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끝자락 명마산 장군바위
하늘을 가를 듯 기세좋게 서 있는 장군바위가 보고싶어 다시 찾아 보았다.
김유신 장군이 소년시설 와촌면 강학리에 위치한 무학산(575m) 불굴사 원효굴에서 삼국통일의 대업을 위한 수련을 하고 굴에서 나왔을 때, 맞은편 산에서 백마가 큰 소리리로 울며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여 이 산을 명마산(鳴馬山)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북지장사에서 오른 인봉
인봉 정상은 일망무제, 팔공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 아담하고 앙증맞은 정상석이 외로운 명품솔과 친구하고 있다.
마치 도장을 세워 놓은 듯 한 암봉 정상에 오르면 100여평의 넓은 평상 이루고 있는 인봉에서 팔공 마루금을 굽어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짱 뒤로 가야 할 노적봉이 박무속에 아련하고, 거쳐 가야 할 관봉(갓바위)까지, 그 뒤로 가야할 명마산 장군바위 능선이 펼쳐진다.
짱 뒤로, 병풍처럼 펼쳐져야 할 팔공산 마루금이 잿빛에 가리니...
그 아쉬움, 조망 좋은날 사진으로 대신, 허나 뭔가 놓고 온듯 한 기분은 왤까 !
팔공산 주봉은 해발 1,193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 1,167m 서봉 1,150m을 이루고 있다.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 대구광역시 북부를 둘러싸고 있으며, 중악, 부악, 공산, 동수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팔공산은 그 능선이 칠곡군, 군위군, 영천시, 경산시, 구미시에까지 뻗어 있다. 위천의 지류인 남천이 북쪽 사면에서 발원한다. 산세가 웅장하고 하곡이 깊어 예로부터 동화사,·파계사,·은해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염불암, 부도암, 비로암 등 많은 암자가 산재해 있다. 영천시 청통면의 은해사거조암영산전(국보 제14호), 군위군 부계면의 군위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을 비롯한 국보 2점, 보물 9점, 사적 2점, 명승지 30곳 등이 있다.
무명암봉에서 보이는 가야할 노적봉
자칫 스쳐 지나갈 수 입는 바위 위에 오르지 않았다면 크게 후회 할 곳 올라 서니, 노적봉 좌측으로 북,남방아덤이 육중한 근육질로 골격 이루는 팔공 마루금이 날카롭게 하늘을 찌르고 있다.
잠시 된비알 올려치면 노적봉 암벽 아래 좌측을 기어 올라, 지난 산행에서 올랐던 방아덤을 기어 오른다.
그냥 스쳐지나기 아쉬워, 남방아덤을 기어 오르니, 박무 속이지만
팔공 골격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남방아덤 고스락...물 고여 있어야 할 용정은
긴 가뭄에 바싹 말라 있고, 하루빨리 충분한 비 내려주길 기원하니더...!
단 하루도 쉴 틈 없는 약사여래불...오늘도 보살핌에 바쁘기만 하고
그 분주함에 선본사만 기름진 배 계속 키워가는 건 아닌지...베풀어도 좋으련만...!
약사여래불은 너무 피곤하여 몸통 기울여 눕워 쉬고 싶구나 !
해서, 이번 촛불은 피곤한 당신 편히 쉬시게 "기원 없음"으로 불사르고 왔니더...!
이번 산행 주 테마인, 기세 좋은 장군바위 氣勢 받으러 걸음, 이어 간다.
이름하여, 명마산 장군바위 당차게 하늘을 가를 태세는 오늘도 불변이니
가슴 한켠 뭔가 묵직히 와 닫는 이 기세는 어떤 말로 형용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놀멍쉬멍...이번 족적...천천히 걸으니 비로소 보이는 것 많으니, 왜 진작 몰랐는지...!
팔공 산길은 클릭하여 크게...
