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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백 두 대 간

대간남진 제16구간『황장산 구간』저수령~차갓재 '15.8.2

 

 

 

 

↑ 벌재에서 황장산 방향, 928m 암봉 전망대

 

 

벌재에서 황장산 방향 된비알 오르면, 

천주봉과 공덕산이 한폭의 동양화 처럼 조망되는 곳이다.

 

이렇게 밖에...그것도 새벽 이후 종일 조망 제로였다.

 

 

 

               

 

 

 

↑  새벽녘 잠시 건너다 보인 천주봉과 공덕산

 

 

 

 

 

 

↑ 벼랑 아래, 입석바위

 

 

 

 

 

 

↑ 황장산 정상

 

 

황장산은 문경 동로면 북부에 솟은 황장산은

해발1,077m로 남,북 사면 모두 수려 한 암릉미 일품인 산이다.

 

정상은 전형적인 육산처럼 넓고 평탄하며 축구장보다 넓다.

 

 

 

 

 

 

 

↑ 참나리

 

 

☞ 꽃말: 깨끗한 마음, 순결

 

 

 

 

 

 

 

↑ 바위 틈, 멋진 솔

 

 

 

 

 

 

♧ 백두대간(白頭大幹) 이란

 

 

두대간이란, 지리학적으로 내(川)을 가르지 않고, 백두산 병사봉에서 지리산 천왕봉 까지

하나로 이어져 우리 역사와 문화의 근간이 되는 커다란 산등줄기를 말한다.

 

산림청에서는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총 거리는 1,625km이며

남한구간 (향로봉에서 지리산)까지 거리는 계산적으로 약690km의 거리라고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남한구간의 총 산행거리는 734.89km이며, 실제 도상거리는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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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간남진 저수령 황장산 차갓재 [지도]

 

 

 

 

 

 

 

 

 

 

 

 * 산이름: 대간남진 제16구간『황장산 구간』저수령~차갓재

 

 * 산행지: 경북 문경 동로면, 예천 상리면/ 충북 단양 대강면

 * 코   스: 저수령(03:00 )→문복대(04:00~04:20까지 휴식 )→벌재(05:20) → 928전망대(06:30) → 폐맥이재

                 1,004m (치마바위) 암릉지대→ 황장재 → 감투봉(09:05 ) → 황장산(09:50~10:00 ) → 작은차갓→ 차갓재(11:~07)→

                 안생달리(11:42) [산행종료]

                 *** 산행거리 17km / 산행시간  8시간 42분 소요 (03:00~11:42) / 유유자적 놀며 기웃거리며 ***

 * 일   시: 2015년 8월 2~3일(토~일) 무박2일

 * 날   씨: 맑음, 구름많음, 박무가득 (습하고 무더움)

 * 일   행: 나홀로

 * 교   통: 자가 승용차 이용 (왕복 490km)

 * 이   동: [출발] 울산 8/2 (22:30) → (경부/중앙고속도로) 예천IC → 저수령 도착 8/3 (01:20) [비박 휴식]

                  [차량회수] 안생달~저수령 차비 (30.,000원)

                  [귀울] 저수령 출발(13:40) → 문경으로 → (중부내륙/경부) 북상주IC  울산도착 [House] (17:40)

 

 

 

 

 

 

 

♧ 제16구간 대간 남진 이모저모 ♧

 

 

지난달 무릎 통증으로 산행 못한 황장산 구간,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능선 산행 부담스러운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다행히 거리가 다른구간에 비해 짧다는 것이 위안이긴 하다. 이제는 소백의 넉넉함을 지나 남한 백두대간의 절반 지점으로 다소 까질한 암릉이 연속해서 기다리고 있기에 햇빛 피할 때 없는 것이 더욱 큰 부담이다. 황장산은 거의 초행이나 마찬가지, 오래전에 우방골로 올라 문안골로 내려온 기억이 있는 곳으로, 특별한 기억 없는 곳이지만 지금의 멧등바위를 까칠하게 올랐던 기억이 있다. 다만 주변 풍광이 멋진 곳으로 북쪽으로 도락산과 황정산, 남쪽으로 마치 투구를 연상케하는 천주봉과 공덕산 릉이 멋진 곳이다.

