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22 (토)
긴 장마가 오랜기간 이어지고 있어 비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 안탑깝다.
반면 달리 울산지역은 큰 비 내리지 않고 습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속히 장마가 끝나 피해 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주말 오락가락 비내린다는 예보, 산에 들어 시원한 소나기 한번 맞는 것도 좋을 듯...
표충사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계곡으로 옥류동천과 금강동천이 있다.
몸 좋을때 두곳을 이어 걸을 수 있어 좋았지만, 이제는 발목을 아껴야 하기에...
장거리 산행을 지향하고 있는 실정, 짱 또한 무릎 통증으로 동병상련 입장이다.
죽을때까지 산에 다니고 싶으니, 잘 타이르고 잘 다스려야 할 일이다.
어번 산길은 옥류동천을 올라 천연요새에 숨어 있는 암자 적조암을 들러 오기로 하였다.
산세가 천연요새라 할 수 있는 적조암은 사방이 절벽으로 막힌 곳
벼랑 바위틈에 앉아 있는 단촐한 적조암은 마치 벼랑에 매달린 새둥지 같다.
암자 뒤로 제법 큰 실폭과 석간수가 있으니, 은둔하기 알맞은 곳이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 울주군,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속해 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발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영남알프스 대하여 ♧
영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재약산(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고헌산, 문복산 9봉을 말한다. 영남알프스 9봉이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를 말한다.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영남알프스 전체면적은 약 255㎢ 에 이른다.
▣ 산이름: 재약산(수미봉)
▣ 산행지: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들/날머리: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20_주차장)
▣ 코 스: 유료주차장_P ~ 표충사 ~ 옥류동천(공사중) ~ 흑룡폭포 ~ 층층폭포 ~ 고사리분교 삼거리 ~ 적조암 갈림길 ~
~ 적조암 ~ 중/허리길 ~ 표충사 ~ 주차장_P 【산행】입산 10:10 ~ 하산 18:20 / 12.0km / 8시간 10분
▣ 일 시: 2023년 7월 22일 (토)
▣ 날 씨: 흐리고 한때 비 (장마기간 습하고 더운 날)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왕복 122km】 출발: 08:50 ~ 도착 19:40
▣ 경 비: 주차료 2,000원
▣ Photo 후기
표충사 공영주차장 도착
닐씨 습하고 무더워 그런지 아직은 주차장이 헐빈하다.
건너 필봉과 매바위가 건너다 보이고, 산행채비하고...!
당겨서 본 매바위 일부
좌측 아래 검은 부분이 매바위폭포가 있다.
매바위폭포는 전장 150여미터의 폭포다.
☞ 매바위폭포 바로가기_영남알프스 필봉_매바위폭포 즐기기 '20.8.9 (tistory.com)
주차장에서 본 사자봉과 수미봉
천황산(사자봉)은 운무속에 있고, 중앙 재약산(수미봉)과 우측으로 높아 보이는 문수봉 관음봉이 날카롭게 솟아 있다.
재약산과 우측으로 문수봉과 관음봉
재약산 아래 병품바위 위에는 진불암이 자리하고 있다.
당겨서 본 천황산(사자봉)
표충사 일주문
일주문에는 재약산 표충사 현판이 걸려 있다.
옥류동천
생각보다 계곡 수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 듯 하다.
표충사는 하산때 들르기로 하고 우린 우측으로...
근래 새로 세워진 등산 안내도
너무 광범위 한 듯, 영남알프스 하늘 억새길 전체를 안내하고 있는데...
일반 산행객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듯 한 영남알프스 전도다.
표충사 담장 위로 보이는 재약산과 관음봉
지류도 수량이 좋다
작전도로 갈림길
이곳 아래까지 임도 포장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무엇을 하려 이 깊은 곳까지 임도 포장공사를 하는지...!
학암폭포 지류도 수량이 좋다.
지류 소폭도 예쁘고...
다리 건너면 계속 덱 계단
끝없는 계단이 이어지는 등로, 얼마전 이곳 등로 정비를 대대적으로 하더니만
이런 덱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는데, 걸음은 빠르지만 산행재미가 덜 한듯 하다.
줄~줄 흐르는 땀...!
습한 더위가 장난이 아니고, 바람한점 없으니 땀이 구슬처럼 흘러내린다.
흑룡폭포 전망대 도착
이곳 전망대도 그야말로 야외 공연장 만큼 크게 조성해 놓았다.
저 앞은 스카이워크 식 벼랑앞까지 돌출되어, 좀 과하다 싶다.
옥류동천 흑룡폭포 전경
사자봉 수미봉 평원 축구장 100개 이상의 면적 사자평의 물이 대다수 이곳에 영향을 준다.
흑룡폭포 전경
▶ 흑룡폭포_영상
적조암 조망 암봉
건너 향로산과 우측 백마산
갑자기 먹구름이 가득...
우중산행 채비
굵은 비는 아니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나는 그냥 비른 맞기로...
땀에 젖으나 비에 젖으나 매 한가지, 벌써 흠뻑 땀에 젖었으니...
