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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주계덤과 심종태바위_오후 짧은 산행 '16.8.20

 

 

↑ 주계바위 중단 한사람 올라 설 테라스

 

계바위는 상북면 배내골 상류 철구소가 있는 무등골 상류 주암계곡과 만나는 지점에 범상치 않게 솟아 있는 큰 바위 봉우리다.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사이 사자평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린 능선 끝자락에 우뚝 솟아 있으며, 주암계곡으로 급격히 잠긴다. 떠내려 온 배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바위봉 주계덤, 옛날 낙동강에서 올라온 배를 묶었다는 전설이 전해저 오고 있다. 그리고 실제의 심종태바위는 주암계곡 3km 상류에 있다. 혼선이 되고 있는 지명이 속히 정의되 길 바란다.  

 

 

 

↑ 첫번째 테라스는 짱도 포즈 취하고...!

 

계바위주암계곡 초입에 있는 큰 바위 봉우리를 주계바위 또는 심종태바위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주암마을 주민들의 구전에 의하여 전해 내려오고 있는 심종태바위는 이곳이 아니라고 한다. 심종태바위는 주암계곡을 따르면 지금의 천왕정사(구,장수암)서 산길을 따라 주암삼거리 방향으로 15분 정도 더 올라가면 계곡을 건너야 하는 지점이 나온다. 이 계곡에 주 계곡을 따라 400여m정도 올라가다보면 북쪽 산기슭에 심종태바위가 있다. 이 바위 앞으로 능동산과 천황재 사이의 임도로 오르는 길이 있었다. 이곳 바위굴에 한 노인이 기거하고 있었는데, 노인이 외부인 출입을 꺼려 등산로를 막아버렸다. 이곳에는 7~8명의 사람이 기거할 수 있을 정도의 동굴이 있는데 이 바위를 심종태바위라고 하는데, 대부분 주계바위를 심종태바위라 부르고 있다.

 

이 주계바위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심종태바위에 관련된 전설이 있는데, 옛날 배내골에 심종태라는 효자가 살고 있었다. 효성이 지극한 심종태는 부모님의 제삿날에 쓸 송아지를 키우다가 어느 날 잃어버렸다. 심효자와 그 부인은 송아지를 찾아 사자평 주위를 며칠간 헤맨 뒤 밤이 되어 잠잘곳을 찾다가 수십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바위 밑에 들어가 자고 있었는데 도적떼들이 그들의 소굴로 돌아 온 것이다. 깜짝 놀란 심종태가 여기서 자고 있는 이유를 말하자 도적떼들은 그 송아지를 자기네들이 잡아먹었다고 말하고, 소 두 마리 값을 주면서 그의 효성을 극찬하였다고 한다. 효자 심종태는 소 두 마리를 사서 한 마리는 잡아서 부모님의 제사에 쓰고, 한 마리는 길러서 수십 마리로 늘려서 나중에는 부자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심종태가 잤던 바위를 가리켜 심종태바위라고 부르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주계바위에서 건너다 본 조망

 

좌측 끝부터 배네고개, 배네봉, 간월, 신불, 영축, 함박, 죽밧등 오룡산까지 (파노라마 촬영)

 

 

 

↑ 주계바위 정상에서 파노라마 촬영

 

 

 

 

↑ 간월서봉 가운데 두고 좌)간월산, 서봉 뒤 살짝 신불산, 우측 억새밭 작게 보이는 영축산

 

 

 

 

↑ 간월, 신불, 영축, 함박, 죽밧등까지

 

 

 

 

↑ 주계바위 로프길

 

 

 

☞ 주계바위와 심종태바위: 영남알프스 재약산『주계덤과 실제 심종태바위』'18.3.24 (tistory.com)

 

영남알프스 재약산『주계덤과 실제 심종태바위』'18.3.24

영남지방의 오랜 가뭄을 완전히 해소 시켜주는 많은 비가 주초 3일간 흠뻑 내리고, 때마침 꽃샘추위와 함께 영남알프스 준봉에 폭설이 쏟아졌다. 꽃샘추위 물러나며 연일 포근했던 주중 날씨에

mkhur1004.tistory.com

 

