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근사한...아리랑, 쓰리랑 리지
에베로릿지, (아래 사진) 지난해 자세와 달리 바우에 파고들지 말라고 일렀는데...
자세가 훨~ 좋아진 짱~이제 고소공포도 어느정도 극복하고 자세 또한 안정적이니 마음이 놓인다.
작년, 금강골 단풍 좋았을 때 왔는데...일주일 사이 가을이 훌쩍 떠난듯 휑~하여 아쉬움...!
에베로릿지 최고 난의도 크럭스를 올라선 짱
에베로릿지는 금강폭포 우측(탈레이릿지 우측) 큰 삼각봉이 솟아 있는 암릉이며, 크게 어려운 곳은 없으나 위험한 곳에는 고정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담력이 필요 한 중급자 루트다.
2017년10월 21일 에베로 정상...아래 내려다 본 금강골 단풍 또한 장관이었던...
하지만 금강골은 언제나 근사한 곳...가을 끝을 부여잡고 싶지만, 비워야 또 채울 수 있으리라...!
♣ 금강골 대표 리지 소개 ♣
아리랑릿지는 총 9피치 난의도 5.6~5.10급 등반 루트로, 영남알프스의 대표적인 릿지 등반지로 오래전부터 인기있는 명소인 곳이다.
쓰리랑릿지는 총 7피치 난의도 5.8~5.11급 등반 루트로, 릿지 중 비교적 까다로운 구간으로 암봉이 날카롭게 솟아 있다.
탈레이릿지는 총 4피치로 난의도 모든 페이스 5.9급 등반 루트로, 금강폭포 하단에서 우측 너덜지대 감아돌면 초입이다.
에베로릿지는 금강폭포 우측(탈레이릿지 우측) 큰 삼각봉이 솟아 있는 암릉이며, 크게 어려운 곳은 없으나 위험한 곳에는 고정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담력이 필요 한 중급자 루트다.
에베로와 탈레이릿지 루트개념도
탈레이리지가 근래 여러 블방에 후기로 올려지는데, 탈레이리지가 정확히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금강폭포 좌벽으로 올라 폭포 우골 오름은, 순수 금강폭 우골, 협곡 산행이라 할 수 있다.
탈레이리지는 2000년 울산대학교 산악부가 탈레이사가르(6,904m) 원정 준비, 훈련, 기념하기 위하여 개척한 곳으로, 총 4피치, 등반거리 150m, 4곳 모두 5.9급 난의도의 페이스 루트다. 또한, 에베로리지는 울산 산악인들이 암벽등반이 한창 활성화되던 시절인 1999년 고헌산악회 심영근 악우가 주축이 되어 개척한 곳이다.
화기 사격장 표적에서 올려다 본 금강골
금강골은 매우 깊고 험한 골짜기에 칼을 세워놓은 것 같은 산길이 있어 모험을 즐기는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다. 옛부터 소금강산으로 알려졌으며, 금강폭포를 만날 수 있는 곳. 이곳 금강골 일화는 이렇게 전해져 온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이 왜군을 물리친 일화가 전해 오는데, 왜군들은 반드시 이 산을 넘어야만 밀양으로 북진할 수 있었는데, 의병들은 단조성(만리성)에 진을 치고 금강골재 입구에는 허수아비 세워 아군의 수가 많은 것처럼 속이고 산만등이(능선)를 넘어오는 왜군을 석퇴(돌)로 공격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금강골에는 배네오재 가운데 가장 험한 잿길이다. 칼을 세워놓은 것 같은 아리랑재는 신불산 상벌로 연결되고, 꼬불꼬불한 협곡 꼬꼬랑재는 영축산 단조성으로 이어져 배내골로 넘을 수 있었다. 갈 길 바쁜 보부상들은 금강골을 넘어 얼음골로 질러 갔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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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평원, 허물어진 "단조성"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
우리가 즐기는 이곳은 가슴아픈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처절한 최 후의 저항이 있었던 가슴아픈 이야기가 전해저 오는 이곳이 "단조성"이다. 지금의 신불산 억새밭 성터인 단조산성에서 왜군의 북상을 저지하던 의병들이 왜군의 기습으로 끝내 성(城)이 함락되어 쫒기던 의병들이 시살등까지 쫓겨 최후의 항전을 벌이면서 왜군을 향해 화살을 많이 쏘았다고 해서 그 이름 "시살등"이 유래 되었다고 하는 "단조성", 꼭~잊지 말아야 할 가슴아픈 역사가 이곳에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일이다.
