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3 (목)
제주여행 Photo Memory【 4부】
♣ 여행 4일차 _날씨:맑음 후 오후 흐리고 비
《장소》한라산_백록담
백록담 분화구 진달래꽃은 꽁꽁 얼어버리고...매서운 칼바람과 함께
한라산은 진달래 피어있는 봄과 혹한의 겨울이 공존하고 있었다.
혹한의 드센 바람 맞으며 행여 흔들려 흐릴까, 여러컷 담고 손이 얼어 감각이 없었다.
한라산은 제주도 전역을 지배하는 곳으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해발 1,950m이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뜻이며, 부악·원산·선산·두무악·영주산·부라산·혈망봉·여장군 등으로도 불려왔다. <동국여지승람>에는 1002년과 1007년에 분화했다는 기록과 1455년과 1670년에 지진이 발생하여 큰 피해가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한라산 정상에는 지름이 약 500m에 이르는 화구호인 백록담이 있으며, 360여 개의 측화산, 해안지대의 폭포와 주상절리, 동굴과 같은 화산지형 등 다양한 지형경관이 발달했다. 또한 난대성기후의 희귀식물이 많고 해안에서 정상까지의 다양한 식생변화가 매우 특징적이고 경관이 수려하다. 1970년 3월 24일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출처: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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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온통 상고대가 피여 혹한의 계절로 돌아 간 듯...!
지난 삼일간 강풍 동반한 비가 신비의 5월 상고대를 빛어 놓았다.
정상은 한겨울 혹한처럼 혹독한 칼바람과 추위가 대단했다.
짱은 바람을 못이져 재빨리 강풍을 피하고, 홀로 남아 정상의 풍경을 담았다.
5월의 산정 날씨가 이토록 무섭다는 것을 실감케 하고, 매서운 혹한에
미처 준비못한 많은 이들은 정상에서 혹독한 댓가를 치러고 도망치듯 내려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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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 마: 제주 힐링 여행 _4일차
▣ 위 치: 제주도
▣ 코 스: 성판악→속밭대피소→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삼각봉대피소→개미등→탐라계곡대피소→관음사지구
【입산 06:20 _ 하산14:50】
▣ 일 시: 2018년 4월30일~5월3일【5월3일(목)】
▣ 날 씨: 맑음 13시부터 흐리고 비 조금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울산-제주_대한항공(4/30월 13:30~14:55)/ SK랜터카_3박4일/ 제주-울산_에어부산(5/3목 17:45~18:35)
▣ 비 용: 성판악 주차료 1,800원/ 차량회수 택시비 15,000원
♧ 제주여행 이모저모 ♧
한라산 꼭 10년만에 다시 찾는다, 번개불에 콩 복아 먹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주말도 없이 일을 하다보니 스트래스가 머리 끝까지 차 오른 상태, 어렵사리 평일 휴가를 내고 어찌어찌해서 뱅기 예약하고, 숙소도 지인을 통해 예약하고, 랜트카까지 일사철리로 예약하여 제주로 날아 가 보았다.
큰 마음 먹고 제주 힐링 여행을 나섯지만 가장 우려했던 기상예보는 최악의 수준, 3일 내내 비오고 바람 많이 불어댄다는 예보는 현실이 되었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유일하게 날씨가 호전되는 마지막날 백록담을 올랐다.
뱅기 시간으로 다소 시간에 쫒길 수 있는 상황이지만 한라산 백록담을 초등을 하는 짱이기에 백록담 볼 수 없다면 의미 없는 일, 다행히 산행 중 오전 날씨가 쾌청하여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어 충분히 멋진 산행이었다.
하지만, 백록담은 몸을 가눌 수 없는 강풍과 추위로 오래 머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움, 봄과 겨울이 공존했던 백록담 산행 추억으로 남겨 봅니다.
성판악 도착, 늘 그렇듯 산행채비 하고...동쪽 물오름이 넉넉히
삼일동안 출장갔던 아침햇살을 받아 영롱히 빛나고 있다.
올라야 할 성판악 코스, 올려다 보면 사라오름이 올려다 보이고
지난 3일간 태양 본연의 임무 소홀하니, 달이 휘영청 떠 있다.
당겨서 본 사라오름
산문 출발~
늘 그렇듯...진달래밭까지 진짜 재미 없는 길...
잠시 쭉~쭉 뻗은 숲...유일한 볼거리...삼나무 군락지
속밭 무인대피소 도착
몆몆 산님들 대피소 안에서 요기를 하고 있고...우리는 그냥 패~스...!
정말...진짜로...지루한 길...
사라오름 갈림길 전...처음으로 베낭 내려 잠시 휴식
진달래밭 도착
진달래밭에 도착하니 온통 진달래꽃이 한창...봄을 알리고 있다.