울산은 가마솥 더위로 숨이 막힐 지경, 늦은 밤 차량 막힘 없이 쭉 달려 저수령 도착하니, 휘영청 달 떠 있는 하늘 흰구름 반 하늘빛 반이다. 따뜻한 침낭 속 두어시간 눈 붙이려 했지만, 서울 J.C팀이 중간 휴식 및 요기 하며 어수선하고, 잠시 후 서울팀, 수원팀이 들이 닥쳐 야밤 저수령은 산꾼들로 북적거려 잠 들수 없었다. 멍 하니 하늘 쳐다 보다 조금 이른 산행을 하기로 한다. 이미 앞서간 서울팀, 남진으로 휑하니 사라지고, 수원팀은 도솔봉으로 북진팀이다. 그리고 J.3팀은 고치령에서 출발했다는데 벌재에서 산행을 마친다고 한다. 연일 찜통 더위라 좀 이른 시간 출발하여 벌재에서 날이 밝아도 괜찮을 듯 하다. 무릎통증 우려되어 테이핑 잔뜩하고, 출발 한다.

 

 

 

 

 

 

 

♧ 저수령에 대하여 ♧

 

 

저수령(해발850m)은 경북 예천 상리면 용두리와 중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를 경계로

한 도계 지점으로 경북과 충북을 넘나드는 이 고개 이름은 옛부터 저수령이라 불리워 왔다.

 

저수령이란 이름은 지금의 도로를 개설하기 이전에는 험난한 산속의 오솔길로

경사가 급하여 넘나드는 길손들의 머리가 저절로 숙여진다는 뜻으로 불리워 졌다.

 

저수령은 현재, 지방도 927호가 예천 상리와 단양 대강리를 잇고 있다. 

 

 

 

               

 

 

 

△ 저수령 풍경

 

 

 

 

 

 

△  새벽 3시, 저수령 출발 (03:00)

 

 

 

 

 

 

△ 926봉 넘으면 만나는 임도가 있는 안부 (03:20)

 

 

문경은 어디를 보아도 오미자 고장답게 온 들판, 비탈은 온통 오미자 재배지이다.

 

오미자 터널 지나 다시 된비알 오른다.

 

 

 

 

 

 

△ 특이한 바위군을 지나고, 미치 공룡알이 널부러져 있는 듯 하다.

 

 

 

 

 

 

△ 말나리꽃

 

 

달빛은 온통 숲에 스며들고 어둠속 머리등 불에 보이는건, 온통 나리꽃과 취꽃 밭이다.

랜던에 들어오는 꽃 몇개 담으며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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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추리

 

 

 

 

 

 

↑ 말나리꽃

 

 

☞꽃말: 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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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 몆개의 봉우리를 계단식으로 넘어서니, 꼭지점에 도착한다.

옥녀봉을 넘었는데, 어느 봉우리였는지 가늠 안된다.

 

 

 

 

 

 

△ 문복대 정상 도착 (04:00)

 

 

문복대는 문봉재라고도 하고, 옛 이름은 운봉산이라 불리웠다.

백두대간이 소백을 거쳐 예천을 지나 문경으로 드는 길목에서 복을 불러오는

문과 같은 산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문복대 정상에서 약 20여분 머물다 진행 하였다.

 

벌재까지 쏟아져 내리며, 몆개의 무명봉은 오르내린다.

 

 

 

 

 

 

△ 벌재 도착직 전 아치형 다리

 

 

벌재에서 황장산, 대미산 지나 마골치까지 통제구역이다.

 

길은 이 다리를 건너 생태터널 위를 지나야 하는데,

감시카메라 두대 있는 곳, 용도는 산짐승 이동 상태 감시라 믿고 싶다.

 

허긴, 이런 우범을 하는 우리도 짐승일지 모르겠구나 !

사람도 짐승도 자연인 것을...대간길 막는 행태 개탄스럽다.

어쩌다 사람이 짐승보다 못한 시대가 되었는지, 아이러니 하다.

 

지역주민들 여기저기 봉산에 대하여 결사반대 현수막 걸어 놓았다.

 

 

 

 

 

 

 

△ 또 오미자 터널

 

 

 

 

 

 

△ 통제구역이지만, 많은 대간팀 지나간 흔적

 

 

 

 

 

 

△ 벌재 도착 (05:20)

 

 

계획대로 벌재에서 여명 밝아 오고, 구름 많아 일출은 없었다.