♧ 영남알프스에 대하여 ♧
영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 문복산, 고헌산 9봉을 말한다. 명확히 하자면 가지산릉의 상운산(1,114m)까지 더하면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준봉은 10봉이라 할 수 있다.
근래, 울주군에서 울주 7봉을 지칭 하는데, 필자는 찬성하지 않는다. 경북, 경남, 울산이면 어떤가, 가지산을 모태로 사방으로 뻗어가는 영남알프스 산릉이 지역적 위치로 동강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음이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신불평원 막바지 억새꽃이 빛발해 가는곳, 많은 이들 갈길 멈추고 탄성과 함께 사진찍느라 여념 없다.
한동안 이곳에 멈추어 빛나는 억새꽃을 바라보노라니, 간혹 불어오는 바람에 억새꽃이 허들어지게 흩날린다.
아리랑 쓰리랑릿지를 잉태한 1045봉 암릉 고스락
▶ 파노라마 뷰, 쓰리랑 아리랑리지【크게보기:클릭】
▣ 산이름: 영남알프스『에베로릿지 아리랑릿지』
▣ 산행지: 울산 울주 삼남면/ 경남 양산 하북
▣ 코 스: 화기사격장(공터) → 화기사젹장 타켓 → 에베로릿지 → 주등로 → 신불평원 → 1046봉(단조봉) → 아리랑릿지(신선대) →
주등로 → 화기사격장(공터) _【산행시간】입산 10:00 ~ 하산 16:40
▣ 일 시: 2018년 11월 4일(일)
▣ 날 씨: 맑음_미세먼지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왕복 75km】
♧ 산행 이모저모 ♧
영남알프스 일대가 가을를 맞이하여 전국에서 몰려드는 산객들로 몸살을 앓는 기간이 지날무렵, 신불산 주능선에 올라 보았다. 또한 가을이면 한번씩 찾아드는 금강골 단풍은 어떨까 궁굼하기도 하고, 하지만 그 좋았던 단풍이 한주만에 후다닥~가버리고 영남알프스는 급하게 겨울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산아래까지 내려온 단풍도 이미 빛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런들 저런들 어떠랴...금강골 단풍은 구경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1년만에 찾은 에베로릿지와 아리랑릿지는 말해 무었할까 ! 무었보다도 아리랑릿지와 쓰리랑릿지를 등반하는 바우꾼들이 여러팀 있어 보기 좋았던 생각, 에베로릿지를 오르며 바우꾼들의 외치는 소리 "완~료, 출~발... 소리가 왜 그렇게 듣기 좋던지...근래 암벽등반이 침체되어 아쉬웠는데, 반가운 마음에 신선대 정상에 등반을 완료한 바위꾼들과 인사를 나누며 옛 추억을 더듬어 보았던 산행, 또 한추억으로 남겨 본다.
울산 함양간 고속도로 다리빨이 놓이고...금강골 앞에서 뚝 끊어져 있다.
저 1045봉 아래를 관통하는 터널공사 한창이고, 터널은 배내골에서 다시 향로산과 백암산을 관통할 것이다.
잠시 차를 멈추어 영축산과 금강골 에베로리지를 올려다 보니 주능선은 이미 가을이 저 멀리 간듯 하다.
공사현장을 가로질러 장재마을 지나, 주차공간 협소한 곳 이미 먼저 도착한 차들이 꽉 차있다.
하는 수 없이 피라칸사스를 울타리로 은폐된 별장 고바이, 사륜구동도 아닌 마이카로 돌격 앞으로...!
비올때 패인 임도는 완전 오프로드 수준...헉~빽도, 차량 회전도 할 수 외길...바퀴 헛도니...멈추면 끝장인 상황이었다.
나무에 끍히고, 바닥 숲에 긁혀 만신창이가 된 마이카, 무사히 아래 화기사젹장 공터에 올랐다.
주인 잘못 만나 견고생하는 마이카, 이제것 고장한번 없는 착한 애마로 너무 고생시켜 미안혀~~!
평소에는 사륜구동 차들로 꽉 차 있는 아래 공터가 텅~텅 비어있으니, 임도길이 얼마나 험했는지 알 수 있다.
