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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백 두 대 간

대간남진 제29구간『백운산 구간』육십령~중재 '16.4.30

↑ 깃대봉에서 쏟아져 내려 선 민재 철쭉군락







♧ 백두대간(白頭大幹) 이란 ♧


두대간이란, 지리학적으로 내(川)을 가르지 않고, 백두산 병사봉에서 지리산 천왕봉 까지

하나로 이어져 우리 역사와 문화의 근간이 되는 커다란 산등줄기를 말한다.


산림청에서는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총 거리는 1,625km이며

남한구산 (향로봉에서 지리산)까지 거리는 계산적으로 약690km의 거리라고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남한구간의 총 산행거리는 734.89km이며, 실제 도상거리는 그 이상이다.





↑ 백운산 정상에서 일행 모두 단체








↑ 깃대봉(구시봉) 정상


시봉이란 이곳은 옛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로서 그 아래 주둔하고 있던 군사들이 기를 꽂았다 하여 깃대봉이라 불렸으나,

옛날 한 풍수가 이산에 올라 산의 형태가 구시형이라 하여 2006년 1월6일 구시봉으로 지명이 변경 되었다.

이 봉우리 동쪽으로 추상천을 통하여 낙동강으로, 서쪽은 장계천을 통해 금강으로 흐른다고, 정상석 뒤에 설명하고 있다.




↑ 북바위 전망대






↑ 숨고르며 한순간의 여유





↑ 영취산 정상


영취산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대곡리와 전북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해발1,076m이다. 인도의 영취산과 산모양이 닮았다고 하여 영취산으로 연유 되었다. 덕유산에서 남쪽으로 맥을 뻗어 장안산과 영취산을 거치고, 백운산을 지나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릉에 있다. 영취산은 백두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 내리막은 내려 달리고, 오르막은 그져 코박고 전진 뿐






↑ 백운산 정상 도착 (新 정상석)


운산은 높이 1,279m이다. 백두대간 덕유산을 지나 백두대간에 솟아 있는, 산체는 호상편마암으로 되어 있다. 북쪽 사면에서 남강()의 상류인 남계천()의 지류가 발원하고, 남쪽 사면에서 역시 남계천의 지류인 위천()이 발원하여 함양읍에서 남계천에 합류한다. 또 서쪽 장안산(:1,237m)과의 사이에 있는 계곡을 섬진강()의 지류인 백운천이 남류한다.





↑ 멀고 먼 산릉 오르내려 도착한 백운산 舊 정상석과 조우






↑ 백운산 정상에서 내모습【Photo by 귀여운또치님






↑ 한순간의 여유





↓ 백운산 구간 (육십령~중재) 지도








 * 산이름: 대간남진 제29구간『깃대봉(구시) 영취산, 백운산』육십령~중치


 * 산행지: 전북 장수군 장수읍/ 경남 함양군 서상, 사사면, 백전면

 * 코  스: 육십령(09:00)구시봉(09:50)→ 민재(철쭉군락) → 북바위(10:45) → 978 전망암봉(11:40) 

            덕운봉(11:57~12:35 중식) → 영취산(13:15) → 전망암봉(13:48) → 백운산(14:40~15:00베낭털이) 

            중고개재(15:53) → 중치(16:25) → 중치~중기마을까지 접속구간 (16:50) 【산행종료

          『산행거리 20.6km/ 산행시간 7시간50분 소요 (09:00~16:50)

 * 일  시: 2016년 4월 30일(토)

 * 날  씨: 맑음 (박무가득)

 * 일  행: 정상특파원 5차 대간팀 38명

 * 교  통: 대왕암전세버스 이용

 * 이  동: [출발] 4월30일(05:30) → 경부, 88고속도로 → 함양IC → 통영대전간 고속도 →서상IC → 육십령 도착 (08:50)

             [도착] 중리(17:00) → 장계(목욕/ 석식) 후 출발(19:30) → 울산 도착하우스 도착(23:00)




♧ 제29구간 백운산 구간 대간남진 이모저모 ♧


운산 구간은 그래도 유순한 곳, 오랜만에 시간이 맞아 대간길 따라 나서 보았다. 하지만 만만한 곳 하나 없는 곳이 백두대간 길,다행히 산릉 시원한 바람 불어 주어 덤으로 산행 한 기분이다. 봄철 특유의 박무로 멋진 조망이 일품인 곳이지만, 당일 조망 조건은 완전 꽝이라 아쉬움이었다. 하지만 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산행을 하니 위안이다. 20km 장도의 육십령에서 중치까지 오르내림, 그저 오르막에서는 코박고 오르고. 내리막에서 쏟아져 내려서고, 이곳저곳 기웃거림은 사치인 산행, 카메라 메고 다니기 버거운 대간길, 백운산 구간을 추억으로 남겨 본다.



