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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울산 신선산 선암호수공원_우중 산책 '24.4.21 (일)

2024.4.21 (일)

 

주말내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방콕하고 있으니 오금이 쑤셔오고

일요일 오후 우리집 정원 신선산과 선암호수공원 한바퀴 휘릭~

흠뻑 우중이라 상큼한 솔내음과 빗물 머금은 신록이 얼마나 예쁘던지...!

 

우리집 정원이라 함은 집주변 늘 콧바람 쐐는 곳이라 우리집 정원이라 합니다.

 

 

 

 

신선산 솔마루길

 

마루길이란 소나무가 울창한 산등성이를 연결하는 등산로라는 의미로 

울산 도심 속 산책길산과 강 자연을 이어주는 살아 숨쉬는 울산의 생태 산책로다.

 

선암호수공원부터 신선산, 울산대공원, 문수국제양궁장, 삼호산, 남산 은월봉, 태화강 둔치까지

연결되는 총 14km의 도심 순환 산이며, 울산어울길의 한구간이기도 합니다.

 

 

 

 

 

신선암 정상 신선정

 

신선암 정상부는 동,서로 바위가 길쭉하게 정상을 이루고 있는데, 이 신선암 바위의 형상이 마치 범의 머리가 울산을 내려다 보며 위협하는 형상으로 보여 울산에 액운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해서 신선암 주변에 모두 나무를 심고 가꾸어 신선암 거대한 바위를 모두 가리도록 하여 나무가 커가며 호랑이 얼굴 형상이 가려지니 울산에 액운이 멈추었다고 한다.

 

신선암에 전해오는 유래는 옛날 한 농부가 지게에다 도끼를 꽂고 산에 나무하러 올라갔는데, 신선암에서 바둑을 두는 신선들을 보고 하도 재미있어 신선들이 두는 바둑을 보고 있으며 시간가는 줄 모르다가 정신을 차리고 집에 나무를 해서 가야지 하고 도끼 자루를 잡으니 도끼자루가 썩어 있었다. 해서 도끼 자루로 쓸 나무 잘라 자루를 바꾸어 나무 한짐을 해서 집으로 돌아 갔는데, 마을에 당도하니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라 놀라고, 집으로 들어가니 있어야 할 처자식은 없고 낮선 사람이 살고 있어다 한다. 모든 사실을 알고 난후 나무꾼은 벌써 증조 할아버지가 되도록 세월일 흘러 버렸다는 유래가 있다. [이하 생략]

이 일화처럼 신선들의 세계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무척 놀라운 것이다. 옛말에 신선들은 불로장생주와 불로초를 먹었기 때문에 몇천년, 몆만년을 살았다고 하니, 그러기에 농부가 잠시 신선들 바둑 두는 것을 구경한 시간이 실제로 백년이 지나버렸다는 예기다. 바로 이 같이 신선들이 바둑을 두던 곳이 이곶 신선암이라 전해 오며 울산의 신선암에 구름을 타고 나타났다고 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신선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실제 신선암은 암봉으로 동서로 크게 길쭉하게 형성된 큰 바위능선인데, 보현사 위가 범의 머리고 서쪽으로 뻗은 암릉 끝이 범의 꼬리쯤 되는 형상으로 현재는 숲이 우거져 산 아래서는 전체 암봉과 암릉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이곳 마을 이름 선암동은 이 신선암에서 유래되어 선암동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곳에 오르면 울산시가지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 명소이다.

 

 

 

 

 

 

매발톱꽃

 

선암호수 일대에 가꾸어 놓은 꽃밭에는 갖가지 봄꽃이 날좀보소 하고

봄비 흠뻑 머금고 있는 봄꽃마다 서로 어여쁨을 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긴 꽃샘추위를 이겨낸 봄이 후다닥 지나가 버리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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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호수공원 한켠 쌩바위(생바우)

 

신선산 동쪽 끝의 랜드마크 역활을 하는 바위로 타포니 암석지대 기암군으로

마치 콘크리트를 버무려 굳은 암질로 능선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타포니"란 암석측변에 형성되는 풍화혈로, 국내 대표로 진안의 마이산 암질을 꼽을 수 있습니다.

 

 

 

 

 

선암호수공원

 

암호수공원은 울산광역시 남구 선암동() 476-2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선암댐과 주변 녹지를 공원화하여 조성된 자연생태공원이다. 이댐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농사를 목적으로 선암제()라는 못()으로 만들어 졌으나, 1962년에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며 울산공업단지에 사용되는 공업용수 사용량이 많아지며 1964년 선암제를 확장하여 선암댐이 완공되었다. 그러나  그후 수질보호과 안전을 이유로 1.2㎢의 저수지 주변에 철조망이 설치되어 일반인 접근을 막아오다 철조망을 철거하고 선암댐과 저수지 주변의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과거, 현재, 미래의 테마가 공존하는 자연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 2007년 1월 30일에 시민에게 개방되었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지압보도, 데크광장, 탐방로, 장미터널, 산책로,  야생화단지, 생태습지원, 연꽃군락지 등 탐방로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스포츠시설로 인조잔디축구장, 우레탄족구장, 서바이벌게임장, 모험시설, 인공암벽장, 피크닉잔디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고 계절별로 가꾸어 놓은 꽃밭이 조성되어 울산시민에게 큰 인기가 있는 공원으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선암호수공원 신록

 

 

 

 

 

 

 

 

 

 

 

 

▶ Photo 후기

울산 야음초등학교 주변

 

벚꽃이 진 자리는 이제 이팝나루꽃이 채우고 있지만,

주말내내 내리는 봄비로 꽃잎을 앙~다물고 있습니다.