진달래밭대피소 앞 진달래꽃...
진달래밭 대피소
그런데, 2018년 1월 10일 부터 매점운영이 전면 중단되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그래서인지 늘 북적대던 대피소는 휑~하고...예전의 분위기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도 바로 패스...계속 오른다.
해발 1600m 통과
비로소 하늘이 열리고, 심심하고 지루한 길이 끝난다.
그런데, 한라산 수목한계선이 계속 내려오는 걸까...!
오래된 구상나무가 몽땅 고사목으로 변해 있어 아쉬움...!
구상나무 군락, 몽땅 고사되어 있고...
이제 백록담 동릉이 올려다 보이고...그런데...어~라...!
정상부가 온통 하얀옷을 입고 있으니 내 눈의 의심케 하고...
5월에 핀 상고대라...살짝 기대감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이미 8km를 오르터, 남은 2km 백록담까지 좀처럼 쉬~거리 좁혀지지 않는 곳...!
당겨서 본 정상부 상고대
내려다 본 서귀포
드디어 빙화가...
어김없이 숲길 통과 하려면 강풍에 떨어지는 낙빙 맞으며 올라야 하고...
백록담 사면은 온통 진달래꽃밭 만개하여 있지만...
느닷없이 닥쳐 온 추위에 잔뜩 꽃잎 움추리고 있으니...
봄과 겨울이 공존하고 있는 듯...!
올라온 곳 내려다 보고...
물오름이 우뚝하고...그 앞에 겹쳐서 사라오름이 내려다 보인다.
만개한 진달래...잔뜩 움추리고 있어도, 아름답기만 하고...
늘 그렇듯...짱은 너무 잘 오른다.
진달래 군락 아래 내려다 보이는 서귀포시
제주에 온지 4일만에 비로소 날씨가 쾌청해 졌으니, 이 풍경이 얼마나 황홀한지...
해서, 당겨서도 보고...잠시 멈추어 조망 즐긴다.
다시 올라 온 곳...
얼마 남지 않는 백록담...
헉~헉대며 오르지만 좀처럼 잡히지 않는 마에구간...
하지만, 5월의 한라는 두얼굴을 하고 있는 듯, 정상부 상고대가 궁굼하다.
백록담 피니쉬 구간을 오른다.
헐~~~정상부는 온통 겨울모드...강풍에 몸 가누기 힘들고...
차가운 바람은 금새 장갑낀 손은 꽁꽁 얼게 하고, 마치 한겨울인 듯...!
정상에서 되돌아 오는 산님들 왈...하나같이 식겁 했다 볼맨 소리 쏟아 낸다.
차가운 강풍이 몸을 날리고, 짱은 혼비백산 하고...즉시 강풍에 은폐모드...드간다.
그런데 반바지 저 젊은이들...개안을까~에효...걱정이다.
젊음도 못 버틸긴데...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혹독한 강풍에 쫒겨 내려 오고 만다.
우리도 해야 할 의식은 해야 할 것...정상석 부둥켜 앉고 바람과 맞장 떠야 했다.
조릿대도 한컷...!
몸 가누기 어려운 강한 바람으로 정상이 휑~하고...
바람에 날리지 않으려 팬스 부둥켜 앉고 담은 유일한 백록담 인증샷
남벽...바람이 얼마나 거세던지...팬스 붙들고 애원하며 백록담 담아 내기...
분화구 사면 진달래는 몽땅 얼어 붙었다
동계 장갑은 아니지만, 장갑을 끼었지만 금새 손이 얼어버리고...
손끝에 감각이 없고 손가락은 칼로 도려내는 듯...!
강풍에 몸 가눌수 없는 상태, 혹 흐린 백록담 될까...
충분히 백록담을 담고 나니, 내 손이 내 손이 아니도록 손이 얼어 버렸다.
서둘러 북쪽으로 피신, 바람 막아 주는 곳...
겨드랑이에 손넣어 언손 녹여보지만...비정상 감각이다. 욕심이 과했나...!
하지만, 상고대 핀 북쪽은 완전 황홀한 풍경...본능적으로
카메라 꺼내 들고,,,문제는 카메라 밧데리가 얼어버려 기능 불능 상태...!
언 손도 품속으로, 밧데리도 빼서 품속으로 품어야 했다.
겨우 밧데리 기능 어느정도 살려...겨울풍경 담기...
한 겨울에도 제대로 못보았던 상고대를 봄 한창인 5월에 보게 될줄이야...
5월의 한라산 상고대 옛용진각까지 가까이...화려함 펼쳐진다.
내려다 본 장구목
한라산에서 보기 드믄 능선인 곳...
북벽 위용이 서서히...
한라산 북벽은 언제나 장엄함 그 자체...
