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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구미 금오산『50년만에 돌아 온 현월봉』'17.9.23


금오산 상징인 약사봉과 약사암


오산 정상부 돌탑봉(쌍거북이 돌탑)에서 건너다 본 약사암은 병풍을 두룬 암벽중간 테라스에 위태롭게 자리하고 있는 천혜의 비경지이다. 이미 금오산 상징이 되어 있는 범종각을 이어주는 현수교와 범종각루는 한폭의 그림과 같고, 범종각에서는 구미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곳으로, 마치 구름위에 떠 있는 듯 한 착각을 들게 한다. 




암봉 조망처에서 건너다 본 현월봉


오산 정상 현월봉은 2014년 9월에 온전히 돌아왔다. 지난 50여년간 통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정상을 오르지 못했다. 1953년 11월 한미 행정협정에 따라 정상부지에 미군 통신기지가 들어 서며서 정상지역은 출입통제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구미시는 그동안 현월봉 정상을 돌려받기 위해 미군측과 10년간의 끈진긴 협상 끝에 정상을 포함한 5,666㎡를 돌려 받는데 2014년 9월에 합의했다. 1년간 복원사업으로, 50여년 동안 떠나 있던 금오산 정상이 온전히 구미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금오산 산행의 재미를 더 해 주고 있다.


오산 정상은 월현봉과 약사봉, 보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 부근은 하늘로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과 비슷하며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 같기도 하다. 금오산은 지난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관광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진 명승지이다. 정상 부근에는 금오산성이 있고 단풍의 명소로 일명 금강이라 불리우며 예부터 경북 8경의 하나로 꼽혀왔다.




약사암 범봉각에서 당겨서 본 기암










오산(金烏山)의 높이는 977m로, 기암 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경사가 급하고 험난한 편이나, 산정부는 비교적 평탄한데 이곳에 금오산성(金烏山城)이 있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숭산(崇山)에 비해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南崇山)이라고도 하였다.

금오산이라는 명칭은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금오산의 능선을 유심히 보면 ‘왕(王)’자처럼 생긴 것 같고, 가슴에 손을 얹고 누워 있는 사람 모양인데, 조선 초기에 무학(無學)도 이 산을 보고 왕기가 서려 있다고 하였다.[출처: 다음백과]




        





약사암 범종각 현수교


사암신라의 고승 의상대사(625~702년)가 득도하였다는 전설이 남아있다. '동국제일문'이란 일주문의 현판에서 보듯 거대한 암벽 사이로 내려가는 길이 장관이다.


이번 산행, 약사암 범종각 출렁다리를 오픈하여 범종각을 다녀 올 수 있었다.




칠곡 숭오리 금오동천 음각


오동천은 금오산(977m) 정상 서쪽 성안분지를 중심으로 산 아래 계곡이 끝나는 계곡이다. 상류인 정상아래 넓은 분지에는 금오산성 성안의 많은 집터와 농경지 흔적이 남아 있고, 남쪽 칠곡쪽 계곡 하류에는 웅장한 기암괴석과 폭포와 담이 연이어 걸려 있다. 폭포는 계곡 위로부터 제1폭포로 선녀탕, 제2폭포인 구유소(소구유의 형태를 닮았다 하여), 제3폭포인 용시소(용이 살고 있다하여), 제4폭포인 벅시소가 있다. 벅시소 좌벽 절벽에 "금오동천"이란 글자가 각인되어 있다.




