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4 (토)
금수산 자락 신선봉 저승봉 조가리봉 암릉을 걸어 본적이 언제였던가 !
오래전 추억을 꺼내보니 2007년 이곳을 다녀왔는데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이번 여정은 학봉 자락의 기암을 탐방, 무리없는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비채하우스팬션에서 스며들어 초반부터 된빌알 슬랩의 기암들이 반겨 줍니다.
슬랩을 지나 올라서니 하늘에 둥실 떠 있는 말바위가 마치 비상 하는 듯…
어쩌면 이렇게 용맹스러운 말형상을 하고 있을까, 자연의 신비는 오묘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오르면 새바위, 물개바위라고도 하는데, 참 근사하게 생겼습니다.
청풍호 둥지봉에 있는 새바위와 같이 참 정교하게 깍아 만든 조형물 같습니다.
새모양, 물개모양 비들기모양 등 보는 이마다 생각이 다를 듯...
하지만 마치 깍아만든 것처럼 정교한 모양이 아닐수 없습니다.
더운 날씨로 초반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가파른 오르막, 볼거리 있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오르면 만나게 되는 못난이바위, 참 희안하게 묘한 생김새…
해서 못난이바위라 부르지 않을까, 참 기묘한 생김새가 아리송 하기만 합니다.
한마디로 이곳 지능선 자락에는 기묘한 바위들이 나래비 서 있는 재미난 곳 입니다.
주능선에 오르면 만나게 되는 손바닥바위는 예나지금이나 근사하게 자리하고…
마치 청퐁호를 바라보라는 듯 손바닥으로 청풍호 비경을 안내하는 것 같습니다.
박무로 인해 진한 조망은 아니지만, 이만하면 충분히 행복한 조망을 즐겼습니다.
좌측 멀리 월악산 영봉이 도두라지고, 중앙 손바닥바위 뒤로
청풍호에 떠 있는 비봉산은 이제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조망이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이만큼도 참 행복 합니다.
살아서도 수백년 척박한 바위틈서 자리했던 노송은 비록 푸르름 잃었지만
죽어서도 오랜세월 동안 이곳을 지키고 있는 고사목의 풍채는 경이롭기만 합니다.
이곳에서 아주 오랜시간을 머무르며 고사목과 어우려지는 풍경에 취해 있었네요.
그리고 주능선 바위숲에 있는 킹콩바위, 지나치기 쉬운 바우로 잘 살펴야 합니다.
학봉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와 수산면 능강리 경계에 솟은 산으로, 금수산과 동산 사이에서 서쪽 청풍호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의 최고봉 신선봉 능선상에 솟아 있는 산이다. 신선봉과 동산 사이의 학현계곡과 망덕봉 북쪽의 능강천계곡 사이에서 청풍호 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최고봉이 신선봉이고, 그 능선에 학봉, 저승봉(미인봉)을 지나 조가리봉에서 청풍호에 스민다. 이 신선봉 능선 산자락에 비상하는 학을 닮은 바위가 있어 일명 "학봉바위"로 불리고 있으며 이곳 학현마을의 이름도 바로 이 학봉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신선봉의 학바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이곳에는 기암들이 즐비하고 바위 이름도 킹콩바위, 손바닥바위, 못난이바위, 물개바위, 새바위, 말바위 등 재미있는 모양의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그리고 마을 북쪽인 동산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상의 모래재와 중고개 사이에는 옛 성터가 남아 있는데, 이곳을 마을 사람들은 작은 성안이라 부르고, 학현리 거대한 분지를 큰 성안이라 부른다. 청풍도로에서 영아치고개를 넘으면 산계곡 사이로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데, 학현계곡을 사이에 두고 움푹패인 거대한 분지 왼쪽으로는 동산이 오른쪽으로 저승봉 그 너머로 신선봉이 바라보이는데, 이 일대의 모든 산준령이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한 기암괴석과 노송이 즐비하게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산이름: 금수산_학봉 저승봉(미인봉)
▣ 산행지: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도화리/ 수산면 능강리
들/날머리: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286 (제천한방자연치유센터 입구_P)
▣ 코 스: 치유센터 입구_P~ 학현 비채하우스 옆~ 말바위, 새바위, 못난이바위 능선~ 주능선(이정표)~학봉(왕복)~
저승봉(미인봉)~ 미인봉(암장) 능선~ 학현(솔이네팬션 앞)~ 치유센터 입구_P
【산행】입산: 08:00~하산: 16:30_ 7.2H/ 7km
▣ 일 시: 2024년 5월 3일(금) ~ 5월 5일(일)_2박3일
- 1일차: 상경_옥순봉 출렁다리 소형주차장 차박
- 2일차: 금수산 학봉 미인봉 기암탐방_학현아름마을캠핑장_차박
- 3일차: 두무산 청풍호 조망대 & 백봉산마루주막_귀울
▣ 날 씨: 1일차: 맑음/ 2일차: 맑음/ 3일차: 비, 바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Total: 587km】 울산출발 5/3(금): 20:10 ~ 도착 5/5(일): 17:00
▣ 경 비: 캠핑장 40,000원+10,000/ 백봉주막: 20,000원_Total: 70,000원 (유류비 & 도로비 별도)
▣ Photo 후기
밤늦게 도착한 청풍대교 야경
옥순봉 출렁다리 제4주차장
늦은 밤 도착한 터 환경좋은 화장실이 있는 곳을 찾았지만, 하나같이 화장실 문을 걸어 잠구어 놓았네요.