텅~텅~비여있는 공터까지 잘 올라와 준 마이카...짱~마이카 여벌때기 잔뜩 할퀸것을 보고,,,
참 주인 잘못 만나 고생한다고... 차를 위로 해 준다. 참내원~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지나 오르는 이들, 이차로 여기까지 어케 올라왔나고...감히 비웃지들 마소~마이카는 니아까(리어커) 가는 길이면 다 갈 수 있으니...!
건너, 영축산에서 흘러내린 상방능선 자락 화려한 단풍에 눈맞춤 하니 반갑기만 하다.
휴~안도와 함께...산행채비하여 출~발...!
이번에도 금강골을 올려다 보기위해 화기사격장 타켓으로 걸음 했다.
다시한번 짱에서 똥포탄 날깨 뇌관이 보이면 절대 밟거나 건드리지 말라 당부하고...!
사격장으로 들어서며,,,올려다 본 영축산
사격장 거슬러 오르며...이제 탈레이와 에베로가 한눈에 들어 온다
화기사격장 타켓지역을 거슬러 오르는 길, 여기저기 폭팔 된 똥포탄 날개 파편이 수두룩 하고...
훈련용이 아닌 진탄이 폭팔 된 돌구덩이도 전보다 훨씬 많아진 듯 하다.
좌)탈레이 리지 우)에베로 리지
타켓 마지막 지점을 넘어서고...근래 사격중 불이 낫는지 불을 끈 흔적이 여실히 남아있다.
하지만, 가을 끝물 금강골 사면 단풍은 깊숙하게 내려 앉아 있고,,, 참 곱디~곱다...!
가는 가을빛 아쉬워...여러컷 담아와 버리지 못하고 몽~땅 남겨 본다.
돌아보고...
사격장 타킷을 지나, 금강골 본류를 건너 오르면 옛 정등로다.
그래도 아직 심하게 묵어있지 않으니 반갑고...
숲 들어서니 반가운 오손 단풍이 여기저기 반겨 준다.
다시 메말라 있는 금강골을 건너고...
햐~ 조으타~~~!
단풍 즐기며 오르는 길...금강폭포는 폭포다움 잃고 있음이 뻔하고...
패스하고 바로 에베로 베이스로 올랐다.
에베로 베이스(능선초입) 도착
짱이 올려다 보는 곳은...까마득한 절벽 위에 있는 영축산 일 것...!
바로 이 풍광~!
역광에 미세먼지로 사진 찍기에는 최악의 조건이지만...
에베로 베이스에서 잠시 숨 돌리고...뒤 따라 오는 단체팀 있어 바로 첫피치 오르기...
거침없이 오르는 짱~ 참 대단한 발전을 한 짱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그런데, 에베러리지 픽스 로프가 심상치 않고, 많이 낡아 있다.
짱에게 로프는 "몸 중심만"...한 손은 꼭 홀드를 잡아 끌것을 거듭 당부 하고...!
첫피치 올라...올려다 본 아리랑 쓰리랑 릿지
살짝 당겨서...본 쓰리 아리랑 릿지
한손은 로프...한손은 홀드 잘~하고 있어요...!
바위모서리에 할퀸 부분은 거의 반정도 잘린 상태...에베로리지 고정로프 교체가 시급한 시점이다.
비올때만 폭포...거벽을 내려다 보고...
내려다 보이는 금강폭포 좌폭
에베로 삼각봉
앞서가던 팀...사진찍느라 길 막혀 있고...
짱~도 한번...
이제...앞서가는 이들 후릴 줄도 알고...바로 뒤따라 가며 은연 중 재촉하는 짱~!
하미난 예의상 추월은 하지 않고...기다려 주며 천천히 오르며 조망 즐긴다.
이제 특강이 없어도 잘 오르는 짱~!
바위 속으로 파고 들지 말고...!
줄 낡았으니 매달리지 말고...참 잘하는...!
내 뒷모습을...ㅎ
에베로 오르며 시선만 돌리면 보이는 아리랑 쓰리랑...그리고 1045봉
이윽고, 에베로 최고의 크럭스 구간...앞서가는 팀 헤메고 있어 지체...!
이제 여유까지...ㅎ
낙석에 대비해 좌측으로 비켜 있다 진행...중간 테라스까지 뒤 따라 오르고...!
