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대굴
신동대굴 유래는 신동대라는 사람이 400년 전 양산 지역 신불산 중턱 신동대굴에 살았는데. 그는 축지법에 능해서 하루 저녁에 한양으로 가서 궁녀들을 강간하기도 하고, 낙동강의 잉어를 잡아먹기도 했다. 나라에서는 궁녀들이 그의 몸에 매어둔 명주 끈을 단서로 하여 그를 잡아들이려 했다. 신동대는 하루 저녁에 중국 안동으로 도망했는데, 그곳에서 만난 노인이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임을 알고 노인에게 잘못을 고했다. 노인은 신동대에게 장에서 만난 어떤 사람과도 얘기하지 말라고 일렀다.
신동대는 고향에 돌아와 도술을 의롭게 써서 임진왜란 때는 왜구를 무찌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날에 우연히 만난 홀할머니와 얘기를 나누고 말았는데, 신동대는 그 날 바드리라는 고개를 내려오다 죽음을 당했다. 그 후 홀할머니가 신동대의 굴에서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할머니가 먹을 정도의 쌀이 굴의 한 모퉁이에서 나왔다. 할머니가 욕심이 생겨 쌀 구멍을 넓히자, 더 이상 쌀이 나오지 않고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지금도 신동대굴에는 바위 천정에서 물이 흐르고 있다.
1986년에 발간된 『양산군지』에 수록된 내용 (출처:양산향토문화백과)
↑ 통도골 풍경, 우연인지 모르지만 1년에 한번은 이곳을 찾게 된다.
통도골은 양산 원동에서 통도사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로 갈 수 있는 곳이라 하여 통도골이라 하며, 통도(通度)골의 "통도"는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해 일체중생을 제도(濟道)한다는 의미다.
예전 민초의 삶이 통도골 상류까지 자리했던 터 들의 흔적이 골짝 완경사 지대에 높은 곳까지 화전터 흔적과 집터 축대가 남아 있으며, 지금도 통도골과 이웃한 골짝 도태정골 상류에는 도태정 마을이 현존하고 있어 그 사실이 증명 되고 있다. 또한 도태정 마을을 이어주고 있는 임도는 도태정 마을을 지나 도라지고개를 넘어 통도사와 내석리를 이어주고 있다.
또한 통도골은 영남알프스 낙동적맥의 남단에 위치한 곳이라, 일반인에게 알려져 있지 않아 오지를 연상케 한다.
↑ 시살등 정상
시살등은 가슴아픈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으로, 그 의미에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처절한 최 후의 저항이 있었던 가슴아픈 이야기가 전해저 오는 곳이다. 지금의 신불산 억새밭 성터인 단조산성에서 왜군의 북상을 저지하던 의병들이 왜군의 기습으로 끝내 성(城)이 함락되어 쫒기던 의병들이 시살등으로 쫓겨와 최후의 항전을 벌이면서 왜군을 향해 화살을 많이 쏘았다고 해서 그 이름(시살등)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폭염에 바람도 한점 없고, 딸랑 시살등 정상만 찍고, 966봉 석굴까지 무명봉 서너개 넘었다.
좀처럼 땀흘려 옷 젖지 않던 짱도 옷이 흠뻑 젖었으니, 나만 더운게 아니었다.
또한, 아직 전사한 카메라 살리지 못해, 똑딱이 카메라 한계로 사진 몽땅 불만이다.
↑ 통도골 3단 와폭
통도골 수량 많이 빈약해 아쉬움,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나오는 계곡이 이곳 통도골 이다.
↑ 통도골 3단 와폭, 좌측 검은 곳은 물에 깍여 만들어진 석굴
영남알프스의 1000m 이상의 준봉은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근래,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이어진 영남알프스 준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바라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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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살등 통도골 족적
* 산이름: 영남알프스 시살등『통도골로 오르내린 시살등』
* 산행지: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원동면 선리 * 코 스: 장선2교(구 잠수교) AM10:40 → 에덴벨리펜션 방향(우측)→ 통도골 (수문장 바위와 솔) → 임도만남(삼거리) 통도골(좌골) → 신동대굴 → 능선삼거리(우측) → 시살등 (중식) → 자장암 갈림길(안부) → 912봉 → 석굴 966봉 (삼거리) → 우측 (베네골) → 토굴능선 → 임도(삼거리) → 통도골 → 장선2교 PM 5:10 [산행종료] 산행거리 12km/ 산행시간 6시간30분 (폭염으로 어슬렁 산행, 시간 의미 없음) * 일 시: 2016년7월24일 (일) * 날 씨: 맑음(구름 많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승용차 110km【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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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알프스 시살등 통도골 산행 이모저모 ♧
연일 폭염 기승인 날씨, 토요일 업무로 인해 일하고, 일요일 겨우 산행에 나 설 수 있었다. 지난주 산행을 못하고 피로가 싸인 상태, 가까운 곳 시원한 계곡 산행을 할 요량으로 출발, 하지만 영남알프스 계곡이 매말라 있고, 전에 쏟아 부었던 비는 다 어디가고 계곡 물이 빈약한지, 비교적 수량 많는 주암계곡을 기웃거렸지만, 철구소의 난장판 물놀이 객으로 베내골 하류로 이동한다.
