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0 (토)
배내골 약수의 근원, 대형 너덜지대를 올라 보니, 눈을 의심케 하고
이곳에 이런 대형 너덜이 존재 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능~
배내약수 샘물 발원지라 해도 무방 할 듯 한 생각치도 못했던 수확이었다.
▶ 파노라마로 담아 본 너덜경【사진클릭: 크게보기】
배내약수 골짝 따라 거슬러 오르니 제법 규모가 있는 폭포가 있고
이곳 우측 사면부터 대형 너덜경이 시작 되는 곳이다.
가지산에서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능선상의 813봉에서 발원한 계곡이다.
너덜경 상단, 이곳을 지키는 노거수까지 올라 보았다.
메마른 너덜에서 이토록 몸통 키운 노거수가 경이로울 뿐, 또 자연에서 한수 배운다.
▶ 먹방 힐링_김치 복음밥
▣ 제 목: 배내고개 약수터에서 반나절 힐링
▣ 일 시: 2019년 8월 10(토)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와 짱
▣ 이 동: 자가운전 왕복 88km_울산 출발 11:00 / 울산 도착 20:00
▣ 비 용: 없음
♧ 포토 에세이 ♧
이번 주말도 역시 공사 현장을 지켜야 하고, 토요일 단 하루 시간 허락 한다. 짱의 두통은 벌써 한달째 이어지며 조금씩 나아지는 듯 하고, 푹푹찌는 가마솥 더위는 산행 의지마져 저하시키니, 늦으막히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주섬주섬 꺼내들고 어디든 좋으니 나선 반나절 먹방 힐링 시간을 가져 보았다. 마음은 어느 골짝에 스며 들어 한자리 차지하여 제대로 쉬어 보려 했는데 무더운 날씨에 베낭 둘러메고 오르기 귀찮아 배내고개 약수터에서 자리를 잡았던 반나절 먹방 힐링 또 한 추억으로 남겨 본다.
골짝에서 시원한 바람 불어 오는 곳에 간이 움막 치고 자리부터 잡고...
바로 옆에만 나서도 가마솥 더위, 하지만 골짝 바람이 냉장고 바람인 듯 시원하다.
▶ 배내골 약수터
배내골 약수터
걷보기엔 허름해 보이지만 제법 유명한 곳이다.
영남알프스 구석구석을 산행하며 1980년대 후반 이곳에 계곡물이 아닌 계곡 옆에서 물이 나는 것을 보고 시애라 컵으로 떠 마시며 수통에 물을 채우던 곳으로 물맛 예사롭지 않타고 알고 있었던 곳, 여름이면 아주 시원하고 겨울이면 잘 얼지 않는 곳이었다.
이제 그곳에 물통을 설치하고 호스를 아래까지 연결하여 잘 알려진 약수터가 된 곳이다
사시사철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샘으로, 울주군에서는 이 약수를 정기적으로 수질검사 하여 결과를 게시판에 게시를 하고 있다.
▶ 배내골 약수 근원지
대형 너덜경 하단, 사시사철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샘이다.
또한 많은 비 내린 후나 가물 때나 물맛이 한결같으니, 명품약수라 할 수 있다.
약수터 옆 골짝
골짝에서는 폭염을 잊게하는 시원한 골 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잊게 한다.
골짝을 따라 잠시 올라 보았다.
운지버섯
▶ 먹기리 즐기기
옛 추억의...쫀드기...ㅋ
그리고 언제나 맛있는 부추전 굽기다.
너무 시원한 곳...!
잠시 멍 때리기, 두통으로 고생하는 짱~!
그래도 이렇게라도 나서니 한결 편안한 듯...!
▶ 골짝 따라 오르며 즐기기
다음 먹거리 위해 소화도 시킬 겸, 골짝 따라 오른다.
작은 계곡으로 보이지만 따라 오르면 제법 계곡다운 곳이다.
골짝 따라 거슬러 오르니 제법 규모가 있는 폭포가 있고
이곳 우측 사면부터 대형 너덜경이 시작 되는 곳이다.
가지산에서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능선상의 813봉에서 발원한 계곡이다.
폭포 상단에서 조금 더 오르면 계곡은 좌골과 우골로 갈리고 있다.
그리고 우측으로 보이는 범상치 않은 너널경으로 트래퍼스 해 보았다.
펼쳐진 대형 너덜경 사면이 예사롭지 않고, 제법 큰 너덜지대다.
▶ 약수터 위 너덜경 즐기기
▶ 파노라마로 담아 본 너덜경【사진클릭: 크게보기】
너덜경 아래 끝단, 저 맨 아래 지점이 샘이 나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덕현계곡 건너 풍경
건너다 보이는 능선 좌측 끝단이 오두산이다.
무더운 날씨지만 너덜경 상단까지 올라 보았다.
능동산 정상부
▶ 너덜경 지킴이
메마른 너덜지대에서 거대하게 몸통 키운 노거수...!
이 너덜경을 지키는 터줏대감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너덜경을 빠져 나와 다시 골짝으로 들어선다.
의외로 땡볕 쏟아지는 너덩경에서 그닥 덥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골짝 안은 그야말로 시원한 냉기가 느껴지리 만큼 시원하다.
이곳서 멀지 않은 건너편 사면에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이 있어선가...!
골짝 따라 내려서 베이스로...또 다시 먹방 힐링이닷~!
▶ 김치복음밥 즐기기
김치 복음밥은 역시 살짝 누러야 제맛이지...!
완성된 김치복음밥...고소함 냄새부터 한목 하고...
둘이 묵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기 맥힌 맛이다.
거대한 물개모양
바위를 통채로 감은 그루터기다.
▶ 끝으로 버섯 라면 즐기기
주말 없는 현실이 가슴을 답답하게 옥죄어 아쉬움...이 또한 지나리...!
어둠 스미는 산자락, 간의 움막 철거 후 귀울...!
아~ 불만 가득한 요즘...그리운 산은 잠시 묻어야 하는 현실...!
악조건이지만 잠시라도 산에 들 수 있는 시간을 쪼개 봐야 겠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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