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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전남 해남...두륜산 스릴만점 투구봉 &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 (111125-31)

 

 

△ 두륜산...쇠노재에서 위봉 오르며 슬랩에서 건너다  본...투구봉

 

 

 

♧ 두륜산...투구봉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 ♧

 

 

☞산행코스:쇠노재→위봉→투구봉(왕복)→구름다리→두륜봉→가련봉→노승봉→오심재→북미륵암→대흥사

 

☞산행일자:2011년11월25일(금)...날씨:맑음(해무 약간)

 

☞산행인원:승욱님,조릿대(나)...2명

 

☞산행시간:08:40~17:00 (순보행시간6시간30분...약8시간...소요시간 의미 없음)

 

☞차량운행:울산출발11/24(14:10)→두륜산 도착(19:00)→민박(1박)→11/25 산행

 

[차량운행 총 운행거리:900km정도]

 

 

 

 

△ 완도 방향에서 바라 본 두륜산

 

정상에 시설물이 있는 곳이 도솔봉, 부드러운 띠밭재를 지나면 두륜봉

가련봉 우측으로 위봉 투구봉이 솓아 있다

 

  

 

△ 쇠노재에서 위봉 오르며 바라 본 투구봉을 살짝 당겨서 보았다

 

 

남도 산하를 찾을때면 항상 저곳이 궁굼했는데...오늘 드디어 그 궁굼증을 풀게 되었다

아마도 두륜산을 오른것이 약 20여년 전인가 보다...그저 평범하게 대흥사에서 원점회귀 했던

다소 무의미한 산행이었던 것...그래서 이곳을 지날때면 항상 저 투구봉에 계속 눈길이 가곤 했었는데...!

위봉오르는 경사 심한 오름길에 마음만 계속 저곳으로 앞서 간다.

 

 

 

△ 오름길 첫 슬랩을 오르며 돌아 본 완도 방향의 다도해

 

 

다도해를 빛추는 태양빛과 해무가 어우러지며 마치 몽환적 풍경을 자아낸다

거친 호흡 몰아 쉬며, 자주 돌아보는 완도 방향의 다도해에 몆번이고 시선이 머문다

 

 

 

△ 위봉오르는 슬랩지대

 

어디를 돌아봐도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니, 당췌 오름 속도가 나지 않는다

좌측으로 돌아 보면 해남 끝자락 달마산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돌아보면 셀수 없는 수많은

크고 작은 섬들이 은빛 물결 위에 떠있고, 차츰 고도가 높아지며 시시각각 또 다른 풍광으로 다가온다

 

 

 

△ 투구봉 사면과 주변 풍경

 

 

△ 해남 땅끝을 향하는 앞)닭봉 뒤)달마산

 

 

달마산 아래에는 유명한 고찰 미황사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번 달마산 산행때는 미황사를 기점으로 올랐는데 달마산릉을 중간을 뚝 잘라

바람재로 하산을 했엇는데, 남쪽 도솔봉을 이어 가야 할 터이다

 

 

 

△ 두번째 슬랩에서 건너다 본 투구봉

 

투구봉 정상의 저 양같이 생기 바위는 규모가 엄청 크다

 

 

△ 투구봉 정상부를 당겨서 보았다

 

 

거대한 바위들을 전시라도 한것처럼 겹겹이 큰 바위를 이고 있으니,

참으로 신통하기 그지 없다...위봉 오르는 힘겨운 길에 몸과 마음이 따로 놀고 있다

과연 저곳을 오를 수 있을까...마음만 급하다

 

 

 

 

△ 다시 투구봉

 

마음만 급했던 위봉 오름길...드디어 위봉 정사에 선다

위봉을 넘으면 이곳 저곳 전망바위들이 있고 전망 좋은 암릉 너럭 바위에 올라

사방을 돌아 보고, 투구봉을 향했다

 

 

 

△ 위봉 전망바위에서 두륜봉과 가련봉을 살짝 당겨서 보았다

 

 

두륜봉 오름길에 구름다리를 거쳐야 할 것...오랜 세월 다시 찾은 구름다리가

궁금하지만...지금은 오로지 투구봉 생각밖에 없다

 

 

 

△ 투구봉 가는 암릉길

 

 

위봉에서 내려서 조금 진행하면 조릿대 숲에서 우측으로 작은 샛길이 나타난다

그 길을 따라 내려서며...베낭을 벗어 놓고 카메라만 메고 투구봉을 향했다

다소 거친 길이지만, 투구봉까지의 접근은 그리 어렵지 않다

 

 

 

△ 투구봉 거대 바위 사이로 보이는 완도

 

마치 멀리서 보면 투구봉 정상의 있는 바위들이 작게 느껴지지만

투구봉에 당도하니 거대하고 우람한 바위들이 올려져 있다

 

 

 

△ 투구봉 정상 오름길

 

 

투구봉 정상 큰 바위를 애돌아 반대 방향에서 오를 수 있으며

칼날 같은 바위를 타고 올라야 한다...주위해야 할 곳이며,

이곳을 등반하면 뜀바위를 뛰어 건너야 한다.