 

 

 

 

 

 

벌재 남쪽 표지석에서, J.3팀에게 한컷 부탁

 

 

여성대원 한분 무릎 통증으로 잘 걷지 못하는 것을 보고 지나쳐 왔다.

다행히, 산대장이 잘 인솔 하고 있었다.

 

 

 

 

 

 

△ 터널 지나, 북쪽 표지석

 

 

 

 

 

 

△ 북쪽 벌재 풍경

 

 

문경시에서 표지석과 생태터널을 멋지게 치장 잘 해 놓았다.

 

 

 

 

 

 

△ 예전, 벌재에서 황장산 들머리

 

 

열쇠 없으니 들어 갈 수 없고, 다시 오던 방향으로 진입하여 팬스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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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통로 무인카메라

 

 

예의 상 살짝 배수로로 통과 하지만, 서울팀 모두 지나가 버린 후다.

 

단체팀 지나면 시간 맞추어, 차갓재에서 국공과 조우 할 수 있으니 약간의 신경전 필요하다. 

 오늘도 예감 별로다, 서울팀 우루르 몰려 통과했으니 말이다.

 

 

 

 

 

 

 

△ 한바탕 된비알 치고 오르면 만나는 헬리포트

 

 

서울팀 몆분을 만난다.

무겁게 지고 온 오이를 선듯 주시고,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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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비알, 천천히 올라 드디어 전망이 트이는 암봉 도착한다.

 

 

 

 

 

 

△ 928봉 전망대 도착 (06:30)

 

 

멋진 암봉 위 솔 사이로 천주봉이 멋지게 건너다 보이는 벼랑 위 암봉 도착한다.

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반시간을 혼자 놀다 출발 한다.

 

 

 

 

 

 

△ 암봉 전망대의 거대한 적송

 

 

 

 

 

 

△ 좌)천주봉 우)공덕산

 

 

혼자놀며, 조망 좋아지기 기다려 보니만, 오늘 조망은 이것으로 끝이였다.

 

 

 

 

 

 

서서히 운무 드리우더니...!

 

 

 

 

 

 

결국, 짙은 박무가 온 세상을 삼켜 버리고 안개비 내린다.

 

 

 

 

 

 

△ 가야 할 치마바위

 

 

 

 

 

 

△ 한참 혼자 놀다 보니, 문득 정상특파원 대간팀 생각이...!

 

 

 

 

 

 

△ 모두들, 어느 산에서 땀 흘리고 있으려나...!

 

 

 

 

 

 

하지만 이렇게, 유유자적 홀로 산행은 역시 내 스타일이다.

이리기웃 저리기웃 구경하는 산행이 언제부터가 익숙해져 버렀다.

 

날씨 온도 그리 높지 않지만 습해 턱끝으로 땀이 줄줄 흐른다.

아무도 없으니 속옷까지 홀랑 벗어 땀 식히고 말리고, 출발 준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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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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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시간을 놀다, 07:00 다시 출발 하였다.

 

 

 

 

 

 

 

△ 능선길 온통 원추리 꽃 밭이다.

 

 

 

 

 

 

△ 이름 모를 버섯

 

 

 

 

 

 

△ 큰까지 수염

 

 

 

 

 

 

△ 온통 시야 닫히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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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서히 거대한 암군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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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도 상 갈밭골인 듯, 잠시 시야트이는 찰라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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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위 슬랩 아래 벼랑이고, 근사한 입석이 내려다 보인다.

 

 

 

 

 

 

△ 바위 위 솔과 입석의 조화, 멋지다.

 

 

너는 이름이 뭐니...혼자 중얼거리며 입석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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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암릉지대 지난다.

 

 

 

 

 

 

△ 이런 멋진 암군도 지나고...!

 

 

정교하게 쌓은 성벽인 듯 하지만, 자연 그대로의, 규모 큰 바위다.

 

 

 

 

 

 

 

△ 암릉 위 멋진 솔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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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방향 지형도 상, 1004봉

 

 

자욱한 운무 속 지척분간 안되지만 좌측으로 엄청난 절벽지대,

치마바위 암군을 지나고 있음을 직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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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4봉 오름길

 

 

 

 

 

 

△ 낙락장송을 연상케 한다.

 

 

혹독한 이라 가지는 넓게 펼치지 못했지만, 큰 적송이다.

 

 

 

 

 

 

△ 1004봉과 솔

 

 

길은 1004봉을 감아 돌지만, 1004봉 암봉위에 올라가 보았다.

