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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간월산_가을마중 간월재 억새 천질바위 '24.9.8(일)

 

 

이번 주말도 영남알프스 자락으로, 하지만 이번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땀을 흘렸던, 종일 습도100% 무더운 날씨었네요.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니, 아직 가을은 이른가 봅니다.

 

하지만 산정에는 이미 가을 내음 풍기는 가을꽃이 피고 었습니다.

 

 

 

 

 

간월재 억새 개화상태

 

 

 

 

 

 

 

 

 

지난주 선선했던 날씨로 간월재 억새와 가을꽃이 지천으로 피어나고

또 다시 한여름으로 역행한 날씨지만, 그래도 가을이 오고 있네요.

 

사자평과 신불평원은 웃자란 잡목으로 억새평원이 줄고 있지만

드넓은 간월재 억새는 영남알프스 억새평원 중 가장 으뜸인 곳 입니다.

 

 

 

 

 

간월재 촛대바위에서 오랜시간 기다림

 

 

 

 

 

 

 

 

 

간월산을 오르며 내려다 보는 간월재, 재를 넘는 운무가 장관이루고

온종일 영남알프스 준봉은 운무에 잠겨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그러나 계속 밀려오는 운무는 또 다른 장관으로 황홀함을 듬뿍 선물합니다.

간월재 촛대바위서 오랜시간 기다린 보람,,, 감동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운무넘는 간월재

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 두 형제봉 사이에 갈마처럼 잘록한 간월잿바루는 영남알프스의 관문이다.이 왕고개를 일러 선인들은 '왕방재' 또는 '황뱅이억새만디'라 불렀다고 한다. 밥물처럼 일렁이는 5만평의 억새밭은 백악기시대 공룡들의 놀이터이자 호랑이 표범과 같은 맹수들의 천국이었다. 간월산 표범은 촛대바위에 숨어 지나가는 길손을 노렸고, 간월산을 지키던 소나무는 모재화석이 되었다.

간월재 서쪽 아래에 있는 왕방골은 우리 민족사의 아픔을 오롯이 간직한 골짜기이다. 사방이 산으로 애워싸인 원시림 협곡이라 박해 받던 천주교인들이 은신처였고, 한때는 빨치산의 아지트(사령관 남도부)가 되기도 하였다. 지금도 왕방골에는 생쌀을 씹으며 천주의 믿음을 죽음으로 지킨 죽림굴과 숯쟁이가 기거하던 숫막이 남아 있다. 왕방골 산발치에 있는 파래소폭포는 소원 한 가지를 들어준다고 하여 '바래소'로 불린다.

간월재는 삶의 길이기도 했다. 배내골 주민, 울산 소금장수, 언양 소장수, 장꾼들이 줄을 지어 넘었다. 주민들은 시월이면 간월재에 올라 억새를 베 날랐다. 벤 억새는 다발로 묶어 소 질매에 지우고, 사람들은 지게에 한 짐씩 지고 내려와 억새지붕을 이었던  시대가 있었다. (간월재 안내문 전문)

 

 

 

 

 

 

간월산 정상

간월산 지명유래는 약1540년 전에 이 산기슭에 간월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산 이름도 간월산이라 하였다 한다간월산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있는 신불산(神佛山)과 같이 신성한 이름이다.

간월산의 간()은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신성’이라는 뜻이며, ()은 신명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어 ‘평원’을 의미하는 ‘벌’을 뜻한다고 한다. 따라서 간월산은 평원이 있는 신성한 산으로 신불산, 밝얼산과 같은 의미다.

1861[철종 12]에 간행된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여지도』에 간월산이 ‘看月山(간월산)’으로 표기되어 있고등억리의 사찰은 ‘澗月寺(간월사)’로 표기되는 등 간월산의 표기가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울주 상북 등억리에 있는 간월사지(澗月寺址)에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울주 간월사지 석조 여래 좌상과 북탑과 남탑이 남아 있고, 정교하게 다듬어 만든 금당지 기단을 발굴하였다. 간월사지는 등억온천단지 내 울주 상북면 등억리 512-1에 위치하고 있다.