귀울길 맞이한 일몰




         




▣ 산이름: 금오산 현월봉

▣ 위   치: 경북 구미/ 칠곡 북상면/ 김천시 남면

▣ 코   스: 숭오1리(지경마을) → 금오남릉 → 소림사갈림길 → 도수령갈림길 → 조망암봉 → 현월봉(정상) → 약사암(빽코스) → 헬기장 →

                 고인돌 → 금오산성터 → 금오산성 → 금오동천 → 숭오1리(지경마을)

               【10:00입산~16:50하산/ 원점회귀

▣ 일   시: 2017년 9월 23일(토)  

▣ 날   씨: 맑음 (미세먼지)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330km)

▣ 비   용: 없음


♧ 산행 이모저모


오산 참 오랜만에 찾는 듯, 산행기를 찾아 보니 1991년에 금오산을 오르고 처음이다. 통상 금오산은 구미쪽에서 많이 오르지만 이번 산행은 칠곡쪽 금오동천에서 원점회귀 하기로 하고 나선 길, 다행히 주말 시간 낼 수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연일 청명한 초가을 하늘 열리더만 유래없는 가을 중국발 미세먼지로 시야 혼탁해 아쉬움 이었지만, 이런들저런들 어떠랴...또한 중요한것은 그동안 미군기지가 차지하고 있던 금오산 정상일대가 2014년 9월에 반세기 만에 온전히 돌아 온 터, 정상 아래 헬리포트까지 오를 수 있었던 오래전 지난 산행이 어렴프시 생각나고 처음으로 금오산 정상을 오를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 듬뿍이었다 . 탁 트인 현월봉 정상에서 오찬까지 즐기며 힐링 산행, 또 한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송오1리 금오동천 입구


금오동천 상가 지나 계곡으로 들어서면 금오동천으로 들어서고, 우리는 우측으로 급경사길 능선을 치고 오르는 산문 들어선다.

이정표가 말해주 듯, 급경사 구간이라 알려주고 정상까지 계속 된비알을 올라야 하는데,,,처음부터 끝까지 심한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초반부터 된비알









된비알 오르며 돌아 본 영암산과 선석산


영암산 골짝 저 채석장은 영암산을 통채로 갈아 없은 듯, 좌측으로 선석산이 넉넉하다.




첫번째 조망처...금오동천 건너 826봉












된비알 오르며 곳곳에 조망처가 나타나고 몸도 무겁고 걸음도 무거워 땀만 비오듯 흐르니...

부실한 몸뚱이 저질체력 증상이 여실히 증명되고...조망처 마다 잠시 걸음 멈추며 풍광 둘러 보았다.

건너 능선도 범상치 않고, 된비알 오름길 부실한 몸관리 소홀함을 충분하게 체험하며 오른다.




두번째 조망처














저 826봉 정상에 있는 저것은 뭘까...!




내려다 본 금오동천





세번째 조망처









네번째 조망처






다섯번째 조망처에 서면 드디어 구미쪽 할딱능선(소림사능선)의 기암들이 펼쳐진다.













소림사 능선의 부처바위...당겨서 보고









여섯번째 조망바위




일곱번째 조망처...넓은 너럭바위 조망처


하지만 조망 완전히 닫혀 버리니 칠곡 시가지 일부만 내려다 보인다.









건너편 부처바위가 눈높이 같이 하고...












정오 가까워지며, 조망은 더 혼탁해 지고, 돌아 본 영암산과 선석산은 흐리멍텅 하다.




고도 높여 갈 수록 쑥부쟁이 허들어지고...






소림사에서 올라오는 길 만나며 산행로 좋아 넓어지고, 조금더 오르면 도수령 갈림길을 만난다.

도수령 삼거리 지나 오르면 본격적인 성축과 암릉길 이어지고, 궁궁했던 약사암 풍광을 볼 수 있다.




도수령 갈림길









자연암벽을 이용해 조성된 성축이 길게 이어진다.









성축에서 돌아 본 올라 온 능선




성축 따라 오르며, 현월봉 정상부 중계탑이 살짝 보인다






크고 작은 암릉 오르내리는 동안 계속 성벽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우회로 있지만

암릉따라 성축 오르내리며 진행하니 산행묘미 좋고, 성축에 대한 역사도 궁굼증도 더해 간다.














성축 암봉에서 당겨서 본 약사봉 아래 약사암과 범종각




돌아본 올라 온 능선




무명 봉우리 홀로 독야청청...늘 푸르르길...! 





