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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단풍『만추에 잠긴 쇠점골 트래킹』'17.11.5


쇠점골의 만추







아름다운 쇠점골 비경 중의 한곳 "오천평반석"


점골 유래는  옛 밀양 사람들이 석남고개 길이 뚫리기 전 석남재(덕현재)를 넘어 언양장을 보러 다니던 옛길로 석남재를 넘나들던 말들의 말발굽괴(편자)를 갈아주고 길손을 상대로 술도 팔던 주막 "쇠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약 4km의 쇠점골은 온통 통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곡에 흐르는 계곡수는 수많은 소와 담을 이루고 크고 작은 폭포를 이로고 있다. 이 쇠점골을 따라 계곡 옆 넓은 터에는 옛 민초의 삶 터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많은 집터의 축대와 돌담, 숯을 굽던 가마터 흔적이 여러 곳 현존하고 있다.


천평반석은 가지산(1,240m)에서 발원한 쇠점골,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이 계곡에는 거대한 바위 하나가 계곡 전체를 덮고 있는데 그 크기가 크고 넓다는 뜻에서 오천평반석이라 부른다.








♧ 영남알프스에 대하여 ♧


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근래,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뻗어가는 영남알프스 산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음이다.








♧ 영남알프스 소개 ♧


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짱의 근접 촬영...결코 마다하는데...







아름다워요...단풍이






정말...














상류


쇠점골 상류는 이미 겨울 준비 한창이고...여름 쇠점골 계곡산행 시 전용탕이 초라해 보이기까지...






누군가의 정성과...어울린 가을빛





족적...【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 산이름: 영남알프스『쇠점골 단풍 트래킹』

 

▣ 산행지: 경남 밀양 산내면 삼양리

▣ 코   스:  용수골 입구(삼양교) → 호박소 → 쇠점골 계곡치기(선녀폭포, 선녀탕, 형제폭포) → 석남고개 → 옛24번 국도 → 용수골 입구 

                【산행시간】입산 13:50 ~ 하산 18:20

▣ 일   시: 2017년 11월 5(일

▣ 날   씨: 맑음 (미세먼지로 시야 흐림)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105km】


▣ 산행 이모저모


산에 들지 못해 우울한 주말, 다행히 반나절 짬 내 오후 1시가 넘은 늦은 시간 득달같이 달려가고...애당초, 배내골 주암계곡 단풍든 계곡 잠시 걸어 보려 나섯지만, 이거이 왠일...석남사 톨케이이트 이전부터 도로 가득 메우고 밀려 있는 차량들...헐~~~!


가뜩이나 늦은 시간인데, 꿩대신 닭으로 터널 통과해 남명리 나서니, 얼음골도 차랑 가득 밀려있고 석남고개 올라 용수골 입구에 어렵게 패킹 후 호박소 내려서, 쇠점골 계곡치기로 진행 조금 늦은 듯 한 단풍이지만, 만추로 떨어지는 낙옆 밟으며 쇠점골을 거슬러 오르니, 숨통이 트이는 듯 !

유난히 단풍빛 고왔던 금년도 가을도 이렇게 또 떠나 보내지만, 반나절 힐링으로 다녀 온 쇠점골 단풍 트래킹을 한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차량 정체되는 곳 피해 남명리에서 구24번 국도 따라 올라 제일농원(용수골 입구/ 삼양교)에 후 산행채비 후 반나절 산행에 접어 든다.






건너편 얼음골


중앙 거친 능선이 용아A 능선으로 곳곳에 줄과 네발을 사용해야 하는 곳...

얼음골 케이블카가 호황기를 맞고 있는 듯...


하늘 푸르지만, 미세먼지인지 시야는 흐리멍텅...













백운산 암릉길 올려다 보고...







이비 2시가 다 된 시간이지만...출발~~~!







용수골 입구 제일농원에서 올려다 본 범바위

















삼양교 건너 아래로 조금 이동하면 옛길 초입,

많이 묵어 있어 초입 찾기 쉽지 않지만 계곡으로 내려서면 될 일...!




옛 길 따라 호박소 내려서기...


차량 정체되는 곳 피해 남명리에서 구24번 국도 따라 올라 제일농원(용수골 입구/ 삼양교)에 패킹 후 옛길 따리 호박소로 내려 서고...














거친 너덜경이 쭉 이어지는 곳...















호박소 상단 내려서 보고...














내려다 본 호박소


영남알프스에 이토록 물이 없는 것을 본지 기억이 없는데...정말 심각하다 할 수 있으니...














영남알프스 3대 소, 호박소로 초라하고...


박소높이 10여미터의 높이에서 낙차하는 폭포로 인해 움푹 패인 소인데, 절구모양을 닮았다 하여 호박소라 하였다고 한다. 둘레는 약30m 시례호박소, 구연폭포, 백련폭포라고도 불리운다. 또한 호박소는 가뭄시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였다고 한다.

영남알프스 3대 沼는 신불산(파래소), 무등골(철구소), 백운산(호박소)가 있다.

























어~휴...저렇게 앉아 있으면 추울텐데...







구연교에서 올려다 본 능동산릉 산빛...곱다.




























쇠점골 단풍빛이...


등로 복잡해 처음부터 쇠점골짝 본격적으로 거슬러 오른다.


















아무래도 계곡치기 하며, 단풍에 취해 시간 많이 지연 될 듯...!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단풍나무가 연속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


























계곡 말라 있으니 골 따라 오르기는 그 어느 때보다 수월하고...





















물길인지, 바닥인지 잔뜩 채워져 있는 낙옆 빠지지 않으려...해꼬지 하기











































오랜만에...총바위...아님 대포




















오랜만에 자화상도 남기고...







계속...





















