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조릿대_2020.5.2 (토)
황금연휴 3일째, 산청 감암산에서 거창 현성산으로 이틀째 여정
후렉시블하게 산행거리 조율하기 좋고, 볼거리 또한 쏠쏠한 곳...!
기록을 보니 2008년 처음 올랐던 현성산 만남에서, 속 탈이 나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한 곳, 12년만에 재회하는 현성산 추억 남겨 봅니다.
▶ 2008년 이름지어 준 목탁바위
이 바위를 처음 보았을 때, 문득 목탁같이 생겨서 "목탁바위"라 불렀는데
바위에 오르면 반대편에도 이런 구멍이 있으니 "목탁바위"가 맞는 듯 합니다.
아래 사진은 그시절 정상석인데, 지금은 어울리지 않는 신정상석이 들어서 있고
앙증맞은 구정상석은 조금 아래에 밀려나 있어 무척이나 아쉽기만 합니다.
2008.3.9 현성산 정상
현성산(玄城山)은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높이 965m의 산으로
금원산에 딸린 부속 산으로 거무성 또는 거무시로 불려왔습니다.
현성산 옛 정상석에는 작은 글씨로 '거무시'라고 따로 적혀 있는데, 이 산의 옛 이름이다. 원래 현성산은 '거무시' 또는 '거무성'으로 불렸다. 성스럽고 높음을 뜻하는 '감'의 한문 표기를 검을 현(玄)으로 해서 현성산이 됐다는 것이다. 감뫼-검산-거무성-거무시로 변천한 것의 한문 표기라는 것. 또 '거무시'를 '검은 성'으로 해석해 현성산으로 썼다는 설도 있다. 그런데 현성산의 모산(母山)인 금원산(金猿山) 역시 정상석 뒷면 원래 이름이 '검은산'이었다고 설명돼 있다. 금빛 원숭이가 날뛰는 것을 붙잡아 바위에 가두었다는 전설 때문에 금원산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금원산 역시 '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성산 남쪽에 솟은 오두산(烏頭峰) 역시 원래 이름이 '가막달'이다. 이 산의 정상에 거무스름하고 둥근 바위가 얹혀 있다. 역시 '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거창 위천면을 둘러싼 금원산 현성산 오두봉 등은 모두 '검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검다'는 말의 뜻을 단순히 색상의 의미로만 보기보다는 '높고 성스럽다'는 뜻을 내포한 것이 않을까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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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좌측부터 기백, 금원, 뒤로 남덕유, 무룡, 덕유산에서 우측 삼봉산, 대덕산 백두대간 마루금이 펼쳐지고, 앞은 서문가바위 뒤로 필봉 입니다.
▶ 서문가바위_일명: 연화봉
서문가바위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당시 서씨와 문씨 성을 가진 두 남자가 한 여인과 함께 이 바위 아래 석굴에서 피란생활을 했는데 그 여인이 아이를 낳자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 길이 없어 성을 서문(西門)씨(氏)로 붙였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것은 전설일 뿐이다. 안음 서문씨의 시조는 고려 말 공민왕의 왕비였던 원나라 노국공주를 따라 원나라에서 건너온 서문기(西門記)이며, 왕으로부터 안음군(현재 거창 위천면, 함양 안의면 일대)의 땅을 식읍으로 받아 이 지역에 정착했다고 알려져 있다. 서문기는 이후 고려가 패망하자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금원산 자락의 바위 암봉 아래에 숨어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 암봉이 현재의 서문가바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이 좀 더 설득력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서문가바위, 2008년 당시 올라설 길 없었던 곳으로, 암벽 기어 올라
이곳에 올라 왔는데, 지금은 바위를 애돌아 오르는 길이 생겼네요.
이곳에서 본 현성산 정상과 사면 대슬랩이 참 멋드러진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문가바위 정상에서 본 현성산 정상
▶ 서문가바위
서문가바위에서 바라보는 현성산 정상, 대슬랩이 그림같이 펼쳐지는 곳
필봉 방향 아래에 거북바위가 있는데, 서문가바위 위세에 압도되어
겁 먹고 도망치려 하는 듯 한 재미있는 형상으로 보여져 잠시 미소짓게 합니다.
▶ 거북바위
올 봄, 참꽃이든 철쭉이든 이름있는 명소에는 코로나로 인해 걸음 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둘만의 여정, 사람을 피해 다니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 한 현실, 코로나가 사람 환장하게 만듭니다.
역시 이곳 현성산에서도 산님 한분 만나지 못했던 산행을 연이틀 이어졌습니다.
