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동산 정상 『해발983m』
울산 시각장애분들과 함께 땀 흘린 하루, 이들에게 또 인생을 배운 하루
SK 개미사랑봉사회 CS운영그룹 주관으로 능동산 천황산 사자평을 산행 하였다.
능동산은 가지산과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중간에 우뚝 솟아 있다. 해발 고도는 983m이며, 울산 밀양 양산 지역 9개 산군을 통칭하는 이른바 영남알프스의 중심지역의 요충지이다. 능동산은 영남알프스의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있고 북쪽으로는 가지산·문복산, 북서쪽으로는 운문산·억산·구만산, 북동쪽으로는 고헌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남서쪽으로는 천황산 재약산이 뻗어 있다. 가지산에서 낙동정맥을 이어받아 간월산 영축산과 시살등을 거쳐 남으로 그 낙동정맥을 전해주는 분수령이다. 쉽게 오를 수 있는 산행로는 석남터널과 배내고개에서 시작된다.
↑ 개별꽃
↑ 해발 800m 주능에 진달래가 꽃잎을 활짝 열고 있다.
↑ 산버들강아지
이들은 쉬지도 포기하지도 않고 잡은 짝지 손, 놓지 않고 열심히 걸을 뿐
↑ 돌양지꽃도 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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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동산 사자평 족적
* 산이름: 영남알프스 능동산『능동산 천황산 사자평』
* 산행지: 울산 울주 상북면/ 경남 밀양 산내면 * 코 스: 베네고개 AM10:20 → 석남터널 갈림길 → 능동산 정상 → 능동2봉 → 임도 → 사자평 → 샘물산장 200m전 중식 → 임도(빽코스) → 베네고개 PM15:30 [산행거리 10km/ 산행종료] 산행시간 5시간10분 (오찬시간 30 분) * 일 시: 2016년4월9일 (토) * 날 씨: 맑음 (연무) * 일 행: 울산 시각장애인 15명/ SK개미사랑봉사회 8명/ 일반 봉사자 3명/ 복지사 2명 * 이 동: 시각장애복지관 버스 76km (울산 출발 (AM09:00) / 귀울 (PM5:10) 후 뒤풀이 귀가 PM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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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알프스 능동산 산행 이모저모 ♧
오랜만에 시각장애인복지관 봉사활동으로 팀원들과 나들이, 능동산 사자평 산행으로 비온 후 기온이 급격히 올라 24도를 오르내리는 날씨는 오르막을 오르는 동안 제법 땀을 흘려야 했다. 팀에서 준비한 번외 먹거리로 족발을 준비한터, 족발 16개를 나누어 지고 오르니 등집도 제법 묵직하고, 그래도 오늘은 봉사자가 많아 앞 뒤로 오르내리며 모두 사진을 찍어 주었다.
시각을 잃으며 수많은 좌절과 고통, 더해 내심을 들어 보면 삶을 포기하려는 순간들이 적지 않은 분들이란 걸 우리는 미쳐 잊고 있었다는 부끄러움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 그래도 살맛 나는 세상이기에 이들에게 힘과 용기가 전해지면 좋겠다.
다만,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앞이 보이지 않으며 좌절이 왔을 때, 자포자기로 세상에 나오기가 쉽지 않아 결국 생각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도 가슴 아픈 사연이 구구절절이다. 하지만, 이들은 시각장애복지관 문을 두들이고서야 이렇게 세상에 나설 수 있었다는게 대다수의 경험이다. 그리고, 주어진 자신의 능력을 살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들, 또 하루 이들에게 인생공부를 한 산행이야기를 추억으로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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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고개에 도착(AM10:15), 산행 전 몸풀기
↑ 처음 오신 분 세분, 자기소개
↑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갈등, 고통과 우울한 시간들 털어내고,
이제는 이토록 밝은 모습이다.
↑ 능동산 들머리 출발
자연스럽게 짝지가 정해지고, 약 1.5Km
능동산 정상까지 경사 심한 계단길 올라야 한다.
↑ 눈과 발이 되어, 쉬지 않고 열심히 오른다.
↑ 첫 쉼터에서 숨 돌려 간다.
↑ 이들에겐 이런 계단이 쉽지 않은 길
오래 산행한 분들도, 계단길이 더 어렵다고 한다.
