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통바위
내삼신봉에서 성제봉(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큰바위 고스락에 마치 자물통 열쇠 구명처럼 생긴 이 바위를 쇠통바위라 부르고 있다. 이 열쇠구멍에 맞는 바위가 청학동 어딘가에 있다는 전해져 오는데, 이 쇠통바위를 열면 천지개벽과 함께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 이곳 청학동 사람들은 믿고 있는데, 참으로 지리는 신기하고 묘하기만 하다.
쇠통바위와 마주하고 있는 고스락도 육중하고, 사방이 일망무제 곳
하지만 이번에는 짙은 운무로 조망이 없어 아쉬웠던...
쇠통바위에 오르려면 아래 암굴을 통과하여 애돌아 올라야 한다.
지리산은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1,507m), 서쪽 중앙의 반야봉(1,751m) 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 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이룬다.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리웠고,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옛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方丈山)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리산은 1967년 최초로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 되었다.
↑ 송정굴
송정굴은 조선 중기 학자였던 송정 하수일 선생이 임진왜란 당시 이곳으로 피난했다는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 송정굴에서...
↑ 삼신봉에서 내삼신봉까지
잠시 운문 넘실거리며 시야 트이는 듯, 이내 짙은 운무에 휩싸이며 열릴 듯 말 듯...행운을 기대해 보는데...
삼신봉(1,284m)을 중심으로 서쪽 내삼신봉(1,354m)과 동쪽 외삼신봉(1,288m)으로 지리산 주능선 영신봉에서 뻗어내려 온 남부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청학동에서 삼신봉을 올려다 볼 때 왼쪽부터 쇠통바위, 중앙 내삼신봉, 오른쪽이 외삼신봉으로 세 개의 봉우리가 올려다 보인다. 이 중 내삼신봉이 해발 1,354m로 가장 높지만 통칭 삼신봉은 이보다 해발이 낮은 1,284m의 봉우리를 삼신봉으로 대표해 부른다. 삼신봉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천왕봉(1,915m)에서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까지 지리산 주능선이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지는 천혜의 지리산 조망처다. 또한 남쪽으로 악양으로 흘러내린 성제봉(형제봉) 능선과 멀리 멀리 남해 바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 삼성궁
삼성궁을 애돌아 하산 후, 이곳 처음인 짱과 함께 거금 들여 한바퀴 돌아 보았다.
하산중 슬며시 스며 들어도 되지만, 따가운 눈총 받기 싫어 1인 7,000원 관람료를 내고 돌아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마고성 내부에는 베낭을 메고 입장할 수 없는 묘한 규칙이 존재한다.
▣ 산이름: 지리산 삼신봉
▣ 위 치: 경남 하동군 화개면, 청암면/ 산청군, 시천면
▣ 코 스: 청학동탐방지원센터 → 삼밭골 → 샘터 → 안부(갓걸이재) → 삼신봉 → 내삼신봉 → 송정굴 → 쇠통바위 →
1301봉(하동독바위봉) → 상불재 → 삼성궁사거리 → 삼성궁(삼성궁 한바퀴) → 청학동탐방지원센터
【10:40입산~18:00하산/ 원점회귀】
▣ 일 시: 2017년 6월 11일(일)
▣ 날 씨: 흐림 (짙은 운무)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경부/ 남해/ 통영,대전간 (왕복 450km)
▣ 비 용: 삼성궁 관람료 1인 7,000원
♧ 산행 이모저모 ♧
삼신봉을 올라 본지 까마득하고, 이번 여정은 애초 삼신봉이 아닌 남쪽나라 남해 금산으로 바위 구경이나 해 볼 요량으로 나선 길이었다. 그런데 일기예보와 달리 닫힌 날씨는 호전 될 기미 없고 짙은 운무 가득하여 조망을 전혀 할 수 상황으로 판단하였다. 해서 행선지를 급변경하여 그냥 지리 삼신봉으로 차를 몰았다. 다소 늦은 시간이라 지리에서 가장 짧은 코스를 택하기 위함이기도 했지만, 문득 삼신봉이 떠 올라 얼떨결에 지리남부능선으로 향했던 산행, 또 한 추억으로 남겨 본다.
청학동 주변, 오랜만에 오니 너무도 변해버린 것을 보고, 참 오랜만이라 할 수 있고
청학동 탐방지원센터 앞까지 올라 차량패킹 후 산행채비 하여 입산 한다.
짱 앞 좌측 다리 건너 오르면 도인촌으로 갈 수 있고, 산문은 우측으로 열려 있다.
지리의 오지였던 청학동, 워낙 유명해진 곳이라 청학동에 대해서는 생략...
전에는 도인촌을 가로질러 산행 했던 기억이 남아 있지만, 아련할 뿐이다.
만고강산 유람할제 삼신산이 어디메뇨 우리 겨레의 가슴 깊이 새겨 있는 삼신산...
