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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대구 팔공산『암릉으로 오른 갓바위와 도장능선』'18.5.17


부처님오신날 2562년 앞두고, 갓바위 산행,


공산은 대구, 경북 영천, 경산, 군위, 칠곡에 걸쳐 있는 웅장한 산군이다. 상봉인 비로봉(1,192m)을 중심으로 동서 방향으로 뻗은 마루금이 23㎞나 이어진다. 이 주능선의 수많은 봉우리와 고개, 뻗어가는 수많은 지릉에는 무수히 많은 산길이 발달되어 있다. 특히 샛길과 릿지길을 열어가면 거친 산세에 숨어있는 비경의 암릉미가 장관인 곳으로 바위맛 또한 짜릿하게 느껴 볼 수 있는 암산이라 할 수 있다. 

더해 가산부터 시작되는 가산, 팔공산, 환성산, 초래봉(가팔환초) 장도의 종주코스는 무려 45km 실거리 50km의 종주길이 열려 있다.


너무 유명하여 말할 필요 없는 팔공산 관봉(852m)은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431호)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명소로서 연일 밤낮없이 수많은 불자들이 올라 소원성취를 염원하는 곳으로, 꼭 한가지 소원은 들어 준다고 전해지고 있다.








보은사 우측 암릉은 팔공산 관봉에서 명마산으로 이어지는 745봉이 모태라 할 수 있다. 


745봉까지 2km에 발달한 암릉 고스락, "못내미바위"라고 써 매달아 놓은 암봉, 내려다 보이는

기암은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고, 언듯 보아도 여러 모양을 연상캐 하는데...글쎄~!





☞ Photo by : 짱님








암릉 최절정의 고스락


관봉이 지척으로 올려다 보이고, 사방이 일망무제 조망이 펼처지는 곳, 한동안 발길 붙잡는 곳이다.





745봉(산불감시초소) 건너다 본 관봉(갓바위)




 




♧ 팔공산 관봉 (갓바위『약사여래불』)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853m의 험준한 팔공산 관봉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물 제431호 (1965년9월1일 지정) 경북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44 위치하여 있다.











도장능선 조망바위에서 올려다 본 관봉(갓바위)




          



▣ 산이름: 팔공산 관봉 (갓바위)

 

▣ 위   치: 경북 경산 와촌면/ 대구 동구 진안동

▣ 코   스: 갓바위공영주차장 → 우측다리건너(덱계단) → 중마을 → 둘레길(초입) → 좌측능선 → 암릉(못내미바위) → 직벽사다리 → 

                 745봉(산불감시초소) → 안부(정자사거리) →  관봉(갓바위) → 주능선(암릉길) → 선본재(농바위) → 도장능선 → 헬리포트01 →

                 전망바위 → 헬리포트02 → 10분거리(좌측) → 유스호텔 → 갓바위공영주차장 【11:10입산~16:15하산】    

▣ 일   시: 2018년 5월 17일(목) _노동조합창립기념일(휴무)  

▣ 날   씨: 흐림 (구름많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220km) _ 울산출발 09:20 _ 도착 19:30

▣ 비   용: 주차비 1,000원/ 부처님오신날 염원 연등비 30,000원


♧ 포토 에세이 


노동조합창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온전히 쉴 수 있는날, 지난해에는 바래봉 철쭉구경을 다녀 왔는데, 올 봄 냉해로 인하여 바래봉 철쭉이 그 화사함을 온전히 뽐내지 못한다. 해서 오는 5월 22일 부처님오신날 전 갓바위를 찾기로 하였다. 하지만 통상적인 갓바위 오름길이 아닌 그동안 계속 입맛을 다시고 있던 보은사 우측능선의 암릉으로 거슬러 올라 갓바위로 주능선에서 선본재에서 도장능선을 잡고 내려오다 공영주차장으로 하산할 목적, 다소 거리는 짧지만 팔공산 자락의 바위맛과 적당한 스릴까지 두루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오르내려 부천님오신날 전 갓바위(약사여래불)에 가족의 건강과 만사형통을 기원했던 염원의 짧은 산행을 한 추억으로 남겨 본다.  







이틀 연속 달린 숙취로 늦으막히 울산을 출발, 11시가 되서 도착한 갓바위공영주차장

이번에는 그동안 보아 두었던 보은사 우측능선, 즉 용주암 뒤 745봉(산불감시초소)에서 뻗어내린 지릉

갓바위에서 내려다 보면 날카롭게 날세운 침봉이 인상적인 곳으로 관봉(갓바위)를 오를 예정...


애마 주차료 1,000원을 지불, 안전하게 매어두고 통상적인 보은사, 관암사를 경유하는

1365개 돌계단과 샛길이 아닌 곳, 우측 하얀 안내판쪽 다리를 건너 중마을 지나 입산 합니다.