 

 

 

△ 투구봉 제일 높은 바위 정상부

 

 

뜀바위를 뛰어 넘는건 문제가 없지만, 건너 올때가 문제가 된다

뛰어 넘을때는 위에서 아래로 뛰면 되지만, 건너 올때는 아래에서 위로 뛰어야

하기에 엄청난 공포와 담력이 있어야 한다...물론 잡을 수 있는 홀드는 전혀 없는

곳이기에 더욱더 어려운 뜀바위라 엄청난 부담감이 든다.

특히, 쏫다리의 비애가 이럴때는 슬픔이 있다

 

 

 

△ 투구봉 정상에서 완도 조망

 

 

△ 투구봉 너럭바위에서 두륜봉과 가련봉

 

 

한참을 투구봉에서 소비한 터...다시 거친 길을 되돌아 나온다

 

 

 

△ 두륜봉 향하는 능선에 전망대에서 돌아 본 투구봉

 

 

△ 투구봉을 당겨서 보았다

 

 

역광이라 다소 노출 과다로 담아 보았다

많은 산을 다니며 겸험하는 암봉들이지만...

 

저 투구봉...신비스럽기만 하다

 

 

 

△ 두륜봉 향하는 암릉길

 

 

약2~3미터 직벽에 설치된 로프를 타고 올라야 한다

초보 산꾼들이 어려워하는 것이, 이런 곳에서 순전히 로프에만 의지해

팔힘으로 오르려 하는 우를 범한다

 

이런곳일수록 조그만 스탠스더라도 발끝에 힘을 싫어 다리 힘을 이용해 일어서야 한다

그리고 로프에는 최소한의 힘으로 몸 중심만 잡으면 쉽게 올를 수 있다.

 

 

 

△ 암릉 올라서 바라 본 두륜봉 가련봉 그 뒤 가운데 노승봉까지

 

 

띠밭재를 향하는 주등로를 만나면 본격적으로 다시 암릉을 올라야 하지만

직벽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다

 

 

 

△ 암릉에서 건나다 본 두륜봉

 

 

정면 검은 꿀루와르로 오르게 되며 저곳을 오르면 구름다리가 양쪽 바위에 걸쳐져 있다

두륜봉 정상은 우측 절벽 위가 두륜봉 정상이다.

 

 

 

△ 구름다리 오르며 암벽 사이로 지나 온 투구봉과 위봉

 

 

구름다리 오르는 길에 돌아 본 위봉과 투구봉이다

투구봉의 위용이 살짝 가려져 있지만, 시선은 투구봉에서 멈춘다

 

 

 

△ 구름다리 전경

 

 

두륜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 두륜봉 정상

 

 

구름다리를 지나 우측으로 오르면 두륜산 정상이다

두륜산 정상석 뒤로 가련봉 그 뒤로 노승봉 암봉이 인상적인곳이다

 

 

 

△ 두륜봉에서 가련봉 노승봉 전경

 

 

△ 가련봉 너덜지대 오르며 돌아 본 두륜봉과 만일재

 

 

가련봉 오름길 너덜지대에서 돌아 본 두륜봉 북벽 위용이 대단하다

북벽 사면 암벽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역광에 어두운 북벽의 위용에 눈길이 머문다.

 

 

 

△ 가련봉 너덜지대 오름길

 

 

너덜 바위지대를 오르며 하늘빛이 너무 곱다

하지만 지평에는 자욱한 해무가 깔려 있어 조망이 많이 어둡다

 

 

 

△ 가련봉 정상

 

 

가련봉 정상에 올라 뒤로 노승봉 가깝게 건너다 보이지만

급격하게 쏟아졌다 다시 거벽을 올라야 한다

역시 노승봉 오름 사면에도 로프가 걸려 있다

 

 

 

△ 가련봉에서 내려서 다시 오르는 노승봉에서 돌아 본 가련봉

 

 

가련봉 상봉을 비롯하여 남북쪽에서 바라보면 단독암봉으로 보이지만

이렇게 보면 가련봉은 4개의 암봉으로 구성되어 있다

 

 

 

△ 가련봉 내려서는 길에 걸려 있는 통천문

 

 

역시 통천물 오르내림 직벽에는 안전하게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 노승봉을 내려서 올려다 본 노승봉

 

 

천년송 향하는 갈림길 헬리포트에서 올려다 보았다

노승봉 내려서 거대 암벽 밑을 애돌아 내려서는 길...행여 낙석 위험때문에 빠르게 도망치듯 내려섰다

드넓은 오심재에서 잠시 쉬어가며 올려다 본 고계봉이 드디어

케이블카 시설물이 보이지 않는 단독봉으로 자연미가 있다

 

 

 

△ 북미륵암 용화전 도착

 

 

잠시 베낭 벗어 놓고 용화전에 들러 이번 산행의 안전을 기원해 보았다

 

 

 

△ 북암 용화전에 들러 합장...!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해남에서 가장 으뜸가는 불교 문화재는 무엇일까 하고 묻는다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大興寺 北彌勒庵 磨崖如來坐像)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북미륵암의 암벽에 조각된 이 마애불은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전체 높이는 485cm, 몸 길이는 350cm에 이른다.