가섭암지 "마애여래삼존입상"은 정교하게 남아 있어 보물 중 보물이고,
단일 바위로 국내 최대라는 문바위는 깍아 만든 듯, 미끈하고 우렁차기만 합니다.
▶ 문바위
▣ 산이름: 거창『현성산_일명: 거무시』
▣ 산행지: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 코 스: 금원산자연휴양림 앞 미폭포_P → 현성산(거무시) → 서문가바위 → 976봉 삼거리_좌측 금원산방향 → 갈림길01 → 갈림길02
두무골 → 가섭암지(마애삼존불) → 문바위 → 금원산자연휴양림 → 미폭포_P 【산행시간】입산 10:30 ~ 하산 18:20
▣ 일 시: 2020년 5월 2일_토요일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왕복 560km)_울산 출발 5/1(금)08:00_울산 도착 5/2(토) 21:00
▣ 비 용: 황매산우성농원팬션 1박_8만원
♧ 포토 에세이 ♧
황금연휴 3일재, 산청 감암산에서 거창 현성산으로 옮겨 2일째 무리없는 산행을 즐기기로 하고, 오래전 이곳에서 속병이 생겨 무척 고생한 기억이 생생히 남아 있는 곳이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는 대슬랩에 가는 밧줄이 걸려 있었는데 지금은 안전시설물이 필요 이상 설치되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속 탈로 고생했던 오래전 추억과 함께 오랜만에 짱과 함께 오르는 현성산은 어떤 추억을 남길지, 이번 여정도 즐기는 산행이라는 테마로 서두룸 없이 천천히 걷었던 추억을 이어가 보려 한다. 그때 당시 이름지어 준 목탁바위, 거북바위, 고래등바위, 잠수함바위 등 이 모든 바위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 올지, 천천히 즐기는 산행 또 한 추억을 남겨 봅니다.
금원산휴양림 대문 앞 미폭포 앞 안내판_들머리
▶ 미폭포
미폭(米瀑)은 이름 그대로 하얀 쌀 낱알이 굴러 내리는 듯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40m쯤 되는 바위면을 타고 물이 흘러내리는 모양을 하고 있다. 옛날에 폭포 위에 동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해서 일명 동암폭포라고도 불리는데. 동암사에서 쌀 씻은 물이 흘러내렸다고 해서 '쌀 이는 폭포'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미폭포 우측 들머리
의성김씨 묘 옆으로 산문이 열려 있고, 처음부터 연습 없이 된비알 올라야 합니다.
늘 우리의 여정을 함께하는 달구지는 안전하게 패킹 후 산문 들어 섭니다.
산상천의 맑은 계류
건너 금원산에서 발원하는 산상천 맑은 계류는 언제나 수량 풍부한 곳...
감암산에서의 무더운 날씨를 생각하면 벌써 알탕을 생각하게 합니다.
처음부터 된비알 이어지고, 산물 들어서자 마자 또 다시 살모사를 만나고
연이틀 입산 하자마자 독사를 만나니, 좋은건지 나쁜건지...!
힘겨울 무렵 덩치 큰 바우들이 반기고, 과하다 싶은 시설물이 눈에 거슬립니다.
옹골찬 암산임을 알려주고, 이른 무더위 어제만큼 아니지만 땀이 콩죽처럼 흐릅니다.
산상천
당겨 보고...땀 한번 훔치고 또 오릅니다.
안전시설 설치하는건 좋지만, 이렇게 과하게 넘치는 시설물은 제발 좀 하지 말지...꼭 필요한 곳만 하면 좋으련만...
돈 쓸때가 그렇게 없나...관계자는 정말 현장 실사를 하고 있는지 묻고 싶은 생각은 나혼자 생각일지,,, 참 거시기 합니다.
▶ 다람쥐
잠시 된걸음 쉬어가게 한 다람쥐...쇼~!
앞에서 철쭉꽃을 먹고 있는건지...가지고 노는건지
다람쥐가 철쭉을 먹을 수 있나...?
다람쥐와 놀다, 다시 오름길 열어 가고...다소 경사 수그러들어 편안한 솔숲 이어 갑니다.
철쭉 꽃이 꽃길 열어주고, 벌써 봄은 저만큼 달아 나는 듯 합니다.
철쭉
이곳도 역시 과한 시설
공깃돌 바위가...나란히
▶ 정상 전위봉
정상 전위봉이 마치 정상처럼 올려다 보이고...저곳을 넘어서야 정상입니다.