 

 

 

 

 

☞  간월사지 바로가기_ ('17.1.7)울산 울주 간월산『통도사 규모의 간월사지』 (tistory.com)

 

('17.1.7)울산 울주 간월산『통도사 규모의 간월사지』

↑ 간월사지 北탑 간월사지는 통도사 규모에 버금가는 절터로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512-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서 배내오재는 덕현재, 긴등재(천화현), 신불재, 왕방재, 금강골재를 말

mkhur1004.tistory.com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 울주군,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영남알프스는 1979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영남알프스 대하여 ♧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고헌산, 문복산 9봉을 말한다영남알프스 9봉이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를 말한다.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영남알프스 전체면적은 약 255㎢ 에 이른다. 엄격히 따지자면 상운산(1,114m) 까지 포함하면 영남알프스 10봉이라 할 수 있다.

 

 

 

 

 

 

 

쑥부쟁이



 

 

 

 

 

 

천질바위 고스락

천질바위(천길바위)는 간월산에서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천화비리 능선의 912봉에서 동쪽 사면에 홀로 우뚝 서 있습니다. 바위 높이가 어림잡아 100()이나 되고 둘레는 100여미터에 이르는 사각의 거대한 바위입니다. 천질바위의 ‘질’은 경상도 사투리로 사람의 키를 두고 높이를 잴 때 쓰는 사투리로 ‘키’를 ‘질’이라 하는데서 유래 되었습니다. 천질바위 정상은 축구장 크기만 한 넓은 경사면으로 위에는 명품솔이 여러그루 자생하고 사방이 깍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오르기 좋은 상부 능선에서 밧줄을 잡고 오르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신불산 공룡능선과 간월산 공룡능선, 천상골이 험준하게 쏟아져 내려오고 사방 조망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 산이름: 영남알프스 간월산 (해발: 1,069m)

 

▣ 산행지: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이천리

            /날머리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517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_P)

▣ 코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_P~ 정씨묘~ 임도~ 간월재~ 간월산정상~ 선짐이질등~ 천화연(912)~ 천질바위~ 천상골~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_P

             【산행】입산: 07:30~하산: 16:10_9.10H/ 11.0km (유람산행_시간의미 없음)

▣ 일   : 2024 9 7()~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_차박】~9 8()

▣ 날   흐림 (습도100% 무더움, 하산말미 소나기)

▣ 일   조릿대 & 

▣ 이   자가운전【Total: 70km】 출발 9/7(): 17:50~ 도착 9/8(): 18:12

▣ 경   : 작천정 진송추어탕 21,000_ Total: 21,000 (도로비 & 유류비 별도)

 

 

 

 Photo 후기

토요일 저녁은 노상외식

 

늦은 오후 어두울 무렵 도착 한 영남알프스웰컴센터 임시주차장에서 노상외식을 합니다.

울산서 고속도로 달려 오며 극한호우를 만나고, 다행히 30여분 퍼붙고 그쳐서 다행입니다.

이번주말 역시 이곳서 차박 후 여유롭게 산행하며 오는 가을를 마중하러 나서보았습니다.

 

 

 

 

 

 

 

 

 

 

 

 

 

노상외식 중 손님

 

결국 고기 몆덩이 나누어 먹었네요.

 

 

 

 

 

 

밤새 편안한 노상호텔

 

하지만 습도 100% 후덥한 날씨로 선풍기 없었으면 잠을 이루지 못했뻔 했네요.

편안한 휴식을 주었던 곳에서 아늑한 곳에 널널히 패킹 후 산행채비 출발합니다.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

 

이제 곧 10월이면 많이 북적일테죠.

위로 간월산은 잔뜩 운무속 입니다.

 

 

 

 

 

 

 

 

 

 

 

 

 

복합웰빙센터 인공암벽장

 

 

 

 

 

 

신불산 간월산 산문

 

당초 신불공룡능선을 오르려 했지만, 시부적 비뿌린 바위 미끄러울테고,

계속 운무속이라 바위는 최악, 그냥 안전하게 간월재로 오르기로 합니다.

더해 아직은 무리없어야 하니, 허나 날씨 고온다습해 최악의 날씨입니다. 

 

 

 

 

 

 

산문 뒤 거북바위

 

이곳 산문을 지키고 있는 거북바위 입니다.