어쩔수 없이 이곳에서 우리만의 호텔을 세우고 숙면을 취했으니, 모자람 없는 하루밤을 유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조식을 해결하고 산행장소인 학현리로 출발, 미리 숙지 한 학현 비채하우스 주변으로 갑니다.
제천한방자연치유센터 앞 패킹
들머리 비채하우스 주변에는 갓길이 없어 편안한 패킹을 할 수 없으니 더 아래 한방치유센터 삼거리에 패킹 합니다.
올려다 본 저승봉
우측으로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는 저승봉(미인봉)이 보입니다.
우리는 상학현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 비채하우스로 출발!
보이는 비채하우스
우측 전봇대가 있는 좁은 콘크리트 포장길로 들어 섭니다.
이곳에는 산문 안내와 이정표는 없는 곳이니 참고 하시길!
그 흔한 시그널 한장 없는 이곳은 산문이 아닌 듯 합니다.
초반부터 된비알이...
팬션을 지나치면 잠시 묵밭을 따라 오르게 되고 바로 코박고 올라야 하는 곳 입니다.
멋진 슬랩이 보이고...
첫 바우지대
멋진 슬랩과 기암군이 반겨주는 첫 뷰 지점 입니다.
슬랩 우측 기암군
초반부터 땀을 흘리며 오른터 저 기암군을 자세히 들어다 보지 못했네요.
높지는 않았지만 멋진 포토존이 되주어 천천히 즐기며 오르기로 합니다.
이곳부터 바윗길로 여러 기암괴석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바위숲 입니다.
▶ 영상_초입 작은슬랩
절벽과 고사목
암군 위에서 잠시
뒤로 청풍호가 보이고 건너 얼마전 산행했던 작은동산 외솔바위 능선이 건너다 보입니다.
내려다 본 슬랩지대 기암군
건너다 보이는 동산
앞에 구분이 잘 안되지만 작은동산 능선이 모래재로 고도를 낯추고 높아 보이는 동산이 건너다 보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코박고 오르면 큰 바위가 나타나며 마치 하늘로 비상할 테세의 말바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두~둥~~~~!!!
헉~마치 비상할 듯 한 말바위가 할말을 잊게 하는 명물 입니다.
우측 건너 지릉 바위능선도 만만치 않을 듯...
말 타러 가는 짱의 모습...ㅎ
햐~!!!
하늘을 날듯 한 말바위에서 즐깁니다.
나도 한것...!
비상하려 말을 채찍질 해보고...ㅎ
말바위을 즐기고...
잠시 얼음물 마시며 쉬어 갑니다.
계속 열어가야 할 바윗길
새바우에 도착~
새바우 먹이주기...ㅎ
나도...
참 기묘한 모양새 입니다.
새바우 아래 기암도...
새바우에서...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는 기암괴석길, 그냥 갈때까지 가다 하산하면 될 일 온종일 즐기기로 합니다.
다시 열심히 길을 열고...
올려다 보이는 주능선 무명봉 삼거리
건너 당겨 본 암릉
물개바우...
물개바우인지, 코알라바우인지 아리송 합니다.
계속 이어지는 바윗길...
그리고 못난이바우 후면...
언듯 이렇게 보면 두꺼비가 위를 올려다 보는 모양이네요...ㅎ
못난이바우에서...
못난이바우와 건너 작은동산과 동산
오래된 솔에서...
휴~~~
아침부터 무척이나 덥고 바람한점 없으니 많이 덥네요.
학현계곡 끝에 청풍호
중앙 청풍호에 떠 있는 비봉산 전모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 중앙 툭 불어져 솟은 저승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당겨 본 비봉산
좌측 저승봉 말등바위도 보이네요.
건너 작은동산과 동산
계속 이어지는 앙칼진 바윗길
물개모양의 바우에서...