이곳을 지날때면 눈을 뗄수 없는 웅장함에 매료된다.
제주에서 4일을 보내며, 처음으로 청명한 하늘이 열린 날...
이토록 눈부신 한라산을 볼 수 있었던 행운...탁월한 선택이었다.
서서히 고도 낮추저 이윽고 혹한의 한라는 다른 옷으로 갈아 입고...
제철, 봄임을 알리는 진달래꽃이 반긴다.
하지만, 꽁꽁 얼얼던 손이 녹으며, 아려오는 통증 몰려오고...한동안 손을
주물러 풀여 보지만 쉬 통증 가시지 않고, 시퍼렇게 변한 손톱및이 마구 쑤신다.
어쩌랴...인내할 수 밖에...내가 사서 혹사한 것을...누굴 탓라랴~!
혹한에서 봄빛 풍겨나는 풍광...
왕관릉은 온통 진달래가 한창이고...
북벽은 아직도 차거운 북풍이...
왕관릉
혹돌한 찬바람 부는 북벽과 대조되는 진달래꽃, 참~평온해 보이는 눈 속임이다.
북벽 전경은...
장구목릉 이루는 1813봉
장구목릉 병풍암
우측 봉우리에는 고상돈캐런이 있는 곳...지금도 있는지 알 수 없다.
무명봉
기세좋게 솟아 있는 무명봉, 청명한 하늘빛과 붉게 핀 진달래...한폭의 그림인가...!
지금은 없어진 옛 용진각대피소터에서...북벽
↓ 옛 무인 용진각대피소 _1994년
장구목 병풍암
그아래, 광활한 조릿대숲이 인상적인 곳
당겨서 본 북벽
바람 차가워 바람 막아주는 탐라계곡 들어서 오찬준비...
미리 준비한 성계미역국, 뜨거운 미역국 먹으니 비로소 얼은 손이 풀린다.
하지만, 아린 손톱 밑은 몆일 고생해야 할 듯 하고...
오찬 마칠 무렵, 어디선가 까마귀 떼가 몰려 들고...사람 무서운 줄 모르고
바로 옆에 좋은 자리 선점하려 지그들끼리 난리통이니...참내원~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야생성 읽어가는 것 아닌지...짱은 과자를 통채로 놓고 와야 했다.
오찬장소 정리 후, 하산을 서둘르고...뱅기 시간 넉넉치 않으니 마음이 바쁘다.
좌측으로 아직은 삼각봉이라 할 수 없는 삼각봉 단애가...
돌아 본 장구목 병풍암
옛 탐라계곡을 건너는 곳에는 현수교 설치 되었구나...
북벽 돌아보니 아득해져 가고...
당겨 본...
왕관암
그런데...갑자기 돌변하는 정상부 금새 먹구룸이 몰려들고...
세찬 바람 서있는 곳까지 불어대니...백록담은 또 다시 혹한 닥치는 듯 하고...
삼각봉
정상은 혹독해 지는 듯...(12:25)
시간을 보니 이른 오찬을 마치고 하산 중인데 12시25분을 막 지나고 있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삼각봉 배경
근데, 삼각봉대피소가 언제 조성 되었는지...10년 전에는 없었는데...
근데, 한번도 그런적 없었던 짱이...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어쩐다...파스 뿌리고, 테이핑은 했으니 궁여지책으로 압박붕대 처치...
하산길 아직 멀었는데...난감한 상황...하지만 용감하게 하산하는 짱~이 대견하다.
압박붕대 처치한 무릎이 챙피하다고 스카프로 가리고...
파스 뿌려가며 응급처치 해 주지만...
통증 가시지 않는 무릎 잊고 이제 남은거리 절반...
잘 내려서 이제 남은 거리 3km...어쩔 수 없이 차량회수 시간 촉박해
아픈 짱을 홀로 내려오게 하고...뛰다시피 하산...홀로 산문 나서...
뛰다시피 하산...홀로 산문 나서는 마음이 무겁다. (PM 2:40)
언능 택시 잡아, 성판악 이동...차량 회수하여 내려 오는 중...
하산 완료 했다고..대견스러운 짱...나이스~부라보~!
뽀송한 옷 갈아 입고...제주시 입성...랜트 반납, 공항 도착, 여유로운 탑승 수속...
수고했어요...짱~!
제주 공항 이륙...내려다 본 제주시가
한바퀴 선회하여 부산 쪽 기수 돌리니...내려다 보이는 우도
망망대해 순항하여...부산 해운대가 내려다 보이고...
곧...치열한 울산 공단이 내려다 보이고...현실로 되 돌아 갈 시간...!
이렇게...힐링 할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며...울산공항 사뿐히 안착...
3박4일 제주 여정을 마무리... 늘~산은 감사 함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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