 

 

 

 

 

 

 

 

 

 

 

 

 

 

여우꽃각시버섯

 

계속 습한 날씨로 잡버섯들이 엄청 많이 폇네요.

이름처럼 작고 앙증맞은 아주 예쁜 버섯입니다.

 

 

 

 

 

 

노랑개암버섯

 

맹독성 버섯이라 카네요.

 

 

 

 

 

 

두번째 다리를 건너며...

 

산행 초반인데 불구하고 땀이 폭우 내리 듯 줄줄 흐릅니다.

이번산행은 종일 옷이 흠뻑 젖어야 할 듯 무서운 날씨네요.

고온다습 바람 1도 없는 산행이라 계곡냉기 느끼려했지만

계곡수량 병아리 오줌이니 그것도 여의치 않아 무지 덥네요.

 

 

 

 

 

 

윗쪽

 

 

 

 

 

 

아래쪽

 

 

 

 

 

 

완전 버섯들만 살판난 듯...

 

온천지가 잡버섯들이 펴 버섯밭 이루어 봐달라 아우성 입니다.

 

 

 

 

 

 

달걀버섯인가...!

 

 

 

 

 

 

구름버섯 (운지)

 

 

 

 

 

 

간월재까지 편안한 등로

 

웬만해선 땀 안흘리는 짱인데, 오늘만큼은 아니라 카네요.

체질이 바뀌어 땀쟁이 된 나는 완전 줄줄~ 죽을 맛 이네요.

 

 

 

 

 

 

정씨묘소 앞 노거송

 

원체 무더운 날씨로 더 자주 쉼을 합니다.

 

 

 

 

 

 

 

 

 

 

 

 

 

 

 

 

 

 

 

 

 

정씨묘소 앞 노송에서...

 

다시 천천히 걸음 옮깁니다.

 

 

 

 

 

 

목도리방귀버섯

 

햐~요놈은 희안하게 생겼네요.

테두리방귀버섯이라도 합니다.

 

 

 

 

 

 

 

 

 

 

 

 

 

휴~힘들어유~~~!!!

 

 

 

 

 

 

임도 접속

 

친절하게 이정표와 거리를 알려 줍니다.

예날엔 간월재 정도는 뛰어 올랐는데...ㅠ

간월재가 이처럼 멀게 느껴지는 건 처음이네요.

 

 

 

 

 

 

흠뻑 운무속으로...

 

임도따라 올라도 되지만, 지그재그 임도를 지름길로 올라도 됩니다.

 

 

 

 

 

 

임도 지름길

 

거리는 줄어들지만 경사가 제법 빡심입니다.

간월샘터까지 계속 임도 가로질러 오릅니다.

 

 

 

 

 

 

분위기는 좋지만...

 

엄청나게 무더운 날씨 다시 한여름 수준 !

오죽하면 수통물을 버리고 올라 올 정도 !

수통에 얼음만 남겨두고 샘에서 물받기로 !

 

 

 

 

 

 

간월재 샘터 도착

 

시원하게 한바가지 들이키고 흘린땀을 보충 합니다.

 

 

 

 

 

 

 

간월샘

 

흘린 땀만큼 잔뜩 마시고 간월재로 갑니다.

 

 

 

 

 

 

간월재 억새 속으로...

 

우와 ~벌써 제법 억새가 피었습니다.

지난주 시원한 날씨로 억새가 확핀 듯 !

다시 빠꾸한 완전 한여름 날씨, 억새도 헷갈리겠어요.

여하튼 올 여름 더위는 징하게 길고 힘겨운 여름입니다.

 

 

 

 

 

 

 

 

 

 

 

 

 

 

 

 

 

 

 

 

간월재 억새

 

이제 막 핀 억새는 대부분 아직은 꽃잎을 닫고 있는 상태, 날씨 시원해지면 확 필듯 합니다.

 

 

 

 

 

 

 

 

 

 

 

 

▶ 영상_간월재

 

 

 

 

 

 

 

신불산 쪽 억새길

 

바쁜일 없으니 실컷 놀다 가기로 합니다.