하지만, 베네골을 찾은 수 많은 물놀이 객들로 양면 주차된 차량들로 지나는데, 튜브들고 지나는 피서인파를 피하느라 운전이 여간 성가시다. 하지만 통도골 입구에 도착하니 비교적 한산하여 다행, 새로 건설된 장선2교에 주차 후 통도골에 들어서고, 하지만, 통도골 입구에도 주민들이 터를 닦아 평상과 캠프를 구축하여 장사를 하니, 내 눈을 의심케 했다. 그야말로 오지로 남아 있던 통도골 하류도 이제는 오지가 아니었다. 대부분 통도골 하류에서 물놀이 객들이 즐기고 있었지만, 통도골 깊숙히 자리한 "달마야 놀자" 촬영지 와폭과 깊은 소까지 고기 굽는 객들 단체로 왁자지껄이니 아쉬움이었다.
더 통도골 깊숙히 올라서야 오지에 들어 섯음을 느낌, 다만 수량 적어 아쉬운 통도골 산행, 이 또한 한 추억으로 남겨 본다.
↑ 팬션 주변 이미 차량 가득하고, 주차할 공간 없어 장선2교 앞 주차 후 에덴벨리펜션 쪽 진행하면 통도골 초입
↑ 통도골 초입에서 돌아 본 배네골 건너 재약봉 산릉
↑ 통도골 수문장, 계곡 중간 큰 바위, 위 멋진 솔이 통도골을 지킨다.
↑ 통도골 초입, 물놀이 객들로 들어 차 있다.
↑ 다시 돌아 본 배네골 건너 재약봉에서 흐르는 832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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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골 초입에서 멀지 않은 영화 달마야 놀자 촬영지, 와폭 앞 깊은 소에는
고기 굽는 단체 있어 그냥 패스, 수량 좋을 때 오래된 사진으로 대신한다.
↑ 달마야 놀자 영화 촬영 장소인 넓고 깊은 푸른 소
↑ 고기 냄새 없는 곳, 통도골 깊이 들어 서고
↑ 골짝 수량 매말라 작은 연이은 와폭들 볼품 없다
↑ 골짝 차츰 오지임을 증명하고, 짱은 희미한 길 잘 오르고 있다.
↑ 다소 완만하게 이어지는 통도골 중류
↑ 임도 만나는 삼거리
예전과 달리 많이 낡아 곧 쓰러질 듯 한 이정목, 국제신문 산행팀 시그널이 낡지 않은 걸 보니 취재산행 한지 오래 지나지 않았다 보다.
↑ 임도 만나는 삼거리 지나면, 신동대굴까지 된비알 이어진다.
산행로 희미하지만, 조금만 주의 기울이면 무난하게 이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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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바람 한점 없는 통도골 상류, 콩죽처럼 땀 흘리며 올라, 거대한 암군 올려다 보이면
즉 그 바위 아래 농구코트 만 한 공간 바위 처마, 이곳이 신동대굴이다.
↑ 신동대굴 도착
신동대굴 안, 바위에서 떨어지는 물, 하지만 물맛은 솔직히 비추, 대야에 받히는 것을 보고 있는 짱~!
↑ 신동대굴 안 움막, 수년 전 비닐로 덮어 있던 움막은 통나무로 단장되어 있다.
↑ 신동대굴 중간에서 내다 본 풍경
↑ 신동대굴 지붕은 거대한 암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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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대굴에서 조금 더 오르면, 청수우골 갈림목 삼거리 만난다.
↑ 족히 수령 200년은 넘을 듯한 거송, 영험하기 까지 하다.
↑ 시살등 정상 오르며, 돌아 본 베네골 건너 향로산, 정면에 보이는 거대한 암벽이 신동대굴 암군
↑ 베네골 건너 향로산과 신동대 당겨서 보고
↑ 신동대 좌측 골이 올라 온 통도골
↑ 시살등 정상부
↑ 베네골 건너 좌부터 향로산, 중앙 코끼리봉, 우측 희미하게 수미봉과 사자봉 (천황산, 재약산)
↑ 죽바우등과 좌측 희미하게 신불산
날씨 습하고 무더워서인지, 조망은 사진 담기 부끄럽다.
↑ 당겨서 본 죽바우등
↑ 시살등 정상
시살등은 통도사 뒤편 거친 산릉의 여러 봉우리 중의 하나로. 조망 좋은 날은 영남알프스 준봉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이다.
