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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가을 영축산_반야암능선 여천각시굴 '24.10.5 (토)

2024.10.5 (토)

 

본격적인 억새 시즌으로 영남알프스 간월재와 신불재는 북새통일테고

한적하고 여유로운 산걸음 하려 영축산 자락으로 스며들기로 합니다.

 

비교적 대중적이지 않은 반야암능선과 여천각시굴을 들여다 보려 합니다.

 

 

 

 

 

조망처에서 본 삼형제바윗길

반야암능선 최고의 조망처 너럭바위에 서면 여러 명품솔이 먼저 반겨주고

영축산에서 죽바우등까지 펼쳐지는 바위숲은 최고의 바위놀이터 입니다.

 

병풍단애 이룬 이곳은 여러 바윗길이 있어 많은 산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반야암능선 조망처 암반위 명품솔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 끝에 오룡산

영축산에서 이이지는 오룡산까지의 산너울을 보고 있노라면

선계의 세상, 이 풍경을 오랫동안 보았지만 볼수록 매력적 입니다. 

 

중앙 삼형제바위가 보이고, 저 죽바우등은 어디서 봐도 근사하고

끝에 보이는 5개의 봉우리 오룡산까지 능선길은 영축산의 자랑입니다.

 

 

 

 

 

영축산 정상

영축산은(해발: 1,081m)  울산광역시 삼남면과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북쪽 신불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영축산을 거쳐 시살등, 염수봉으로 이어진다. 양산천이 발원해 남류하며 남사면에 통도사와 19산내암자 사찰이 위치하여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양산에 '취서산()은 군의 북쪽에 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부터 취서산으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료에도 취서산(, )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통도사 일주문에는 '영축산통도사'라고 기록되어 있어 일찍부터 영축산이라고도 부른 것을 알 수 있다.
2001년 취서산, 축서산, 영축산, 영취산 등으로 부르던 산을 영축산으로 정식 고시하였다. 영축산과 시살등 일대가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산 지명은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인도의 영축산과 닮아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실제, 필자가 접했던 이곳은 2000년까지 취서산으로 부르고 있었고, 영축산으로 개명 된 것에 익숙해 할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다. 

 

 

 

 

 

 

영축산 정상과 영축지맥 산너울



 

 

 

 

 

재약산(수미봉) 천황산(재악산) 운문산 가지산 마루금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 울주군,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영남알프스는 1979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영남알프스 대하여 ♧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고헌산, 문복산 9봉을 말한다영남알프스 9봉이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를 말한다.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영남알프스 전체면적은 약 255㎢ 에 이른다. 엄격히 따지자면 상운산(1,114m) 까지 포함하면 영남알프스 10봉이라 할 수 있다.

 

 

 

 

 

 

영축산 여천각시굴

여천각시에 대한 유래를 요약하면, 임진왜란 전란시 1957년 정유재란 때 왜장 가또오가 남쪽으로 퇴각하다가 울산에 도산성(島山城)을 쌓고 그 곳에서 진을 치고 사수하고 있었는데 그 이듬해인 1598년 명()나라의 원군과 조선군이 포위하니 왜군은 굶주림과 추위로 큰 곤경에 빠지게 되었다. 이를 구하기 위하여 동래에서 온 왜의 원병과 아군이 현 삼남면 들레벌 (들 가운데 신불산에서 발원한 내<()>가 흐르고 있는 가천벌 임)에서 치열한 교전 있었다. (결국 왜군의 반격으로 명()의 장수인 마귀가 이끄는 연합군이 도산성에서 퇴각하여 경주에 주둔했다 한다)