잠시 고도를 낮추는 곳
조망바위에서 이제 학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올려다 본 좌측 신선봉과 우측 학봉
짱이 즐겨보는 조성휘등산 시그널
두분의 입담으로 산행을 참 재미있게 하는 부부등산 유튜버 입니다.
자주잎제비꽃
주능선 삼거리 도착
잠시 앉아 시원한 물마시며 휴식 후 학봉을 왕복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학봉과 신선봉까지는 까칠한 바윗길 입니다.
2007년 온전히 밧줄과 암벽으로 오르내렸던 기억이 새롭네요.
지척으로 보이는 학봉
가까워 보이지만 삼거리에서 학봉까지는 2km 정도의 바윗길 입니다.
당겨서 본 학봉
당겨서 본 손바닥바위봉
이제 붓꽃도 끝물이네요~
올라선 손바닥바우 후면
아주 큰 바위로 큰 솔이 있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네요.
손바닥바우 뷰포인트
손바닥바우 뷰포인트에 먼저 올라...
손바닥바우에 오른 짱의 모습
뒤로 청풍호가 시원하게 조망되고...
손바닥바우와 청풍호
비록 탁한 조망이지만 이만큼도 아주 행복한 조망에 감사한 날 입니다.
좌측으로 백두대간과 월악산
청풍호와 어우러진 산하가 그저 감동일 수 밖에 없네요.
당겨 본 월악3봉
절벽송과 어우러진 대간릉과 월악산
손바닥바우와 작은동산과 동산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와 비봉산
바로 앞 능선의 가야 할 흰바위가 있는 저승봉과 좌측으로 조가리봉 입니다.
당겨 본 비봉산
전망덱에서 본 손바닥바우
손바닥바우봉 전망대
손바닥바우봉 고스락
바위와 어우러진 오래된 솔이 즐비합니다.
고사목과 건너 금수산 망덕봉과 소용아릉
바로 앞 아래는 금수산의 명품계곡 능강계곡 입니다.
그리고 이자리...
이곳에서 한참을 놀다 가기로 합니다.
고사목 뷰존
우측으로 월악산과 대간릉이 보이고, 죽어서도 멋진 자태를 뽐내는 고사목이 경이로워 보입니다.
고사목에서...담고 또 담고 !!!
죽어서도 마치 살아 용트림하는 듯 한 고사목에 참 멋져 보입니다.
고사목과 월악산
고사목 사이로 당겨 본 월악산
참 위풍당당 한~~~!!!
학봉으로 가는 신선 길
암봉 끝 솔도 고사된지 오랜듯...!
밧줄 길
돌아 본 청풍호와 월악산
계속 바윗길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길이 이어지는 곳...!
그래도 17년 전보다는 한결 수월한 길 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바우바우바우
이레서 이곳을 금수산 용아릉이라 하는 듯 합니다.
우횟길도 만만치 않은 벼랑길
벼랑길
절대 좌측 밧줄에 의지해서는 안되는 곳...!
설마 모르고 저 밧줄을 잡는 이는 없겠죠 !
지척에 보이는 학봉
그나마 코가 땅에 닫는 흙길
오르면 주먹바위
후끈 달구어진 더위로 바위길이 후끈후끈 하니, 처마바위 그늘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처마가 되어 주는 주먹바위
처마바위 그늘에서 잠시 휴식 후 계속 길 이어갑니다.
주먹바우
주먹바위와 연이어지는 암릉
더운 날씨 계속 그늘을 찾게 되고...
바람이 불어주면 시원하련만, 왠일인지 바람도 한점 없네요.
아~무덥지만...
아무리 보아도 좋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기암군
킹콩바위를 오랜 기억속에 더듬며 찾아 봅니다.
비로...킹콩바우
킹콩 같아 보이나요 !!!
계속 이이저는 용아릉
학봉과 우측으로 금수산
지척으로 다가 온 학봉, 금수산 정상과 망덕봉이 보입니다.
가까워진 거리의 학봉이지만 계속 이어지는 거친 암릉길...!
길게 늘어진 바위서 본 학봉, 왜 학바위봉이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2부에서 계속 됩니다》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3부]제천 청풍호 전망대와 백봉산마루주막 '24.5.4(토)~5(일) (0) | 2024.05.10 |
---|---|
[2부]제천 학봉 미인봉(저승봉) 기암탐방 '24.5.4(토)~5(일) (0) | 2024.05.09 |
[2부]합천 악견산_오랜만에 대병 四嶽 '24.4.27(토)~27(일) (0) | 2024.05.02 |
[1부]합천 여행_합천호서 감악산까지 '24.4.27(토)~28(일) (0) | 2024.05.02 |
울산 신선산 선암호수공원_우중 산책 '24.4.21 (일) (0) | 2024.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