저곳에 오르면 멋진 솔이 대슬랩 위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깔끔하게 흘러내린 대슬랩에 그려진 수채화가 녹음과 어울려 멋진 풍경 입니다.
조금전 아래서 올려다 보이던 전위봉에 오릅니다.
예전엔 이대슬랩 오르는 재미가 있었는데, 지금은 노가다 길이네요.
가는 밧줄 있었지만, 낡아 있어 슬랩등반으로 올랐는데...
휴~악마 같은 계단길...정말 싫습니다.
그러나 올라서면 명품솔이 반겨주는 곳, 잘 있으려나~!
아래 옛사진, 명품길이 노가다길로 변모했습니다.
▶ 명품솔_대술랩 상단 도착
명품솔은 아직 건재하게 있으니 반갑고요.
저 안전팬스는 없어도 되는 곳인데...흉물로 보입니다.
경치좋고, 명품솔과 재회니, 한동안 쉬여 갑니다.
이제 현성산 정상이 빼꼼이...
건너 대슬랩도...
현성산(거무시) 정상 올려다 보고...
좌측 기백산 금원산
기백산 누룩덤이 세개가 쫄래미, 우측 금원산 정상과 서봉이 넉넉히 건너다 보입니다.
금원산
정상아래 희긋하게 보이는 금원산 지명 유래의 원천 금원암 금원산의 지명은 옛날 이산에 살며 말썽을 부리던 금빛 원숭이를 한 도승이 원암이라는 바위에 가두었다는 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마치 금원암은 원숭이 얼굴을 닮아 있습니다.
▶ 금원산 지명유래 원천 금원암 근경 사진
▶ 당겨서 본 금원산과 금원암
▶ 명품솔에서 기념 남긴 짱
명품솔은 건강하시긴 한데...사람에게 너무 혹사 당하는지...!
반질반질하게 난 생채기가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 호랭이 굴과 침니
위천 평야를 시원하게 내려다 보고...
잘 정리된 위천면 농경지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곳
아래 사진, 농경지 건너 부드러운 취우령이 날개를 펴고 있네요.
건너 취우령
기백산 아래 저 저수지
새로 건설된 것 같은데, 상천 저수지라고 합니다.
상천 저수지
넌~누구니...?
▶ 전위봉 거대 암군
현성산 정상 배경으로 뷰...
현성산 전위봉부터 거대한 기암군이 연속적으로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고래등바위, 잠수함바우, 목탁바위, 병풍바위 등 물론 제가 부르는 가칭이지만...!
고래등바위 아래
저곳에 올라서면 왜 고래등 바위인지 알 수있습니다.
▶ 가칭: 고래등바위
가칭 고래등바위...고래등 처럼 길죽미끈 한 바위, 그 끝에 고래 머리가 있고...
아래 사진, 고래가 물을 뿜어내는 듯한 모양의 명품솔이 있습니다.
고래머리
고래가 물을 뿜는 모양...솔
고래등 바위에서 본 정상
고래 옆 지느러미
고래등바위 내려서고...
말안장 바위
▶ 가칭_병풍바위
마치 잘라 놓은듯 한 병풍바위, 오버행을 이루고
미끈한 면은 마치 그림이 그려진듯 한...멋진 바위 입니다.
칼바위
▶ 가칭_잠수함 바우
잠수함처럼 길쭉하고 거대한 바위 중앙에 얹힌 바위가 있고
아래 사진은 잠수함 앞 함수 인듯 한 형상 입니다.
▶ 가칭_목탁바위
가칭 목탁바위 앞과 뒤 같은 위치에 구멍이 있어 목탁을 연상케 합니다.
아래 짱이 서있는 반대쪽 구멍...급할 것 없으니 잠수함 바위에 올라 보았습니다.
올라서면 거대한 바위위 틈 긴세월 몸통키운 명품 솔이 근사한 곳 입니다.
▶ 잠수함바위 위 명품솔
잠수함 중심부
잠수함바위 위 명품솔
잠수함바위에서 한동안 휴식 취하고...바위 내려 섭니다.
목탁바위 홀 아래 곱게 핀 한구루 산철쭉이 외로워 보이네요.
▶ 목탁바위와 산철쭉
거무시 정상과 우측 서문가바위
현성산 정상 뒤로 서문가바위, 우측으로 필봉까지
정상
얼마남지 않은 거무시 정상, 돌다리 처럼 나열된 바윗길 열어가고
드문드문 철쭉이 화사하게 반겨주는 길, 떠나는 봄을 마음것 즐겨 봅니다.