 

 

 

 

 

 

△ 1004봉 암봉 위 (08:35)

 

 

역시 솔 한그루 모질게 자생한다.

 

계속 암릉길 이어 간다.

 

 

 

 

 

 

 

암릉 길 온통 멋진 솔, 굳세게 자라고 있다.

 

 

 

 

 

 

△ 아래는 수직절벽

 

 

 

 

 

 

△ 넓은 암반 위, 폐 헬리포트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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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재에서 감투봉 오르막은 코가 땅에 닫는다.

한발한발 오르지만, 턱 끝으로 땀 콩죽같이 흐른다.

 

 

 

 

 

 

△ 감투봉 도착 (09:05)

 

 

다시 반시간 쉬어 간다.

감투봉에서 한참을 쉬고 있는데, 잠시 조망이 트인다.

 

 

 

 

 

 

 

△ 감투봉에서 안생달 방향으로 흐르는 암릉

 

 

그 좌측 계곡은 산태골일 터,

아~이런 풍광을 이렇게 밖에 볼 수 없으니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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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열리던 시야도 다시 닫혀 버려 아쉬움이다.

다시 흠뻑 젖은 옷 홀랑 벗어 땀 말리고, 몸뚱이 식히고 반시간 쉬어 간다. 

 

아~세상 부러울 것 눈꼽만큼도 없었다...그 순간 들은...!

 

신선이 있다면, 그 당시 내가 신선이었으리라...!

 

 

 

 

 

 

 

△ 이런 칼릉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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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잠시 시야 트이며, 뒤로 지나 온 감투봉

 

 

 

 

 

 

△ 등로는 칼릉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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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라...

 

 

빠르게 지나는 구름 속에 지척에 황장산 (우) 정상이 보인다.

황장산 정상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았다.

 

 

 

 

 

 

 

△ 황장산 정산 남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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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황장산 정상에 도착 한다.

 

 

 

 

 

 

△ 황장산 정상 도착 (09:50)

 

 

황장산 정상에 도착하니, 서울팀 후미그룹 간식을 즐기고 있다.

 

 

 

 

 

 

 

♧ 황장산 유래 ♧

 

 

황장산은 백두대간 남한 구간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있다.

소백에서 지리까지 흐르는 백두대간이 110km에 이르는 문경 구간 초입이라 할 수 있다.

 

황장산 유래는 조선 숙종 때 적송 보호를 위해 벌목과 개간을 금지하는 봉산으로 정해 황장목을 보호한 데서 유래되었다.

 

황장목은 왕실에서 대궐이나 임금의 관, 배 등을 만드는데 쓰이는 품질 좋은 소나무를 말한다.

 

황장산의 옛 이름은 작성산(鵲城山)이었으나 산세가 까치집처럼 닮아서 작성이란 성터가 있다.

작성산으로 불리워지다 봉산으로 정해지며, 자연스럽게 산 이름이 황장산으로 바뀐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베를 한 올, 한 올 늘어뜨러 놓은 것 처럼 생긴 배바위, 화강암 절벽에 치마를 펼핀 것 같은 치마바위,

비녀를 꽃아 쪽을 진 것처럼 생긴 감투봉 등, 거대한 암군으로 형성 된 산이 황장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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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물만 마시고 출발하니 서울팀도 움직인다.

 

 

 

 

 

 

묏등바위 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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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묏등바위 등로

 

 

뫼등바위 내림길 벼랑에는 로프가 없다면, 바짝 긴장해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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묏등바위 정상부

 

 

 

 

 

 

△ 이런 멋진 솔이 즐비하다.

 

 

 

 

 

 

△ 황장산 정상에서 베창골로 흐르는 지릉

 

 

 

 

 

 

묏등바위 풍경

 

 

 

 

 

 

묏등바위, 바위 틈 원추리와 고사목

 

 

 

 

 

 

△ 당겨서 본, 묏등바위에 자생하는 원추리 꽃이 애처롭다. 

 

 

 

 

 

 

△ 대간릉 좌측으로 틀하여 진행해야 한다.

 

 

진행해야 할 차갓재 방향, 대미산은 온종일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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묏등바위 험로에 서울팀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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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릉 직각으로 좌틀 지점

 

 

무심코 지나며 알바 많이 한 듯,  길 빤질하여 직진하기 쉽상이다.