당시 아군이 단조성에 주둔하고 있었고 왜의 원정군이 동래에 양산 언양을 거쳐 울산 방면으로 북상하기 위하여 여기까지 왔을 때 이 곳에 있던 아군의 방해로 더 이상 북상 할 수 없자 이 영취산 단조성을 공략하기 위하여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별 효과가 없었는데, 영취산 정상 아래 바위굴에서 베를 짜고 있던 여천각시에게 아군으로 변장하여 성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을 물었더니, 영취산을 돌아 서편에 있는 백발등을 알려주게 되었다. 단조성의 약점을 파악한 왜군은 들레벌에는 짚으로 만든 인형을 줄지어 세워 놓고 단조성 서쪽 백팔등으로 단조성을 급습한 결과 아군은 전멸하고 성은 함락 되고 말았다. 전멸을 당한 아군과 의병들이 흘린 피가 성내의 못에 흘러 들어 피못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에 성()이 설치된 등을 피 못등(혹은 비패등)이라 하였으며, 그 굴을 여천각시굴이라 하였다는 아픈 유래가 있다. 이 지역 마을 사람들은 백발등으로 처들어온 왜병을 원망하며 "원수로다 원수로다, 백발등이 원수로다"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여천각시굴 앞 터는 벼랑위에 축대가 쌓여있고 오래된 기와 조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암자터로 보이며, 바위굴 옆 바위 틈에서 나는 샘이 있다. 

 

 

 

 

 

 

▶ 여천각시굴 좌,우벽

 

 

 

 

 

 

여천각시굴 앞 터와 오래된 기와조각



 

 

 

 

☞ 여천각시굴 바로가기_ 영남알프스 영축산_외송능선과 여천각시굴 '21.6.5 (tistory.com)

 

영남알프스 영축산_외송능선과 여천각시굴 '21.6.5

2021.6.5(토)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와송, 전과 달리 건강해 보여 반갑기 그지없고 이미 여름 재촉하는 더운날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땀을 식혔던 하루... 늘 그렇듯 우리는 통증 다스리기, 최대

mkhur1004.tistory.com

 

 

 

 

 

 

 

▣ 산이름: 영남알프스 영축산 (해발: 1,081m)

 

▣ 산행지: 울산 울주군 삼남읍 방기리/ 양산 하북면 지산리, 원동면 선리

              /날머리: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452  (축서암_앞 공터_P)

▣ 코   : 축서암 앞 공터_P~ 반야암능선~ 조망바위~ 송곳바위~ 단조성축~ 영축산~ 동봉~ 여천각시굴~ 축서암_P 

             【산행】입산: 09:50~하산: 15:50_6.0H/ 6.0km (유람산행_시간의미 없음)

▣ 일   : 2024 10 5(토

▣ 날   : 맑음 (흐림 반복)

▣ 일   조릿대 & 

▣ 이   자가운전【Total: 69km】 출발: 08:55~ 도착: 17:30

▣ 경   : 수암시장 강산수제비: 16,500원 (도로비 & 유류비 별도)

 

 

 

 Photo 후기

축서암 앞 공터 주차장

 

벌써 여러대의 차량이 패킹되어 있고, 우리도 산행채비 하고 출발 합니다.

 

 

 

 

 

 

축서암에서 올려다 본 영축산 독수리바위

 

 

 

 

 

 

당겨 본 영축산

 

중앙 아래 거대한 암벽이 '여천각시굴'이 있는 곳으로 간만에 여천각시굴을 들러 볼 예정입니다.

 

 

 

 

 

 

축서암 주차장 좌측 산문

 

통도사 주변이 그렇듯 이처럼 거송들이 수를 헤야릴 수 없을만큼 빼곡합니다.

 

 

 

 

 

 

축서암 삼거리 

 

우리는 비로암쪽으로 진행하다 반야암능선으로 오를 예정 입니다.

이곳에서 반야암 능선갈림길 까지 1km 거미줄 같은 길에 헷갈리지 않도록 합니다.

 

 

 

 

 

 

▶ 축서암 삼거리 이정표

 

 

 

 

 

 

 

반야암능선으로 갈아타고...

 

산중턱까지 이런 거송이 즐비하고, 그윽한 솔냄새를 맞트며 오릅니다.

축서암에서 1km 거슬러 횡단하여 반야암 능선으로 갈아 타 오릅니다.

 

 

 

 

 

 

 

 

 

 

 

 

 

 

 

 

 

 

 

 

삼손 거송

 

이곳에 올때마다 늘 거르지 않고 보듬는 거송 입니다.