옛길과 비교해보니 멋드러진 고사목은 덱을 설치하기 위해 베어 낸듯...!
아기자기 했던 바위길엔 어김없이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뒤 돌아보면 올라온 바윗길이 길게 누워 있습니다.
▶ 위천 평야 건너 취우령
필봉 뒤로 덕유산릉
덕유산에서 북동진하는 백두대간 산릉 삼봉산 대덕산이 일렁이고...우측으로 수도산
정상 전 멋진 조망처
▶ 거무시 고스락 종점
예전엔 좌측을 애돌아 뒤로 정상을 오를 수 있었는데...
직벽에 덱을 설치하였네요...하지만 이것 또한 자연훼손인 듯...!
산에서 계단은 왜 그리 싫은지...보폭 자유로워야 하는데~!
▶ 현성산 (일명: 거무시) 정상 도착
2008.3.9 현성산 정상
정상 고스락을 지키고 있던 앙증맞은 정상석 자리...!
거무성이란 뜻인것 같은데, 어울지리 않은 딱딱한 정상석이 서있고...
진짜 주인은 조금 아래 밀려나 있으니 많이 아쉬운 마음...!
개인적으로 구)정상석이 정감있어 더 좋기만 합니다.
신)정상석은 너무 자연미 없어 마치 옷 잘못 입은 것 같은...어색함 자체
12년 만에 만난 정상석이 반가워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네요.
건너다 본 서문가바위
서문가바위와 뒤로 덕유산릉
덕유산에서 삼봉산 대덕산으로 하늘금 이룬 백두대간은 장쾌함...!
서문가바위와 필봉 모리산에서 수승대로가 내려다 보입니다.
현성산 정상석을 나란히 담아 보았습니다.
▶ 공생하는 신/구 정상석
정상 바로 아래 내려서 최고의 명당 터에서 오찬상을 차립니다.
비가 와도 맞지 않은 오버행 바위아래...평탄한 바위테라스
앞은 알수 없는 끝없는 절벽, 서문가바위에 서면 긴 슬랩위라 할 수 있는 테라스입니다.
앞으로는 가야산 등 거창의 앙칼진 산들이 조망되는 멋진 조망 터 입니다.
오찬 즐긴 장소 깔끔히 정리하고...다음 즐길 장소, 서문가바위 향합니다.
가는 길, 바위틈에 멋진 분재솔이 있었는데...생사가 무척 궁굼합니다.
정상을 지나서야 등로가 산길다워 지고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 솔도 참...!
지척으로 다가서는 서문가바위
그 때 맛난던 명품 솔에 다다르는 것 같은데...!!!
보이지 않아 애가 쓰이네요...!
녀려다 본 두무골 봄 빛...그리고 건너 금원산
그런데 건너 사면에 임도가 있었던가...기억이 없네요.
건너다 보는 서문가바위 위용이 대단해 지고...
분재솔이 보이지 않아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 산으로의 비행이란 비
어떤이 추모비 정도 생각했는데, 무슨 뜻일까 잠시 멈추어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바위 모양이 새가 비행하는 듯 한 형상...으로 보이나요.
아래 짱이 우측으로 직틀하면, 이해가 갈 듯 합니다.
저 앞...비행하는 새머리 부리까지...양날개까지 그럴싸 합니다.
▶ 드디어 만난 분재 명품솔
흙 한줌 없는 바위 틈 수령 많은 명품솔 입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있으니, 너무너무 감개무량 하기만 합니다.
언제다시 만나게 될 지...늘 푸르르시길...기원합니다.
안부까지 떨어졌다 서문가바위까지 된비알 올라야...
안부 화사한 철쭉이 반기고, 잠시 코박고 올라야 합니다.
▶ 서문가바위 도착
서문가바위 좌측을 따라 돌면, 거북바위가 보이고...
돌아서 바위를 오르면 서문가바위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 거북바위
▶ 서문가바위 즐기기
서문가바위에서 짱 뒤로 현성산 정상과 대슬랩이 보이고...
12년 전에 이곳에 힘들게 올라 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아래로 벼랑이라...자세가 좀
서문가바위에서
현성산 정상과 건너 기백산이...
서문가바위와 건너 금원산
▶ 서문가바위 고스락
멀리 가야산이 아른거리고...
당겨서 본 의상봉 오두산
멀리 좌측부터 수도산, 가야산, 의상봉, 오두산이 희미하게...
기백 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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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려서 본 올라 섯던 곳
서문가바위 고스락에서 내려다 보고...