↑ 시살등 정상에서 본 오룡산
오룡산은 실제 가운데 보이는 삼각형 봉우리(966m)가 제일 높은 주봉이지만, 정상석은 그 좌측(뒤) 949봉을 정상으로 인증되고 있다. 실제 오룡산 연봉을 날등으로 릿지 산행 이어가면 적당한 스릴과 함께 암봉인 966봉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꼭지점에서는 조망이 일망무제이다.
↑ 오룡산 연봉, 실제 정상은 가운데 966봉 이지만, 좌측 949봉에 정상석이 있다.
↑ 죽바우등과 우측 산꾼들이 가칭하는 쥐바위
↑ 죽바우등과 희미하게 신불산
↑ 가칭 쥐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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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통도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영축산에서 오룡산까지는 거친 암벽 단애다.
↑ 통도사 부속 암자 자장암에서 올려다 본 영축산에서 죽바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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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살등 정상에서 오찬, 구름 속 숨어있던 뜨거운 태양 쏟아저 뜨거움 피해
정상에 단 한그루 있는 솔 아래도 식판을 옮겨 오찬 즐기고
정상에서 잠시 망중한 시간을 가져 보았다.
↑ 여름꽃 마타리도 꽃망울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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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시간 마무리 하고, 오룡산 방향으로 진행
↑ 아직 미답이 912봉에서 흐르는 저 능선, 길 없는 곳이지만 거대한 암군이 궁굼하여 곧 풀어야 할 숙제
↑ 아래로 봉화봉이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 천성산과 원효산은 분간이 어렵도록 조망이 꽝이다.
↑ 오룡산까지 암릉길, 원추리 꽃 지천이지만 폭염에 대부분 녹아 내린다.
산행 중 독사 로 인해 가끔 놀라지만, 이곳 지나 암릉지대 진행 중
바로 발 옆에서 캭~쉭~쉭,,,소리가 난다.
짱~ 기겁을 하며 비명,,, 아마도 앞서가던 짱의 스틱이 독사를 건들였나 보다.
캭~소리를 내며 달려 드니,,,화들짝 놀라 스틱으로 이놈 머리 방향을 돌려 놓으니 비로소 굴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 949봉 조망바위에서 건너다 본 오룡산
앞 아래, 바위 있는 곳이 통토사 갈림길이 있는 안부이다.
↑ 건너편 향로산과 앞 아래 통도골
↑ 돌아 본 신동대굴 암벽 928봉과 우측 높은 곳은 949봉, 시살등 정상은 949봉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 암봉 912봉 우회 길
↑ 내려다 본 통도골
↑ 966봉 아래 석굴 도착
↑ 폭염에 식수가 동나, 식수 보충 중, 석굴 5m 안 석간수, 늘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 하는 곳
↑ 966봉 우회길, 삼거리 도착
베네골 방향으로 진행하려면 희미한 길로 들어서야 한다.
↑ 지난번 산행 때 비를 피해 오찬 즐긴 곳,
이 처마 바위는 위 사진의 짱 발 아래 있으며 대여섯명이 들어 설 수 있는 공간이다.
↑ 큼지막하게 버틴 버섯, 식용하면 안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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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거추장스러운 조릿대 헤치며 내려서야 하고, 관리 되지 않는 무덤을 만난다.
↑ 무덤 앞 거대한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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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 심한 비탈 쏟아져 내리면 임도를 만난다.
↑ 임도에서 올려다 본 시살등과 신동대
↑ 도태정 마을과 도라지 고개 이어주는 임도
↑ 임도 내려서며 다시 시살등과 신동대
↑ 쥐오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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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름길 잠쉬 쉬었던, 삼거리 도착
↑ 올랐던 통도골로 하산, 3단 와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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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푸른 소, 종일 달구어진 몸뚱이 뛰어 들어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계곡물 빈약해 깊어보이지 않지만 딱 내 눈 높이까지 수심이다.
물빛 흐려진 것 보니, 시살등 정상에서 만났던 한 팀,
통도골 하산길을 물어 알려주었는데 이곳에서 즐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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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에 찌들었던 몸, 시원하게 뒤풀이 후 마져 하산
↑ 물빛 청아하니, 뭔가 있는지 유심히 들어다 보는 짱 !
↑ 통도골 수문장, 바위와 솔 도착
↑ 똑딱이 카메라로 담은 그림,,, 영~맘에 차지 않는다.
↑ 통도골 초입에서 올려다 본 966봉, 시살등은 보이지 않는다.
절정으로 치닫는 폭염 기승인 날, 통도골로 오르내린 시살등 어슬렁 산행,
어쩌다 콧바람 정도의 미세한 바람도 고마웠던 산행이었다.
하지만, 이제 것 통도골 들어, 수량 가장 없어 흠이긴 하다.
그러나, 이런들 저런들,,, 힐링 만은 듬뿍 앉고 온 산행이어 행복이다.
▒ ▒ ▒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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