2024.4.10(수)_제22회 국회의원선거일
늘 즐겨찾는 곳 영남알프스 한켠 백운산은 언제 들어도 좋은 곳...
특히 이맘때 암릉과 어우러진 진달래 향연은 백운산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좀 늦은 개화를 보이는 올 봄 예년에 비해 일주일 이상 늦는 듯 합니다.
임시 휴일인 선거일, 이미 사투로 한표 행사했으니 우린 산에 꽃놀이 갑니다.
구룡소폭포 상단을 건너 오르면 만나게 되는 주먹바위 입니다.
많은 기암중 한곳으로 바위 위에 설 때마다 탁트인 조망은 덤 입니다.
급한 산행을 접은 요즘 늘 이런곳이면 앉아 노는 시간이 많습니다.
익숙한 길이지만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백운산 산길...
걸음 옮기는 곳마다 이렇게 진홍빛 진달래가 빼곡히 사열을 합니다.
모두 다른 곳으로 꽃놀이 갔는지, 우리만의 놀이터인 듯 합니다.
놀며 쉬며 오르는 꽃길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정상이 다가 오고...
정상 북사면 암릉의 진달래는 철계단이 생기며 운치가 반감되고 말았네요.
밧줄 부여잡고 정상을 오르내리던 때가 참 좋았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백운산(白雲山) 895m는 경남 밀양 산내면 삼양리에 위치한 거친 화강암석 덩어리 산이다.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에서 운문지맥이 서쪽으로 뻗어가며 아랫재로 고도를 낮추기 전, 남쪽으로 흐르는 능선에 알칼지게 솟아 있는 흰 화강암 암벽이 병풍을 두르고 있는 암릉미 빼어난 암산이 백운산이다.
백운산의 지명 유래는 산 전체가 한 조각 흰 구름처럼 보이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형상에서 불리워 졌다. 산 동쪽에는 임진왜란 당시 해주오씨 일족이 이곳에서 난을 피해, 이 바위에서 베를 짰다는 베틀바위가 있고, 서쪽 아래 계류에는 영남알프스 3대 소인 유명한 시례호박소가 깨끗한 화강암반에 걸려 있다. 근래 얼음골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건너다 보면 백운산 화강암벽이 형세가 백호 형상을 닮았다 하여 백호바위라 부르고 있다. 또한, 백운산 화강암 대슬과 중앙벽, 숨은벽 등은 영남지방 산악인들의 암벽 등반의 요람인 암장으로 인기 있는 곳이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으며 영남알프스 전체면적은 약 255km²에 달한다.
영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 산악군을 말한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방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미끈한 화강암 틈새마다 자리하고 있는 명풍솔이 많은 곳...
사철 푸르러 흰 바위와 조화 이루니, 볼 때마다 경이롭기만 합니다.
진정 이곳의 터줏대감인 명품 솔 간혹 하나씩 고사됨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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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름: 영남알프스 백운산 (白雲山)
▣ 산행지: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들/날머리: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 10-1 _삼양교)
▣ 코 스: 삼양교_P ~ 밀양등산학교 공사현장 ~ 구룡소폭포 ~ 주먹바위 ~ 백운산 정상 ~ 백호바위 ~ 삼양교_P
[산행시간] 10:50~하산 16:10 / 5km
▣ 일 시: 2024년 4월 10일 (수) 제22회 국회의원선거일
▣ 날 씨: 맑음 (구름많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100km】 출발: 09:40 / 도착: 18:00
▣ 경 비: 육대장: 육계장_11000원*2 & 만두*1_8000원 / 28000원
▣ Photo 후기
삼양교 도착
휴일이면 항상 복잡한 곳인데 오늘은 선거날이라 그런가, 아니면 모두들 진달래 꽃놀이를 갔는지 한적한 공터에 패킹하고 산챙채비 하고 출발 합니다. 그리고 산으로 첫 출정하는 새식구는 참하게 패킹하고 밀양등산학교 공사 현장을 지나 산문에 들어 섭니다.
다만 아쉬움은 밀양등산학교 주변에 넓은 주차장을 조성하면 금상첨화일텐데, 향후 이곳은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산객들에 대한 배려 행정이 아쉽기만 합니다.
등산학교 진출입 도로
어디에도 주차공간은 보이지 않고, 학교내 주차장을 개방해 주려나...꿈도 야무진가요 !!!
공사기간이 '22년12월부터~'24년 1월 4일까지 인데, 아직 마무리도 않되고 있으니 참~!!!
가지산 백운산 산문
한창 마무리 공사중인 등산학교를 지나 가지산 용수골과 진달래능선, 백운산 주래골 산문입니다.