 

 

 

 

 

 

 

 

 

 

 

 

 

 

 

 

 

 

 

 

 

 

 

 

 

 

 

제법 핀 억새

 

 

 

 

 

 

 

 

 

 

 

 

 

 

 

 

 

 

 

 

 

 

 

 

 

 

▶ 영상_간월재

 

 

 

 

 

 

 

 

 

 

 

 

 

 

 

 

 

 

 

 

 

 

 

 

 

 

 

 

 

 

 

 

 

 

 

아름다운 간월재

 

 

 

 

 

 

 

 

 

 

 

 

 

간월재 억새평원 억새상태

 

 

 

 

 

 

 

 

 

 

 

 

 

 

 

 

 

 

 

 

 

 

 

 

 

 

 

 

 

 

 

 

 

 

간월재 덱에서 런치타임

 

 

 

 

 

 

더 탁해진 간월재 상황

 

 

 

 

 

 

 

 

 

 

 

 

 

 

 

 

 

 

 

 

간월재 돌탑에서...

 

간월재는 해발 900m 입니다.

 

 

 

 

 

 

 

 

 

 

 

 

 

 

 

 

 

 

 

 

영남알프스 관문 간월재

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 두 형제봉 사이에 갈마처럼 잘록한 간월잿바루는 영남알프스의 관문이다.이 왕고개를 일러 선인들은 '왕방재' 또는 '황뱅이억새만디'라 불렀다고 한다. 밥물처럼 일렁이는 5만평의 억새밭은 백악기시대 공룡들의 놀이터이자 호랑이 표범과 같은 맹수들의 천국이었다. 간월산 표범은 촛대바위에 숨어 지나가는 길손을 노렸고, 간월산을 지키던 소나무는 모재화석이 되었다.

간월재 서쪽 아래에 있는 왕방골은 우리 민족사의 아픔을 오롯이 간직한 골짜기이다. 사방이 산으로 애워싸인 원시림 협곡이라 박해 받던 천주교인들이 은신처였고, 한때는 빨치산의 아지트(사령관 남도부)가 되기도 하였다. 지금도 왕방골에는 생쌀을 씹으며 천주의 믿음을 죽음으로 지킨 죽림굴과 숯쟁이가 기거하던 숫막이 남아 있다. 왕방골 산발치에 있는 파래소폭포는 소원 한 가지를 들어준다고 하여 '바래소'로 불린다.

간월재는 삶의 길이기도 했다. 배내골 주민, 울산 소금장수, 언양 소장수, 장꾼들이 줄을 지어 넘었다. 주민들은 시월이면 간월재에 올라 억새를 베 날랐다. 벤 억새는 다발로 묶어 소 질매에 지우고, 사람들은 지게에 한 짐씩 지고 내려와 억새지붕을 이었던  시대가 있었다.

 

 

 

 

 

 

 

간월재 휴게소

 

간단히 컵라면도 먹을 수 있는 휴게소 입니다.

컵라면 가격은 2천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은 이곳에서 라면을 먹어본적이 없네요.

 

 

 

 

 

 

간월산으로...

 

짙은 운무가 걷칠기미가 없으니 촛대바위 조망처에 올라 기다리기로 합니다.

 

 

 

 

 

 

간월재 촛대바위가 보이고...

 

 

 

 

 

 

 

 

 

 

 

 

 

 

 

 

 

 

 

 

이렇게 놀며쉬며 사진도 연신...!

 

 

 

 

 

 

간월재 촛대바위

 

 

 

 

 

 

아~저 멋진 솔이...!

 

 

 

 

 

 

간월재 촛대바위와 고사된 명품솔

 

결국 뿌리채 뽑힌 명품솔이 이제 고사목으로 변모해 있어 아쉽긴 합니다.

 

 

 

 

 

 

참취꽃은 끝물인 듯...

 

 

 

 

 

 

쑥부쟁이는 한창...

 

 

 

 

 

 

규화목이 있는 곳

 

간월산 중턱까지 억새군락이 이이지는 곳 입니다.

 

 

 

 

 

 

조망덱에서 내려다 본 간월재

 

 

 

 

 

 

내려다 본 촛대바위와 그늘 숲 명품솔

 

 

 

 

 

 

오랜시간 기다림

 

촛대바위에 올라 간월재를 넘는 운무를 보려 기다려 봅니다.

