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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옹강산『봄 같이 포근했던 입춘』'17.2.4


↑ 옹강산 명물 말등바위


강산은 가지산에서 시작하여,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산맥에서 쌀바위와 상운산을 지나 운문령에 잠시 가라 앉았다가, 문복산을 지나 832.9봉 서담골봉에서 서북쪽으로 방향을 바꿔서 삼계리재를 지나 다시 솟구쳐 있는 산이다. 4개의 능선이 모여서 이루어진 정상에서 보면, 북쪽으로는 계속 능선이 이어지다가 암봉인 605.6봉과 매일고개를 지나 윗동정 아래의 운문호에 여맥을 다한다.

서쪽으로 급경사를 이루며 이어지는 지맥의 능선은 신원1교에서 끝이 나고 북북서쪽으로 이어지는 지맥의 능선이 옹강산을 산행하기에 가장 추천할만한 곳으로, 말등바위와 노송들과 어울리는 여러곳의 전망바위가 재미를 더하는 암릉과 확연한 능선으로 이이지며, 소진1교 부근에서 운문호로 가라 앉는다. 옹강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여러개가 있지만, 그중에 오진1교에서 시작하는 능선의 산행이 좋으며, 하산은 삼계재에서 삼계리 방향으로 하산하거나서릉을 따라서 제1신원교로 내려설 수도 있으며, 문복산으로 연계산행도 좋은 곳으뢰 다소 영남알프스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하여 있다. 

강산 산이름 유래는 옛날에 아주 큰 홍수가 났을 때, 모든 것이 물에 다 잠기었는데 단지 이 산의 한 봉우리가 옹기만큼은 물에 잠기지 않았다고 하여 옹강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봉우리가 옹기처럼 생겼다고 하여 옹기산이라고도 한다.




↑ 말등바위에서 조망되는 가지산과 운문산




↑ 말등바위에서 좌측부터 운문산 범봉 억산 구만산





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근래,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뻗어가는 영남알프스 산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음이다.




↑ 옹강산 정상 전 바위를 품은 명품 솔, 말등바위와 함께 옹강산의 대표 명물로 손색이 없는 수령 많은 노송이다.




           




 

 * 산이름: 영남알프스 옹강산『옹강산 용둔봉 소산봉』

 

 * 산행지: 경북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소진리/ 경북 경주시 산내면

 * 코   스: 오진리(마을전) → 범숲상봉 → 말등바위 → 옹강산 정상 → 남릉 → 635봉 → 642봉(용둔봉) → 소진봉

                   소진리 성황당 → 소진리 → 오진1교 → 오진리(마을전) 【원점회귀 입산:10:30 ~16:30/ 6시간】 

 * 일   시: 2017년2월4(토

 * 날   씨: 흐림 (조망 흐림)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120km】

 

 

  

♧ 영남알프스 옹강산 산행 이모저모


강산 산행 전, 이런저런 이유로 산행을 못한지 한달이 지나고, 아마도 심한 가슴앓이가 주된 이유이이기도 하겠지, 좀 처럼 슬럼프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버겁기만 하니 나이 들수록 열정도 패기도 퇴색되는 듯하여 설상가상으로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나라는 존재 가치까지 유명무실해 지는 현실이 마음 무겁게 하고,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피눈물 흘릴 것 이라는 어머니의 어릴적 가르침이 어쩌면 잘못된 가르침이 아니었나,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현실이 서럽기까지 하고, 다만 뿌린대로 거두리라고 위안해 본다.


올 겨울 유난히 영남알프스에 눈이 내리지 않으니 황량감이 풍기는 운문령을 넘어 삼계리를 향하고, 옹강산이 초행인 짱이기에 오랜만에 옹강산 말등바위와 솔을 만나러 걸음한 산행, 또 한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 들머리, 오진리 마을 전 작은 공터


겨울 날씨가 심하게 널뛰기 하고, 입춘날 날씨가 너무 포근하여 마치 봄 산행을 연상케 할 날씨니 땀 꽤나 흘려야 한 날씨다.

건너편 암봉은 606봉에서 흘러 운문호에 스미는 힘찬 472m 암봉이며 뒤로 서지산과 마주하고 있다. 




↑ 산행채비 마치고, 입산




↑ 잠시 올라 운문호 방향, 운문호 건너 까지산




↑ 범숲상봉까지 처음부터 된비알 올라야...송이버섯 밭이라 금줄이 있다.












이번 산행, 왠지 고사목에 눈길이 많이 가는 이유는 무었인지...!





↑ 범숲상봉 도착


오진리 마을회관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곳, 어디서 오르든 처음부터 이곳까지 한 땀 흘려야 한다.









↑ 꾸준한 오름길에 크고 작은 봉우리를 여러개 넘어야 하는 옹강산 말등바위 능선









↑ 436봉 도착


유독 멋진 솔이 즐비한 곳이 옹강산 능선, 짱이 모델이 되어 준 곳은 436봉의 솔




↑ 436봉에서 운문산과 억산 마루금


운문산과 억산 가운데 앞 북호산 지룡산, 짙은 박무로 시야 혼탁하지만 운치는 그만이다.












↑ 436봉에서  멀리 가지산 조망, 우측은 운문산


가지산과 운문산 가운데 앞으로 보이는 곳은 호거대와 까치산으로 연계 할 수 있는 방음산이다.




↑ 당겨서 본 가지산








↑ 고단한 삶을 놓아 버렸다




↑ 짱의 오름길은 따르기 늘 버겁고...!




