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들지 못해 우울한 주말, 다행히 반나절 짬 내 오후 1시가 넘은 늦은 시간 득달같이 달려가고...
애당초, 배내골 주암계곡 단풍든 계곡 잠시 걸어 보려 나섯지만, 이거이 왠일...!
석남사 톨케이이트 이전부터 도로 가득 메우고 밀려 있는 차량들...헐~~~!
가뜩이나 늦은 시간인데, 꿩대신 닭으로 터널 통과해 남명리 나서니, 얼음골도 차랑 가득 밀려있고
석남고개 올라 용수골 입구에 어렵게 패킹 후 호박소 내려서, 쇠점골 계곡치기로 진행
조금 늦은 듯 한 단풍이지만, 만추로 떨어지는 낙옆 밟으며 쇠점골을 거슬러 올르니, 숨통이 트이는 듯 !
아름다운 쇠점골 비경 중의 한곳 "오천평반석"
쇠점골 유래는 옛 밀양 사람들이 석남고개 길이 뚫리기 전 석남재(덕현재)를 넘어 언양장을 보러 다니던 옛길로 석남재를 넘나들던 말들의 말발굽괴(편자)를 갈아주고 길손을 상대로 술도 팔던 주막 "쇠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약 4km의 쇠점골은 온통 통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곡에 흐르는 계곡수는 수많은 소와 담을 이루고 크고 작은 폭포를 이로고 있다. 이 쇠점골을 따라 계곡 옆 넓은 터에는 옛 민초의 삶 터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많은 집터의 축대와 돌담, 숯을 굽던 가마터 흔적이 여러 곳 현존하고 있다.
오천평반석은 가지산(1,240m)에서 발원한 쇠점골,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이 계곡에는 거대한 바위 하나가 계곡 전체를 덮고 있는데 그 크기가 크고 넓다는 뜻에서 오천평반석이라 부른다.
♧ 영남알프스에 대하여 ♧
영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근래,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뻗어가는 영남알프스 산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음이다.
▣ 산이름: 영남알프스『쇠점골 단풍 트래킹』
▣ 산행지: 경남 밀양 산내면 삼양리
▣ 코 스: 용수골 입구(삼양교) → 호박소 → 쇠점골(계곡치기, 구연폭포, 선녀탕, 형제폭포) → 석남고개 → 옛24번 국도 → 용수골 입구
【산행시간】입산 13:50 ~ 하산 18:20
▣ 일 시: 2017년 11월 5일(일)
▣ 날 씨: 맑음 (미세먼지)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105km】
산행후기에 앞서, 만추의 쇠점골 단풍
사진 몆장 올려 봅니다^^
선녀폭포
워낙 가물어 수량 빈약하고, 하루빨리 영알에 흠뻑 비 내렸으면 좋으련만, 유독 올해 가뭄이 지속 된다.
오천평반석
오천평반석은 가지산(1,240m)에서 발원한 쇠점골,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이 계곡에는 거대한 바위 하나가 계곡 전체를 덮고 있는데 그 크기가 크고 넓다는 뜻에서 오천평반석이라 부른다.
단풍에 취해 쇠점골 상류에 도착하니, 계곡은 이미 어둠이 스며 들고...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으로 이렇게 힐링 할 수 있는 영남알프스...사랑, 듬~뿍 입니다.
저녁 노을에 물든 능동산릉은 몽환적, 깊은 감동과 추억으로 가슴에 담아 봅니다.
무르익은 영남알프스 가을빛, 절정인 지금...산행후기로 다시 소개 하겠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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