 

 

 

 

 

 

 

 

 

 

 

 

 

아~또 한구루 거송이...

 

워낙 큰 거송이라 빼곡했던 솔 숲이 이 거송이 넘어져 있으니 하늘이 뻥 둟려 버렸네요.

 

 

 

 

 

 

반아암능선 마스코트 구멍송

 

하지만 얼마전 나무가 통채로 부러져 고사되고 있어 안탑깝기만 합니다.

 

 

 

 

 

 

반야암능선 구멍거송

 

비록 고사하고 있지만, 그래도 오래동안 이곳의 명품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

 

 

 

 

 

 

조망처 바위 아래

 

우회하지 않고 바로 암릉으로 올라서 조망바위 아래를 기웃거려 봅니다.

 

 

 

 

 

 

 

 

 

 

 

 

 

 

 

 

 

 

 

 

 

 

 

 

 

 

 

언제나 멋진 곳 영축산 바위놀이터

 

 

 

 

 

 

영축산 바위놀이터

 

바산봉길, 병풍바위길, 외송능선길, 삼형제바위길 등 영축산 암릉길이 모두 보입니다.

 

 

 

 

 

 

삼형제바위길

 

 

 

 

 

 

좌측으로 뽀족하게 죽바우등

 

죽바우등, 우측으로 채이등 함박등이 보입니다.

 

 

 

 

 

 

당겨서 본 죽바위등과 채이등

 

채이등 아래 금수샘이 있는 거벽이 보입니다.

 

 

 

 

 

 

삼형제 바위길

 

 

 

 

 

 

바위에 뿌리내린 큰 적송

 

 

 

 

 

 

조망바위 오르기...

 

 

 

 

 

 

명품솔이 즐비한 조망바위 도착

 

반야암능선의 최고의 조망처이자 명풍솔이 즐비한 곳 입니다.

이곳에서 베낭 벗어놓고 오랜시간 조망 즐기다 갈 예정입니다. 

 

 

 

 

 

 

 

 

 

 

 

 

 

 

 

 

 

 

 

 

 

 

 

 

 

 

 

좌)외송바위길, 중앙 삼형제바위길

 

바위놀이 천국인 곳 언제 들어도, 이렇게 바라보아도 멋진 곳 입니다.

 

 

 

 

 

 

 

 

 

 

 

 

 

▶ 영상_조망바위 풍경

 

 

 

 

 

 



아~이보다 좋을 수 없고...

 

 

 

 

 

 

 

 

 

 

 

 

 

 

 

 

 

 

 

 

 

 

 

 

 

 

 

병풍바위길과 외송바위길

 

 

 

 

 

 

삼형제바위길

 

 

 

 

 

 

 

 

 

 

 

 

 

 

 

 

 

 

 

 

 

 

 

 

 

 

 

떠나오기 아쉬운 곳

 

베낭을 메고도 쉬 걸음이 떨어지지 않고, 한참을 더 풍경 멍 때리다 출발합니다.

 

 

 

 

 

 

 

 

 

 

 

 

 

 

 

 

 

 

 

 

다시 담고...담고!

 

시시각각 빠르게 지나는 운무와 어우러지는 선경이 펼쳐집니다.

 

 

 

 

 

 

 

▶ 영상_조망바위 풍경

 

 

 

 

 

 

 

바로 위 명풍솔

 

 

 

 

 

 

 

 

 

 

 

 

 

천성산이 건너다 보이고...

 

 

 

 

 

 

울산 쪽 문수산 남암산

 

 

 

 

 

 

 

 

 

 

 

 

 

 

 

 

 

 

 

 

송곳바위 도착

 

 

 

 

 

 

송곳바위에서도 멋진 조망

 

멋진 조망바위, 걸터앉아 있으면 걸음은 더디지는 곳 입니다.

 

 

 

 

 

 

 

 

 

 

 

 

 

이렇게...

 

이풍경을 보며 바위에 걸터앉은 짱은 쉬 내려오지 않네요.

