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만복대
"만복대'"는 풍수지리설로 볼 때 지리산 10승지 중의 하나의 명당으로 많은 사람이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하여 만복대라 한다.
↑ 지리산 작은고리봉
고리봉 명칭은 섬진강을 거슬러 남원성의 오수정까지 올라오던 배를 묶어 놓았던 고리가 어딘가에 있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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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白頭大幹) 이란 ♧
백두대간이란, 지리학적으로 내(川)을 가르지 않고, 백두산 병사봉에서 지리산 천왕봉 까지
하나로 이어져 우리 역사와 문화의 근간이 되는 커다란 산등줄기를 말한다.
산림청에서는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총 거리는 1,625km이며
남한구산 (향로봉에서 지리산)까지 거리는 계산적으로 약690km의 거리라고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남한구간의 총 산행거리는 734.89km이며, 실제 도상거리는 그 이상이다.
↑ 작은 고리봉에서 명품막조
↑ 수정봉
수정봉은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맥을 잇고 있는 산으로 남원 지역의 백두대간은 만복대, 정령치, 고리봉, 가재, 수정봉, 입망치, 여원치, 고남산으로 이어진다.
옛날 산에 수정 광산이 있었다 하여 수정봉(水晶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산의 9부 능선을 둘러싸고 삼국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뫼식 산성인 노치산성(蘆峙山城)의 흔적이 남아 있다. 주천면 호경리에 있는 육모정(六茅亭)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면 구룡폭포와 구룡계곡을 거쳐 정상에 닿을 수 있다.
↑ 작은 고리봉에서 성삼재는 백무에 휩싸이고 노고단이 넉넉하다.
↑ 산동면 쪽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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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서북능선, 대간 지도
* 산이름: 대간남진 제32구간 『작은고리봉 만복대 고리봉 수정봉』성삼재~여원재 * 산행지: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 금지면 운봉읍 주천면, 이백면 * 코 스: 성삼재(08:45)→작은 고리봉(09:20)→ 묘봉치→ 만복대(10:45) → 정령치(11:35) → 큰 고리봉(12:20) → (12:45~13:30 중식) → 고기리(14:15)→ 가재[노치마을](14:55~15:10휴식) → 보호수→ 덕운봉 → 수정봉(16:10) → 입망치(16:45) → 700봉(17:50)→ 여원재(18:55)【산행종료】 『산행거리 22km/ 산행시간 9시간40분 소요 (08:45~18:25)』 * 일 시: 2016년 7월 10일(토) * 날 씨: 맑음 (폭염, 바람한점 없음) * 일 행: 정상특파원 5차 대간팀 38명 * 교 통: 구일관광 전세버스 이용 * 이 동: [출발] 7월10일(04:40) → 경부, 88고속도로 → 뱀사골에서 성삼재 도착 (08:30) [도착] 인월(목욕/ 뒤풀이) 후 출발(20:20) → 울산『하우스 도착』(23:30) |
♧ 제32구간 고리봉 만복대 수정봉 구간 이모저모 ♧
만복대 구간, 한마디로 폭염에 악전고투, 바람한점 없어 나뭇잎까지 뜨거움에 달구어 진듯 한 더위와의 한판이 었다. 계획 상 이번 구간은 성삼재에서 매요리까지 주파 할 계획이었지만, 폭염에 모두 허를 내두르고 고남산 전 여원재에서 마무리 하였다.
설상가상, 금요일 그룹 회식으로 취기가 가시지 않은 상태로 출발, 폭염에 굵은 땀을 쏟아 내면서도 입에서 술내가 날 지경이었다. 모두들 더위에는 장사 없는지, 그야말로 펄펄 날던 선두그룹도 여원재에서 마무리 하였으니, 바람 한점 없는 폭염이 얼마나 힘겨운 산행이었는지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또한, 성삼재에 도착한 시간이 너무 늦은 탓도 있었던 대간길, 또 한 추억으로 남긴다.
↑ 성삼재 도착, 폭염에 아침부터 숨이 막힐 지경
산행준비, 언제나 전투적으로 산행하는 선두그룹은 이미 준비 완료하고 있다.
↑ 성삼재에서 심원쪽으로 조금 내려서면 들머리
↑ 반야봉이 반기고, 언제나 매력적이다.
↑ 이미 선두그룹은 내 달리고, 후미그룹
몸풀리기 전, 입산하자마자 작은고리봉까지 단숨에 쳐 올린다.
초반부터 땀은 비오듯 하고, 지리서북릉 바람한점 없으니 숲속도 타 들어 오는 듯 하다.
↑ 작은 고리봉 정상 코앞 도착
↑ 돌아 본 넉넉한 노고단 그리고 성삼재 휴게소 위로 종석대
↑ 산동면 방향 운해
풍경 멋지게 내려다 보이지만 이글거리는 태양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 성삼재 휴게소와 종석대
↑ 반야봉 당겨서 조망
반야봉과 임걸령에서 발원한 대소골이 깊어 보인다.