구미시가지와 공단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905봉 전망바위 오르며...돌아 본 깔딱능선 


돌아 본 도수령으로 쏟아져 내리는 깔딱능선, 좌측 아래 움뿍한 곳이 도수령이며 뒤로 효자봉이다.




905암봉 조망처 도착


드디어 보고 싶었던 현월봉 남벽과 약사암 단애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일망무제 조망이 펼쳐지는 멋진 곳이다.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과 약사암 범종각


역시...멋지고 웅장하고 좋구나...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선계가 따로 없고, 이곳이 바로 선계니 신선놀음 해도 부족함 없은 곳, 선채로 한동안 바라 보았다.






현수교를 건너야 하는 약사암 저 범종각은 금오산의 상징으로 이미 자리매김 하고 있고

또한 현월봉 정상 절벽단애를 병풍처럼 두루고 있는 약사암은 그림같은 풍경이다.



















905봉 아래 암봉 위에도 돌탑이...
















약사암 아래...구미시 풍경이 펼쳐지고...조망 혼탁해 아쉬지만 !

조망 좋은 905봉 내려서 마지막 남은 현월봉 올라야 한다.




돌아 본 905봉














현월봉 오르기 전, 돌탑봉 으로...






현월봉 아래 돌탑봉은 꼭 가야 할 명소, 바로 약사암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쌍거북 돌탑이 있는 곳으로, 정성 것 쌓아 올리 돌탑이 인상적인 곳이다.


쌍거북 돌탑봉에 올라 내려다 본 약사암은 역시 명불허전...손색이 없으니...!




돌탑봉에서 본 약사봉과 약사암




쌍거북이 돌탑과 정성이 깃들 돌탑














돌탑봉에서 구미시가지와 공단이 내려다 보이고...우측으로 효자봉이 내려다 보인다.











돌탑봉에서 한동안 쉬며, 풍광 즐기기...조망탁해 비록 멀리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건나다 보는 약사암 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임에 틀림 없고..가히 절경이다.


약사봉 아래 약사암은 약사봉의 정기를 그대로 받은 듯...이름 조차 그렇듯 !



약사봉과 약사암







돌탑봉 내려서, 현월봉 오르는 길, 앞에 있는 송신소 건물 좌측으로 애돌아 올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건물팬스를 따라 오르는데...다소 까칠한 암벽을 올라야 하는데

바위와 팬스 철망을 부여잡고 용 써야 오를 수 있는데...짱의 손목이 걱정이었지만 잘 해주어 다행...


덕분에 현월봉 정상을 바로 치로 올라, 현월봉 정상을 처음으로 대면하였다.




송신소 건물 팬스 따라 정사으로


이곳을 넘어서면 까칠한 곳 한곳이 있지만 팬스 부여잡고 매달리면 오를 수 있다.









금오산 정상...현월봉 도착


해발977m인 현월봉 정상은 1953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50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지만. 미군기지가 철수하고 1년여 복원을 하여 2014년 9월 부터 개방하게 되었다...라고 정상석 뒷면에 기록되어 있다.




















오산 정상은 현월봉과 약사봉, 보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 부근은 하늘로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과 비슷하며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 같기도 하다. 금오산은 지난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관광시설이 골고루 갖추어진 명승지이다. 정상 부근에는 금오산성이 있고 단풍의 명소로 일명 금강이라 불리우며 예부터 경북 8경의 하나로 꼽혀왔다.





오산(金烏山)의 높이는 977m로, 기암 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경사가 급하고 험난한 편이나, 산정부는 비교적 평탄한데 이곳에 금오산성(金烏山城)이 있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숭산(崇山)에 비해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南崇山)이라고도 하였다.

금오산이라는 명칭은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금오산의 능선을 유심히 보면 ‘왕(王)’자처럼 생긴 것 같고, 가슴에 손을 얹고 누워 있는 사람 모양인데, 조선 초기에 무학(無學)도 이 산을 보고 왕기가 서려 있다고 하였다.[출처: 다음백과]


















금오산 현월봉 정상, 유일하게 있는 소나무 한구루 그늘 아래 자리잡고

신선 부럽지 않은 오찬시간을 즐기고...점심 먹는 동안 한적했던 정상 다소 복잡해 진다.