↑ 육십령 도착 (09:00) 단체 사진 남기고, 모두가 친숙하고 반가운 얼굴들









경상남도 함양군서상면과 장수군 장계면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다(고도 : 734m). 상남리·명덕리 일대에 걸쳐있다. 덕유산에서 육십령과 장안산을 거쳐 영취산과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본줄기이다. 옛 이름은 육십현()이며, 육복치()라고도 불렀다. 육십령은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이자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주요 교통로의 하나로서, 인근의 군장동()은 군사를 숨겨둔 장소라는 데서 지명이 유래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육십령 [六十嶺, Yuksimnyeong]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국토지리정보원)










↑ 총무 거미님과 소나무님





↑ 단짝 지리산독사님, 29구간 중 한구간 빠지고 모두 완주, 언제나 그렇듯, 모두 올라 선 후 마지막으로 입산한다.





↑ 첫 숨 토해내며, 깃대봉 아래 샘터에 도착











↑ 깃대봉 샘, 수량 늘 풍부하다.





↑ 산거북이님, 늘 우직함 묻어 난다.





↑ 깃대봉 샘물 한바가지 마시고 다시 출발






↑ 깃대봉이 지척











↑ 깃대봉은 구시봉이란 정상석





↑ 구시봉에서 조릿대 자화상





↑ 단짝 지리산독사님





↑ 깃대봉 정상석 뒤, 가야 할 백운산이 박무속 아득하다.





↑ 남덕유(장수덕유)도 박무속 희미하여 아쉬움 가득











↑ 장수덕유, 좌부터 할미봉 서봉 남덕유, 당겨서 보았다.





↑ 깃대봉에서 잠시의 여유, 하지만 조릿대는 사진 남기느라 이리저리 바쁘기만 하다.





↑ 박무 속 멀리 좌)백운산 우)장안산


  시야도 답답하고, 가야 할 백운산도 아득히 답답하다.





↑ 당겨서 본 백운산과 장안산





↑ 희미하게 좌) 남덕유 우)월봉산 가운데가 남령재











↑ 깃대봉(구시봉) 유래














깃대봉에서 잠시의 여유를 즐기고, 다시 달린다.




↑ 돌라 본 깃대봉(구시봉)





↑ 구시봉에서 민령까지 한참을 내려 서야 한다.





↑ 민재 저 우측 아래, 붉은 기운이 감돌고, 진달래는 아니고 철쭉인 듯





↑ 가야 할 백운산이 박무 속에 아득하게 좌측으로 조망되고, 우측은 장안산





↑ 카메라 꺼내기 버겁고, 순간순간 열심히 담고 또 달린다.





↑ 철쭉군락 도착

















↑ 갈길은 바쁘고, 발걸음 잡는 꽃길의 화사함을 즐기는 것도 사치다.











↑ 돌아 보고...!

















↑ 민령 이정표와 철쭉군락 돌아 보았다.











↑ 위태위태하게 언친 북바위 정상 도착











↑ 북바위에서 아래로 오동제 저수지와 그 뒤로 백화산











↑ 돌아 본 깃대봉(구시봉)도 멀어져 가며 박무속에 잠긴다.





↑ 북바위에서 자화상 남기고 출발














북바위 지나, 걷기 좋은 산릉 빠르게 달린다.





↑ 무명암봉에서 건너다 본 거망산

















↑ 한동안 큰 조릿대 숲 능선을 이어가야 한다.





↑ 부드러운 능선길 끝나고, 암릉길 시작 된다.





↑ 978봉 암봉, 좌측으로 우회길 있으나 암봉 올라 보았다.











↑ 돌아 본 깃대봉(구시봉), 어느새 멀어져 박무속에 가려진다.











↑ 후배님 (천둥)











↑ 978봉 아래 옥산골 봄빛이 차 올라, 무더운 날씨 그래도 시원한 바람 불어 힘겨운 산행 거든다.






↑ 계속 이어지는 조릿대 군락 능선 이어 간다.





↑ 덕운봉 도착, 이곳에서 에너지 충전 (오찬)











↑ 뎍운봉에서 바라 본 가까워진 백운산, 실제 덕운봉 정상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살짝 벋어나 있으나 의미 없다.





↑ 멀리 희미하나마, 함양 대봉산(옛괘관산)





↑ 오찬 후, 단짝 지리산독사님 뒤로 백운산





↑ 명품막조, 단체





↑ 자화상 한장 남기고 출발





↑ 덕운봉에서 가야 할 백운산이 아직도 선명하지 못하니 갈 길 멀고, 영취산까지 코박고 오른다.





↑ 영취산 도착, 이곳에서 마주치는 산님들 몆몆 만났다.





↑ 명품막조 단체, 조릿대 빼고...!





