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푸르른 날, 오랜만에 반짝이는 억새꽃을 즐기며 눈 시리도록 조망한 영남알프스 준봉들을 눈에 가득 채워 온 행복한 추억을 남겨 본다.
영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근래,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뻗어가는 영남알프스 산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음이다.
영남알프스 중심부_능동산
능동산은 해발 983m 높이로 가지산과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산릉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다. 커라란 왕릉처럼 둥글넓적한 모양새를 이루고 있는데, 봉우리의 모양이 마치 "큰 언덕"처럼 보여 "능동(陵洞)"이라는 이름이 붙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가지산과 간월산, 신불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범해 보이긴 하지만, 영남알프스 중심에 있기 때문에 능동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영남알프스 연봉을 바라보는 재미는 능동산만의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 비록 해발 983m로 영남알프스 1000m 준봉에 속해 있지 않지만, 비경을 간진한 쇠점골을 연계한 능동산 산행은 언제나 매력적인 곳으로 충분하다,
능동산에서 신불산...소개합니다~!
영남알프스 능동2봉에서 건너다 본 간월산과 신불산, 쭉~우측으로 함박등과 죽밧등 영축지맥 마루금
저곳에서 이곳을 건너다 보려 걸음을 했는데, 뜻하지 않은 복병으로 이곳에서 저곳을 건너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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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_간월, 신불산이 겹쳐_영축_함박등_죽밧등_오룡산, 중앙 천황산 우측으로 운문산
좌측 능동산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오룡산_영축지맥 마루금 우측으로 천황산
찬황산, 운문산, 가지산
능동2봉에서 본_ 천황산(사자봉)
내려다 본 백운산_백호
파노라마 뷰
좌부터_밋밋한 배내봉, 간월, 신불, 영축산_함박, 죽밧등, 오룡산 영축지맥, 우측 끝_재약산(수미봉)
내려다 본 남명리
그리고 운문산, 좌측으로 억산(깨진바위), 구만산과 문바위, 북암산_ 운문지맥 마루금~!!!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천황산(사자봉) 정상부 억새는...만개
사자봉 입니다...^^
천황산(사자봉)은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 사자봉, 능동산, 신불산,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 가을철 환상적인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이다.
제일 좋아하는...물매화
요기도...
샘터에도..
작지만 뿜어내는 간결함과 청아함이란...!
흐~미...쑥부쟁이 군락
▣ 산이름: 영남알프스『능동산 천황산』
▣ 산행지: 울산 울주 상북면/ 경남 밀양 단장면, 산내면
▣ 코 스: 배내고개→ 능동산→ 능동2봉→ 케에블카 전망대→ 샘물산장→ 천황산(사자봉)→ 천황재 → 임도→ 샘물산장→ 임도→ 배내고개
【산행종료】입산 09:45 ~ 하산 17:20
▣ 일 시: 2018년 10월 3일(수_개천절)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82km】_울산출발 08:40/ 도착 19:30
♧ 포토에세이 ♧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능동산과 천황산은 덤일까, 공휴일 개천절을 맞아하여 다행히 쉬게 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배내고개에서 간월산과 신불산을 연계하려 했는데, 이거이 왠일, 배내고개에서 간월산을 향하는 산행인파가 줄을 설 정도, 무슨 이유인가 했더니 간월재에서 영남알프스 오디세이 산상 음악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거짓말 조금 보태 줄서 오르는 배내봉 쪽과 달리 한적한 반대편 능동산쪽으로 택하였다.
서두룰일 없는 걸음이니 가는데 까지 가다 다시 돌아 서면 될 일, 자주오는 영남알프스지만 오랜만에 능선을 쭉 걸어 보았던 산행, 또 한추억으로 남겨 본다.
능동산 들머리
언제든 열려 있는 곳, 가까이 있어 행복한 곳이다.
돌아 본 배내봉
몸풀리기 전, 꾸준히 잘 오르는 짱과 달리 땀 흠뻑 흘리며 따라 오르니 힘겹울 즘,
잠시 경사 수그러 들고, 잠시 후 계단길 이어지는 곳, 한숨 돌릴 즘 돌아 보면 첫 조망이 열린다.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우측으로 죽바우등까지
돌아 본 고헌산
대통골과 곰지골은 고헌산을 대표하는 협곡이라 할 수 있고...
주능선 삼거리
좌측으로 열린 내리막은 석남고개를 거쳐 가지산으로 이어니고, 뒷쪽이 능동산을 거처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삼거리다.