 

 

 

 

 

 

 

 

 

 

 

 

 

 

 

 

 

 

 

 

 

 

 

 

 

 

 

 

 

 

 

 

 

 

 

 

 

 

 

 

 

 

 

 

 

 

 

 

 

 

 

 

 

 

 

 

 

 

 

 

 

 

 

 

 

 

 

 

 

 

 

 

 

 

 

 

ㅎ~많이도 찍었네요...

 

 

 

 

 

 

짱이 담은 내모습

 

이렇게 20여분 기다렸을 듯...바람이 1도 없으니 운무는 계속 산허리에 걸려 있읍니다.

 

 

 

 

 

 

서서히 움직이는 운무

 

 

 

 

 

 

주변이 훤해 지니...

 

기대품고 기다린 보람이 있을 듯 합니다.

 

 

 

 

 

 

역시...부라보~!

기다리 보람, 운무가 서서히 간월재를 넘고, 간월재가 내려다 보입니다.

 

 

 

 

 

 



 

 

 

 

▶ 영상_운무넘는 간월재

 

 

 

 

 

 

▶ 영상_운무넘는 간월재

 

 

 

 

 

 

▶ 영상_운무넘는 간월재

 

 

 

 

 

 

 

한동안 멍때리기...

 

 

 

 

 

 

 

 

 

 

 

 

 

간월산 사면 억새

 

이제 간월재를 뒤로 하고 간월산을 오릅니다.

 

 

 

 

 

 

 

 

 

 

 

 

 

쑥부쟁이

 

 

 

 

 

 

 

 

 

 

 

 

 

엉겅퀴

 

 

 

 

 

 

운무쏘는 계속 진행 중

 

 

 

 

 

 

 

 

 

 

 

 

 

산오이풀꽃

 

 

 

 

 

 

쉬엄쉬엄 오르는 간월산

 

 

 

 

 

 

 

 

 

 

 

 

 

 

 

 

 

 

 

 

저곳을 넘어서아 정상

 

 

 

 

 

 

 

 

 

 

 

 

 

마타리

 

 

 

 

 

 

 

 

 

 

 

 

 

간월산 규화목 안내문

 

 

 

 

 

 

규화목 상태

 

규화목 상태가 많이 망가진 듯 합니다.

 

 

 

 

 

 

이건 더...상태가...!

 

차라리 조금 더 잘라내서 제대로 형태를 표출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제 정상이 지척이고...

 

 

 

 

 

 

 

간월산 정상 도착

 

 

 

 

 

 

간월산 정상에서...

 

아직도 영알 7봉 인증에 바쁜 정상석 입니다.

에~효...이제 그만하면 좋을텐데, 인증하는 이들 전부를 기념품을 주지도 못하면서 왜~!!!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준다고 하니 연초에는 완전 돗대기 시장 되는 현실이 못마땅 하네요.

 

 

 

 

 

 

우린 기념사진으로...!

 

 

 

 

 

 

 

 

 

 

 

 

 

 

 

 

 

 

 

 

간월산에서 나도...

 

 

 

 

 

 

 

 

 

 

 

 

 

간월산 정상

간월산 지명유래는 약1540년 전에 이 산기슭에 간월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산 이름도 간월산이라 하였다 한다간월산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있는 신불산(神佛山)과 같이 신성한 이름이다.

간월산의 간()은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신성’이라는 뜻이며, ()은 신명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어 ‘평원’을 의미하는 ‘벌’을 뜻한다고 한다. 따라서 간월산은 평원이 있는 신성한 산으로 신불산, 밝얼산과 같은 의미다.

1861[철종 12]에 간행된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여지도』에 간월산이 ‘看月山(간월산)’으로 표기되어 있고등억리의 사찰은 ‘澗月寺(간월사)’로 표기되는 등 간월산의 표기가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울주 상북 등억리에 있는 간월사지(澗月寺址)에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울주 간월사지 석조 여래 좌상과 북탑과 남탑이 남아 있고, 정교하게 깍아 만든 금당지 기단을 발굴하였다. 간월사지는 등억온천단지 내 울주 상북면 등억리 512-1에 위치하고 있다.

 

 

 

 

 

 

정상을 떠나오며...