↑ 만난 산님께 부탁, 조릿대도 끼어서 담았는데, 구도 하늘만 잔뜩 담아져 있어 트리밍 수정





↑ 영취산 정상 조릿대 자화상














영취산 정상 남겨두고, 바쁘게 쏟아져 내려 다시 한봉우리 오른다.




↑ 벤치가 있는 1066봉 헬리포트 올라, 잠시 숨고르는 사이


산릉 바삐 걸으며 수 많은 이쁜 야생화 지나치고 별로 맘에 들지 않는 야생화 담아 보았다.

















↑ 무명암봉 올라, 가야 할 백운산이 지척으로 다가 오니, 반갑도다.





↑ 무명암봉 솔에서...!





↑ 백운산 오름길





↑ 지나온 대간릉, 멀리 깃대봉은 아예 박무속에 잠겨 분간키 어렵고, 그 앞 덕운봉











↑ 백운산 정상까지 쉼 없는 오름길





↑ 드디어 백운산 정상 도착, 광어님





↑ 조릿대 자화상





↑ 백운산 정상 오래된 정상석





↑ 백운산 정상 헬리포트에 세워진 신정상

















↑ 백운산 정상 풍경





↑ 기다려 준 선두조와 모두 함께 단체


  마지막 정상에서 선두와 후미가 만난것은 두번째 인듯, 정말 대단한 체력에 놀라움 뿐이다.

  선두조는 출발하고, 명품막조 남아 베낭털이 잠시의 휴식을 맘것 즐긴다.

  막조 베낭에서 얼군 막걸리와 맥주 족발 등, 그러니 베낭이 무거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산행에서 이것 또한 최대의 행복이니 그 수고로움 나누어 지고 끝까지 행군한다.

  조릿대(필자)는 술을 마시면 다리 풀리는 스타일, 그래서 그림에 떡이지만, 얼름 촤~르르 한

  막걸리 한잔은 잊을 수 없는 맛이기에 거든다.

  




↑ 명품막조 베낭털이


  오늘따라 부담스럽구로 은혜정 대장 끝까지 후미조에 합류 하였다.

  다음부터는 후미조에 얼씬대지 마시길...ㅋ 폭탄주와 막걸리 생각나면 있어도 됨...ㅎ




 

↑ 시간 맞추기 위해, 베낭털이 마무리, 절제된 대간길 여유는 짧지만 그 여운은 오래 남는 법


  이제는 중고개재까지 오로지 내리막. 하지만 중치까지 이어지는 작은 동산 같은 무명봉 두어게  넘어야 한다.

  그리고, 접속구간 중기 마을까지 내려서야 한다.





백운산에서 중고개재까지 급격한 내리막 쏟아져 내리며 건너다 본 장안산





↑ 이어가야 할 대간릉, 중치 건너 월경산과 그너머 철쭉으로 유명한 봉화산





↑ 범상치 않은 느티나무 노송 건재한 중고개재 도착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중리마을 가깝지만, 대간릉 이어가려면 중재까지 작은 무명봉 두어개 넘어야 한다.





↑ 돌아 본 백운산 상봉과 중봉, 하봉





↑ 얼마 남지 않은 중치, 잠시 홀로 여유, 18km 넘어서며 약간 무릎 신호 온다.








드디어, 작은 봉우리 넘어 중치(중재) 도착 하지만, 

늘 마지막 봉우리 아주 시답지 않지만 힘겹게 넘어 와야 하는 징크스는 여전하다.




↑ 느티나무 거송이 있는 중치(중재) 도착





↑ 임도가 넘는 중치, 마지막 대원까지 챙기는 은혜정 대장 기념샷





↑ 중치에서 후미조와 함께【Photo by 지리산독사님





↑ 조릿대도 마지막으로 중치까지 남았다 접속구간 중리 마을까지 내려 선다.







↑ 중리마을까지 임도 내려서며 올려다 본 월경산 대간릉





↑ 중리마을 위로 백운산





↑ 중리마을에서 백운산 당겨서...!








넘어 온 백운산 올려다 보며, 오랜만에 이렇게 29구간 함께 주파하였다.


계속 이어오지 못한 대간릉, 낮설지 않은 곳 많으니 차근차근 메우리라 생각해 본다.


하지만, 산은 늘 포근함과 혹독함을 주는 곳이 산일 것, 준비 된 자만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산에 오를 수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함 입니다.

죽는 그날까지 두 다리 멀쩡하길, 천지신명께 기원...또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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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리 버스 기사님, 팟~팅...비좁은 임도 길 거슬러 중리마을 올라와 너무 반갑기만 하고...!


오늘도, 신들 영역에서 힐링 가득 앉고 가니더...!








이렇게 오랜만에, 대간릉 백운산 구간 마무리, 또 한 추억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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