소폭과 와폭이 연이어 지는데...물이 없이 아쉬움






































미끄덩 주의...







선녀폭포 도착



























































선녀탕 올라서기...







돌아 보고...







선녀탕...역시 뭔가 부족한 느낌





































선녀탕 돌아 보고























































절정의 쇠점골 단풍 즐기기...


이제부터 연이은 단풍터널이 이어지는 곳





































































































계속 꽃길 이어지고, 눈도 마음도 즐겁고, 이 가을을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언제부터가, 이런 만추의 계절은 내 생에 몆번이나 더 올 수 있을까...하는

소름 돋히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니, 나이가 차 오른게 맞긴 맞는가 보니 서글퍼 진다.





















쇠점골 단풍터널


연속으로 이어지는 단풍 터널 이룬 쇠점골, 실증 날만도 하건만 마음이 호사스럽기만 하고...






















앞서가는 짱 단풍에 가누기...


















오천평반석 아래부터 온통 단풍 터널 이루고 있고, 등로 따르면 구경하지 못 할 풍경이다.

도착 한 오천평 반석은 등로와 만나는 곳, 단풍은 그야말로 절정을 이루고 있고

제법 많은 이들, 셀카봉 휘두르기에 여념이 없으니, 이곳까지 걸음 한 품을 충분히 보상 받고 있다.




오천평반석 도착


짱 뒤를 따르며, 여러 컷 남겨 보고, 하지만 내공 모자라 음지와 양지 조화 맞추기 어렵다.


































역시 수량 적어 오천평반석을 가득 채우고 흘러야 할 물이 빈약하고...

아래 사진처럼 반석 위 가득채워 흘러야 할...지난번 사진으로 대신 해 본다.




















물에 들어 서야 건널 수 있는 곳인데, 오늘은 수량 적어 이렇게 건널 수 있고...







장관인 오천평반석 가을빛


어이쿠~~저 위 노란 단풍이 압권으로 빛춰지고,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빛을 뿜어내고 있다.







돌아 보고...

























































오천평반석 최상부에서 돌아 본 풍경은 가히 절경이 따로 없고

이번 산행 중 딱 이사진만 마음에 드는 컷, 역광에 빛나는 노란 단풍과

오천평반석 주변 붉은 색과 어울려 마치 그림과 같은 풍경이 펼쳐지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가장 마음에 드는 컷을 담아내고, 계속 계곡 거슬러 오르고, 계속 단풍터널이 이어진다.




이번 산행 중 가장 마음에 와 닫는 컷













































































































돌아 보니 이런 풍경





























또 다른 와폭을 만나는 곳, 이제 햇볓이 들지 않으니 화사함 못해지는 듯

단풍 즐기느라 이미 시간이 후다닥 지나 버리고, 남은 거리 가늠하여 어둡기 전 쇠점골

나서야 할 것, 조금 서둘러 골짝 치고 오르지만, 연신 발길 잡히긴 마찬가지...









































상류 다다를수록 단풍빛 바래지는 듯 하지만, 계곡 풍경은 더욱 운치 있어 보이기만 하다. 




















































유순했던 골짝 갑자기 협곡이 나타나는 곳


저 협곡 들어서 감아 돌면 바로 쇠점골의 근사한 폭포 형제폭포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형제폭포는 이처럼 초라하고...


본류 폭포와, 우측 능동산에서 낙차하는 쌍폭어어서 형제폭포라 한다.








































쇠점골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흔히 이른바 알탕 장소

긴 암반이 흐르며 유독 그 가운데 가마솥처럼 깊게 패여 있는 곳이다.




주변 단풍도 곱디곱기만 하고...







얼마나 깊은지 첵크 중...ㅋ










































































































누군가의 정성과 유독 붉은 단풍이 썩 잘 어울리고...






































쇠점골 상류, 붉은 빛 단풍이 유독 짙고, 잔뜩 몸 털어낸 나무들 사이

그 색감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할말을 잊게 하는 조화가 신비감까지 든다.


어둡기 전에 골짝 나서려 바삐 움직여야 할 시간...조금 서둘러 올랐다.













등로 옆, 또 다른 돌탑이 쌓여져 있고...


















무명폭포

























2단 무명 와폭





















계곡 어둠 잠길 즘 비로소 쇠점골 나서고, 석남고개 올라 서는 목계단을 오르고

어둠 잠기는 골짝 나서니, 저녁노을 빛추는 능동산릉이 붉게 물들고 있다.


산중 해는 이미 지고, 골짝 사이로 파고 든 한줄기 빛이 산릉 붉게 물든 풍경은...! 





석남고개에서


좌측부터, 바라본 능동산 정상과 능동2봉 천황산으로 흐르는 산릉,,,이 아름다움을 어디에 비할 수 있을까 !











노을빛 황홀한 조망은...꿈에 보는 풍경인 듯 !


빛 바래기까지 한동안 바라 보고 있으니... 감동 그 자체 !





한동안 바라 보기...




















노을빛에 물든 산릉, 꿈 속 같은 풍경 뒤로 하고 회귀 해야 할 시간

어두우면, 헤드랜던 불 밝히면 될 일, 느긋하게 옛 국도 따라 내려 선다.




길 옆...패랭이


짱이 가르키는 패랭이꽃 한송이...마치 야광처럼 빛 발하고 있다.







어둠 스민 시간이지만, 느긋한 길







아직 능동산 산릉은 쑈 진행 중...좌측, 능동산 정상이 넉넉하기만 하고 !










눈 감은 듯 검게 변하는 풍경...헤드랜던 밝히고...남은 3km 도로 따라 내려 선다.

 

무르익은 영남알프스 가을빛 절정일 때...짧은 힐링 시간, 행복 입니다.


가까이 있어 좋은 30년지기 친구, 영남알프스...감사 함 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