용수골 건너...
용수골과 주래골이 합수되는 지점을 건너 우리는 구룡소폭포로 올라 갑니다.
잦은 비로 어디를 가든 계곡물이 아직은 풍성하여 물소리가 아주 좋기만 합니다.
너덜경 돌탑군
정성스럽게 돌 한개 올려 놓고 갑니다.
돌탑군에서...
올려다 본 용상바위가 있는 암봉 입니다.
구룡소폭포 도착
이곳에는 구룡소 폭포를 지키고 있는 연리지가 있습니다.
구룡소폭포 지킴이 연리지
요렇게 공생...
구룡소폭포
백운산 주래골 구룡소폭포
구룡소폭포는 낙수되는 폭포수 모양이 용의 비닐처럼 낙수한다 하여 구룡소폭포로 부르고 있다. 폭포의 높이는 40여미터를 훌쩍 넘고 경사는 7~80도에 이르는 와폭으로 매끈한 화강암을 타고 폭포수가 용의 비늘처럼 흘러 내립니다.
이곳의 절설로 옛날 구룡소폭포 소(沼)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 하여 붙어진 이름으로 우기 때 흐르는 물의 양이 많을 때 이 골짝에 숨어 지내는 아홉 마리의 용이 이 물길을 따라 승천하는 모양이라고 합니다.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은 구룡소폭포
▶ 영상_구룡소폭포
승천하는 용머리와 몸통
용의 비늘처럼 흘러 내리는 구룡소폭포 입니다.
구룡소폭포에서 휴식 후
폭포 우측으로 올라 폭포 상단으로 오릅니다.
구룡소폭포 상단
폭포 상단에서 본 용상바위 능선
폭포 상단 건너는 길
구룡소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본 구룡소폭포
골짝 사이로 건너다 본 능동산
이제부터 급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하지만 진달래 꽃길이 이어지니 참 좋기만 합니다.
서서히 덩치 큰 바위가 보이고...
진달래 꽃길
가파른 오르막이지만 진달래 꽃길이라 힘들지 않네요.
참~고운 빛
로프길도 이어지고...
바위 위 단아하게 홀로 핀 진달래
주변은 온통~
가지산이 열리고 있고...
베틀바위
오래전 이바위를 베틀바위로 불렀는데,
어찌 범바위를 베틀바위라 하는지...!
범바위
이 바위를 범바위라 부릅니다.
오름길 계속 이어지는 꽃길
다시 멋진 조망처
무심코 지나면 만날 수 없는 조망바위 입니다.
아래로 진달래가 곱게 피였네요.
근사한 솔
꽃길은 계속 이어지고
다시 조망바위
건너 능동산릉
가지산
아름다운 꽃길을 계속 이어 오릅니다.
건너 용상바위 능선
뒤로 천황산 케이블카 종점이 보이네요.
능동산릉
좌선바위
주먹바위 도착
매번 올때마다 한판 맞장 뜨지만 이늠은 꺼떡도 하지 않습니다.
손, 발 다 써도...
주먹바위에서...
완전 케이오패인데, 많이도 찍어 놨네요 ㅜㅜ
위에서 보면 의자바위
주먹바위와 능동산릉
명품솔 즐비~
ㅎ~
진달래꽃 뒤로 가지산
된비알이 끝날 무렵
흐~미...!
이번 백운산 꽃놀이를 전세를 냈네요.
백운산 정상부
형제바위봉의 형제바위가 보입니다.
백운산 정상부 형제바위
아~그런데 정상부는 아직 진달래가 만개하지 못헸네요.
그래도 좋기만 하고...
부부송 암봉
운문산을 건너다 봅니다.
부부송 #2
형제바위
정상 오르기...
백운산 북벽 진달래는 이제 막 피고 있는 상태...
하지만 설치된 철사다리로 옛 풍경이 아니네요
그래도 만개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내려다 보이는 형제바위
백운산 정상
백운산(白雲山) 895m는 경남 밀양 산내면 삼양리에 위치한 거친 화강암석 덩어리 산이다.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에서 운문지맥이 서쪽으로 뻗어가며 아랫재로 고도를 낮추기 전, 남쪽으로 흐르는 능선에 알칼지게 솟아 있는 흰 화강암 암벽이 병풍을 두르고 있는 암릉미 빼어난 암산이 백운산이다.