아래와 같은 풍경을 바라보게 되니 신선이 따로 없지요.

 

 

 

 

 

 

송곳바위에서 풍경

 

 

 

 

 

 

송곳바위에서 풍경

 

 

 

 

 

 

당겨 본 죽밧등과 채이등 함박등

 

 

 

 

 

 

반야암능선 명물 송곳바위

 

 

 

 

 

 

송곳바위와 정상부 암봉

 

 

 

 

 

 

엄청나게 큰 영축산 정상부 암군

 

오늘은 저곳 위에도 기웃거려 볼 예정입니다.

 

 

 

 

 

 

우측 아래 여천바위굴 암군

 

 

 

 

 

 

당겨 본 여천바위굴 암군

 

 

 

 

 

 

들국화 (구절초)

 

이제 완연한 가을이 온 듯 합니다.

 

 

 

 

 

 

 

 

 

 

 

 

 

정상부 암군아래 기웃

 

암군 아래도 쉬어가기 좋은 곳이 있지만, 낙석이 심한곳이라 가능한 오래 있지 말아야 합니다.

 

 

 

 

 

 

 

 

 

 

 

 

 

 

 

 

 

 

 

 

근근히 남아 있는 신오이풀

 

나는 아래, 어느새 짱은 암릉에 올라 있네요.

 

 

 

 

 

 

 

암릉위에 올라 선 짱의 모습

 

 

 

 

 

 

짱이 담은 영축지맥 능선

 

 

 

 

 

 

▶ 영상_짱이담은 풍경

 

 

 

 

 

 

 

나도 나서 보고...

 

뭔가 사진을 찍고 있는데...!

바로 아래 구절조 무리네요.

 

 

 

 

 

 

벼랑위 들국화(구절초) 무리

 

 

 

 

 

 

 

 

 

 

 

 

 

암봉 위를 지키는 거북바위

 

 

 

 

 

 

반야암능선에서 주등로 합류

 

단풍나무 한그루가 이제 막 물들고 있네요.

 

 

 

 

 

 

온전히 남아있는 단조성축

 

영축산 정상 서남쪽 절벽 위 단조성축을 따라 올라 봅니다.

 

 

 

 

 

 

단조성축

 

온전히 남아있는 단조성축이 벼랑위로 이어집니다.

 

 

 

 

 

 

 

 

 

 

 

 

 

단조성축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르면 60여만평의 억새평원을 볼 수 있는데 이 억새평원을 가로지르는 긴 돌담이 단조성(丹鳥城)이다현재 이 돌담은 서북쪽으로는 많이 허물어 졌으나 동남쪽으로는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옛 문헌에는 단조성에 관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단조성을 취서산고성(鷲栖山古城)이라고 하였고, ≪증보문헌비고에는 언양의 남쪽 13리에 있는 취서산에 이 성이 있다고 기록해 놓고 있다.

전설에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의 한 장수가 "조선에 성이 많지만 이 성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애기를 했고 영조 3(1727) 암행어사 박문수(朴文秀)가 영남을 시찰하는 도중 이 산성에 올라 "산성의 험준함이 한명의 장부가 만명의 적을 당해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해 이곳이 천연의 요새임을 알려주고 있다이 성이 단지성(丹之城)으로 불리는 것 역시 이런 요새적인 위치와 무관하지 않는 것 같다단지성이라 함은 바로 항성(缸城)으로 모양이 항아리(단지) 같이 생겼음을 뜻한다. 실제로 취서산은 정상이 동서로는 좁은편이고 남북으로 긴 형태를 보이고 있어 이런 지형을 이용하여 성을 쌓아 그 모양이 마치 단지같이 생겼고 따라서 천연 요새의 기능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이 성이 있는 꼭대기를 단조봉(丹鳥峰)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성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영축산 남봉 단조성축 끝단

 

서 있는 아래는 벼랑이라 성축이 끝나고, 좌측으로 벼랑이라 자연성축인 셈 입니다.