 이 마애불은 2005년에 보물 제48호에서 국보 제308호로 승격되었는데,

동안 보호각인 용화전에 가려졌던 일부가 2004년 용화전 해체보수 과정에서

상단부와 하단부 전체가 드러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되었다

 

연화좌(蓮花座)에 결가부좌한 마애불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한 여래좌상이다.

광배에는 두광과 신광 뿐만 아니라 4구의 천인상을 대칭으로 화려하게 새겨져 있으며.

특히 아래쪽 2구 공양 천인상은 한쪽 무릎은 세우고 다른 다리는 꿇은 자세를 하고 있는데,

얼굴은 위를 향하고, 한 손에는 지물(持物)을 든 채 연화좌에 앉아 있다.

 

 

 

△ 북암 용화전

 

 

열려진 용화전 문사이로 마애여래좌상의 온화함이 베어 나온다

 

북미륵암 삼층석탑을 둘러 보고 대흥사로 하산...!

 

 

 

△ 대흥사 경내

 

 

천년고찰인 대흥사는 이제 더 이상 고찰다운 고즈넉함이 사라진지 오래다

산중턱까지 확장하는 대흥사는 각종 중장비 소음으로 가득하고

새로이 신축되는 절간은 더이상 절간으로 보여지지 않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 대흥사 소개

 

 

대흥사(大興寺)는 우리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한 두륜산(頭崙山)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사찰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22교구의 본사이다.

현재 해남, 목포, 영암, 무안, 신안, 진도, 완도, 강진, 광주 등 9개 시군의 말사를 관할하며,

서·남해 지역 사찰을 주도하고 있다. 두륜산을 대둔산(大芚山)이라 부르기도 했기 때문에

원래 사찰명은 대둔사(大芚寺)였으나, 근대 초기에 대흥사로 명칭을 바꾸었다.

 

일찍이 서산대사가 “전쟁을 비롯한 삼재가 미치지 못할 곳(三災不入之處)으로

만년동안 훼손되지 않는 땅(萬年不毁之地)”이라 하여 그의 의발(衣鉢)을 이곳에 보관한 도량이다

 

이후 대흥사는 한국불교의 종통이 이어지는 곳(宗統所歸之處)으로

한국불교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도량으로 변모하였다.
즉 풍담(風潭) 스님으로부터 초의(草衣) 스님에 이르기까지 13분의 대종사(大宗師)가 배출되었으며,

만화(萬化) 스님으로부터 범해(梵海) 스님에 이르기까지 13분의 대강사(大講師)가

이곳에서 배출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13 대종사 가운데 한 분인 초의선사로 인해

대흥사는 우리나라 차문화(茶文化)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넓은 산간분지에 위치한 대흥사는 크게 남원과 북원그리고 별원의(표충사,대광명전,박물관)

3구역으로 나뉘어져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북원에는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명부전, 응진전, 산신각, 침계루, 백설당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남원에는 천불전을 중심으로 용화당, 봉향각, 가허루 등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남원 뒤쪽으로 멀리 떨어져서 사명대사의 사당인 표충사 구역과 대광명전 구역이 있다.

 

[대흥사 홈피에서...펌]

 

 

 

△ 대흥사

 

 

△ 대흥사

 

 

△ 대흥사를 나서며 돌아 본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

 

 

어느덧 하루 산행이 마감되고 있다

저녁빛 받고 있는 두륜산릉과 암봉이 붉은 빛을 토해내고 있고

멀리 남도 땅을 이렇게 여유있게 산행한다는 것에 행복감이 밀려 온다

언제나 남도 땅의 산을 찾을 때면 시간에 쫏기고 여유로움이 없다는 것...!

그저 급하게 산행하고 귀울한다 하여도 늦은 밤이나 되어야 했었는데...!

4일간의 여정으로 찾아 온 남도 산하... 이렇게 여유로우니 또 다른 느낌이다.

 

내일은 월출산 샛길을 찾을 것...첫날 산행을 마무리 한다 

 

 

 

 

△ 두륜산 지도

 

.....

 

 

--- end ---

 

 

<<<산행 Photo 원문보기 : 전라.충청권 (11112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