현월봉 정상 오찬장소에서 건너다 본 돌탑봉









현월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약사봉과 약사암




현월봉 정상에서 약사암 현수교와 범봉각









약사봉


약사봉은 사방이 수직 절벽이라 오르기 만만치 않을 듯, 등반을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겠지만, 영험함에 감히 범접하기 힘들 듯...!






정상은 온통 쑥부쟁이와 구절초 허들어지게 피어 있어 가을임을 알리고 있고

온전하게 돌아 온 현월봉을 많은 산님들이 만긱하고 있음에...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듯 하다.


















현월봉 아래,,,구 정상석


이 정상석은 현월봉이 개방되기 전 2014년9월 이전까지 정상석 역활을 해 오던 것으로, 정상에 개방되기 전에는 이곳까지 오를 수 밖에 없었다.






정상내려서 약사암을 둘러보러 내려서고...조망바위를 지나 내려서면 동국제일문을 들어서야 한다.

이 일주문을 들어서면 거대한 바위가 석문을 이루고 있어 신비감이 들 정도로 웅장하다.



약사암 동국제일문










사암은 경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 정상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금오산은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특이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 정상 일대는 분지를 이루고 있고 그 아래쪽은 칼날같은 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으며 산세가 매우 깍아지른 형상이다.

약사암의 중심 전각은 약사전인데 기암절벽 밑에 남향하여 건립되어 있으며 북쪽의 소봉상 아래도 남향한 요사 1동이 지어져 있다. 요사 좌측으로 300미터 지점의 바위에는 보살입상(보물 제490호)이 선각되어 있다. 약사전 안에 봉안된 석조약사여래좌상은 수도산 수도암(), 황악산 삼성암()의 약사불과 함께 3형제 불상이라고 불리우며 세 불상이 함께 방광()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이 절의 동쪽 암벽에는 약수가 용출하고 있는데, 옛날에는 이 구멍에서 쌀알이 하나씩 떨어졌다는 전설이 전한다. 이 약사암은 옛날부터 참선도량으로 유명해서 오늘날까지 수행승뿐만 아니라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출처: 다음백과]


금오산 정상일대 금조산성 암벽 밑 약사봉 아래에 약사암이 자리잡고 있고 북쪽 기슭에는 고려 말 충신 길재를 추모하기 위해 지었다는 채미정이 있다. 또한 북쪽 계곡 중턱에는 금오폭포와 도선굴이 북서쪽의 거대한 암벽에는 마애불이 조각되어 있다. 기암절벽 아래 자리한 약사암은 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범종각을 이어주는 현수교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는 곳인데, 오늘 범종각 문이 활짝 열려 있으니, 범종각을 다녀 올 수 있었다.




약사암에서 올려다 본 돌탑봉




범종각 현수교 건너기...


다리 기둥이 없이 순수한 와어어로 지탱한 현수교라 흔들림이 무척 심하다.

마침 아무도 건너는 이 없이 살며시 건너고...









불심 깊은 짱...아직 예불 시간이 안되었다고...폼~만 ㅋ




범종강에서 본 약사암


범종각에서 본 약사봉은 아예 계란을 세워 놓은 듯한 형상...! 




범종각에서 당겨서 본 마애보살입상 위 기암봉




범종각에서 돌탑봉









범종각 나서...