 

이제 우린 배내봉 방향으로 진행하다 천화비리능선 912봉에서 천질바위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개나리광대버섯 (독버섯)

 

주능선에도 버섯천지, 달걀버섯과 비슷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정상아래 조망바위

 

이곳에서 신선놀음 하고 가기로 합니다.

 

 

 

 

 

 

 

 

 

 

 

 

 

▶ 영상_운무속 상상

 

 

 

 

 

 

 

일렁이는 운무 속 신선놀음

 

눈에 뵈는 건 없지만 이처럼 멋지고 좋을수 없네요.

 

 

 

 

 

 

쥑입니더...ㅎ

 

 

 

 

 

 

벼랑에 걸터앉아 신선놀음

 

 

 

 

 

 

 

 

 

 

 

 

 

 

 

 

 

 

 

 

 

 

 

 

 

 

 

 

 

 

 

 

 

 

 

 

 

 

 

 

 

다시 출발~!

 

오래된 연달래 나무군락을 지납니다.

 

 

 

 

 

 

못난이 노송

 

 

 

 

 

오랜만에 만나는 누운솔

 

건강하긴 하지만, 우측 가지가 꺽이고 말았네요.

지난 겨울 폭설에 꺽인 듯 하여 아쉽기만 합니다.

 

 

 

 

 

 

 

등로 누운솔

 

그래도 오래오래 푸르르길 기원해 봅니다.

 

 

 

 

 

 

천화비리 능선

천화(穿火)비리능선 穿火(천화) '막힌 하늘을 불로 뚫었다'라는 뜻이며, ‘비리’는 경상도 사투리로 벼랑이란 뜻이다. 배내봉에서 선짐이질등, 간월산까지 동사면으로 절벽 이룬 능선을 천화비리 능선이라 한다.

그리고 배내봉에서 동쪽으로 길게 뻗어 밝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영남알프스 우마고도 ‘긴등’ 옛길이라고 한다. 배내고개에서 올라 배내봉에서 동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긴등재 "오뉴월 엿가락처럼 휘어졌다"고 표현한 긴등은 유순하기 짝이없지만 옛날 도로가 없을 때 기러기처럼 떠돌았던 장꾼들이 넘나들며 언양장을 오갔던 길이다. 이곳 우마고도 밝얼산 자락 순정마을 산기슭에는 못다한 사랑을 그리다 바위로 변한 애절한 모양의 한쌍의 정아정도령 바위가 있다.

 

영남알스의 지붕이라 부르는 배내봉에서 동쪽으로 허리를 틀어 밝얼산을 지나 언양 봉화산, 부로산(봉수대)까지 이어지는 긴 능선을(긴 등)으로 부르고 있다. 옛날 제대로 된 도로가 없었던 시절, 우마고도와 같은 긴 능선 길을 넘나들었던 배내골 사람들과 밀양, 원동에서 물목을 거두어들인 장꾼과 보부상, 소 떼를 모는 소 장수들이 언양 장으로 넘나들어야 했던 고행길 우마고도(우두매기)였다. 이 긴 능선길은 상북 거리오담(간장, 거리 하동, 지곡, 대문동, 방갓)마을과 이어지는데 마치 말안장처럼 생겨 말무제라고 부르기도 했다

 

영남알프스 우마고도로 알려진 '긴등재'. 천화현은 울창한 숲에 가려 하늘이 보이지 않아 불을 질러 하늘을 뚫었다는 유래가 있다. '뚫어서 통하게 한다'는 천(穿)의 의미가 불뫼(火山)와 연결된 것이다. 간월산 불등, 신불산 칼등, 천황산 사자등, 능동산 얼음동의 아찔한 벼랑은 마치 불에 데인 공룡이 꿈틀거리는 형상을 하고 있어 영남알프스의 불등(火登)과 같다. 과거에는 밀양 얼음골 산내면을 천화면이라 불렀고, 신불산 아래의 '천화'를 거꾸로 읽은 '화천'마을과 이불이라는 '지화'마을이 있다

 

 

 

 

 

 

 

▶ 정아정도령바위

 

 

 

 

 

 

 

 

☞ 정아정도령바위 바로가기_ 밝얼산 "긴등 옛길과 정아정도령바위" 찾아서 '23.6.17 (토) (tistory.com)

 

밝얼산 "긴등 옛길과 정아정도령바위" 찾아서 '23.6.17 (토)

2023.6.17 (토) 영남알프스 우마고도 "긴등" 옛길과 밝얼산 자락에 얽힌 옛 이야기 따라 석이와 순이의 못다한 사랑의 애한 "정아정도령바위" 찾아 실체를 확인하였다. 그 길 천화현 옛길 걷기, 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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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 912봉과 우측 아래 천질바위

 

천질바위 등로는 워낙 급경사로 산님들이 뜸한 곳 입니다.