삼신산에 대한 유래비 쭉 읽어 보고, 가물가물 한 산길, 산문에 들어 섯다.
늘 지리 착한길은 온통 돌계단이라 걷기에는 여간 거시기 하고, 해서 금줄을 많이 넘는 건 아닐지...!
↑ 샘은 마시기에는 좀...
↑ 갓걸이재에 도착
날씨 그다지 무덥지 않지만 비 뿌린 뒤 습한 날씨라 땀을 비오듯 흘리며 갓거리재에 당도하였다.
갓걸이재는 낙남정맥을 삼신봉에서 외삼신봉으로 이어주는 곳이기도 하다.
갓걸이재 안부에서 처음으로 잠시 쉬어 가기로 하고, 물 한모금 마시며 금줄 있는 외삼산봉 쪽
기웃거리다 그냥 착한길로...진행하기로 하고 반km도 남지 않은 삼신봉을 오른다.
↑ 철모르는 단풍
어디 이뿐일까...이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도 헷갈릴 판이다.
짙은 운무로 조망 기대는 이미 접었지만, 그래도 산정은 어떨지 살짝 기대 품고...시야 트이는 곳 오르니,
어~라...하늘도 살짝 열리는 듯 하니 행운이 있으려나, 기대감 조금, 심장이 벌렁거린다.
정상에 바로 오르지 않고, 삼신봉 제단 석축을 보려 좌측으로 애돌아 오른다.
↑ 정교하게 쌓여진 삼신봉 석축
언제 석축이 조성되었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이곳이 신성시 되며 아주 오래된 석축으로 보아도 될 듯...!
이런 석축은 이곳뿐만이 아니라 송정굴이 있는 암봉 고스락에도 오래된 석축이 남아 있다.
↑ 정상아래 바위에 올라 건너다 본 삼신봉과 석축
↑ 운무 넘실거리며 시야 트일 듯...기대만땅...가야 할 내삼신봉도 조망된다
↑ 넘실거리는 운무 바라보는 짱
영신봉에서 흘러 온 남부능선은 바로 앞 1283봉 뒤로는 아직 오리무중
일렁이는 운무 보니 시야 트일까 기대 품고 정상에서 오랜시간 머물러 있었다.
삼신봉(1,284m)을 중심으로 서쪽 내삼신봉(1,354m)과 동쪽 외삼신봉(1,288m)으로 지리산 주능선 영신봉에서 뻗어내려 온 남부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청학동에서 삼신봉을 올려다 볼 때 왼쪽부터 쇠통바위, 중앙 내삼신봉, 오른쪽이 외삼신봉으로 세 개의 봉우리가 올려다 보인다. 이 중 내삼신봉이 해발 1,354m로 가장 높지만 통칭 삼신봉은 이보다 해발이 낮은 1,284m의 봉우리를 삼신봉으로 대표해 부른다. 삼신봉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천왕봉(1,915m)에서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까지 지리산 주능선이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지는 천혜의 지리산 조망처다. 또한 남쪽으로 악양으로 흘러내린 성제봉(형제봉) 능선과 멀리 멀리 남해 바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 삼신봉은 지리산 주능선을 한눈에 몽땅 병풍처럼 조망할 수 있는 곳인데...
기다림은 곧 그리움으로,,, 지리에 앉겨 있으면서도 지리가 그리우니...이거이 참내원 !!!
삼신봉에서 지리 주능은 아래처럼 황홀하게 조망되는 곳인데...잊지말고 또 오라는 신에 계시일까 !
더 그리움에 젖어 들어, 아예 정상 한켠에 전 펴고 오찬 즐기며 더 오래 기다리기로...
조망 바라기로 오랜시간 오찬시간 즐기고 나니, 지리는 더 오리무중으로 잠기고...
↑ 삼신봉 주봉 제단
언제나 뭇 객들이 신에게 고하는 곳, 삼신봉 제단은 지리 천왕봉 쪽을 두고 있다.
삼신봉에서 지리 조망은 그리움 남겨두고 정상 내려서 내 삼신봉으로,,,
남부능선 이어가며 조망 트여도 좋으니, 실망하기에는 이를 것...
심신봉 돌아 보고...다시 기대품고 내삼신봉까지 열심히 걸었다.
↑ 내삼신봉 석문 도착
내삼신봉을 오르려면 이 거대한 석문을 통과해야 한다.
↑ 내삼신봉 정상 도착
삼신봉 중 이곳이 고도가 가장 높은 곳이지만, 삼신봉을 주인으로 섬기고 있다.
↑ 우축 너머 지나온 삼신봉은 영...좌측으로 남부능선 일부가 조망 되지만...
↑ 건너편 암봉 고스락에서 놀기...
↑ 암봉아래 석문으로 내려서 이어가야 하고...
내삼신봉 내려서 남부능선 따라 다시 1306봉을 넘어 다시 내려서다 보면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곳, 송정굴에 당도하게 된다.