능동산 정상 도착
능동산은 해발 983m 높이로 가지산과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산릉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봉우리다. 커라란 왕릉처럼 둥글넓적한 모양새를 이루고 있는데, 봉우리의 모양이 마치 "큰 언덕"처럼 보여 "능동(陵洞)"이라는 이름이 붙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가지산과 간월산, 신불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범해 보이긴 하지만, 영남알프스 중심에 있기 때문에 능동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영남알프스 연봉을 바라보는 재미는 능동산만의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다. 비록 해발 983m로 영남알프스 1000m 준봉에 속해 있지 않지만, 비경을 간진한 쇠점골을 연계한 능동산 산행은 언제나 매력적인 곳으로 충분하다,
능동산에서 보이는 간월산과 신불산
능동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 후 걸음 이어가고, 이맘때쯤이면 영남알스프 마루금에는 어디에서든
햇살에 빛나는 억새꽃을 볼 수 있어 좋은 곳, 늘 쉽게 볼수 있는 풍경이라 소중함을 잊고 있을 때가 많은 듯 하다.
하지만, 영남알프스 최고의 억새밭 사자평은 이제 자정치유 되어 현재는 무수한 잡목이 자리 잡았다.
유명했던 사자평 억새 평원을 다시 볼 수 없게 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 또한 자연의 순리아닐까 !
잠시 능선길은 임도로 이어지고, 다시 능동2봉을 오르는 길목...임도 옆에는 쑥부쟁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행복한 꽃길이다.
오랜만에 이 좋은 가을 날 이곳을 걷노라니 이곳이 이렇게 가을 꽃이 만발하고 있었는지 처음 알았다.
능동2봉 도착
능동2봉에서 건너다 보는 가지산
가지산을 소개합니다~!
능동2봉 억새군락에서 건너다 본 영축지맥, 능동2봉 억새군락은 그야말로 영남프스 특급 조망처...!
영남알프스 준봉을 모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곳 있지만, 이곳이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신불산 영축산 함박등 죽바우등을 소개 합니다~!
영축지맥 우측 오룡산까지...
단연 육중한 신불산
그 앞에 간월산이 앉겨 있는 듯 겹쳐 조망된다.
천황산도 가깝게 조명되고...
앞 토끼봉이 주능선 길에서 살짝 비켜 있는곳, 재약산은 토끼봉 뒤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운문산과 가지산도...
실혜산과 정승봉, 살짝 정각산도...
백운산 백호...그리고 운문산도...
지나 온 능동산도...
제일의 조망처 능동2봉 억새봉에서 눈이 시리도록 영남알프스 준봉을 눈에 가득 채우고...
능동2봉 내려서 천황산을 향하는 길, 임도와 능선길을 번갈아 가며 오르는 곳이다.
미인송...건강하니 반갑고
뒤로 운문산, 백운산 백호가 멋드러진 조화를 이룬다.
주능선에서 살짝 비켜 있는 토끼봉
볼때마다 낮설어 보이는 얼음골 케이블카는 눈에 가시같고...갑자기 주능선 등로는 복잡해 진다.
구두를 신고 오르는 이들, 치마는 물론, 어디 번화가 사람 많은 곳을 들어선 듯 착각이 든다.
비좁은 등로, 마주쳐야 하는 많은 이들이 얼마나 성가시든지, 하지만 어쩌랴 양보하며 천천히 오른다.
건너다 본 신불산...영축지맥 마루금은 종일 따라 오고...
재약산이 앙칼지다.
올려다 본 천황산(사자봉)
운문지맥 조망
남명리 위로 운문산 힘찬 골격을 이루고 있고...
실혜봉 정승봉 정각산도...
얼음골 좌,우 험한 지능선
얼음골 양쪽 저 험한 지능선을 산님들은 앞)용아 A코스, 뒤)용아 B코스라 부르고 있다.
가지산...석남고개, 우측으로 고헌산
백운산 백호를 가장 멋지게 볼수 있는 곳
지금은 얼음골 케이블카가 생겨나고 전망대를 조성해 놓았다.
복잡한 전망대를 언능 빠져 나오고, 비교적 한적한 길 이어가지만
그래도 천황산을 오르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등로가 번잡하지만 어쩌랴...!
가까워지는 천황산
샘물상회가 있는 4거리
아마도 얼음골 케이블카가 생기며 최대의 수혜를 챙기는 곳이 샘물상회 아닐까...!
재약산(수미봉)
우리는 천황산으로...
얼음골 갈림길
수많은 지나는 이들이 나무에 걸터 올라 혹사를 당하는 괴송, 얼음골케이블카가 있기 전에는
지금처럼 혹사 당하지 않는 평온한 시적이었을 것인데...지금은 나무가 반질반질 하니 안탑깝기 까지 하다.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에 들어 서, 오찬상을 펼치고...이번 메뉴는 김치복음밥, 아니 송이복음밥...!
족발에 야채쌈으로 마련, 늘 그렇듯 산중 만찬은 천하제일의 진수성찬 부럽지 않으니, 평범한 메뉴지만 특급 맛이 따로 없다.
송이까지...
야채 쌈에 싸서...먹~방...이 맛을 또 맛볼 수 있을까...!!!