오르며 보이는 소폭
계속 이어지는 덱계단을 오르면 이내 층층이 떨어지는 와폭을 좌측으로 만난다.
무명 폭포였던 곳...구룡폭포 도착
전에 없었던 폭포 이름이 안내되어 있고, 지류를 건너는 덱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저 협곡 위에 적조암이 자리하고 있는데, 계곡으로는 등반을 하기전에는 오를 수 없다.
건너 흑룡폭포 위로 보이던 병품암이...
당겨서 본 병풍암
저 단애 아래로 작전도로가 지나고 있다.
구룡폭포 위 암봉
거대한 암봉의 위용이 대단하다.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
정말 계단에 정내미가 뚝 떨어지고...
잠시 절벽 아래를 감아 돌고...
그래도 잠시나마 흙을 밟어 보는 듯...!
층층폭포 하단 앞 현수교
이 다리도 새로 조성하고, 건너에 폭포 전망대를 조성해 놓았다.
현수교에서 본 층층폭포 하단
전망대에서 본 층층폭포 상,하단
▶ 층층폭포 안내문
층층폭포 전망대에서...
층층폭포 하단은 아래에서 보아야 제격인데...
전망대 아래 계곡으로 내려서 폭포를 보았다.
▶ 층층폭포_영상
층층폭포 하단 오버행 암벽
바로 이그림
이렇게 보아야 층층폭포는 더 멋있게 보인다.
▶ 층층폭포 하단_영상
층층폭포 상단으로 오르며 본
층층폭포 상단
▶ 층층폭포 상단_영상
층층폭포에서 본 향로산
이곳에 있던 추억의 출렁다리는 철거되어 아쉽기만 하다.
당겨서 본 향로산
내려다 본 층층폭포 하단과 전망대
금강산도 식후경
층층폭포 아래 오찬상을 펼쳤다.
아니 온 듯 정리하는 것은 기본...!
층층폭포에서 또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
작전도로에 접속하고...
층층폭포 상단 위
저 아래에서 바로 우측으로 적조암으로 갈 수 있지만
사자평 초입에 있는 고사리분료 터를 보려고 오른다.
사자평 삼거리 도착
이곳에 오니 고사리분교 터에 가는게 귀찮이즘...!
▶ 옛 추억_고사리분교에서
당겨서 본 재약산(수미봉)
적조암으로...
갈림길에서 좌측 내리막으로
가시철망을 통과해야 적조암으로 갈 수 있다.
묵은 묘소 앞 조망바위
아래로는 까마득한 벼랑을 이루고 있다.
한동안 쏟아져 내려서면...
벼랑아래 천연요새 적조암에 도착 한다.
그리고 적조암이...
협곡 사이로 본 향로산
적조암에서 보이는 유일한 풍경이라고 할 수 있는 속세와 완전히 단절된 곳...!
암자 양옆으로 절벽단애
▶ 위성으로 본 적조암
적조암 마당
작은 마당도 있고...
폭포 아래에서 끌어오는 석간수 샘터
건너로 이어지는 통나무 다리
적조암 법당에서 기원
적조암 뒤 폭포
▶ 적조암 폭포_영상
폭포에서 본 적조암
적조암에서 조망되는 유일한 풍경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나선다.
중허리길
적조암 폭포 상류를 건너 하산
거대한 암릉 아래도 내려서고...
건너다 보이는 풍경
건너 학암폭포가 걸려 있는 학암과 작전도로가 보인다.
벼랑에서 건너다 보이는 향로산
조망대 도착
예전에는 앞이 훤한 조망대였는데...지금은 나무가 커서 조망이 많이 가려졌다.
건너 재약봉과 코끼리봉
당겨서 본 병풍바위
괴기한 참나무
표충사 부도
표충사 효봉스님 부도로 나선다.
표충사와 향로산
효봉스님 부도
표충사 뒷문으로 들어서 배롱나무 꽃이 잘 피었을까 !
저녁 산책을 하시던 노스님께서 말을 건네 오신다.
이런저런 농담과 덕담을 나누며 경내까지 함께 걸었다.
오늘은 스님들과 인연이 있는 듯 하니 좀 묘한 산걸음~!
적조암 가는길을 물었던 젊은 스님...
적조암 가늘 길에 적조암 주지스님...
표충사 들어서며 표충사 노스님 까지...
표충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사기(寺記)에 의하면 654년(무열왕 1)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죽림사(竹林寺)라 했으며, 829년(흥덕왕 4) 인도의 고승인 황면(黃面)선사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할 곳을 동방에서 찾다가 황록산 남쪽에 오색서운이 감도는 것을 발견하고는 3층석탑을 세워 사리를 봉안하고 절을 중창했다고 한다. 이때 흥덕왕의 아들이 나병에 걸려 전국의 약수를 찾아 헤매다가 이곳의 약수를 마시고 황면선사의 법력으로 쾌유하자 왕이 기뻐하고 대가람을 이룩한 다음 절 이름은 영정사(靈井寺), 산 이름은 재약산으로 바꾸었다. 고려 문종대(1047~82)에는 당대의 고승인 혜린(惠燐)이 이곳에서 수도했고, 충렬왕대(1275~1308)에는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이 주석하면서 불법을 크게 중흥하니 1286년 충렬왕이 '동방제일선찰'이라는 편액을 내렸다. 1839년(헌종 5) 사명대사의 법손(法孫)인 월파(月坡)선사가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밀양시 무안면에 세운 표충사(表忠祠)로 옮기면서 가람배치가 크게 변하고 절 이름도 표충사로 바뀌었다. 1926년 응진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청동은입사향완(靑銅銀入絲香埦: 국보 제75호) 3층석탑(보물 제467호) 대광전(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 석등(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호) 등이 있다.