↑ 달궁계곡 겹겹이 여러골 이루어 길게 흐르고, 멀리 삼봉산
↑ 지리 주릉 반야와 대소골
↑ 작은 고리봉에서 가야 할 만복대, 바로 앞은 묘봉치 (1,108m)
↑ 만복대 뒤 우측으로 바래봉과 덕두산까지
조망 좋아 오래도록 머물고 싶지만 폭염에 장사 없으니 정상 인증 후 바로 내려 서야 했다.
↑ 작은 고리봉
↑ 조릿대 작은 고리봉 기념
↑ 한셋트 지리산독사님
↑ 고구마님
↑ 연신 시선 가는 노고단
↑ 당겨서 본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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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사진 담기도 귀찮을 정도, 묘봉치 그냥 지나치고, 열심히 만복대 오른다.
↑ 만복대 오르며 건너다 본 반야봉, 대소골은 저만큼 돌아 앉아 있다.
↑ 이글거리는 폭염, 온몸으로 맞으며 만복대 오름길
↑ 또치님이 공바위에 올라 있다.
↑ 백무 치 솟는다.
↑ 노고단 조망
↑ 반야봉 조망
↑ 만복대 성큼 다가 왔지만, 취기와 더위에 물만 마시게 된다.
↑ 만복대 정상 도착 전
↑
↑ 만복대 정상 도착
만복대 정상석도 바뀌어 있고, 많은 산님들 만복대 올라 있어 정상 복잡하다.
↑ 더 진행해야 할 서북릉, 가장 높아 보이는 봉우리가 큰 고리봉이다.
만복대에서 정령치까지 다시 고도를 낮춘다.
↑ 정령치 도착
↑ 정령치 휴게소에서 휴식
지리산 연봉을 바라 보고, 우측 반야부터 좌측으로 가장멀리 백무속이 천왕봉이다.
앞 심마니 능선과 뒤 삼정산 능선이 지리 주능에서 흘러 나오고, 천왕봉이 백무 속 숨어 있어 아쉬움 이다.
↑ 당겨서 본 백무 속 천왕봉
삼정산릉 길게 장쾌하게 흘러 나오고, 앉겨 바라보는 지리 품 속, 늘 그리움의 대상이니 병인 듯 하다.
↑ 반야의 웅장함은 그 어디에도 비할 때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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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치 휴게소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원기충전 후
다구지게 맘 먹고 다시 큰 고리봉 오른다.
↑ 참나리 한송이 소담히 피여 있다.
↑ 참나리 지천이지만, 더위에 꽃 담을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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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 갈림길 지나, 큰 고리봉 치고 오른다.
↑ 큰 고리봉 오르며, 돌아 본 지리 연봉
↑ 큰 고리봉 정상 부, 땀 쏟아 내며 오른다.
↑ 다시 돌아 본 지리 연봉
↑ 당겨서 본 천왕봉, 백무속에 숨어 있다.
↑ 반야는 오늘 쭉~반겨 주고 있고...큰 고리봉 정상에 당도 하였다.
↑ 한 셋트...지리산독사님
대간길 중간 무릎통증과 업무로 10구간을 빼 먹은 나, 단 한구간 빠지고 달리는 열정이 대단합니다.
↑ 큰 고리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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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고리봉에서 대간길 좌틀 쏟아지면 지리연봉 조망 없으니
지리 연봉 다시 눈으로 스캔하여 보았다.
↑ 백무 속 천왕봉
↑ 반야봉
↑ 천왕봉 당겨서...보았지만 !
↑ 명품막조...큰 고리봉 즐기기...!
↑ 큰 고리봉 이정목과 지리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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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고리봉에서 지리 서북릉과 바래봉 작별해야 하고
고기리 방향 대간릉 따라 쏟아져 내려 서다, 오찬 시간을 갖는다.
↑ 메뉴, 아나고 회무침 덥밥
이번 대간길, 모두 나누어 지고 왔지만, 그동안 선두에서 달릴 줄만 알았던 "꿈에그린"님이 준비한 메뉴다.
갖은 야채와 양념 준비가 쉽지 않았을 텐데, 꿀맛 같이 잘 먹었습니다.
↑ 대간길 말미, 어느새 막조는 10명에서 20명이 넘어 섯다.
↑ 한바탕 노래와 춤판이 이어지고...!
대전에서 왔다는 고리봉 산행팀에게 회덥밥을 주니, 모두들 몆일 굶은 사람들처럼 "맛있다" 연발하며 아예 자리 차지하고 먹은 후, 회덥밥 답례로 한 중년 여성이 괴상하고 야한 노래를 불러 제낀다.
그 노래 가사는 이러 했다.