 

 

 

 

 

 

멋드러진 영축지맥 능선

 

 

 

 

 

 

 

 

 

 

 

 

 

당겨 본 죽바우등 채이등 함박등

 

 

 

 

 

 

배내골 건너 영남알프스 풍경

 

좌측 재약산(수미봉) 천황산(재악산) 중앙 운문산 우측으로 가지산 입니다.

 

 

 

 

 

 

당겨 본 재약산(수미봉)과 천황산(재악산)

 

 

 

 

 

 

당겨 본 영남알프스 맞형 가지산

 

 

 

 

 

 

자연성벽 단조성과 멀리 양산시가지

 

양산시가지 뒤로 금정산이 아득하게 보입니다.

 

 

 

 

 

 

영축산 남봉에서...

 

 

 

 

 

 

영축산 남봉과 뒤로 천성산

 

 

 

 

 

 

다시 멋드러진 영축지맥 하늘금

 

 

 

 

 

 

 

 

 

 

 

 

 

용담

 

 

 

 

 

 

영축산 남봉

 

우측으로 벼랑을 이루고 있는 남봉 입니다.

 

 

 

 

 

 

영축산 남봉 벼랑 끝에서...

 

 

 

 

 

 

 

 

 

 

 

 

 

남봉에서 내려다 본 가락능선

 

영축산 동봉에서 흘러내리는 가락능선, 저 암릉 아래가 여천각지굴 입니다.

 

 

 

 

 

 

정상에서...

 

영축산은(해발: 1,081m)  울산광역시 삼남면과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북쪽 신불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영축산을 거쳐 시살등, 염수봉으로 이어진다. 양산천이 발원해 남류하며 남사면에 통도사와 19산내암자 사찰이 위치하여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양산에 '취서산()은 군의 북쪽에 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부터 취서산으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료에도 취서산(, )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통도사 일주문에는 '영축산통도사'라고 기록되어 있어 일찍부터 영축산이라고도 부른 것을 알 수 있다.
2001년 취서산, 축서산, 영축산, 영취산 등으로 부르던 산을 영축산으로 정식 고시하였다. 영축산과 시살등 일대가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산 지명은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인도의 영축산과 닮아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실제, 필자가 접했던 이곳은 2000년까지 취서산으로 부르고 있었고, 영축산으로 개명 된 것에 익숙해 할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다. 

 

 

 

 

 

 

 

 

 

 

 

 

 

 

 

 

 

 

 

 

 

 

 

 

 

 

 

 

 

 

 

 

 

 

 

영축산 정상에서 신불산

 

신불서봉 좌측으로 가지산과 운문산

 

 

 

 

 

 

단조성터와 신불산

 

 

 

 

 

 

단조성터 평원

 

배내골 건너 재약산(수미봉) 천황산(재악산) 운문산 가지산

 

 

 

 

 

 

 

 

 

 

 

 

 

 

 

 

 

 

 

 

 

 

 

 

 

 

 

 

 

 

 

 

 

 

 

 

 

 

 

 

 

영축산 정상

 

 

 

 

 

 

신불산과 공룡능선

 

우측 아래로 아리랑 쓰리랑릿지 입니다.

 

 

 

 

 

 

쓰리랑 아리랑릿지

 

 

 

 

 

 

 

 

 

 

 

 

 

언양시가지

 

 

 

 

 

 

당겨 본 울산시가지

 

 

 

 

 

 

영축산 정상석은 바쁘기만 하고...

 

 

 

 

 

 

동봉에서 런치타임

 

 

 

 

 

 

 

 

 

 

 

 

 

동봉에서 정상과 영축지맥

 

 

 

 

 

 

아무리 봐도 멋진 풍경

 

 

 

 

 

 

 

 

 

 

 

 

 

여천각시굴 가는 길

 

동봉 바로 전 조릿대 숲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가락능선 여천각시굴로 진행합니다.

 

 

 

 

 

 

가락능선 조망바위

 

 

 

 

 

 

문수산 남암산

 

뒤로 울산시내가 보입니다.