작년에 밀어 올렸던 곳, 이번에는 잘 오른 짱~수고했어요^^
▶ 일년전 모습
에베로 크럭스 인증
바위 틈 몸퉁 키운 솔이 경의로운 곳이다.
아리랑 쓰리랑릿지를 잉태한 1045봉 풍경
계속 이어가기...
이젠~ 껌~^^
내려다 보기...
참 고운 금강골 단풍은 어느곳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산 아래와 대조 되고...
1045봉 암봉...
미세먼지 탓인가...문수산 남암산이 아득해 보이고...
에베로 끝마디 도착...!
찍사도..아리, 쓰리와 함께
내려다 본 에베로
에베로 탈레이 릿지 정상 도착
신불평원 억새는 완전히 끝물...!
이곳 올 때면 늘 그렇듯...암봉 한켠에 자리를 펴는 곳...!
이번 메뉴는 얼큰한 침치찌개...전망좋고, 풍광좋은 이곳에서의 오찬은 신선이 따로 없다.
익어가는 김치찌개는 입맛을 돋게 하고, 급할 일 없으니 배두두려 가며 먹고 또 먹는다.
손큰 짱~제발 2인분만...하지만 또 5인분은 될 듯...어쩐지 에베로에서 뒤에서 계속 잡아 당기더라...!
느긋하게 오찬을 즐기고...배부르고 등따시니 아무생각 없지만...!
버릇처럼 깔끔하게 뒷정리 후 짐 꾸리고...얼마 남지 않은 신불평원 오르기...!
주능선 도착
끝물이지만...그래도 조~타...!
배내골 건너 천황, 재약산, 좌측으로 향로산
은빛물결 퇴색되고 있지만, 역광에 빛나는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아무리 바로 보아도 실증나지 않는 풍광이 눈길을 놓아 주지 않는다.
주능선을 이어가는 산님들 줄잇고 있으니...우리는 바로 1045봉으로 진행한다.
합박 죽밧등
바라보는 영축산 정상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산릉이 이곳까지 뻗어와, 영축산에서 정족산 천성산 금정산을 지나 그 맥은 몰운대에서 낙동정맥이 끝이 난다.
조~쿠~나...!
신불평원 억새군락...걸음 더디어 지고...!
주등로 버리고 무너진 성축 따라 날등으로 진행...!
영축산, 1059(비봉) 우측 함박등 사이로 죽바우등까지...
신불평원...끝물 억새 즐기기 모드 돌입...눈이 호사스럽다.
은빛 많이 퇴색했지만, 역광이 주는 덕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억새평원, 단조샘(늪) 지대가 저 아래로 보이고...
육중한 영축산
영남알프스 영축산은 울산광역시 상북면 삼남면과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고도 : 1,081m). 북쪽 신불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영축산을 거쳐 시살등, 염수봉으로 이어진다. 양산천이 발원해 남류하며 남사면에 통도사, 백련암 등 많은 사찰이 위치하여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양산에 '취서산(鷲棲山)은 군의 북쪽에 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부터 취서산으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사료에도 취서산(鷲棲山, 鷲栖山)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통도사 일주문에는 '영축산통도사'라고 기록되어 있어 일찍부터 영축산이라고도 부른 것을 알 수 있다.
2001년 취서산, 축서산, 영축산, 영취산 등으로 부르던 산을 영축산으로 정식 고시하였다. 영축산과 시살등 일대가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산 지명은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인도의 영축산과 닮아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실제, 필자가 접했던 이곳은 2000년대 후반까지 취서산으로 부르고 있었고, 영축산으로 개명 된 것에 익숙해 질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다.
지나는 산님들...신불평원 억새의 장관이 탄성 여기저 터저 나오고...
이 그림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하며 모두 찍사로 모델로 변신, 걸음 멈추고 한동안 떠나지 못한다.
내려다 본 아리랑 쓰리랑
명풍송 아래는 지니는 이들의 아늑한 휴식처를 베풀고 있는 곳
어찌~오후 늦어지며 미세먼지가 더 한건가...시계가 답답해 지고...
앞 쓰리랑 뒤 아리랑 맂시 전경
7피치 쓰리랑과 9피치 아리랑 릿지를 가장 잘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내려다 본 에베로 릿지와 상방능선
신불산 정상과 서봉
이미 겨울준비를 마쳤다.
올 가을...마지막 끝물 억새 부여잡기...