표충사 삼층석탑은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으며, 각 면을 둘로 나누어 놓았다. 탑신부(塔身部)는 층마다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되어 있다. 1층 몸돌은 기단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형태로, 균형면에서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표면 모서리에는 매우 넓은 기둥이 새겨져 있고 다른 장식은 없다. 2층 몸돌은 1층에 비하여 높이가 급격히 줄었으며 3층도 체감되어 있다. 또한 2·3층의 몸돌 모서리에도 기둥모양이 새겨져 있으나 너비는 전체가 축소됨에 따라 좁아졌다. 지붕돌은 밑에 4단의 받침이 있고 처마는 수평을 이루었으며, 지붕은 아름다운 곡선으로 흘러내리다가 네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치켜올려져 있다. 꼭대기에는 탑의 머리장식이 얹혀져 있으나 정돈되지는 못하고, 그 위에 1m 가량의 끝이 뾰족한 쇠막대를 세웠다.
탑신부 1층의 몸돌이 지나치게 커다란 단점이 있으나, 기단이 1단으로 구성된 신라석탑양식을 따른 아담한 탑이다. 탑의 머리장식도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재약산 방향으로 본 석탑
위로 재약산(수미봉)과 관음봉 문수봉이 솟아 있다.
관음전과 명부전
표충사 대광전은 표충사 경내에 있는 법당으로 대적광전이라고도 하며,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법당이다. 앞면 5칸·옆면 3칸으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식 건물이다. 기둥 간격은 공포 간격을 배려하여 같게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대광전 비로자나불이 미소
표충사 영각(影閣)
표충사에서 제일 먼저 꽃피우는 배롱나무다.
표충사의 고승(高僧)의 초상(肖像)을 모시는 곳이다.
상사화
상사화 꽃향기가 매혹적이다.
표충사에서 본 사자봉
중앙 멀리 보이는 곳이 천황산(사자봉) 좌측 솟아 있는 곳은 필봉이다.
요즘 핫 한 템플스테이 체험
템플스테이 체험하는 이들이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사찰주변을 돌고 있다.
좌측 사자봉 중앙 수미봉 우측 으로 문수봉 관음봉
사천왕문의 백일홍
사천왕문은 재약산 사자봉 아래 한계암 계곡에서 내려오는 겨울 바람을 맞으며 고운 자갈이 깔린 넓은 서원 구역을 벗어나면 동쪽 돌계단 위에 표충사 경내로 들어서는 세 번째 관문 천왕문(天王門)이 있다. 계단 아래쪽에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분홍빛 꽃을 피우는 커다란 배롱나무 두 그루가 있다. 천왕문 안 에는 사천왕 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천왕문은 사천왕문이라고도 하며 불법을 수호하는 외호신(外護神:불국 정 토의 외곽을 맡아 지키는 신)인 사천왕(四天王)이 안치된 전각이다. 천왕문은 사찰을 지키고 악귀를 내쫓아 청정도량(淸淨道場)을 만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엄숙하게 하여 사찰이 신성한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하여 세워졌다. 가장 큰 의미는 수행자의 마음 속에 깃든 번뇌와 좌절을 없애 한마음으로 정진할 것을 강조하는 의미라 한다.
표충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사천왕문 옆 배롱나무가 활짝 꽃을 피웠다.
표충사당 위로 천황산
표충사 유물관 위로 관음봉 문수봉 재약산
표충사 수충루(酬忠樓)
표충사로 들어서는 두번째 해탈의 관문인 수충루(酬忠樓)는 충혼을 상징 하며 표충사당으로 들어서는 문이다. 표충사 편액이 걸려있는 수충루를 지 나면 사명대사 유물관을 비롯한 표충사당 표충서원 설법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표충사 나서며...계곡으로 후다닥~
몸에서. 치~익~~~소리가 나는 듯~
필봉과 매바위 그리고 사자봉 수미봉 문수봉 관음봉 한번 올려다 보고...!
다시 온 산하는 짙은 구름에 휩싸이니며, 어둠을 부르고 있다.
습하고 무더운날, 이렇게 흠뻑 땀 흘린 더 없이 소중했던 시간이었다.
땀에 찌든 몸 시원하게 씻으니 이제서야 몸이 제 컨디션이 돌아오는 듯...
큰 피해를 남긴 수해, 속히 복구 정상화가 되길 기도했던 산행이었다.
가까이 있어 행복한 영남알프스...항상 감사한 마음, 또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end》
'″°³ 산행후기 ³°″ > 영남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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