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계바위 중단 한사람 올라 설 테라스
주계바위는 상북면 배내골 상류 철구소가 있는 무등골 상류 주암계곡과 만나는 지점에 범상치 않게 솟아 있는 큰 바위 봉우리다.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사이 사자평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린 능선 끝자락에 우뚝 솟아 있으며, 주암계곡으로 급격히 잠긴다. 떠내려 온 배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바위봉 주계덤, 옛날 낙동강에서 올라온 배를 묶었다는 전설이 전해저 오고 있다. 그리고 실제의 심종태바위는 주암계곡 3km 상류에 있다. 혼선이 되고 있는 지명이 속히 정의되 길 바란다.
↑ 첫번째 테라스는 짱도 포즈 취하고...!
주계바위는 주암계곡 초입에 있는 큰 바위 봉우리를 주계바위 또는 심종태바위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주암마을 주민들의 구전에 의하여 전해 내려오고 있는 심종태바위는 이곳이 아니라고 한다. 심종태바위는 주암계곡을 따르면 지금의 천왕정사(구,장수암)서 산길을 따라 주암삼거리 방향으로 15분 정도 더 올라가면 계곡을 건너야 하는 지점이 나온다. 이 계곡에 주 계곡을 따라 400여m정도 올라가다보면 북쪽 산기슭에 심종태바위가 있다. 이 바위 앞으로 능동산과 천황재 사이의 임도로 오르는 길이 있었다. 이곳 바위굴에 한 노인이 기거하고 있었는데, 노인이 외부인 출입을 꺼려 등산로를 막아버렸다. 이곳에는 7~8명의 사람이 기거할 수 있을 정도의 동굴이 있는데 이 바위를 심종태바위라고 하는데, 대부분 주계바위를 심종태바위라 부르고 있다.
이 주계바위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심종태바위에 관련된 전설이 있는데, 옛날 배내골에 심종태라는 효자가 살고 있었다. 효성이 지극한 심종태는 부모님의 제삿날에 쓸 송아지를 키우다가 어느 날 잃어버렸다. 심효자와 그 부인은 송아지를 찾아 사자평 주위를 며칠간 헤맨 뒤 밤이 되어 잠잘곳을 찾다가 수십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바위 밑에 들어가 자고 있었는데 도적떼들이 그들의 소굴로 돌아 온 것이다. 깜짝 놀란 심종태가 여기서 자고 있는 이유를 말하자 도적떼들은 그 송아지를 자기네들이 잡아먹었다고 말하고, 소 두 마리 값을 주면서 그의 효성을 극찬하였다고 한다. 효자 심종태는 소 두 마리를 사서 한 마리는 잡아서 부모님의 제사에 쓰고, 한 마리는 길러서 수십 마리로 늘려서 나중에는 부자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심종태가 잤던 바위를 가리켜 심종태바위라고 부르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주계바위에서 건너다 본 조망
좌측 끝부터 배네고개, 배네봉, 간월, 신불, 영축, 함박, 죽밧등 오룡산까지 (파노라마 촬영)
↑ 주계바위 정상에서 파노라마 촬영
↑ 간월서봉 가운데 두고 좌)간월산, 서봉 뒤 살짝 신불산, 우측 억새밭 작게 보이는 영축산
↑ 간월, 신불, 영축, 함박, 죽밧등까지
↑ 주계바위 로프길
☞ 주계바위와 심종태바위: 영남알프스 재약산『주계덤과 실제 심종태바위』'18.3.24 (tistory.com)
* 산이름: 영남알프스 주계바위(심종태바위)『주말 오후 잛은 산행』 * 산행지: 울산 울주 상북면 이천리 * 코 스: 주암마을 PM14:30 → 주암계곡 → 주계바위(심종태바위) → 빽 코스 * 일 시: 2016년8월20일 (토) * 날 씨: 맑음 (쾌청)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승용차 100km【왕복】 |
♧ 영남알프스 주암계곡 주계바위 이모저모 ♧
후반기 연일 크고작은 일과 이런저런 이유로 지난 한달간 산행을 하지 못한 터,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막바지 더위 속 비록 오후 시간 짬 내어 주암계곡에 도시락 먹으로 다녀 왔다. 불볓 더위지만, 이미 하늘은 가을를 알리는 듯 청명하게 푸르러 높아지고, 간혹 불어오는 바람은 땀에 젖은 몸을 시원하게 휘감는다. 푸른 도화지에 그려 놓은 듯한 흰 뭉게구름이 더 멋드러진 날, 잠시 조망 즐기려 짧은 산행으로 주계바위에 올라 보았다.
비록 온전한 산행은 아니었지만 주계바위에서 건너다 보는 간월, 신불, 영축산릉 장관이어 오랜만에 힐링 이었다.