 

 

 

 

 

 

건너 수미봉과 사자봉은 운무속

 

 

 

 

 

 

왕주름밤그물버섯

 

 

 

 

 

 

하늘을 오르는 사다리 '선짐이질등'

 

천개의 달 중에서 하나를 맞추어 그 달을 물그릇에 담아 마셨다는 달오름길영남알프스의 본래 지명인 천화(穿火) ‘막힌 하늘을 불로 뚫었다’는 의미를 지닌다앞이 탁트인 벼랑길에서는 사방 100리를 볼 수 있고 온갖 사연을 간직한 골짜기들을 만날 수 있다들어가는 사람은 보아도 나오는 사람 못 보았다는 ‘저승골’ 협곡을 건너뛰는 표범이 설던 ‘범골’ 높이가 천길이나 되는 ‘천질(천길)바위’가 서있다.

등짐을 진 채로 쉰다는 ‘선짐이 질등’는 하늘에 걸리 사다리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배내골 아낙들이 언양장을 오갈 때는 이 선짐재를 넘었다배내골 주민들은 ‘일흔아홉 고개 선짐이 질등을 오르면 하늘이 노랗더라’며 해발 900m의 이 재를 ‘골병재’라 불렀다.

산짐승 울어대는 첫새벽호롱불을 든 배내골 아낙들이 선짐이 질등을 올랐다아낙들은 잿마루에 둘러 앉아 아침밥을 먹으면서 일출을 감상하였다일출은 장관이었다떠오르는 태양은 불등처럼 타올랐고산 아래 하천은 붉게 물들었다간월재로 떨어지는 해는 예로부터 한양팔경의 하나로 꼽을 정도로 아름다웠다옛 선인들은 화살을 쏘아 천개의 달 중에서 한 개의 달을 맞춰 그것을 물그릇에 담아 마시기도 하였다. (안내문 전문)

 

 

 

 

 

 

 

선짐이질등을 지나고...

 

 

 

 

 

 

천화비리능선 이어가기...

 

키보다 웃자란 억새숲을 지나, 명품솔 서너곳 지나갑니다.

 

 

 

 

 

 

돌탑과 명품솔

 

 

 

 

 

 

912봉 도착

 

 

 

 

 

 

구급함이 있는 912봉

 

이곳에서 천화비리능선을 버리고 천질바위로 갈아 탑니다.

갈림길 찾기가 애매한곳 내려다 보고 바위를 내려서야 합니다.

 

 

 

 

 

 

두꺼비바위에서...

 

 

 

 

 

 

 

 

 

 

 

 

 

붉은그물버섯

 

완전 천지삐깔입니다.

 

 

 

 

 

 

 

 

 

 

 

 

 

천질바위 오름길

 

천질바위 등로는 산님이 뜸한지 많이 묵어 있고, 쏟아져 내려서 천질바위를 오릅니다.

 

 

 

 

 

 

 

 

 

 

 

 

 

 

▶ 천질바위 전경 (지난사진) 

 

 

 

 

 

 

 

 

천질바위에서...

 

천질바위에 오르니 말벌이 따라 다니고, 징크스 있는 상태라 매우 조심합니다.

분명 어딘가 말벌집이 있을 듯 하고, 경계 말벌이 계속 주변을 맴도고 있네요.

 

 

 

 

 

 

말벌 자극하지 않으려 조심히 천질바위 고스락으로...