 

 

 

 

 

 

 

 

 

 

 

 
 * 산이름: 영남알프스 주계바위(심종태바위)『주말 오후 잛은 산행』
 
 * 산행지: 울산 울주 상북면 이천리
 * 코   스: 주암마을 PM14:30 → 주암계곡 → 주계바위(심종태바위) → 빽 코스
 * 일   시: 2016년8월20(토
 * 날   씨: 맑음 (쾌청)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승용차 100km【왕복】
 

 

 

  

♧ 영남알프스 주암계곡 주계바위 이모저모

 

후반기 연일 크고작은 일과 이런저런 이유로 지난 한달간 산행을 하지 못한 터,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막바지 더위 속 비록 오후 시간 짬 내어 주암계곡에 도시락 먹으로 다녀 왔다. 불볓 더위지만, 이미 하늘은 가을를 알리는 듯 청명하게 푸르러 높아지고, 간혹 불어오는 바람은 땀에 젖은 몸을 시원하게 휘감는다. 푸른 도화지에 그려 놓은 듯한 흰 뭉게구름이 더 멋드러진 날, 잠시 조망 즐기려 짧은 산행으로 주계바위에 올라 보았다.

비록 온전한 산행은 아니었지만 주계바위에서 건너다 보는 간월, 신불, 영축산릉 장관이어 오랜만에 힐링 이었다. 

 

 

 

 

↑ 배네고개 넘으며, 가운데 검게, 주계바위 우측은 토끼봉, 그 우측 흉물 얼음골 케이블카 승강장

 

 

 

 

 

↑ 주계바위, 당겨서

 

 

 

 

↑ 배네고개 쪽 지 와폭

 

남알프스 너무 메말라 있으니, 마른장마 지나갔으니 태풍이라도 와서 큰비 내려주면 좋겠다.

 

 

 

↑ 와폭 위 너럭바위에 자리 펴고 오찬 장소

 

 

 

 

 

 

 

 

 

 

 

↑ 짱이 준비한 오늘의 메뉴

 

 

 

 

↑ 오찬 장소에서 주계바위 바짝 당겨서, 계곡에서 올려다 보이는 주계바위는 하늘을 찌를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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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장소 정리하고, 바로 주암계곡 물놀이 객들 지나쳐 너덜길 들어서려는데, 또 한번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발 밑에 살이 퉁퉁오른 살모사 큼지막한 놈이 입을 쫙~벌리며 공경태세, 꼬리를 바르르 떨며 방울소리까지 내고 있다.

이놈이 있는 곳은 물놀이 객들과 불과 4~5m 거리, 스틱으로 살살 흥분을 가라앉게 하니,

비로소 쳐 들었던 고개를 내리고 바위 밑으로 들어가는 듯 하더니, 다시 돌아 앉아 방울소리 내며 경계 태세다. 

 

올해 유난히 독사가 많은 듯 하여 산행길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 !

 

근데, 헐~주계바위 오름길이 이토록 힘든 줄 미쳐 몰랐다.

지난 한달간 혹사 한 몸뚱이가 제대로 시위를 한다.

 

 

 

 

 

↑ 결국 앞서가는 짱 몆번을 불러 세웠으나, 주계바위를 바로 오르고 있으니,,, 우~씨 !

 

 

 

 

 

 

 

 

 

 

 

 

 

 

 

 

 

 

 

 

 

 

 

 

 

↑ 주계바위 첫번째 테라스, 포토존

 

주계바위 사면과 그 뒤 배네고개 넘어 고헌산, 그리고 넉넉한 배네봉

 

 

 

 

 

 

 

 

 

 

 

 

 

 

 

 

 

 

↑ 두번째 포토존에 오른다.

 

 

 

 

 

↑ 주계바위 두번째 포토존 잔뜩 긴장한 짱 !