 

 

 

 

 

 

영축지맥 마루금

 

 

 

 

 

 

천성산과 좌측으로 대운산

 

우측 끝에 부산 금정산과 양산시가지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여천각시굴 암봉 위 칼바위

 

 

 

 

 

 

 

 

 

 

 

 

 

영천각시굴 하강길

 

 

 

 

 

 

암봉 칼바위에서 본 영축지맥

 

 

 

 

 

 

 

 

 

 

 

 

 

내려와 여천각시굴로 하강하기...

 

 

 

 

 

 

▶ 영상_여천각시굴 하강길

 

 

 

 

 

 

 

짱도 안전히...

 

이제 고사목 사다리가 오래되어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할 듯 합니다.

 

 

 

 

 

 

 

 

 

 

 

 

 

안전하게 하강완료 !

 

 

 

 

 

 

내려온 암벽 꿀루와르

 

 

 

 

 

 

 

 

 

 

 

 

 

여천각시굴 입구 석문

 

아주 좁은 석문으로 들어서야 여천각시굴을 볼 수 있어요.

 

 

 

 

 

 

여천각시굴과 터

 

 

 

 

 

 

 

 

 

 

 

 

 

 

 

 

 

 

 

 

 

 

 

 

 

 

 

《영축산 단조성과 여천각시 유래》

 

취서산 정상에서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르면 60여만평의 억새평원을 볼 수 있는데 이 억새평원을 가로지르는 긴 돌담이 단조성(丹鳥城)이다현재 이 돌담은 서북쪽으로는 많이 허물어 졌으나 동남쪽으로는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옛 문헌에는 단조성에 관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단조성을 취서산고성(鷲栖山古城)이라고 하였고, ≪증보문헌비고에는 언양의 남쪽 13리에 있는 취서산에 이 성이 있다고 기록해 놓고 있다.

전설에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의 한 장수가 "조선에 성이 많지만 이 성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애기를 했고 영조 3(1727) 암행어사 박문수(朴文秀)가 영남을 시찰하는 도중 이 산성에 올라 "산성의 험준함이 한명의 장부가 만명의 적을 당해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해 이곳이 천연의 요새임을 알려주고 있다이 성이 단지성(丹之城)으로 불리는 것 역시 이런 요새적인 위치와 무관하지 않는 것 같다단지성이라 함은 바로 항성(缸城)으로 모양이 항아리(단지) 같이 생겼음을 뜻한다. 실제로 취서산은 정상이 동서로는 좁은편이고 남북으로 긴 형태를 보이고 있어 이런 지형을 이용하여 성을 쌓아 그 모양이 마치 단지같이 생겼고 따라서 천연 요새의 기능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이 성이 있는 꼭대기를 단조봉(丹鳥峰)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성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 같다그런데 이 성에는 임진왜란 때부터 전해 오는 슬픈 전설이 있어 지금도 듣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정규군은 왜군에 형편없이 패했지만 지방의 의병들은 그래도 왜적과 싸우면서 이 땅을 지켜 내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언양 인근의 의병들이 북상하는 왜병들을 저지하기 위해 이 성에 모여들었다.