 

 

 

 

 

 

선암호수공원 입구

 

 

 

 

 

 

솔마루길 초입

 

바로 우측으로 솔마루길 신선산 오름길로 오릅니다.

 

 

 

 

 

 

참~한 오르막을 오르면...

 

 

 

 

 

 

신선산 정상

 

신선산 정상은 무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큼한 솔내음 맞으며...

 

봄비 흠뻑 내리는 주말, 산내음이 얼마나 상큼하던지...!!!

 

 

 

 

 

 

다시 쏟아져 내려서고...

 

출렁다리가 있던 안부는 이렇게 변해 있어 아쉽기만 합니다.

사유지라 주인장이 더이상 출렁다리를 허락지 않는다 하네요.

 

 

 

 

 

 

보현사 앞 

 

신선암 아래 자리한 보현사는 연등이 빼곡하고, 곧 초파일이 다가오네요.

 

 

 

 

 

 

신선암 꼬리 부분

 

 

 

 

 

 

 

 

 

 

 

 

 

신선암 정상의 신선정

 

울산지가지 전망대로 가장 으뜸인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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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 제단

 

 

 

 

 

 

 

 

 

 

 

 

 

온산공단 방향은 공탕

 

 

 

 

 

 

신선암 신선정

 

 

 

 

 

 

 

신선암 호랑이 머리

 

 

 

 

 

 

신선암에서 울산시가지 풍경

 

 

 

 

 

 

 

 

 

 

 

 

 

 

 

 

 

 

 

 

 

 

 

 

 

 

 

 

 

 

 

 

 

 

 

 

 

 

 

 

 

신선암 명물솔

 

매연은 하늘을 울게하고

폐수는 강물을 울게한다.

 

 

 

 

 

 

 

 

 

 

 

 

 

하산~

 

 

 

 

 

 

 

 

 

 

 

 

 

 

 

 

 

 

 

 

 

 

 

 

 

 

 

 

 

 

 

 

 

 

 

 

 

 

 

 

 

선암호수공원 쉼터 광장

 

 

 

 

 

 

 

 

 

 

 

 

 

매발톱

 

 

 

 

 

 

 

 

 

 

 

 

 

 

 

 

 

 

 

 

 

 

 

 

 

 

 

참~아름다운 신록

 

 

 

 

 

 

 

 

 

 

 

 

 

 

 

 

 

 

 

 

 

 

 

 

 

 

 

 

 

 

 

 

 

 

비둘기 날리기...

 

 

 

 

 

 

비둘기 날리기~

 

콧방귀도 안끼고 유유자적 놀고있네요 ㅎ

 

 

 

 

 

 

 

 

 

 

 

 

 

 

 

 

 

 

 

 

 

 

 

 

 

 

 

미니 종교...안민사 동산으로...

 

 

 

 

 

 

미니 성당

 

 

 

 

 

 

 

미니 교회

 

 

 

 

 

 

미지 절 안민사

 

 

 

 

 

 

 

 

 

 

 

 

 

 

 

 

 

 

 

 

 

 

 

 

 

 

 

봄비 내리는 싱그로운 숲길

 

 

 

 

 

 

안민사 거북이

 

 

 

 

 

 

 

 

 

 

 

 

 

내려와서 선암호수

 

 

 

 

 

 

 

 

 

 

 

 

 

 

 

 

 

 

 

 

선암호수 뚝방에서 본 신선산

 

 

 

 

 

 

 

 

 

 

 

 

 

 

 

 

 

 

 

 

석유화확 공단

 

 

 

 

 

 

당겨서 본 일터

 

 

 

 

 

 

선암호수 뚝방 동쪽에 안내 된 쌍바위

 

이 쌍바우를 보려면 선암호수에서 살짝 벗어나 우측 산으로 올랴야 합니다.

 

 

 

 

 

 

특이한 타포니 암질

 

신선산 동쪽 끝의 랜드마크 역활을 하는 바위로 타포니 암석지대 기암군으로 마치 콘크리트를 버무려 굳은 암질로 능선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타포니"란 암석측변에 형성되는 풍화혈로, 국내 대표로 진안의 마이산 암질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바위가 매우 거친...타포니 암질

 

능선 끝자락으로 가면 기암이 바로 쌍바우(생바우) 입니다.

 

 

 

 

 

 

쌍바우(생바우)

 

무슨 연유로 쌍바우라고 부르는지, 볼때마다 고개를 갸웃둥하게 합니다.

 

 

 

 

 

 

이렇게 보면 사이 좋은 오형제 바우

 

 

 

 

 

 

본능적으로 오르고...

 

 

 

 

 

 

 

 

 

 

 

 

 

 

 

 

 

 

 

 

남쪽에서...

 

 

 

 

 

 

 

 

 

 

 

 

 

동쪽에서...

 

바우가 제법 크고 오버행으로 거칩니다.

 

 

 

 

 

 

 

 

 

 

 

 

 

쌍바우에서 본 석유화확공단

 

 

 

 

 

 

당겨 본 석유화확 공단

 

주말 내리는 비바람이 잠시 소강상태  타임에 나섯던 우리집 정원...!

하루하루 옷을 갈아입는 신록에 봄비를 더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자칫 무료히 보낼 수 있었던 주말, 이렇게 콧바람 쐐니...참 개운합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