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출봉에서...천왕봉을 깨우는 해오름(2010년10월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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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리 만큼 지리에 들 때면 이런 저런 이유로 산행과 체력 관리를
소홀하게 하여 체력이바닥을 치면 지리를 찿게 되는 징크스가 있다
이번 산행은 천왕봉에서 깊게 패인 통신골 오르기 천왕봉에서 반야 낙조
일출봉에서 천왕봉 여명을 기대하며 조용히 홀로 지리에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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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바라보는 반야봉 일몰의 장관
그리고
장터목으로 넘어가는 운해 일출봉에서 천왕봉을 깨우는 해오름
그야말로 3박자가 모두행운이었던 멋진 산행이었다
지리의 넉넉함을 모두 선물 한 지리 산신령께 감하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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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벅차고 환희에 찬 여운에
또 그리운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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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봉에서...천왕봉여명(2010년10월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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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을 밝히는 그 여명의 환희와벅참에
어찌 탄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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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에서...장터목을 넘는 운무(2010년09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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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북쪽에 낮게 드리워 넘실거리던 운해 바다는
빠르게 움직이더니 장터목 안부를 넘고
그 구름 위로 일출봉과 영신봉이 톱날처럼 보이고
그 너머에 촛대봉이 우뚝 솓아 지리 주능선은 우측으로 굽이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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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봉 일몰과 굽이치는 지리 주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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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품고 있는천왕봉...!
온 몸으로 전해저 오는 지리의 넉넉함...!
이순간은 아무것도 부러울게 없다
다만...가슴 벅참으로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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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에서...바라보는 반야봉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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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를 당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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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 주능선과 반야봉 왼쪽으로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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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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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칼바위골-통신골-천왕봉-장터목(1박)-연하봉-일출봉-엎어진골-칼바위골-중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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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바위골...유암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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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골에서 가장 멋진 폭포이지만
항상볼 때마다 폭포 아래 푸른 소가 없어 아쉽다
▲ 차츰계곡미를 뽑내는 통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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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이 많다면 층층폭포가 형성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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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쉽게 오를 수 있다
▲ 통신골 중류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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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폭포다운 규모의 폭포를 만나고...!
위로 통천문이 있는 1821봉 남릉의 침봉이 올려다 보인다
▲ 통신골 중류를 지나면 차츰 경사도가 가팔라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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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계단길을 오르 듯...계속
내 키보다 높고 낮은 폭포를 올라야 한다
▲지나 온 통신골을 돌아 보았다
골짝이 좌로 굽이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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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왕봉으로 이여지는 통신골본류와 1821봉 지류가 합수되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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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폭포가 천왕봉으로 이여지는 통신골 주곡이며
촬영 한뒤가 1821봉 지곡이다
▲ 통신골 본류 층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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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상 좌측 폭포를 오르면
사정없이 경사도가 가팔라 지고 계곡 또한 거칠어 진다
고사목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트래퍼스 하여
크랙과 우벽을 잡고 오르면 무리가 없다
▲ 폭포를 올라 내려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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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아래 검은 곳이 합수지점 이다
▲ 또 다른 폭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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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지역이고 상류에 위치한 터라 수량이 없어
그다지 어렵지 않은 곳...네발로 어렵지 않게 올라 설 수 있다
▲ 더 거칠어 지는 천왕봉을 향한 통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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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계곡이 또 두갈래로 갈라지는 지점이 앞에 보이고
우측 계곡은 천왕샘이발원하는 계곡일 것이고
좌측 계곡은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본류 일 것이다
▲ 고개를 꺼꾸로 쳐 들면 올려다 보이는 천왕봉 남릉의 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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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 서면 남쪽으로 뻗어 내린 암릉
마치 많은 장승이 서 있는 것 같은 침봉들이
금방이라도 머리 위로 떨어 질 것 같다
▲ 통신골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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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도가 심해지며 크고 작은 암릉을 오르며 다리쉼이 잦아 지고
거친 숨을 토해 내고...!
머리 위에 버티고 있는 천왕봉이 좀 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 통신골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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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이 다가 오지 않는데...!
내가 올라 서야 지...!