포만감 밀려오고, 후식은 커피로...마무리...!
등따시고 배부르니 귀찮니즘 밀려 오지만...습관처럼 주변 청소 후 주섬주섬 챙겨 넣는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사자봉 정상을 오르는 길...억새 만발하여 꿈길인 듯 눈도 마음도 호강스럽다.
가지산 운문산을 배경으로...
지나온 능동산이 아득해 보인다
좌)운문산 우)가지산
운문산...
좌측으로 억산 깨지바위가 조망되고 운문지맥 마루금이 쭉~이어진다.
억산 깨진바위 좌측으로 구만산 앞으로 문바위, 수리봉이 좌측으로 북암산 너머로 용암봉이다.
지척인 천황산과 재약산
천황산_사자봉 정상부 억새가...
온통 은빛 물결 이루어 장관을 이룬다
건너 간월재는 아마도 음악회로 떠들썩 한듯 하고...
드디어 천황산 정상부, 만개한 억새꽃밭, 꿈길을 걷는 듯 황홀감에 빠져 든다.
황홀한 억새꽃을 즐기는 시간, 억새 숲 사이 온통 나를 봐 달라는 용담이 즐비 하다.
천황산_사자봉 도착
천황산(사자봉)은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 사자봉, 능동산, 신불산,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 가을철 환상적인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이다.
▶ 사자봉 정상 즐기기
가지산 고헌산
운문산 억산
간월 신불 영축산 함박등 죽밧등 오룡산
이웃 재약산_수미봉
우측으로 문수봉 관음봉 암봉을 이루고, 정상 아래 험준한 바위에 진불암이 위치하여 있다.
멀리 희미하게 청도 화악산과 남산
향로산 뒤로 만어산릉이 일럴이고...
건너 향로산
좌측으로 토곡산 우측으로 구천산 만어산 마루금이 아름답다
천황재와 재약산_수미봉...그리고 문수봉과 관음봉
뒤로 영축지맥 염수봉 마루금을 잇고, 에덴벨리가 있는 능선 풍력발전단지는 사진으로는 영~!
케이블카로 올라, 정상까지 올라온 이들의 감탄사가 연발하는 정상...!
우리 또한 사자봉 정상을 마음것 즐기고...천황재로 내려 선다.
짱을 먼저 보내고...콩만하네...ㅎ
올려다 본 사자봉
늘~ 감동, 환희... 일렁이는 산릉은 언제나 가슴을 뛰게 하고 벅차게 차 오른다
천황재를 내려다 보고, 즐기는 시간 길어지니 다시 정상으로 올라 임도로 내려서기로 하고...
온종일 바쁜 정상석을 두고, 사자평으로 내려 선다.
용담
산부추
한동안 내려서면...사자평 임도를 만난다.
사자평은 1980년대 나무를 베어내면서 목장을 만들었던 곳이 현재의 사자평이다. 이곳에는 1966년 부터 30년 동안 3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1997년 폐교한 고사리분교가 지금은 터만 남아있다.
가을철 사자평 억새풍관을 광활한 평원의 가을과도 같다 하여 "광평추파"라 하였다.
하지만 현재 사자평 억새는 자정치유된 숲으로 무수한 잡목이 영역을 차지하여 옛 사자평의 광활한 억새숲을 볼 수 없어 아쉽긴 하다.
아래 사진은 폐교 전 1993년 사우들과 함께 산행 때 남아있는 고사리분교 사진이다.
사자평에서 재약산
아직도 남아 있는 목장 흔적으로 폐건물이 여러 채 남아있다.
내려 선 천황산
습지에서 만난 물매화
사자평을 가로질러 샘물상회로...
샘터에 홀로 피어 있는 물매화
돌아 본 재약산
샘물상회 도착
이곳 사자평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민가가 샘물상회라 할 수 있다.
이후 임도따라 하산하는 길...임도 주변에는 쑥부쟁이가 한창이라 꽃길을 따라 하산...!
샘물상회를 지나, 배내고개까지 약 4km 이상의 꽃길...!
종일 시리도록 바라 본 영남알프스 준봉 조망에 황홀했던 눈을 꽃이 안정시켜 준다.
광활한 영남알프스, 꽃길은 덤이었던 힐링 가득한 행복한 걸음...
배내고개에서 마무리 하고, 또 하루 잘 놀다 온..."산"은 늘 감사 함 입니다.
후기 남기는 오늘(10/6 토), 태풍 "콩레이"로 비상사태...통영으로 상륙 부산 울산을 관통했다.
큰 피해가 없는지...뉴스가 떠들썩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만,
애써 지은 농사를 망친 농민들 시름이 보이는 듯 하여 아쉽다...하루빨리 복구되면 좋으련만...!
【end】
'″°³ 산행후기 ³°″ > 영남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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