금원 기백 건너다 보기...
서문가바위 충분히 즐기고...다시 내려서면 거북바위...
서문가바위 기세에 겁에 질려 도망치려 하는 거북이랄까~!
잠시 혼자만의 생각에 웃음이 나고...잠시 미소 지어 봅니다.
▶ 거북바위와 짱
돌아 본 서문가바위
거북바위에서 내려다 본 두무골 봄빛
거북이 돌아 보고...
필봉 갈림길 976봉까지 이어지는 암릉길...
미끈한 바윗길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는 곳입니다.
암릉길, 가다보면 오래된 명품솔이 즐비하고...
정말 위대한...!
경이롭기만 합니다.
현성산은 "검은성"이라고도 부르는데...
능선길 자체, 좌우가 자연 성벽을 연상케 합니다.
▶ 필봉_삼거리 976봉 도착
필봉 삼거리 976봉 짱의 진행방향에서 직진하면 필봉으로...수승대 이어지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금원산으로 이어갈 수 있는곳...대다수 준족들은
좌틀하여 금원산이나 기백산까지 연계하여 산행을 하는 포인트 입니다.
두어번 오르내리면 만나게 되는 삼거리...!
우리는 좌측, 두무골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 삼거리 도착
이거이 뭔지...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이후 두룹이 지천이라 먹을만큼 사냥하고...!
옛 화전민터인 두무골은 이제는 낙엽송 숲을 이루고 있고
전국 어디든 옛 화전민터는 낙엽송 숲이 대부분 입니다.
천연 돌다리 도착
이곳에서 족욕으로 피로를 풀고...
계곡 철쭉...수달래
▶ 근사한 자연석 돌다리
▶ 가섭암지 도착
가섭암지 마애삼존불상을 만나러...자연석굴 내 위치하고 있는, 삼존불상
바위 규모가 대단히 크고 웅장힌 곳으로, 감탄이 절로 나는 곳입니다.
주변 바위군에 압도되고, 조금 아래 문바위까지 더한다면
엄청난 크기의 바위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암군 사이로 올라서면 절로 숙연해 지는것 같은...!
마애삼존불상
가섭암지 삼존불상은 보물 제530호. 본존상 높이 150cm, 대좌 높이 65cm.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 중턱에 있는 천연석굴의 암벽을 보주형으로 얕게 파고 삼존불을 저부조로 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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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삼존불생을 만나고, 조금아래에 있는 문바위로...
단일바위로 최대라는데, 그건 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상상을 초월한 크기인 문바위는 대단함 그자체 입니다.
문바위는 금원산 지재미골 입구에 위치하여 문바위(門岩)이라 부르는데, 옛 가섭사 일주문에 해당하는 가람 수호신으로 호신암(護神岩), 가섭암(伽葉岩), 금달암(金達岩) 두문암(杜門암), 지우암(知雨岩), 기도암(祈禱岩)등 역사적인 내력과 주변여건에 따라 많은 이름을 지니고 있다.
이 바위의 왼편 중턱에는 1393년 달암 이원달 선생과 그의 사위 유환 선생이 고려가 망하자 不事二君의 지절을 지켜 순절하였음을 알리는 달암 이선생 순절동(達巖 李先生 殉節洞)이라 새긴 글자가 선명합니다.
▶ 문바위 음각
문바위
앞면에 음각된 달암 이선생 "순절동"이란 각자 입니다.
▶ 문바위에 대하여
문바위 내부에서 본
▶ 문바위 내부
문바위 쐐기돌
문바위를 받치고 있는 쐐기돌, 안에는 기도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문바위 앞 숲이 우거져 옛보다 웅장함이 덜 한 듯 합니다.
해서 2008년 문바위 전면 참고 사진을 올려 봅니다.
2008.3.9 문바위
문바위의 웅장함을 끝으로 이번 바위 즐기기가 마무리 되고
문바위 앞을 흐르는 지재미골에 돌하나 세우고...휴양림으로 하산 합니다.
ㅎ~닮았네요 ㅋㅋㅋ
깨끗한 암반을 타고 흐르는 청정계곡수가 마음을 정화시켜 주고...!
하루빨리 코로나-19도 깨끗하게 종식시키길 바램으로 마애불을 만났습니다.
코로나로 닫힌 일상, 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고맙고 행복한 것인지...미쳐 몰랐네요.
하찮았던 사소함 까지 행복이란 것을...산은 언제나 감사 함 입니다.
▶ 선녀담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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