↑ 암릉 시작되며 암봉 조망처에서








↑ 아래 오진리 건너 산릉 조망


우측 606봉에서 좌측 끝 472봉이 운문호에 스미고. 472봉 넘어 암릉이 거친 곳 서지산 정상이다.




↑ 가지산 운문산 억산 마루금...언제나 장쾌한 곳




돌아 보고, 멀리 좌측 까치산 우측 서지산




↑ 짧은 직벽


밧줄 많이 낡아 있어 매달리면 위험하고, 뒤가 벼랑이라 더욱 주의해야 한다








↑ 멀리 옹강산 정상부 올려다 보이고, 능선은 우측으로 틀하며 정상에 다다른다




↑ 벼랑 아래 오진리 표고버섯 재배지와 금곡지 저수지는 한파로 꽁꽁 얼어 있다








↑ 558봉 도착, 역시 명품 솔이 반겨 주는 곳


우측으로 소진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삼거리봉인 셈, 이제는 깔끔하게 이정표까지 서 있다



 





↑ 힘찬 영남알프스 마루금




↑ 소진리에서 오르면 저 바위를 만날 수 있고, 건너편 방음산




↑ 다시 가지산과 우측 운문산




↑ 살짝 당겨 본 가지산




↑ 558봉에서 다시 내려 섯다 642봉까지 된비알








↑ 짱 앞으로 642봉 암봉이 가까워지고




↑ 642봉 오름길...우회길 있지만 직등하여 조망 좋은 642봉에 오른다




↑ 거침없이 암릉 올라 642봉에 먼저 오른 짱


혼탁한 날씨지만 위로 보이는 푸른 하늘은 훨~훨 날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 조망 좋은 642봉 도착


조망 좋은 642봉에서 잠시 숨 돌려 가고...!




↑ 거기는 까치산이라 하옵니다...!




↑ 642봉에서 지나온 곳




↑ 642봉에서 조릿대도 흔적 남겨 보고...


이번 산행, 유일하게 이곳에서 산님 한분을 만났다.












↑ 실제 642봉은 이곳을 올라야 하고...


우회길 버리고 직등, 642봉 암봉 끝을 오르는 짱은 거침이 없다.




↑ 642봉 고스락에 오르는 짱




↑ 642봉 암봉 끝




↑ 한동안 거친 길 이어가고...
















↑ 지나온 곳 돌아 보고...멀리 좌) 까치산 우) 서지산




↑ 멀리 뿍쪽으로 단석산 까지만 조망된다




↑ 말등바위 전, 안부 고사목







이곳에서 급경사 바윗길 치고 오르면 옹강산의 상징 말등바위를 만난다




↑ 말등바위 도착








↑ 말등바위와 옹강산 정상부




↑ 말등바위에서 다시 가지산과 운문산




↑ 운문산 억산 구만산까지 마루금...그 앞은 북호 지룡산




↑ 육중한 말타기, 말등바위 즐기기...!












































↑ 말등바위 암봉 끝에는 명품솔들이 즐비하고...!







말등바위 아늑한 곳에서 오찬 즐기고, 옹강산 명품솔과 재회한다.




↑ 명품 솔에서 짱








↑ 늘~푸르름 기대하며...


얼마 남지 않은 정상이지만 늘 숨차게 올라야 하는 정상직전 오르막은 힘겹다.




↑ 옹강산 정상에 당도하는 짱








           








옹강산 정상 독차지 하고, 선채로 물 한모금 마시고 남릉으로 쏟아져 내려섯다.




↑ 소진리로 이어지는 계곡길 안부, 갈림길 지나 다시 635봉 오르며 돌아 본 옹강산 정상




↑ 635봉 오름길 막바지




↑ 635봉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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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봉에서 우측으로 641봉 올라야 한다.




↑ 641봉 도착...


그런데 용둔봉이라는 정상석이 서 있고, 정확한 지명인지는 의문이기 하지만 용둔봉이라 칭한다.







용둔봉에서 다시 쏟아져 내려서야 하고, 능선 계속 따른다




↑ 건너다 본 옹강산 정상과 좌측 아래 말등바위




↑ 소진봉 1봉이라는 표식 봉우리 넘어서고...!




↑ 심하게 몸뚱이 비틀었던 솔은 푸르름 잃어 버렸다




↑ 한동안 걷기 좋은 솔능선이 계속 이어지는 곳








↑ 옹강산 정상은 차츰 멀어지고...




↑ 예전에 왔을 때...무명봉이었던 곳에 소진봉이라는 정상석이 서 있다








           





↑ 소진봉에서


가운데 멀리 가지산은 멀어져 보이고, 좌측 상운산...우측 호거대로 이어지는 방음산이 육중해 보인다




↑ 건너편 북호산




↑ 소진봉에서 살짝 당겨서 본 옹강산 정상




↑ 소진리로 하산


걸음한 방향에서 좌측은 능선 끝자락 마산으로 이어지고, 소진리로 가려면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 소진리 하산 직전 암군




↑ 소진리 하산직전 만나는 암군 소진리 성황당




↑ 날머리




↑ 위로 오전에 올랐던 558봉이 올려다 보인다




↑ 558봉 들머리에는 깔끔하게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 정겹지만...실체는 불편함 그 자체




↑ 소진리 보호수








↑ 소진리에서 오진리 걸어 나오며 운문호 방향으로...좌측은 까치산




↑ 상류, 북호산







봄 같이 포근했던 입춘날 산행,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산행 마무리

지금 아픈 가슴 또한 한때 지나는 폭풍일게라 위안하며,,,옹강산 추억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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