1045 암봉
이곳을 누군가 단조봉이라 부르는 듯 한데 한마디로 오류다...단조봉은 간월산 옛이름으로 알고 있다.
옛 추억을 찾아 본다.
헐~내 모습이 내 모습이 아니다...ㅠㅠ
나에게도 이런 젊은 시절도 있었지...!
▼ 1986년 간월산 정상 비목
▼ 1986년 신불산 정상_선배님과 함께
▼ 1986년 취서산 or 영취산 (현재 영축산) 정상 비목
1045봉 암봉 기웃거리기...
1045봉 고스락에 오른 짱~!
그런데...헐~미세먼진가...헤이즈가 너무 짙어지고 말았다.
1045봉에서 바라본 신불산
우측으로 신불산 마스코트가 된 공룡능선...!
1989~90년...공룡(칼날)능선 샌행로 개척하느라 무던히 애썻던 기억이...
홍류폭에서 830암봉(태클바위)까지 함께 잡목을 걷어냇던 악우들은 무릎 골병으로 이미 산행을 하지 못하는 처지...
아탑깝기만 하다...모두들 안녕하시 길...!
1045봉에서...
고장산 열두쪽배기등 능선으로...진행한다.
1045암봉 주변은 평탄하고 넓어 박지로도 유용한 곳이다.
돌아본 1045 암봉
열두쪽배기등 주등로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아리랑 쓰리랑릿지를 만날 수 있다.
쓰리랑리지 7피치 티롤리안브릿지 구간
짙은 헤이즈로 지척에 있는 쓰리랑도 탁하기만 하다.
아라랑릿지 정상_신선대
종일 등반구호를 외치던 팀 후미 빌레이 중이다.
참 보기 좋네...옛 생각에 잠시 젖어 보게 한 풍경이다.
이리랑 릿지 정상_신선대
등반을 완료한 이들과 잠시 담소 나누고...근래 침체되어 있는 울산 산악인들의 등반 모습이 아쉬웠는데
이번엔 여러팀이 아리랑과 쓰리랑 릿지룰 등반 하고 있어 반갑고, 고마웠다.
하산해야 할 시간, 등반팀과 정겨운 인사를 나누고 하산, 그런데 무심코 내려서다 아리랑길을 놓치고 말았다.
아래 로프지역이 아니고, 신선대 좌측을 감아 내려가야 했는데...참내원~!
그래도...이미 내려섯으니...다시 오르긴 싫고...!
연속되는 로프지역을 하강하고...로프가 낡아 매달릴 수 없었지만...
수북히 쌓이 급경사 내림길에 한 땀 쑥~빼야 하고, 신경 곤두세우며 내려서
바위 끝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저녁 햇살을 받아 붉게 물들어 있다.
이곳으로 내려 서면 이 지붕바위 아래를 지나야 한다.
조금 편안한 아리랑리지 우횟길이라 할 수 있다.
▶ 조금 아쉬운 마음...아리랑리지에서 본 쓰리랑
먼가에 홀린 듯 한 기분...뻔하게 알면서도 놓친 아리랑...!
정등로 만나, 아리랑 첫피치에 다녀와야 할 듯...!
아리랑 리지 출발지에서 올려다 본 쓰리랑
언제나 근사한...쓰리랑 아리랑
▶ 폰으로 담은 파노라마 뷰...[크게보기:클릭]
짙은 헤이즈...몽환적 분위기가...!
하산길...화사한 단풍이 마중 한다.
삼거리 도착 【↙장제 ↗금강골(에베로리지) ↘신불평원(아리랑리지)】
▶ 당겨서 본 상방능선 사면이 곱다
돌아보고...
당겨보고...
에써 올라 와 준 애마 덕분에... 어프러치 줄어 들어 고맙고...!
애마 옆, 이 가을 또 볼 수 없을것 같은...구절초 한송이 외롭게 활짝 꽃잎 열고 있다.
어찌 이리 늦게 홀로 피었을까...반가운 마음에 정성것 모셔 왔다.
어렵게 만드는 주말 하루, 하루...피로 쌓여 코잔등 부릅텃지만, 이짓을 해야 또 한주 버틸 수 있는 나 !
에베로릿지 올라... 아리랑, 쓰리랑을 추억했던 소중한 시간,,,!
또 하루...즐겁고 행복한 추억 남겨 주는..."산"은 늘 감사 함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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