↑ 석남고개 갈림길 도착
즉 낙동정맥 갈림길 이며,
능동산에서 영남알프스가 사방으로 이어지는 길목이다.
↑ 멀리 지난주 올랐던 고헌산
앞은 베네봉에서 흐른 송곳산이다.
↑ 능동산 정상 (해발983m)
↑ 남쪽으로 배내골 건너
신불산 영축산 시살등 산릉 낙동정맥 주릉이다.
↑ 속~속, 정상에 도착
↑ 능동산 정상에서 인증샷
↑ 능동산을 처음 올랐다며, 사진을 꼭 보내 달라고 한다.
↑ 짝지와 함께
↑ 정상 사진을 몆장이고 요청한 분
사진을 꼭 보내달라고 하며, 여러 포즈를 취해 보인다.
해서 뒤풀이 취기 속이었지만, 오밤중에 메일로 사진을 보내 주었다.
↑ 오늘 처음 산행에 참석했다는 분
참으로 핸섬 한 분, 산행 내내 사진 찍어요,,,하면 밝은 미소를 보여 준다.
↑ 천황산 방향으로 진행
↑ 산행마다 모두 참석하는 분
앞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조금만 리드해주면 산행을 아주 잘한다.
↑ 산행 내내 밝은 모습
↑ 돌아 본 능동산
↑ 능동2봉 헬리포트에서 잠시 휴식
↑ 건너편 간월, 신불, 영축산
↑ 이제 막 진달래가 꽃망을을 터트린다.
↑ 휴식시간 조차도 이들은 선채로 휴식을 한다.
↑ 잠시, 목도 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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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 능동2봉을 넘고, 전방에 보이는 천황산
↑ 개별꽃
↑ 임도 능선, 곧 진달래가 만개 할 듯 하다.
↑ 이들은 쉬지 않고 열심히 걸어 샘물산장 200m 전 사자평 안부에 올랐다.
↑ 조금 늦은 시간, 즐거운 오찬시간
복지관에서 준비한 도시락과 우리가 준비한 족발과 쌈으로 오찬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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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후 안부 바위에 올라 천황산에 눈길 주어 보았다.
↑ 좌) 재약산(수미봉) 우)천황산(사자봉)
↑ 넉넉한 천황산(사지봉)
↑ 앙칼진 재약산(수미봉)
두산이 이웃하고 있지만 매우 대조적인 곳이다.
↑ 배내골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 간월 신불 영축산 죽바우등 시살등 산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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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건운 오찬을 마무리하고, 천황산까지 무리라 판단하고, 다시 빽코스 한다.
↑ 1058봉 임도 감아 올라, 다시 빽코스 할 능동산
능동2봉과 능동산이 나란히 보인다.
↑ 오찬 후 쉼 없이 오르내리니, 힘겨운 듯
잠시 주저 앉더니, 다시 일러선다.
↑ 내려다 보이는 심종태 바위
↑ 또 한고개 넘고
↑ 그래도 임도라 정상인들과 같은 속도로 걷는다.
↑ 산행로 거칠지 않으니,
정상적인 젊은 시절 애피소드를 코믹하게 묘사하며 수다하며 걷는다.
↑ 힘들어도 미소 읽지 않는 처음 온 분
↑ 모녀지간, 늘 이렇게 산행에 꼭 참석을 한다.
↑ 마치 다정한 연인인 듯
↑ 산행 말리, 후미 기다리며...돌양지꽃
↑ 괴불주머니,,,독초이니 쑥과 구분을 잘 해야 한다.
↑ 배내고개 하산
배내고개에 들어선 방갈로인지, 결코 찬성할 수 없는, 옛 배내고개가 참 좋았는데,
고즈넉했던 배내고개가 이렇게 변모하니 씁쓸하다.
모두들 안전하게 하산하고, 비교적 일찍 산행을 마쳤다.
이제 것, 아주 쉽게, 편안하게 행동했던 나에 사소한 행동들이
이들에겐 너무나 큰 불편함이고, 장애였음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들은 그것이 불편이다, 장애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극복할 뿐 입니다.
그리고 헤여짐 시간, 꼭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하루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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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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