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정봉 북릉 오르며 바라 본 천황봉
기암과 바위 천국 월출산
이번 산행은 월출산 북쪽 구정봉 북릉으로 올라 구정봉을 오르는 초등길...등로는 없는 곳이다
영암 녹암마을에서 대동제 대곡제 수원지를 지나 큰골을 거슬러 오르다 좌측 계곡으로 진행
우측으로...구정봉 북릉으로 올라 보았지만...고난길의 연속이었다
작뜬 독이 오른 가시나무 덤불과 허벅지를 찔러대는 잡목을 4시간 동안이나 헤치고
암봉이 나타나면 사투와 우회를 해야했던 힘겨운 산행이었다.
구정봉 전 거대 암봉에서 마애여래좌상이 우측으로 시야에 들어와 정상 등로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삼층석탑과 마애블을 돌아 보고, 구정봉 정상 바람재 천황봉 정상을 올라 구름다리로 하산하니,
이미...월출산은 어둠 속에 잠겼을 때 하산을 완료 하였다.
△ 구정봉 북릉 오르며 바라 본...기암
△ 구정봉
구정봉 사면 장군바위(얼굴형상)과
그 우측 아래 암봉 기암 중앙 의자바위 아래에 웃는 돼지 얼굴 등
기암으로 이루어진 구정봉 일대
△ 월출산 상징 남근바위
이놈은 항상 구정봉 아래 베틀굴(여근)을 바라보고 있다
△ 구정봉 아래 베틀굴(여근)
항상 저 안에는 음수가 마르지 않고 샘이 나고 있다
역시...항상 남근바위를 마주하고 있다.
....
♧ 월출산...큰골 구정봉북릉 구정봉 천황봉 ♧
☞산행코스:녹암마을→대동제→대곡제→큰골→좌골→구정봉북릉(길없음)→구정봉→바람재→천황봉→구름다리→바람골→천황사
☞산행일자:2011년11월26일(토)...날씨:맑음(자욱한 해무)
☞산행인원:승욱님,조릿대(나)...2명
☞산행시간:08:40~17:00 (순보행시간7시간...약8시간)
☞차량운행:두륜산 쇠노재 출발11/25(18:30)→영암 월출산 도착(19:50)→민박→11/26 산행
[차량운행 총 운행 거리:900km정도]
......
--- GO ---
△ 대동제 수원지를 지나면, 다시 만나는 대곡제수원지
그 가운데 큰골로 들머리를 잡아 좌측 계곡으로 따라 올라서 구정봉 북릉으로 오른다
큰골을 따라 계속 오르면 별봉 억새밭 사이로 오르게 되며 등로는 오래 묶어 숲을 헤쳐야 한다
우리는 큰골을 따라 올라 좌측 천황봉 방향의 계곡을 따라 오르다 구정봉 북릉으로 올라 보았다.
처음부터 길은 없는 곳...잡목을 헤치고 구정봉 북릉 초입을 잡아 가며
첫번째 대슬랩을 오르게 된다
△ 구정북릉 첫번째 대슬랩에서 능선을 오른다
하지만...화강암이 워낙 풍화되어 마사토처럼 미끄러운 상태 신경을 곤두세우며
슬랩을 올라 구정봉 북릉 초입에 오르게 된다
△ 구정봉 북릉 조망대에서 바라 본...천황봉 정상
천황봉에서 흐르는 건너편 능선도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만
지금 잡목을 헤치는 고난 때문인지...저곳을 오르고 싶은 마음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잡목 가지가 허벅지를 찌르고 가시 덤불이 온몸을 할퀴는 길 없는 능선
처음으로 찾는 월출산 주등로 외의 산행, 후회해도 이제는 소용없는 일
무조건 잡목을 헤치며 능선을 따라 올라 선다
△ 우측 건너편 지릉의 암릉
건너편 지릉의 암릉은 난공불락일 듯
거대 암봉이 솓구쳐 기암을 이루고 있다
△ 좌측 지릉의 암봉과 단애
△ 가야 할 능선에는 기암이 역광을 받아 묘한 느낌
마치 부처님이 돌아 않아 있는 듯...거대한 바위의 기암과
의자바위 형상 등...참으로 절묘하게 보여진다
△ 잡목 헤치는 구정북릉에서 바라 본...기암
△ 천황봉을 살짝 당겨서 보았다
△ 잡목 헤치는 능선길에서 바라 본 기암
오름길은 더디기만 하고 저 기암은 손에 잡힐 듯, 하지만 성큼 다가서지 않는다
잠시 숨고르며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암봉을 우회, 또 잡목을 헤치며 오른다
△ 오르는 암릉의 기암
저 칼끝 바위에만 올라서면 고난의 길은 끝이 날것 같은데
저곳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지 걱정이다
드디어 칼끝바위 거대 암봉을 올라 우측으로 어렵게 통과 할 수 있었다
△ 거대 기암봉을 지나 돌아 본 칼끝 바위 기암
△ 오늘의 들머리 대동제와 대곡제 수원지
이미 잡목과 암릉에서의 사투 시간이 4시간을 지나고
뒤 돌아 보니 수원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 구정 북릉의 암릉
△ 기암이 성큼 다가 오고...좌측 천황봉
암봉을 넘어서며, 이제는 좋은 길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든다
△ 기암과 멀리 노적봉
드디어 힘겹던 고난의 길이 끝이 나고 우측 아래로 마애블이 내려다 보인다
약 20여미터 잡목을 헤치며 내려서니 삼층석탑으로 향하는 편안한 길을 만나게 된다
잡목을 헤치느라 형님과 나의 꼴은 그야말로 거지가 따로 없다
어느정도 몸을 추스리고 삼층석탑을 향했다
△ 삼층석탑과 건너편 마애여래좌상
4시간30분간...잡목과 암봉과의 사투 끝에 만나게 된...마애불과 삼층석탑