▲ 천왕남릉의 쿨루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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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거대한 병풍바위를 연상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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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보이는 곳까지 네발로 올라야 한다
거칠어 보이지만 주의만 한다면 쉽게 올라 설 수 있다
▲ 뒤 돌아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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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능선의 내외 삼신봉과 너머로 살짝 악양 형제봉이 머리를 내밀고
멀리 광양 백운산 자락이 희미하게 조망 된다
▲ 통신골 상류는 하늘로 승천하는가파른 하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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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난 체력이라 자주 허리를 숙이게 되고 숨을 몰아 쉰다
▲ 통신골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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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크고 작은 폭포를 넘을 때 마다 고도가 높아져 만족스럽다
▲ 통신골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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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사면에서 많은 세월을 인내 한거송이
지친 몸뚱이를 지탱하지 못하고내려 놓았다
▲ 통신골 발원지가 올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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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낮게 보이는암봉 뒤가 천왕봉 이다
▲ 돌아 본 촛대봉과 시루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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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으로 일출봉이 겹쳐 조망된다
▲ 이제 통신골을 벗어 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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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 뒤가 천왕봉인데
천왕봉 쪽이 조용한것을 보니
정상에 아무도 없는 것 같다
▲ 천왕봉 아래 비박터에서...천왕 남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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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을 호위하 듯...굳세게 우뚝 서 항상 저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천왕봉 비박터에서 중산리 법계사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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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로 중산리가 내려다 보인다
▲ 천왕봉에서 한시간 반동안 혼자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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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 일몰를 기다리며 셀카 해 보았다
▲ 천왕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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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북쪽에 운집해 있던 운해가 중산리를 뒤 덮으며
칼바위골로 빠르게 솓아 오르고 있다
▲ 장터목을 넘는 운무...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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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천왕봉비켜 소용돌이 치며 장터목 고개를 넘고 있다
정말 장관...장관...!!!
어떻게 이 그림 한장으로 이 장관을 형용 할 수 있을까...!
▲ 장터목을 넘는 운무...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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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을 넘는 운무 위로 일출봉과 촛대봉 영신봉이 우뚝 솓아 있다
▲ 장터목을 넘는 운무...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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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산을 오르지만 이런 장관에는 그 누구도 매료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중산리를 뒤 덮은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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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구름위에 서 있는 듯...황홀하다
▲ 천왕봉 북쪽의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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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에나 혼자 서 있는 것 같다
▲ 천왕 남릉과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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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해 바다가 넘실대는 그 위에서 황홀함에 빠져 있을 무렵
반야봉 뒤로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 천왕봉에서 반야봉 낙조
감동...! 환희...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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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네 엉덩처럼 예쁜 반야봉과 만복대 사이로
오늘의 태양이 지고 있다
반야봉 왼쪽으로 노고단도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인다
▲ 천왕봉에서...반야봉 낙조
감동...! 환희...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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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을 당겨서 담아 보았다
반야 그 옆으로 태양의 머리가 숨고 있다
▲ 감동...! 환희...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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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반야봉 일몰을
온몸으로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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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피곤한 다리쉼을 해야 겠지...!
9월30일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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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째
10월1일 이른 통트기 전...일출봉을 향하고
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을 밝히는 그 여명의 환희와벅참에
어찌 탄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일출봉에서...천왕봉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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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을 깨우는 여명
그 찬란 한 생동감에
삶을 마감 한 저 고사목도
살아 푸르름을 자랑 할 것 같다
▲ 감동...! 환희...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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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 기암 사이로...!
▲ 감동...! 환희...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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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이 찬란 한 여명을 받고 있다
▲ 감동...! 환희...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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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 기암들도 온 몸으로 여명을 받고 있다
▲ 감동...! 환희...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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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밝혀 줄 태양의 머리가 수줍은 듯 방긋 머리를 내밀고 있다
▲ 일출봉의 기암봉은 모두 몇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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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시간이 되면 모두 세어 보아야 겠다
▲ 일출봉 바위꼭대기에서...바라 본 천왕봉과 제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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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봉과 작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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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일출봉 능선
가운데 도장골이 길게 S라인으로 패여 있다
그리고 남부능선 끝에 내외 삼신봉이 좌 우로 솓아 있다
▲ 엎어진골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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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을 내려서 1417봉 전 안부에서
잡목과 덤불을 헤치고 내려선 엎어진골 상류
계곡으로 시야가 이제서야 확보 되고 있다
▲ 밋밋한 엎어진골을 나서고칼바위골 본류를 만나고
거친길에서 기존 등로에 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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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구름 덮힌 하늘 빛이 고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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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골에서 덤불붙은 옷을 털어 내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하늘을 보았다
하루종일 누워서 저 하늘을 올려다 보고 신선 놀음이나 할까...!
어제 오늘의 산행에 오랜만에 느껴보는 포만감에 살며시 입가에 미소가 피어 오른다
▲ 칼바위골의 푸른 계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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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의 잎들은 빠르게 옷색갈을 갈아 입고 있다
▲ 중산리를 떠나 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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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운전대를 놓고 천왕봉을 올려다 보았다
하지만 조금전까지 보이던 천왕봉은
다음을 기약하라는 듯구름 옷을 살포시 입고
이내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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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그리운 지리...!
▲ 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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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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