우측으로 다리 건너면 팔공산 둘레길을 이어주는 덱계단이 나타나고...





주차장을 지나 오르면 꿀집식당 주차장으로...





둘레길로 잘 조성된 계단으로 입산


하지만, 계속 둘레길 따르면 안되고, 앞에 보이는 곳을 올라, 바로 둘레길 버리고 좌측 능선 잡고 올라야 한다.








보은사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면, 경사 심해 지고...후덥한 습한 날씨

콩죽같은 땀 흐르고, 아니, 연일 달린 독주로 생존의 땀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 듯...


뒤돌아 보니, 처음으로 환성산이 건너다 보이는 곳에서 선채로 숨돌리고...




돌아 본 환성산





된비알 좀 더 오르면, 커다란 암군이...








암릉길 접어들며 처음부터 끝까지 우회길 버리고, 암릉 거슬러 오르기...

갓바위 오름길 이처럼 격하게 올라도 될지...좀 더 기운 찰 수 있지 않을까~!


















우회하면 볼 수 없는 멋진 조망처도 올라 보고...












올라야 할...











암릉길 스릴...일망무제 조망은 덤





환성산에서 무학산까지 부드러운 산릉





대암봉 용암산


아래로 들날머리 공영주차장이 내려다 보인다.











제법 능숙한 오름짓












바위틈 앙증맞은 솔도 가져오고...





헉~빡시다...!





근사한 기암을 만나고...


근엄하고 힘차게 서 있는 석주는 여러 이름을 연상케 하고...











못내미바위라는 표식, 조망바위 고스락에 오른다





환성산 배경으로...





요기도 앙증맞은 솔...





우측으로 관봉(갓바위)가...못내미바위에서 조망된다.





못내미바위에서...





조릿대도 한 컷...!





못내미바위에서 내려서...오르며 돌아 본 당찬 그 기암





굳이 이름을 붙이라면 거북바위





거대한 암괴를 끼고 오른다.





좌)관봉(갓바위)와 우) 아직 올라야 할 최절정의 암릉















명마산으로 이어지는 두개의 714봉이 올려다 보이고...위험 출입금지 로프가 있는 곳

더욱 궁굼하니 올라 보기로, 새벽까지 간간히 뿌린 비로 이끼와 함께 미끄러운 바위를 거슬러 오른다.


 위로 애매하게 균형잡기 어려운 약간의 오버행이 기다리고 있는데,,,다행히 밧줄 있어 더 오른다.










헉~앞을 가로막는...공바위




















좁은 바위굴이 반질하니...더이상 오르지 못해 저곳으로 탈출을 많이 한 듯...

좌측 크랙과 슬랩을 올라 보려 하지만, 짱의 거친 반대...


허긴 이끼에 스민 빗물이 비눗물처럼 미끈미끈하니 패퇴하고 되돌아 내려서, 거슬러 올랐다.





피니쉬 구간을 우회한것이 잘한 듯...약 30여미터 직벽이...





앞서가던 아줌 네분...이곳에서 패퇴하고 다시 돌아 서고 만다


























넘어서려 시도했던 곳 내려다 보고...아래서 보았던 공바위








아래서 보았던 공바위가 위태하게 올려져 있고, 최절정의 암봉 고스락에 오른다.





암봉 고스락에서...





건너다 본 관봉(갓바위)



















건너 암봉도 근사하고...뒤로 환성산에서 펼쳐진 무학산





암봉 고스락에서...





지척으로 다가온 745 (산불감시초소)봉





얼마 남지 않은 명마산릉까지...


















조금 전 올랐던 암봉 고스락






















멋진 조망바위에서...조금만 더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745봉에 도착한다.

이곳까지 오름길은 2km로 적당한 바위맛과 스릴까지 맛 볼 수 있었다. 





745 산불감시초소봉


여러번 이곳을 지나봤지만, 저 어르신 비가오나 눈이오나 꼭 초소를 지키고 있는데...인사를 하니 점심을 드시고 계신다.





745봉 넘어서며 조망바위에서 건너다 본 관봉(갓바위)








745봉 넘어서며 바위아래 아늑한 곳, 갓바위 건너다 보이는 곳에서 오찬상을 펼친다.


푸짐하게 지고 온 진수성찬은 연일 달린 주독에 마치 쇠덩이를 씹는 듯,  더해 좋지 않았던

이빨까지 아프니, 진수성찬도 그림에 떡이고, 결국 미역국만 쪽~빨아 묵고,,, 짱에게 미안한 마음...!







덩달아 짱도 제대로 먹는둥 마는둥...결국 오찬상을 접고 만다.