△ 삼층석탑과 건너편 마애여래좌상
△ 삼층석탑과 건너편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건너편 삼층석탑은 자연 암석위에 계란형 둥근바위를 올려
기단으로 삼층석탑을 쌓아 올린 절묘한 삼층석탑이다
△ 마애여래좌상 [국보144호]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 구정봉 서북쪽 구정봉 아래 해발600M 지점에 위치한 마애여래 좌상
암벽을 깊게 파서 불상이 들어 앉을 자리를 만들고, 그 안에 높이 8.6m의 거대한 불상을 만들었다.
불상의 오른쪽 무릎 옆에는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는 모습을 한 높이 86㎝의 동자상을 조각하였다.
머리 위에는 크고 높은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고,
신체에 비하여 비교적 큰 얼굴은 근엄하고 박력있는 느낌을 준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있는 옷은 얇게 표현하여 신체의 굴곡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옷주름은 가는 선으로 새겼는데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 아래까지 흘러 내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섬세한 옷주름과 양감있는 신체의 표현에서 탄력성과 박진감이 잘 나타나고 있다
△ 마애여래좌상 [국보144호]
당당한 신체에 비하여 팔은 가늘게 표현하고 있으며,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아래를 향하게 하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무릎 위에 올린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다.
광배(光背)는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따로 조각하였으며,
그 안에 연꽃무늬와 덩굴무늬를 새겨 넣고 가장자리에는 불꽃무늬를 새기고 있다.
전반적으로 안정감과 장중한 인상을 주며,
섬세하고 정교한 조각기법과 더불어 박진감이 잘 나타나고 있다.
반면 신체에 비하여 비교적 커진 얼굴과 너무 작게 표현된 팔 등에서
불균형한 비례와 경직된 표현이 엿보여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짐작된다.
이 불상은 암벽을 불감(佛龕) 형태로 파고 그 안에 높은 돋을새김으로 조각한
고려시대(高麗時代)의 대표적인 마애불이다.
네모진 얼굴은 신체에 비해서 유난히 큰 편인데
약간 치켜올린 눈꼬리와 꽉 다문 입 등으로 근엄하고 박력있는 느낌을 준다.
신체의 표현은 얼굴에 비해 경직된 편인데,
가슴이 평판적이며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다리는 빈약한 편이다.
옷주름은 음각선으로 간략화되었다.
수인(手印)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며,
대좌(臺座)는 법의(法衣)자락이 흘러내려 상현좌(裳縣座)를 이루었다.
오른쪽 무릎 옆에는 조그마한 동자상(童子像)을 부조(浮彫)로 새겼는데
이 불상의 성격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라 하겠다.
이 불상은 신체 각부의 비례가 부자연스럽고 조각수법이 딱딱하여
고려시대의 지방적 석불양식을 보여 주고 있지만
높이가 8m나 되는 거불(巨佛)로 웅장하고 패기찬 불상모습을 잘 나타내 주고 있어서
당대의 걸작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 기암을 가까이서 올려다 보았다
구정북릉에서의 저 기암봉은 부처님이 앉아 있는 뒷모습이였는데
가까이 다가서 올려다 보니 또 다른 모양으로 보여진다
그 가운데 의자바위도...잡목을 헤치고 암봉을 오르내리는 동안
우리에게 힘을 주었던 기암봉을 자세히 올려다 보고 구정봉을 오른다
△ 구정봉 오르며 건너다 본 삼층석탑
조금 전...마애불에서 만났던 한가족이 삼층석탑 앞에 앉아 쉬고 있다
△ 다시 올려다 본 기암
△ 암봉과 천황봉 정상
구정봉이 지척이지만, 기암의 풍경에 계속 시선을 머물게 한다
△ 올라 온 암릉
우회한 저 암릉 아래는 엄청난 절벽이었고
어떻게 저 암봉을 지나 왔는지, 한참을 바라 보앗다
△ 지나 온 암봉과 기암을 내려다 보았다
△ 구정봉 오르며...천황봉 정상
△ 구정봉 오르며...향로봉
△ 구정봉 정상
역시...언제나 구정봉 정상의 상징인 9개의 물웅덩이가 반겨 준다
△ 구정봉 정상에서 올라 온 북릉
△ 구정봉에서 올라 온 북릉
저 끝에 깥끝바위가 내려다 보이고 기묘하게 올려다 보았던 기암을 내려다 보았다
△ 구정봉에서...향로봉과 기암릉
△ 구정봉 정상에서
△ 향로봉 남릉의 기암릉을 당겨서 보았다
△ 구정봉 정상에서 천황봉을 배경으로 자화상
구정봉 정상을 내려서 아래에 있는 베틀굴을 향하고...!