 

이미 발 아래는 벼랑이라 상당한 고도감 있지만, 이곳에서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주암마을은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이곳에서 주암마을를 내려다 보면 마치 하늘을 나는 듯 한 착각에 빠져 들곤 하는 곳이다.

특히, 산행 시 이런 절벽에서 추억 남기는 경우는 조심에 조심을 더 해야 한다.

 

 

 

 

 

 

 

 

 

 

 

 

 

 

 

 

 

 

 

 

 

 

 

 

 

↑ 배네봉과 청명한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전형적인 가을하늘

 

 

 

 

↑ 좌측 간월산, 정상 가운데 간월서봉, 살짝 뒤로 신불서봉, 우측 억새밭 살짝 보이는 곳이 영축산

 

 

 

 

 

 

 

 

 

 

 

↑ 좌부터 간월산, 간월서봉, 뒤 신불서봉 살짝 중앙 억새밭 영축산 우측으로 함박 죽바우등

 

 

 

 

↑ 채이등, 죽바우등, 밋밋한 시살등, 5개 봉우리 오룡산, 그 우측 멀리 염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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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계바위에서 건너다 보이는 신불산릉 장쾌하여

한동안 놀다 주계바위 정상 마저 올랐다.

 

 

 

 

 

 

 

↑ 주계바위 정상

 

 

 

 

 

 

 

 

 

 

 

 

 

 

 

 

↑ 정상에서 건너다 보이는 간월 신불, 당겨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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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계바위 정상에서 한동안 놀다 다시 왔던 길 되돌아 하산 !

 

 

 

 

↑ 발 아래 계곡이 무등골, 산릉 잠기는 곳 굽이쳐 돌면 철구소, 배네골은 산릉 넘어 길게 우측으로 밀양댐으로 스민다.

 

 

 

 

 

 

 

 

 

 

 

↑ 짱~다시 용기내어 두번째 포토존 재 도전

 

 

 

 

↑ 두번째 도전해 제대로 온전히 우뚝 서다 !

 

 

 

 

 

 

 

 

 

 

 

 

 

 

 

 

 

 

 

 

 

 

 

 

 

 

 

 

 

 

 

 

 

 

 

 

 

 

 

↑ 첫번째 포토존은 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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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계바위에서 조망 즐기다 마저 하산 !

 

 

 

 

 

 

 

 

 

 

 

 

 

 

 

 

 

 

 

 

 

 

 

 

 

↑ 주계바위 벼랑과 능동산 1, 2봉

 

 

 

 

↑ 배네고개

 

 

 

 

↑ 배네고개 넘어 고헌산 당겨서 !

 

 

 

 

↑ 배네봉

 

 

 

 

↑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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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비 지나 마저 하산, 주암계곡 당도 한다.

 

 

 

 

↑ 주암계곡, 수량 좋으면 멋진 곳인데...!

 

 

 

 

↑ 늘 수량 풍부한 주암계곡, 하지만 가믐 영향에 수량 적지만 물빛은 그만이다.

 

 

 

 

↑ 알탕장소, 접수

 

이곳 좌측 바위에서 오를 때 살모사 큰놈과 맞닥뜨린 곳, 시원하게 입수 세상 부러움 없다.

 

 

 

 

 

 

 

 

 

 

 

↑ 주암계곡 나서며, 가을 소식

 

 

 

담쟁이 단풍 한잎, 가을이 왔다.

 

닭 모아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오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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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한 옷 갈아 입으니, 몸도 마음도 정화된 듯 한 기분이다.

 

 

 

 

↑ 배네고개 정차 하여 배네골 방향, 우측은 재약산(수미봉)

 

 

 

 

↑ 재약산(수미봉)과 주계(심종태)바위

 

 

 

 

↑ 재약산(수미봉)과 주계바위 바짝 당겨서 !

 

 

 

 

 

 

 

 

 

 

 

↑ 귀울 길, 영남알프스 둘레길로 차를 몰다 건너다 본 고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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