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17 (일)
한마디로 명불허전, 천성산 골짜기는 온통 얼레지 꽃밭입니다.
이처럼 한날한시에 활짝 핀 얼레지꽃밭을 보기 어러운데...
성불암골에서 오랫동안 얼레지 꽃놀이에 심취했던 하루 였습니다.
성불암골 악우대부터 폭포까지 구간은 완전 꽃밭을 이루고
어디에 눈길 주어야 할지 너무 많은 얼레지에 반했던 하루였습니다.
역시 천성산은 봄 야생화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얼레지가 꽃을 피우려면 장장 7년이란 모진 세월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아시나요?
얼레지는 7~8년이란 모진 세월을 거쳐 꽃을 피우는 평범하지 않은 일생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이른 봄 야생화 중 이토록 화사한 미모를 가진 꽃이라 더 고귀한 듯 합니다.
얼레지는 추위에 강한 꽃이며 큰산에 물좋고 서늘한 곳에서 자생하는 꽃 입니다.
얼레지는 백합과 식물로 순우리말로 잎과 꽃에 얼금얼금 무늬가 있다 해서
붙어진 이름이며 씨가 뿌려진 이듬해에 한장의 잎을 틔우고 다음해에 두장
그리고 5년동안 영양분을 축척하여 7~8년이 되면 꽃대가 올라와 꽃 피운 후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얼레지의 일생을 알고나니, 군락 이룬 얼레지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똑같은 얼레지 꽃이지만 모두 그 모양과 무늬가 다른 듯 합니다.
마치 수많은 사람들 얼굴 생김새가 제각기 다른것 처럼...
꽃놀이에 지쳐 폭포 아래서 한동안 앉아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았네요.
봄소식을 전하는 다양한 야생화, 5월이면 능선을 물들이는 철쭉
여름이면 맑고 깨끗한 계곡수, 가을이면 일렁이는 억새...
사계절 언제 들어도 좋은 천성산은 염남지방의 보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Photo 후기
성불암계곡
악우대비 삼거리부터 온통 얼레지가 꽃밭을 이루고 있네요.
악우대비 주변 얼레지 군락
계곡따라 계속 얼레지 군락
땡삐와 얼레지
어라~!
아마도 어느 진사님이 물을 뿌려 놓은 듯...
곤충과 얼리지꽃
계곡과 사사면은 온통 얼레지
워낙 많은 개체수라 선별하여 담아보지만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뿔나비와 수정 준비중인 얼레지
사면은 온통 얼리제
물가 돌틈에도...여기저기
살그머니 보고...
큰 나무 주변의 군락
쌍둥이 자매
성불아골 폭포 아래 도착
폭포 아래도 온통 얼레지
좌측으로 추모비가 있는 곳...
셀카도 남겨보고...ㅎ
폭포 아래서 런치타임
폭포 아래 얼레지 군락에서 오랜시간 머무르며 산중 카페를 즐긴 후에 하산을 합니다.
하산 중
계곡에서...
성불암골 어디든 얼레지 꽃밭을 이루고 있는 보기드믄 꽃길
산행은 뒷전에 미루고 성불암골에서 꽃놀이에 빠져 보았습니다.
언제 다시 이런 꽃밭을 볼 수 있을지,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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