약사암 약사전


오산 산명 유래가 그렇듯... 이곳 또한 먼 옛날 아도 스님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삼국유사에 의하면 아도는 고구려에 불교를 전파한 스님이다. 그 스님이 태양속에 산다는 황금빛 까마귀 금오(金烏)가 저녁노을 속에 비상하는 모습을 보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금오는 탱양의 이명이며, 삼족오(三足烏)라 부르는 신화 속의 새다. 금오산은 여수, 경주, 하동에도 있다. 구미의 금오산 말고는 한자"오"는 모두 자라 오(鰲) 자다. 무학대사가 이 산에서 왕기를 보았다고 한다. 이곳 약사암의 기운일까,,,우연일까,,, 현대사가 말해주고 있으니 믿고 싶지 않기만 하지만...!









약사암 위 석문 위로 동국제일문이 보이고...




약사암은 약사봉 병풍으로 철갑을 두른 듯... 














다시 정상으로...동국제일문 통과...









 샘터 옆 미역취




 헬리포트 지나 너덜에 피어 있는 구절초






칼다봉 갈림길은 우측으로 이어지고, 우리는 좌측 금오동천으로 진행

좌측으로 진행하면...넓은 분지 성안 집터와 농경지터가 그대로 현존해 있다.


금오산성은 금오산 넓은 분지와 정상부 자연암벽을 이용하여 성축을 쌓았고

넓은 분지에는 퇴마식으로 돌로 쌓은 성축이 많이 허물어졌지만 그대로 존재하고 있었다.



금오산성...성안 분지 도착




금오산성...성안


성안 농겨지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넓은 분지 터에는 이름모를 야생화가 꽃밭을 이루고 있고...나무가 없으면 마치 드넓은 평야처럼 보여질 듯 한 고산 분지였다.
















한참 걸어도 계속 넓은 평지와 분지가 나타고, 산 정상부라 믿기 어려울 듯

조금만 살피면 옛 농경지와 집터가 흔적이 그대로 현존하고 있다.



이런 물가둠 농사용 못도 있고...아마도 농사에 요긴하게 쓰여 졌을 듯...






금오산성에 수축 내역은 아래와 같다.




오산성은 금오산 정상부를 테뫼형으로 두른 내성과 외성의 이중구조로 되었으며, 천연의 암벽이 테반을 차지한다. 고려 말 선산, 안동, 개령, 성주 등의 많은 주민을 징발하여 산성을 수비하였으며, 조선시대에 들어 1410년(태종 10)~1413년에 성을 수축하였다. 이무렵 성내에는 2개의 못, 4개의 샘에서 계곡물이 흘렀으며, 군창이 있던 것으로 보아 천혜의 요새로서 상당한 규모로 수축, 정비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국방상의 요충으로 부각되어, 1595년(선조 28) 성벽을 수축하여 승병대장 사명(四溟)도 이에 참여하였다. 1639년(인조 17) 대대적인 확장공사를 실시하여 내성과 외성을 다시 쌓았다. 1735년(영조 11)에는 선산도호부사가 산성별장을 겸하는 거진(巨鎭)이 되어 상주 군병 3,500여명이 배속되었다. 1868년(고종 5) 마지막으로 수축하여 당시의 중수송공비가 산정 부락터에 남아 있다고, 금오산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금오산성은 경북 칠곡군 북산면, 구미시 남동동, 김천시 남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둘래: 약 3,500m2으로 해발 970m에 위치한 고원 분지다.






금오산성 성내에서 덤불에 덮힌 남문을 나서니, 거의 평지였던 고원분지가 급격한 경사로

이어지고 잔돌이 줄줄 밀려 미끄러워 다리에 힘 꽤나 들어야 하산을 할 수 있고, 가물어서 그런지

금강동천 계곡 상류는 바싹 마른 상태, 거치 계곡을 좌,우로 건너며 하산길 이어진다.


1.5km 정도 내려서자 다소 경사 수그러들고, 비로소 우유부단한 계곡길 이어진다.



금오산성 나서 급경사 내려서...비로소 편안한 길



 



하산 종료지점 1.5km를 남기고 계곡 좌우는 거친 바위가 범상치 않았다.

정규 등로 버리고 선녀폭포를 알리는 이정표에서 계곡으로 접어 들고


하지만, 워낙 가물었는지 폭포는 물이 흘렀다는 흔적만 남아 있고...!