 

 

 

 

 

 

 

차갓재 쏟아져 내리며, 올려다 본 묏등

 

 

 

 

 

 

△ 당겨서...!

 

 

 

 

 

 

△ 아래...안생달리가 내려다 보인다.

 

 

 

 

 

 

△ 다음구간, 대미산 전 무명봉도 건너다 보인다.

 

 

 

 

 

 

△ 다시 올려다 본 묏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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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구간 사그러 들며 평범한 육산, 푹신한 길 접어 들 즘,

서울팀 후미대장, 차갓재에 국공직원 오르고 있다 연락 받았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일 그냥 빠르게 진행한다.

 

 

 

 

 

△ 낙엽송 군락

 

 

 

 

 

 

△ 쏟아져 내려 작은 차갓재 지나 다시, 850봉 올라 넘는다.

 

 

 

 

 

 

차갓재 향하는 길 풍경

 

 

 

 

 

 

△ 차갓재 도착 (11:05)

 

 

차갓재 표석에는 뒤에는...통일이여 통일이여, 민족의 가슴을 멍들게 한, 철조망이 걷히고

막혔던 혈관을 뚤고, 끓는 피가 맑게 흐르는 날, 대간 길 마루금에 흩날리는 풋풋한 풀 꽃 내음을 맘껏 호흡하며

물안개 피는 북녘 땅 삼재령에서, 다시 한 번 힘찬 발걸음 내딛는 네 모습이 보고 싶다.

 

문경지역 산악인들이 세운 위와 같는 염원이 표석 뒤면에 새겨져 있다.

 

표석 앞면에는...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차갓재 (해발 756.7m) "백두대간이 용트림하며

힘차게 뻗어가는 이곳은 일천육백여리 대간길 중간에 자리한 지점" 이라고 알리고 있다.

 

 

 

 

 

 

 

△ 차갓재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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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갓재에서...!

 

 

차갓재 지키던 목 장승은 명 다해 쓰러져 누군가 나무에 기대어 놓았다.

서울팀은 이곳에서 안생달로 하산하고, 나는 조금 더 진행하여 보았다.

 

마음은 대미산까지 달리고 싶지만, 무릎통증 살 전해 온다.

 

 

 

 

 

 

 

△ 송전 철탑 만나고, 좌측으로 안생달 하산 길 접어 든다.

 

 

 

 

 

 

△ 참나리가 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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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생달에서 올려다 본 베바위

 

 

 

 

 

 

△ 근사 한, 참나리

 

 

 

 

 

 

안생달 도착 (11:32)

 

 

 

 

 

 

△ 안생달 길가, 아주까

 

 

어릴 적, 소나기 올 때면 늘 우산 대용으로

사용했던 아주까지 잎...그런데, 이 아주까리는 키가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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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미자 동굴이란 곳 오른다.

 

 

 

 

 

 

△ 동굴 입구 도착 (11:45)

 

 

많은 사람들 북새통이다.

 

 

 

 

 

 

△ 동굴 안, 엄청 시원하다.

 

 

그런데, 오미자 동굴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굴 안은 카페 &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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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게 좋긴 하지만, 식당이란 것에 급 관심 하락 그냥 나선다.

 

 

 

 

 

 

△ 어~라...!!!

 

 

어느새...갇혀 있던 대미산이 올려다 보인다.

처음으로 조망되는 대미산, 아쉬움 달래 주어 반갑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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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아래, 땀 냄새 씻어 낸다, 물 차갑게 느껴진다.

 

다시, 저수령 이동해야 할 터, 미리 알아 놓았던 곳 전화 콜 하여

 

벌재 넘어, 구불구불 올라 저수령 도착 한다.

 

 

 

 

 

 

 

대간 길...홀로 여유롭게 유유자적 걸으니 너무 편안하고 즐겁다.

 

조망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글거리는 땡볕 없어 편안한 비단 길 이었다.

 

시간 개념 없이 홀로 즐긴 대간 길...가슴 깊은 곳까지 힐링 듬뿍 앉고 온

신선 부럽지 않은 여유로움...무릎 통증까지도 잊은 산행이었다.

 

테이핑 효과가 있었는지, 무릎 통증은 큰 고통없어 다행이었다.

 

문경 경유 귀울 길, 국지성 소나기로 고속도로 곳 곳 정체, 그래도 해피하게 귀울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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