▣ 산이름: 팔공산 (인봉 남방아덤 노적봉 관봉 명마산 장군바위)
▣ 위 치: 대구 동구/ 경북 경산 와촌면/ 영천 신녕면
▣ 코 스: 북지장사(입구) → 지장사 → 인봉 → 시루봉 → 남방아덤 → 노적봉 → 농바위 → 관봉(갓바위) → 용주암 → 명마산(장군바위)
샘터 → 능성고개(우정식당) 【10:00입산~16:20하산】
▣ 일 시: 2018년 2월 24일(토)
▣ 날 씨: 흐림 (조망 안좋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240km) _ 울산출발 08:10 _ 도착 19:40
▣ 비 용: 양초 10,000원/ 회귀 택시비 10,000원
♧ 포토 에세이 ♧
팔공산 또한 볼수록 매력 있는 곳, 무술년 정월 들어 산걸음 하지 못한 아쉬운 이유도 있지만, 뭐가 그리 바쁜지 모를 일이다. 산에 들지 못한 이유 안타까워 조바심 나니 그 또한 스트래스로 한 구석을 차지하니 아이러니 하니 참 거시기 하다.
언 한달여 만에 산걸음 나서는 기분은 말로 표현 할 수 없고, 날씨 좋았던 지난 날들에 비해 아침부터 혼탁한 대기 저 너머는 상상에 맞길 수 밖에 없는 그런 몽환적 풍경은 아쉬움이어도 소풍가는 어린애 마냥 들뜬 마음이다.
피곤에 지쳐, 별다른 계획 없이 우두커니 있다가 문득 떠오르는 팔공자락 인볻과 명마산 장군바위가 머리에 스치고, 덤으로 갓바위까지 경유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듯, 참 기가막힌 기획이 순간적으로 떠 올라 대구로 차를 달렸다.
팔공산 전망대로 으뜸인 인봉에서의 풍광, 팔공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손색이 없으니 더 할 나위 없던 곳, 또 한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북지장사까지 1.5km 솔숲길
북지장사 입구에 패킹 후 산행채비, 북지장사까지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은 대구올레길 1코스로 인봉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른다.
솔내음 그윽한 이길은 사계절 언제든지 좋을 듯 하다.
북지장사 도착
좌측으로 인봉 들머리가 안내되어 있고, 잠시 북지장사에 들러 가기로 한다.
북지장사 법당 처마가 인상적
북지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1192년(명종 22)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1040년(정종 6)에 최제안(崔齊顔)이 쓴 경주 천룡사(天龍寺)의 중창과 관련된 신서(信書)를 보면 북지장사의 납입전(納入田)이 200결(結)이라고 기록하고 있어, 이 절이 매우 규모가 컸던 큰 절이었다는 것과 1040년 이전에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옛날에는 팔공산 동화사를 말사로 거느렸던 큰 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보조국사의 중창 이후 이 절의 역사는 전혀 전래되지 않고 있다. 다만 대웅전의 기와 중에 강희 4년(1665)의 명(銘)이 있는 것과 1623년의 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절이 1623년(인조 1)에 중창되고 1665년에 중수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1767년(영조 43)에 편찬된 『대구읍지(大丘邑誌)』에 북지장사가 언급되어 있고, 부속암자인 청련암(靑蓮庵)과 도명암(道明庵)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1799년(정조 23)에 편찬된 『범우고(梵宇攷)』에도, ‘북지장사가 팔공산에 있다.’는 내용이 보인다. 또한 1832년(순조 32)에 편찬된『경상도읍지』에 북지장사가 청련암·도명암과 함께 동화사에 소속되었다는 기록이 있어 사찰의 변화를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을 비롯하여 삼성각·산신각·대문(大門)과 3동의 요사채가 있다. 이 중 대웅전은 정면 1칸, 측면 1칸 반인 특이한 구조로서, 보물 제805호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 다음백과]
북지장사 삼층석탑
북지장사를 둘러보고 나서고, 볼 일도 볼겸 화장실에 들어서니
"신발은 벗고 들어 가세요"란 안내가 있다.
굼굼하여 들어다 보니 화장실 안은 미리 준비된 슬리퍼가 가지런히 놓여 있고,
깔끔한 화장실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이 매우 좋았던 기억이 새롭다.
북지장사 화장실
인봉 들머리
북지장사 입구에 있는 인봉 들머리, 인봉까지 0.54km로 안내되어 있다.
인봉 도착
갑자기 커다란 암괴가 버티고 있는 인봉이 눈 앞에 나타나고, 인봉 암괴가 범상치 않음이 확 느껴진다.
이런 이름 음각도 있고...
우선 인봉 우측으로 애돌아 보기로...
첫번째 석문을 들어서고...