부산에서 출발해 양산, 언양을 거쳐 북으로 진군하려던 왜군들은 의병들이 단조성을 지키면서 강력히 대항하자 더 이상 북상을 할 수 없었다. 이 때 왜군들은 이 성을 공략하기 위해 오랫동안 싸웠으나 성의 함락이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성의 정찰에 나섰다이 때 왜군들은 영취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굴에서 베를 짜고 있던 사람을 발견하고 이 사람에게 이 성의 지형에 대해 물었는데 이 사람이 바로 여천각시였다고 한다이 때 왜군은 아군으로 위장하여 성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물었기 때문에 여천각시는 서슴치 않고 영취산을 돌아 서편에 있는 백발등으로 들어가면 쉽게 입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이 말을 들은 왜군은 바로 그날 백발등으로 들어가 의병을 기습하니 지금까지 후퇴하지 않고 이 성을 지켰던 의병들이 한꺼번에 전사를 하고 말았다고 한다당시 아군이 흘린 피가 얼마나 많았던지 피로 못을 이루었다는 애기가 전해오고 있다그리고 단조성 아래에는 진풀이 있는데 오늘날에도 이 진풀에 불그스레한 이끼가 끼는 것은 당시 의병들이 흘린 피 때문이라는 애기가 전해오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전설은 내용이 비슷하지만 여천각시 대신 떡 장수가 등장하는 것이 차이가 있다즉 왜군에게 단조성을 공략할 수 있는 길을 가리켜 준 사람이 여천각시가 아니고 이곳 인근에서 떡을 팔던 할머니였다는 애기다당시 단조성 공략이 어려웠던 왜병장이 인근에서 떡을 팔고 있는 노파에게 떡을 모두 팔아준 후  이 산의 형세를 물었다고 한다. 그러나 노파는 이 산의 형태가 흡사 산나운 개가 앉아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왜군은 취서산을 우회해 산뒷편에서 공격을 해 단조성을 함락시켰다고 한다이 때 왜병들은 단조성의 백발등으로 쳐들어가 성을 함락시켰다고 전한다.

 

취서산에는 억새풀이 많다. 그런데 이 풀들이 가을이 되면 흡사 나이든 사람의 백발 처럼 흰 모습을 보이면서 흔들리기 때문에 억새풀이 휘날리는 이 언덕을 백발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이 전설을 들어보면 임진왜란 때 이곳에서 왜군의 북상을 저지하려 했던 우리 조상들이 엄청나게 희생이 되었던 것이 틀림없다. 이런 안타까움은 현재 이성 인근에 있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설화에서도 알 수 있다.

지금도 이 지역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원수로다 원수로다, 백발등이 원수로다" 하는 노래와 함께 "원수로다 원수로다 인간 백발원수로다."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어 억새풀이 휘날리는 취서산 언덕의 백발등을 인생의 무상과 함께 원망스러운 어조로 노래를 부르곤 한다.

 

 

 

 

 

 

 

 

 

 

 

 

 

여천각시굴 안에서...

 

석굴은 크지 않지만 안쪽이 더 넒어 서너사람이 누울 수 있는 공간으론 충분합니다.

 

 

 

 

 

 

 

 

 

 

 

 

 

 

 

 

 

 

 

 

 

 

 

 

 

 

 

 

 

 

 

 

 

 

여천각시굴 암벽

 

 

 

 

 

 

여천각시굴 암벽

 

암벽에는 여러코스 볼트가 박혀 있습니다.

 

 

 

 

 

 

 

▶ 영상_여천각시굴

 

 

 

 

 

 

 

기와조각

 

석굴 앞 터에 잘 살펴보면 널부러진 오래된 기왓조각 있는것으로 보아 암자터가 아닐까 추측하게 됩니다.

그냥 무심코 이곳을 들어다 보곤 했는데, 지난 2021년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다 기왓조각을 발견하였네요.

 

 

 

 

 

 

여천각시구 50m 아래  넓은 터

 

이곳 또한 암자터로 추측되며, 한켠에 붉은 꽃이 있어 가까이 가 보니 꽃무릇 네송이가 펴 있네요.

 

 

 

 

 

 

암자터에 핀 꽃무릇

 

 

 

 

 

 

터에서 만난 꽃무릇

 

이곳 터에서 직진해도 되지만, 우리는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너덜길 통과하면...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임도 접속

 

 

 

 

 

 

 

 

 

 

 

 

 

계속 지름길로 하산...

 

 

 

 

 

 

다시 거송들이 반기고...

 

 

 

 

 

 

 

 

 

 

 

 

 

 

 

 

 

 

 

 

 

 

 

 

 

 

 

이후 편안한 길로 하산

 

 

 

 

 

 

 

 

 

 

 

 

 

 

올가을 영남알프스 억새가 제대로 펴 많은 이들이 찾을 듯 합니다.

 

가까이 있어 행복한 영남알프스, 오늘도 힐링 가득했던 산걸음..!

솔향기 그윽한 솔숲 길,,,출발했던 축서암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