백운산의 지명 유래는 산 전체가 한 조각 흰 구름처럼 보이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형상에서 불리워 졌다. 산 동쪽에는 임진왜란 당시 해주오씨 일족이 이곳에서 난을 피해, 이 바위에서 베를 짰다는 베틀바위가 있고, 서쪽 아래 계류에는 영남알프스 3대 소인 유명한 시례호박소가 깨끗한 화강암반에 걸려 있다. 근래 얼음골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건너다 보면 백운산 화강암벽이 형세가 백호 형상을 닮았다 하여 백호바위라 부르고 있다. 또한, 백운산 화강암 대슬과 중앙벽, 숨은벽 등은 영남지방 산악인들의 암벽 등반의 요람인 암장으로 인기 있는 곳이다.
백운산 정상에서 본 가지산
정상의 명품솔은 건재하고, 가지산 정상과 중봉에사 발원하는 용수골이 깊게 패여 있습니다.
정상 한켠에서 런치타임
내려다 보이는 밀양 산내면 일대
건너 좌측 정승봉 중앙 실혜봉 우측으로 정각산이 보입니다.
천황산
우측 움뿍한 곳이 도래재 이며 정승봉 입니다.
숨은벽 능선
당겨서 본 가지산 상봉과 우측 중봉
운문산
천황산 (사자봉)
다른 각도에서 본 운문산
멀리 희미하게 청도 남산과 화악산
다시 가지산 상봉
이제 백호능선으로 하산을 합니다.
빼꼼히 보이는 숨은벽
숨은벽을 내려다 보는 내모습
당겨 본 숨은벽
백호능선길도 허들어진 진달래 꽃길...
명품솔 즐비한 곳...
백호 등줄기 슬랩 아래 고사목
슬랩 아래 내려 서 본 고사목
백호 등
중앙벽 정상인 이곳 늘 그랬지만 경치가 좋은 곳이니 쉬어가는 곳 입니다.
건너다 본 천황산 (사자봉)
중앙 얼름골이 험준하게 벼랑을 이루고 있습니다.
삼매경
아주 익숙한 곳이지만 아무리 보아도 좋은 풍경 입니다.
살짝 당겨 본 얼름골 전경
중앙 용아릉을 사이에 두고 좌측골이 가마불 협곡이며, 우측골이 결빙지로 골 상단에 동의굴이 있습니다.
다시 올려다 본 가지산
앞 암릉은 용상바위가 있는 암릉 입니다.
당겨 본 용상바위 암봉
백호 등을 타고 내려가기...
계속 이어지는 진달래 꽃길
진달래와 용상바위 능선
고사목에서 뷰 포인트에서...
꽃군락에서 가지산
진달래꽃 군락에서...
다시 명품솔
제일 경이로운 솔
흙 한줌 없는 암벽에 홀로...!!!
볼때마다 안위를 살피는 버릇이...!
백호 등에서...
건너 능동산 1, 2봉
이어지는 백호 등줄기
내려다 본 밀양등산학교 공사현장
산 아래부터 연두빛이 곱게 올라오고 있는 지금이 참 너무좋기만 합니다.
당겨 보고...
이미 공사기간이 지났는데, 언제 마무리 될지...!
우측 삼양교 옆 새식구가 참하게 기다리고 있네요.
돌아 본 백운산 전위봉
가지산은 어디서는 함께...
먼저 내려 선 짱의 모습...
찡이 딤은 내모습
백호등 중심부와 가지산
중앙벽 등반팀
돚대바위
돚대바위와 가지산
꺼꾸로 올려다 본 명품솔
저 솔도 건강하니 반갑고, 늘 눈맞춤을 하곤 합니다.
백호바위
백운산 중앙벽으로 오래된 암장으로 여러 등반루트가 있는 곳 입니다.
아무리 보아도 싫지 않은 웅장함...
리딩 중인 클라이머
가칭: 누애바위
오래전부터 필지는 "누애바위"라 부르고 있는 바위 입니다.
늘~그렇듯 최고의 뷰포인트
오래전부터 필자는 "칼바위"로 부르고 있습니다.
위로 올려다 보이는 영알 맞형 가지산과 함께...!
백운산 백호능선
다시 명품솔 군락
바위를 삼키고 있는...참나무
삼거리에서 옛 등로로 하산, 철조망을 막아 놓았지만 영분 없는 곳 입니다.
구들장 너덜 돌탑군
이곳에서 바로 내려서면 철조망이 있으니, 이곳에서 좌측 새로 뚫은 길로 하산 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민심 결과는 여소야대 판가름 되고...
세상 이치 뿌린대로 거둔다는데...어찌될지 두고 볼 일 입니다.
이렇게 임시공휴일 진달래 꽃놀이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항상 가까이 있어 행복한 영남알프스...늘~ 감사함 마음 입니다.
《end》
'″°³ 산행후기 ³°″ > 영남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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