두번째 석문을 통과하면...
앞은 수직으로 벼랑을 이루고 있어 살짝 담력이 필요한 곳 감아돌면, 넚은 평상같은 바위가 나타나는데, 비록 조망 닫혀 있지만 팔공산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평상바위가 있다.
짱 뒤로 펼처져야 할 팔공 마루금이 오늘은...
다시 되돌아 나서 밧줄 하나 매어져 있는 좁은 침니를 올라야 하는데, 파고 들면 애매하고, 밖으로 발디딤 잡아 올라야 쉽게 올라 설 수 있다.
보통은 모두들 베낭을 벗어 놓고 올라 가는 듯 하다.
인봉 오름길
인봉 정상
명품솔 한그루 외로워 아담하고 앙증맞은 정상석이 친구하고 있다.
뒤로 박무속에 가야할 노적봉이 기세좋게 솟아 있다
마치 인봉 정상은 영남알프스 운문사 옆 호거대와 흡사하다.
박무로 인해 조망 아쉬운 인봉 정상에서 한참을 놀다
인봉 내려서고...인봉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시루봉을 오른다.
시루봉에거 건너다 본 인봉
등로는 시루봉을 우회하고 있어 시루봉 정상에 올라야 인봉은 내려다 볼 수 있다.
당겨서 본 인봉이 탁하기만 하고...
중간중간 이런 조망처가 있어 숨돌려 오르기 좋은 곳...
헬리포트 지나...
돌탑봉에 다다르고...
돌탑봉은 팔공골프장이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 은해봉 조망된다.
경치좋은 이곳에서 조금 이른 오찬을 즐기고 오르기로 하고...
아직은 한기가 드는 시기, 뜨거운 국물이 먹으니 속이 풀린다.
즐거운 오찬시간을 마무리 하고, 주변 정리 후 노적봉까지 계속 오른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인봉능선의 조망은 발걸음 더디게 하고
급할 일 없으니, 놀멍쉬멍 오르는 동안 비록 박무에 탁한 풍광이지만 더 없이 좋은 걸...
어느새 팔공산 정상도 조망되고...
당겨서 본 팔공 정상
비로봉과 동봉이 겹쳐 보이고 좌측으로 서봉이...
자칫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 이바위를 지나면
좌측으로 소나무가 있는 바위가 최고의 조망처라 할 수 있다.
노적봉과 좌측으로 북,남방아덤이...
팔공산 정상과 우측으로 삿갓봉도...
북방아덤과 남방아덤을 당겨서 보고...
노적봉과 남방아덤...
노적봉과 농바위도...
암봉 조망처에서 조망 즐기다 얼마 남지 않은 노적봉을 오른다.
베낭에 지고가나, 뱃속에 채워가나 힘든건 매 한가지니...참내원 !
얼마 남지 않은 오름길, 거친 호흡 뿜어내며 올라야 했다.
노적봉 오름길...건너다 보이는 북방아덤과 남방아덤
쉬운길은 노적봉 우측을 감아 돌아야 하지만, 애써 우리는 노적봉 좌측을 감아 돌아
주능선에 당도하고, 그냥 가기 아쉬워 먼저 남방아덤 정상을 올라 보았다.
지난번 산행에서 짱이 남방아덤을 오르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지만, 남방아덤
고스락에서 조망은 그야말로 일품이기에 오르는 수고로움 충분히 보상받고도 남음 있기 때문이다.
남방아덤 석문 통과...
남방아덤 오름길...
남방아덤 정상에서...
남방아덤에서 건너다 본 북방아덤
팔공산 정상 비로봉 조망
남방아덤에서 뒤로 농바위와 관봉(갓바위)
남방아덤 고스락 용정은 가물어 물이 없고...
노적봉
남방아덤에서 가야 할 농바위와 관봉을 건너다 보고, 내려서고...
지척인 관봉(갓바위)로 진행, 노적봉과 농바위 고스락은 패스하여 진행...
돌아본 노적봉
농바위를 지나치고...
북사면 등로가 질적거려 암릉으로 진행...
당겨서 본 관봉(갓바위)
이번에도 우측 바윗길로 내려서, 모두들 말하는 공포의 1365계단 옆구리 파고 든다.