↑ 송정굴 도착
송정굴은 암군 아래가 관통되어 있고, 깊이 15m 높이 2~2.5m 정도...
뒤에 오는 단체팀에 밀려 송정굴을 내어주고, 우리는 송정굴 고스락에 올라 보았다.
송정굴 암군 고스락도 조망 좋은 곳이지만 상황 호전되지 않고, 오래된 석축만 확인하고 다시 내려 섯다.
크고작은 암군이 이어지는 남부능선을 빠르게 지나, 쇠통바위 향한다.
↑ 쇠통바위 입구 석문 도착
등로는 거대암군 우측으로 지나기에 쇠통바위에 오르려면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지만, 암군이 워낙 거대하여 언듯 보아도 쇠통바위라 보여진다. 암군 중앙부 석문을 기어올라 좌측으로 감아 오르면 쇠통바위를 만날 수 있다.
↑ 쇠통바위
이 열쇠구멍에 맞는 바위가 청학동 어딘가에 있다는 전해져 오는데, 이 쇠통바위를 열면 천지개벽과 함께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하는데...
↑ 청학동으로 이 열쇠 찾으러 가야 할 듯...
↑ 쇠통바위와 마주하고 있는 고스락 올라 놀기...
쇠통바위 내려서, 심심하게 상불재까지는 조릿대 숲 능선을 따라야...
하동독바위 입구 1301봉은 단체팀 머물고 있어 하동독바위는 패스...다음에 재회하기로
↑ 등로 옆 마지막 조망바위 도착
이어지는 남부능선은 저 시루봉을 지나 악양 형제봉(성제봉)으로 흐르지만, 조망 닫혀 있어 시루봉까지만...
희미하지만 형제봉(성제봉)이 보일 듯 말 듯...우측 아래 내원골을 내려다 보고,,,
앉겨 있으면서도 그리운 지리산에서의 삼신봉 산행, 하산길 접어 들었다.
↑ 상불재 도착
직진하면 불일폭포 쌍계사 이어지고, 좌틀하면 삼성궁 하산길이다.
↑ 상성궁사거리 다시 올라 도착
상불재에서 사면 지릉 몆개 넘어 다시 올라 선 남부능선 상의 삼성궁사거리에 도착하니, 왠지 맥빠지고 황당하고 사기당한 기분...삼성궁으로 하산하려면 굳이 상불재까지 갔다 다시 올라 올 필요 없기 때문, 마지막 조망바위에서 남부능선 따라 금줄 넘어서면 바로 이곳으로 내려설 수 있기때문이다. 아무생각 없이 걷다 보니 이런일도 있구나...!
하지만 살짝 불일폭포로 내려설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는...그러나 택시비 만만치 않아 포기...
이곳에서 터골로 이어지는 하산길, 급비탈 미끄럼 조심해야 하는 곳 쏟아져 내려서야 하고, 3~40여미터 로프 있지만 줄 잡고 내려서기 자존심 상하는 곳, 두 다리 힘 빠짝 주고 내려서면 터골 본류에 접어 든다.
↑ 터골...나무막이 삼거리...알탕하기 좋은 곳
온 나라가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이곳 터골 수량도 턱없이 부족 함 느껴지고, 빨리 비가 많이 내려야 할 텐데...!
↑ 거대한 이끼바위 만나고...
나무막이 삼거리 지나 이곳으로 진행하면 터골을 사이에 두고 삼성궁을 우측으로 애돌아 하산해야 하는 길이 새로 나있다.
아마도 삼성궁에 슬며시 스며 드는 것을 못마땅하여 등로를 우회 시켜 놓은 의도가 보여지고 있다.
삼성궁 우회하여 내려서는 길...가는골에서 흘린 땀 씻으니...생쾌 함이란...이런 것 !
터골과 가는골 합수 사방댐 만나 골을 사이에 두고 삼성궁 내려서면 주차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내려선 삼성궁 주차장 도착하여...거금을 들여 삼성궁 입장 매표 후 마고성을 둘러 보았다.
↓ 삼성궁에 대하여...[클릭_크게보기]
↑ 약 1km 이상 올라 온 듯, 삼성궁 도착
상성궁을 보고, 원점회귀...내려서야 하고, 산행 후 걸어 오르니 만민치 않더라...
마고성이 쌓여질 때 한번 지나본적 있지만, 왠지 썩 내키지 않는 곳이니, 나만 그런가 !
단천 지리산 우렁쌈밥에서 저녁식사...근데 맛이 왜 예전만 못한지...!
남해 금산을 가던 중 짙은 운무로 조망이 없을 듯 하여, 들었던 지리 삼신봉
어찌 지리품에 앉겨 있으면서도 지리가 그립던지...중병임에 틀림 없고...
운무 속 숨어 있는 지리연봉, 마음으로 짚어 보는 행복함도 어디에 비할 바 못되더라...!
【end】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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