관봉(갓바위)














그리고 용주암 사거리 안부까지 경사심한 거친 길 쏟아져 내려서면,

이내 많은 이들 오르내리는 정자 쉼터 있는 사거리 안부에 당도 하게 된다.




용주암 가는 길





쉼터 정자가 있는 안부





얼마 남지 않은 갓바위 오름길


갓바위 오름길 중 가장 한적한 곳이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인적 뜸하기만 하고...


























누워 자라는 솔 쉼터





관봉...갓바위 도착






















갓바위의현대사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조성했다고 전해지며,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염험 많은 부처로 알려져 기도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갓바위 설화 소개 ♧

 

 

라시대 의현스님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천도하기 위하여 불상을 조각하였는데 밤이면 학들이 날아와 추위를 지켜주고 3식 식사도 학들이 물어다 준 양식으로 연명하여 불상을 조성하였다 한다.  

와촌에 가뭄이 들면 관봉(갓바위)에 불을 지르고 새까맣게 태우면 용이 놀라 부처를 씻기 위해서 비를 내린다고 한다.

 

갓바위(양)와 불굴사(음)을 오가면 음양이 조화로 기도의 효험이 두배라 하며 풍수지리학적으로 갓바위 부처님(관봉석조여래좌상)이 팔공산에서 양의 기운을 품고 있는 반면 불굴사가 자리한 곳은 팔공산에서 음의 기운을 품고 있는 요지여서 갓바위 부처님과 석조입불상에 한날 불공을 드리면 소원성취한다는 설화가 있다.




부처님오신날 2561년, 마음...염원하기...!












늘~빡신 산행에도 백팔배를 하는데...무릎 관리, 오늘은 약식으로... 





평일이라 그런지...아주 한적하기만 하고...





갓바위에서 건너다 본 환성산





장군바위가 있는 명마산릉








참~수 없이 찾았던 갓바위...꼭히 바람을 성취 시켜 준다는 것...!

본인 노력 따라 실현되지 않을까...하지만 믿음이란 가치는 그 능력이 무한인 듯...! 


연일...수없는 바램을 들어주는 약사여래불, 이번 부처님오신날 몸살하지 마시 길...!




연등에 빛춰진 빛으로 오묘한 빛이...








저마다 성취하고 푼 바를 풀어 놓고...이제는 하산 할 시간,

우리는 우횟길 버리고 다시 팔공주능 암릉길을 따라 농바위까지 진행 할 터...




대구쪽 1365계단을 조금 내려서면...





주능 암릉길 이어 가는 곳...





급한 오르막은 관봉 갓바위를 우회하는...





철 지나는 철쭉,,,












돌아 본 관봉(갓바위)





주릉 암릉에서 살짝 당겨서 본 농바위





암릉길 열어가는 짱~!












관봉(갓바위) 다시 돌아 보고...





환성산












당겨서 본 농바위





우측 농바위 전 오목한 곳이 선본재






선분재 도착


↓갓바위(관봉) ↘선본사 ↗노적봉(주능) ↙도장능선 ↖북지장사골





반대쪽에서 본


↑갓바위(관봉) ↗도장능선 →북지상사골 ←선본사 ↙주능(노적봉)





도장능선 하산길...첫번째 헬기장





잠시 내려서면...멋진 조망바위와 솔


아래로 많은이들 갓바위 오르내리는 1365돌계단이 있는 관암사가 내려다 보이고...



















조망바위에서 올려다 본 관봉(갓바위)












건너편 745봉과 올라 선 능선 건너다 보고...












당겨서 본 관봉(갓바위)





관봉과 745봉





조망바위 앙증맞은 솔






















한동안 조망 즐기기, 급할 것 없는 여유로운 하산 길은 힐링 그 자체...!

남은 하산길 이어가고, 도장능선은 걷기 좋은 한적한 길이다.




기암에서...



















도장능선...두번째 헬기장








조금 더 도장능선을 따르다 공영주차장 쪽, 10시방향 좌측으로 진행...!





마지막 조망바위에서...


올랐던 745봉이 우측으로 올려다 보이고, 관봉(갓바위)는 좌측 가운데 살짝 갓바위 머리만 올려다 보인다.





환성산도...한번 건너다 보고





하산길, 마지막 조망바위





유스호텔로 내려선다.





유스호텔 주변 이팝나무 꽃이 활짝~!








아카시아꽃 향기 그윽하게 풍겨오는 맑은 공기는 온몸을 치유되는 듯,


스트래스와 독주에 찌든 몸뚱이, 올 때와 달리 맑은 영혼으로 꽊~채워진 듯 하고...



 이순간 만큼은 그 어느누구보다 행복한 것에...감사함 입니다.







오는 부처님오신날 2562년, 여기오신 모든 님들, 꼭~소원성취하시고  건강하세요.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