계단을 오르는 많은 이들, 다리 아프고 숨도 못쉬겠고 하며, 모두들 힘들어서 오름길을 가로 막는터,
옆으로 후다닥 지나쳐 오르니 희얀하다는 듯 따가운 눈총이 어찌나 따갑던지...!
그래도 갓바위에 왔으니, 정성 남겨 두고, 짱은 늘 그렇듯 백팔배를 할 듯...!
갓바위 석조여래좌상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853m의 험준한 팔공산 관봉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갓바위는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44 위치하여 있습니다
♧ 갓바위 설화 소개 ♧
신라시대 의현스님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천도하기 위하여 불상을 조각하였는데, 밤이면 학들이 날아와 추위를 지켜주고 3식 식사도 학들이 물어다 준 양식으로 연명하여 불상을 조성하였다 한다.
와촌에 가뭄이 들면 관봉(갓바위)에 불을 지르고 새까맣게 태우면 용이 놀라 부처를 씻기 위해서 비를 내린다고 한다.
갓바위(양)와 불굴사(음)을 오가면 음양이 조화로 기도의 효험이 두배라 하며 풍수지리학적으로 갓바위 부처님(관봉석조여래좌상)이 팔공산에서 양의 기운을 품고 있는 반면 불굴사가 자리한 곳은 팔공산에서 음의 기운을 품고 있는 요지여서 갓바위 부처님과 석조입불상에 한날 불공을 드리면 소원성취한다는 설화가 있다.
수많은 바램, 약사여래불은 너무 피곤하여 몸통 기울여 눕워 쉬고 싶구나 !
해서, 이번 촛불은 피곤한 당신 편히 쉬시게 "기원 없음"으로 불사르고 왔니더...!
가야할 명마 능선 내려다 보이고, 무술년 정월이라 갓바위는 너무 바쁘고...
명마산 장군바위로 진행, 많은 불자들 지나쳐 용주암 다다르니 그재사 한산해 진다.
용주암에서 올려다 본 관봉
용주암
한적한 용주암을 가로질러, 우리만이 전세낸 능선길 이어가고
장군바위까지 700m 봉우리를 4개를 넘어야 하지만, 걷기 좋은 길이다.
708봉에서 돌아 본 산불감시초가 있는 745봉
708봉을 지나, 짱 뒤로 가야 할 714봉
이곳에 산인들이 말하는 코끼리바위가 있는 곳이다.
누군가 바위에 인위적으로 붙어 놓은 듯 한 모양의 묘하기만 하고
암질이 다른 바위가 이런 모양을 하고 있으니 눈을 의심케 한다.
이곳 지나며 유심히 살핀 이들이 말하는 코끼리바위라 하는데...코끼리 모양은 아닌 듯...!
하지만, 714봉에 다다르면 또 하나의 신비한 바위가 있으니...!
벤치가 있는 첫번째 714봉 도착
명마 능선에는 높이가 같은 714봉이 두개가 있다.
714봉 산수화 바위
714봉 산수화 바위
714봉에서 바라본 관봉
714봉에서 가야할 또 하나의 714봉
명마산 사면에는 기암군의 전시장
보이는 암군마다 돌아보면 좋으련만,,,언제가 꼭 한번 저 바위들을 꼭 하나하나 돌아 보고 싶은 마음 뿐...!
두번째 714봉
두번째 714봉에서 돌아 본 관봉과 지나온 714봉
시계능선 갈림길 이정표 지나, 급격히 쏟아져 내려서면 드디어 만나게 되는 장군바위가 기세 좋게 솟아 있다.
장군바위 도착
보면 볼수록 신기한...장군바위를 소개 합니다...!
명마산 장군바위 기세...온 몸으로 받기...!!!
장군바위 떠나오며, 능성동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계곡으로 접어 든다.
경사 심한 곳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샘터
오랜 가뭄에 샘도 말라 버리고, 하루 빨리 충분한 비 내려야 할 텐데...!
능성동 지경마을 성황당을 지나고...
지경마을 길 따라 내려서면 909번 지방도 지나는 능성고개 당도, 이번 산걸음 마무리 하였다.
이곳에서 올려다 보아도 유독 도두라진 명마산 장군바위는 그 기세가 대단하고...
당겨서 본 장군바위는 명물중 명물이니, 지난 한달 동안 산걸음 못한 아쉬움이 모두 가시는 듯 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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