금오동천에 걸려 있는 네곳의 폭포와 소를 빠짐없이 확인하려

다소 거칠지만 등로 버리고 아예 선녀탕부터 계곡 따라 내려 서 보았다.





선녀탕과 눈물폭포라고 하는데...물이 없어도 어떻게 이렇게...

금오동천은 이 선녀탕과 눈물폭포를 제 1폭포라 하고 있다.


눈물폭포는 가느다란 연명의 물줄기 틈새로 흐르고 있고, 선녀탕은 속이 휜히 들어다

보이도록 보잘 것 없이 보이기만 하니...비 온뒤 다시 와야 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눈물폭포 좌우로 절벽을 이루고 있고...선녀탕은 가물어 보잘것 없지만

이 눈물폭포와 선녀탕에 대혀여 아래와 같이 전해지고 있다.





눈물폭포에서 계곡 따라 잠시 내려서니 뚝 떨어지는 곳이 나타나고 바로 그 아래가

구유소(제 2폭포)가 나타나지만, 역시 수량 없어 웅장함 없어 아쉬움...!



내려다 본 구유소...좌측으로 내려 설 수 있다.




내려서 본 구유소 (제 2폭포)


갑자기 계곡 좌,우로 높은 벼랑을 이루고 협곡으로 돌변하고...! 






구유소 좌,우에는 절벽단애 협곡 이루고, 짱 뒤로 보이는 직벽 우측으로 구유소이다.

어쩌면, 구유소보다 구유소가 휘감아 돌아치는 협곡이 더 절경이고 인상적이었다. 



용시소(제3폭포) 위에 선 짱


구유소에서 잠시 내려서니, 용시소는 아예 물한방울 없으니 소나 폭포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용시소와 벅시소 사이 웅장한 암벽 좌벽에 "금오동천"이란 각암이 보인다.



바위가 워낙 커서 한컷에 담을 수 없고, 바위 중단부터...아래 "금오동천"이라 각암되어 있다.
















바짝 말라 있는 용시소 잛은 암벽 내려서니, 바로 벅시소가 나타나지만...!



벅시소(제 4폭포) 전경


결코 소라 할 수 없는 상태, 너무 가물어 폭포와 소는 명을 다한 듯 하고...비온 뒤 또 다른 퐁경 일 듯 하다.

다만, 구유소에서 벅시소까지 굽이치는 협곡은 언제 어느때 들어서도 비경임에 틀림 없었다.






50년 만에 되돌아 온 금오산 정상 현월봉, 개인적으론 26년 만에 다시 찾은 금오산

핑계로, 체력 부쳐 천천히 걸으니, 비로소 보이는게 많았던 것 아닐까 !


오랜 가뭄에 웅장함 부족한 금오동천 아쉬움, 하지만 금오산성에 대하여 학습 할 수 있었던 산행 !

웅장함 부족하지만, 앙칼지게 솟아 있는 금오산, 한눈에도 범상치 않은 산세임에 분명하고...!


무학대사가 이산에서 왕기를 보았다 전해지니. 우연일까,,,믿고 싶지 않지만 현대사가 말해주고 있으니,,,!






금오동천 나서 산행종료, 먼 거리 산행 아니였지만...왜 그렇게 힘겨웠는지...!

산행내내...뭔가에 홀린 듯...계속 주저 앉고 싶었던 생각 떨치지 못했는데 !


산행 종료 후, 오히려 기운이 펄~펄~.. 나니...이거이 뭔지...알수 없으니...

산에 들며 늘 징크스 있는 몆 곳 있는데, 믿고 싶지 않지만 아이러니하기만 하고 !

부인할 수 없지만, 그런 기(氣) 느낄때면 애써 떨쳐버리려 하는데...개고생이니 어쩌랴 !


하지만, 귀울길 행복하기만 하고, 빽미러에 빛추는 노을 아름다워 잠시 휴게소에 멈추어 보았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