△ 배틀굴 위의 기암
△ 구정봉 내려서며...천황봉
△ 베틀굴
일명 금수굴이라고도 한다
△ 베틀굴
항상 건너편 남근을 바라보고 있다
△ 베틀굴(여근) 이 바라보는 남근석
중앙 아래에 위치한 남근바위를 베틀굴은 항상 주시하고 있다
△ 베틀굴(여근)
베틀굴 끝에는 항상 샘이 나고 있다
△ 남근바위 향하며 건너다 보이는 구정봉과 그 좌측으로 베틀굴
△ 다시 구정봉
워낙 거대한 암봉이라 월출산에 올때마다 시선이 자꾸 가게 된다
△ 천황봉 정상을 바라 보고...!
△ 다시...구정봉
△ 향로봉 남릉의 기암릉
△ 구정봉 아래 기암
가운데...의자바위 아래 웃는 돼지 얼굴 바위가 있다
볼 때마다 신비롭기만 하다
△ 구정봉과 기암봉
이곳에서 구정봉을 바라 보면 구정봉 암벽이 사람 얼굴 형상이다
험상 굳게 생긴 얼굴을 장군바위라고도 하는데...!
움뿍 들어간 눈과 돌출한 코 그리고 그아래 입까지...!
△ 구정봉 암벽의 얼굴모양
△ 천왕봉 오르며 돌아 본 향로봉과 구정봉
아래 바람재가 내려다 보이고 있다,
△ 천왕봉 오르며 돌아 본...구정봉과 기암봉
△ 남근바위 너머 올려다 보이는 천왕봉
△ 월출산 명물...남근바위
△ 남근바위
△ 남근바위
△ 남근바위와 우측 구정봉의 베틀굴
항상 이렇게 마주 보고 있다
△ 다시...천황봉
남근바위를 지나 천왕봉 오르는 길, 잡목을 헤치느라 지친
걸음을 자꾸 쉬게 한다. 하지만 올라야 할 길...!
급경사 천황봉 오름길을 차근차근 오른다
△ 천황봉 정상
드디어 올라선 천황봉 정상, 주말 월출산을 오르면 정상석을
제대로 볼수 없었는데...늦은 시간이라 정상이 한가하다
87년도인가...지리산 동계산행을 마치고 처움 올랐던 월출산
통천문 급경사길을 마치 빙벽등반을 하다시피 올라서 처음 보았던 정상석이다
월출산 매력에 빠져 아마도 매년 월출산을 찾았던 것 같다
△ 천황봉 정상
△ 천황봉 정상석과 향로봉
한가한 정상에서 한참동안 머물러 보았다
△ 천황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구름다리
△ 천황봉 정상에서 사자봉과 능선
이미 시간은 오후4시를 향하고 이제는 하산을 서둘러야 할 시간이다
△ 천황봉 정상 아래 통천문
△ 사자봉 아래 전망대에서 건너다 본 매봉
△ 사자봉을 애돌아 구름다리로 하산하며 건너다 본 장군봉 형제봉
또 다른 월출산의 매력으로 다가 오는 곳이다
바람폭포가 있는 바람골 양쪽으로 펼쳐지는 절벽단애와 기암들을 바라 볼 수 있는 곳
월출산의 진면목이기도 하다.
△ 사자봉 사면 단애
△ 올려다 본 천황봉
△ 내려다 본 구름다리
△ 구름다리와 천황봉
△ 장군봉 & 형제봉
△ 장군봉
△ 하산하여 올여다 본 월출산
하산하여 돌아 본 월출산은 어느새 어둠에 잠기고 있다
가운데 낮아 보이는 곳이 천황봉, 그 좌측이 사자봉 우측이 형제봉 첫 암봉이다
남도에 머물며 두륜산 다음으로 오른 월출산...주등로가 아닌 구정봉 북릉은
다시 찾을 생각은 없을 듯...너무도 힘겨운 잡목과의 싸움이였기에...!
체력 소진이 많았던 산행이었지만, 무사히 하산하여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남도에서의 여유로운 연속산행...온 몸에 피곤이 몰려 오지만
또 다른 내일의 산행이 기다려 진다.
△ 월출산 산행 경로
......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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