이십대는 이심전심으로
삼십대는 삼삼하게하구
사십대는 사생결단으로
오십대는 오기로 하고
육십대는 육갑 떨며 하고
칠십대는 칠값만 내고 내려오고
팔십대는 팔굼치만 다쳐서 일어나고
구십대는 구멍만 그윽히 바라보고 침만 흘리다 돌아선다지요. ㅎㅎㅎ
한동안 웃음꽃이 이어지고...달콤한 오찬시간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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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만감 가득 오찬 즐기고 길 이어 간다.
↑ 고기리 내려서는 길도 작은 오르내림 연속
↑ 고기리 대간길 날머리
↑ 고기리 마을 나무아래 그늘에서 잠시 휴식
이곳에서 이번 대간길 포기하는 대원 속출하고 다시금 마음 다잡고 출발 준비 한다.
↑ 노치마을까지의 도로를 따라 진행
아스팔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과 더해 폭염은 절정에 달한다.
↑ 돌아 본 큰고리봉 그 우측으로 만복대
↑ 노치마을까지 도로를 따르고, 폭염과 치솟는 열로 곤욕이라 뒤모습이 애처롭다.
↑ 다시 돌아 본 큰 고리봉
↑ 멀리 바래봉
↑ 노치마을 이정목 역할 하는 마을표석 따라 진행
멀리 수정봉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노치마을에서 좌측 봉우리 올라 능선 이어가야 한다.
↑ 노치마을을 지척에 두고,,,!
↑ 다시 돌아 본 고리봉
↑ 일행 좌측으로 노치마을(가재)로 진행
좌측 봉우리 사면을 올라, 능선 진행하면 우측 봉이 수정봉 이다.
↑ 노치마을 도착
↑ 대간꾼에게 유용한 샘터 노치샘
노치샘은 마을에서 한달에 한번 청소하며 잘 관리하는 터, 물맛도 청결도 매우 좋다.
샘을 두바가지 마시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갖는다.
↑ 노치샘을 지키는 향나무
↑ 노치마을 회관 앞 보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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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샘에서 달콤한 휴식 후 덕운봉 오름길 된비알 한동안 올라야 한다.
↑ 노치마을 보호수
↑ 된비알 오르며, 구룡폭포 갈림길
주천면 호경리에 있는 육모정(六茅亭)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면 구룡폭포와 구룡계곡을 거쳐 정상에 닿을 수 있다.
↑ 덕운봉까지 된비알 오르는 뒷모습에도 땀내가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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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운봉 올라, 모두들 옷까지 벗고 땀 식히고 진행 하였다.
↑ 능선 상 기암, 마치 정교하게 만들어진 고인돌 같다.
↑ 드디어 수정봉 정상 도착
↑ 수정봉 정상에 피어 있는 산수국
↑ 수정봉 인증
수정봉은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맥을 잇고 있는 산으로 남원 지역의 백두대간은 만복대, 정령치, 고리봉, 가재, 수정봉, 입망치, 여원치, 고남산으로 이어진다.
옛날 산에 수정 광산이 있었다 하여 수정봉(水晶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산의 9부 능선을 둘러싸고 삼국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뫼식 산성인 노치산성(蘆峙山城)의 흔적이 남아 있다. 주천면 호경리에 있는 육모정(六茅亭)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면 구룡폭포와 구룡계곡을 거쳐 정상에 닿을 수 있다.
↑ 수정봉에서 잠시 휴식
수정봉 진행하며 우측으로 보면 산이 작아 보이지만, 좌측은 골이 깊다.
수정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 후 계속 길 이어 간다.
↑ 입망치 도착
↑ 폭염 기승에 발걸음 계속 더디어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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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길 어디 한곳 쉽게 내여기지 않고, 입망치에서 700봉 올라 서야 한다.
↑ 700봉 오르며 돌아 본 수정봉
↑ 700봉 올라 마지막 베낭털이
↑ 얼름 동동 뜨는 제조주
↑ 이 모든 걸 산행 말미까지, 베낭털이가 아닌 산행 초반 간식 타임인 듯 하다.
↑ 노치산성 성축
노치산성은 산의 9부 능선을 둘러싸고 삼국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뫼식 산성인 노치산성(蘆峙山城)의 흔적이 남아 있다.
↑ 여원치 날머리 도착
↑ 여원치 민박집에서...!
↑ 맛있게 익어가는 감자 전, 주인 아줌의 미소, 오랜동안 이곳을 지켜온 흔적이...!
↑ 여원치 민박집 돌아 보고...!
만복대 구간, 바람 한점 없는 폭염 속 능선길, 땀을 너무 흘린
산행이었지만, 또 보람찬 하루 산행, 여원치서 마무리 하였다.
비록, 고남산까지 이어가지 못했지만, 폭염 속 무리는 산꾼에게도 큰 부담일 것 !
일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필요 한 현명한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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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³ 산행후기 ³°″ > 백 두 대 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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