 

 

 

 

 

 

 

 

 

 

 

 

 

천질바위

천질바위(천길바위)는 간월산에서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천화비리 능선의 912봉에서 동쪽 사면에 홀로 우뚝 서 있습니다. 바위 높이가 어림잡아 100()이나 되며 둘레는 100여미터에 이르는 사각의 거대한 바위입니다. 천질바위의 ‘질’은 경상도 사투리로 사람의 키를 두고 높이를 잴 때 쓰는 사투리로 ‘키’를 ‘질’이라 하는데서 유래 되었습니다. 천질바위 정상은 축구장 크기만 한 넓은 경사면으로 위에는 명품솔이 여러그루 자생하고 사방이 깍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오르기 좋은 상부 능선에서 밧줄을 잡고 오르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신불산 공룡능선과 간월산 공룡능선, 천상골이 험준하게 쏟아져 내려오고 사방 조망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나도...!

 

 

 

 

 

 

 

 

 

 

 

 

 

 

 

 

 

 

 

 

 

 

 

 

 

 

 

 

 

 

 

 

 

 

사방이 절벽인 천질바위

 

워낙 높은 절벽이다 보니 옛 선인들은 이바위를 천질바위라 불렀다고 합니다.

 

 

 

 

 

 

저아래는 아득하고...

 

 

 

 

 

 

천질바위의 솔

 

 

 

 

 

 

 

 

 

 

 

 

 

 

 

 

 

 

 

 

편안히 앉아 간식타임

 

하지만 말벌이 계속 머리에서 맴도니 내려서기로 합니다.

 

 

 

 

 

 

 

 

 

 

 

 

 

천질바위 하강

 

뒤이어 내려온 한팀에게 밧줄을 내어주고, 말벌조심하시라 알려 주고 우리는 하산합니다.

 

 

 

 

 

 

급경사 잔너덜 하산길

 

천상골에 다다를때까지 급경사 잔너덜지대 하산길은 엄청 용을 써야 합니다.

 

 

 

 

 

 

하산길

 

줄줄 밀리는 잔너덜이라 한동안 힘써야 하는 곳 입니다.

 

 

 

 

 

 

뒤덮힌 구름버섯

 

 

 

 

 

 

 

 

 

 

 

 

 

 

 

 

 

 

 

 

그리고 저 멀리...한무리 버섯

 

뽕나무버섯부치 한무더기를 만났습니다.

내심 간섭해도 되는데, 그냥 두고 왔네요.

 

 

 

 

 

 

뽕나무서섯부치

 

 

 

 

 

 

 

삼색도장버섯

 

 

 

 

 

 

 

버섯이 참 예쁘네요.

 

 

 

 

 

 

험로 다 내려와...

 

잠시 휴식 후 하산합니다.

 

 

 

 

 

 

다양한 구름버섯

 

천싱골 따라 내려서 임도따라 편안히 하산합니다.

 

 

 

 

 

 

요래 놀면서...

 

이윽고 참고참고 있던 흐린날씨, 갑자기 굵은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가방과 소지품 단도리 하고, 이후 세찬 비 시원히 맞으며 원점회귀 !

세찬비를 그대로 맞으며 걸었지만, 굵은 소낙비도 미지근해 더위를 식혀주지 못하네요.

 

 

 

 

 

 

웰컴센터 주차장 도착

 

거짓말 같이 이곳은 비가 않온 듯 하고, 가는비만 내립니다.

뽀송한 옷 갈아 입지만, 고온다습 날씨로 금새 땀이 납니다.

 

 

 

 

 

 

작천정 진송추어탕 백일홍(베롱나무)

 

날씨가 다시 더워지니 배롱나무가 다시 꽃을 피웠습니다.

 

 

 

 

 

 

작천정 백년벚꽃길

 

무덥지만 가을내음이 이곳도 스며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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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7 (목) 울산 등억 가는 길, 작천천 벗꽃길은 백년을 지켜 왔다. 일정강점기에 심어진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이 벗꽃 길 한없이 자유 누리는 우리, 이 길 꽃놀이 즐기지만 잊지는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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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늦여름 더위기 기승을 부린 주말에 나섯던 가을마중

스멀스멀,,,더디게 오는 가을이지만 성큼 앞에 와 있네요.

 

하산말미 굵은 비맞으며 걸었지만 비까지 뜨뜨미지 했던 날...

흠뻑 땀흘린 하루의 행복, 가까이 있는 영남알프스 감사함 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