↑ 배네고개 넘으며, 가운데 검게, 주계바위 우측은 토끼봉, 그 우측 흉물 얼음골 케이블카 승강장
↑ 주계바위, 당겨서
↑ 배네고개 쪽 지류 와폭
영남알프스 너무 메말라 있으니, 마른장마 지나갔으니 태풍이라도 와서 큰비 내려주면 좋겠다.
↑ 와폭 위 너럭바위에 자리 펴고 오찬 장소
↑ 짱이 준비한 오늘의 메뉴
↑ 오찬 장소에서 주계바위 바짝 당겨서, 계곡에서 올려다 보이는 주계바위는 하늘을 찌를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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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장소 정리하고, 바로 주암계곡 물놀이 객들 지나쳐 너덜길 들어서려는데, 또 한번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발 밑에 살이 퉁퉁오른 살모사 큼지막한 놈이 입을 쫙~벌리며 공경태세, 꼬리를 바르르 떨며 방울소리까지 내고 있다.
이놈이 있는 곳은 물놀이 객들과 불과 4~5m 거리, 스틱으로 살살 흥분을 가라앉게 하니,
비로소 쳐 들었던 고개를 내리고 바위 밑으로 들어가는 듯 하더니, 다시 돌아 앉아 방울소리 내며 경계 태세다.
올해 유난히 독사가 많은 듯 하여 산행길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 !
근데, 헐~주계바위 오름길이 이토록 힘든 줄 미쳐 몰랐다.
지난 한달간 혹사 한 몸뚱이가 제대로 시위를 한다.
↑ 결국 앞서가는 짱 몆번을 불러 세웠으나, 주계바위를 바로 오르고 있으니,,, 우~씨 !
↑ 주계바위 첫번째 테라스, 포토존
주계바위 사면과 그 뒤 배네고개 넘어 고헌산, 그리고 넉넉한 배네봉
↑ 두번째 포토존에 오른다.
↑ 주계바위 두번째 포토존 잔뜩 긴장한 짱 !
이미 발 아래는 벼랑이라 상당한 고도감 있지만, 이곳에서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주암마을은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이곳에서 주암마을를 내려다 보면 마치 하늘을 나는 듯 한 착각에 빠져 들곤 하는 곳이다.
특히, 산행 시 이런 절벽에서 추억 남기는 경우는 조심에 조심을 더 해야 한다.
↑ 배네봉과 청명한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전형적인 가을하늘
↑ 좌측 간월산, 정상 가운데 간월서봉, 살짝 뒤로 신불서봉, 우측 억새밭 살짝 보이는 곳이 영축산
↑ 좌부터 간월산, 간월서봉, 뒤 신불서봉 살짝 중앙 억새밭 영축산 우측으로 함박 죽바우등
↑ 채이등, 죽바우등, 밋밋한 시살등, 5개 봉우리 오룡산, 그 우측 멀리 염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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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계바위에서 건너다 보이는 신불산릉 장쾌하여
한동안 놀다 주계바위 정상 마저 올랐다.
↑ 주계바위 정상
↑ 정상에서 건너다 보이는 간월 신불, 당겨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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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계바위 정상에서 한동안 놀다 다시 왔던 길 되돌아 하산 !
↑ 발 아래 계곡이 무등골, 산릉 잠기는 곳 굽이쳐 돌면 철구소, 배네골은 산릉 넘어 길게 우측으로 밀양댐으로 스민다.
↑ 짱~다시 용기내어 두번째 포토존 재 도전
↑ 두번째 도전해 제대로 온전히 우뚝 서다 !
↑ 첫번째 포토존은 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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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계바위에서 조망 즐기다 마저 하산 !
↑ 주계바위 벼랑과 능동산 1, 2봉
↑ 배네고개
↑ 배네고개 넘어 고헌산 당겨서 !
↑ 배네봉
↑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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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비 지나 마저 하산, 주암계곡 당도 한다.
↑ 주암계곡, 수량 좋으면 멋진 곳인데...!
↑ 늘 수량 풍부한 주암계곡, 하지만 가믐 영향에 수량 적지만 물빛은 그만이다.
↑ 알탕장소, 접수
이곳 좌측 바위에서 오를 때 살모사 큰놈과 맞닥뜨린 곳, 시원하게 입수 세상 부러움 없다.
↑ 주암계곡 나서며, 가을 소식
담쟁이 단풍 한잎, 가을이 왔다.
닭 모아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오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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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한 옷 갈아 입으니, 몸도 마음도 정화된 듯 한 기분이다.
↑ 배네고개 정차 하여 배네골 방향, 우측은 재약산(수미봉)
↑ 재약산(수미봉)과 주계(심종태)바위
↑ 재약산(수미봉)과 주계바위 바짝 당겨서 !
↑ 귀울 길, 영남알프스 둘레길로 차를 몰다 건너다 본 고헌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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