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3.23 (토)
봄이 일찍 오는 듯 했는데, 꽃샘추위가 계속 이이지며
야산 봄 야생화들도 일주일 이상 늦어진 봄 입니다.
전국 벗꽃축제 현장은 꽃이 피지 않아 축제가 곤란하다고...
지난주 반천리 깽깽이풀이 싹트고 있었는데, 햇볕 좋아 달려가 보았습니다.
깽깽이풀 꽃말은 '안심하세요' 라고 합니다. 아주 작은 꽃이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있어 언듯 섬뜻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 풀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 풀로써 지구상에 2종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때 멸종 위기로 보호종으로 선정되었지만, 전국에 개체 수가 많이 발견되며 해제 되었습니다.
노루귀는 이미 끝물을 보이고 있고 반천리 야산에 드디어
깽깽이풀 꽃이 피어 이제 완연한 봄을 알리고 있네요.
이제 올 봄맞이 야생화와 눈맞춤도 끝물이라 아쉽기만 합니다.
▶ Photo by_조릿대
야산에 올라 서 처음 만난
역시 예쁨이 뿜~뿜...
제법 풍성한 한무리
끝물인 흰노루귀
곧 꽃을 피울 듯...
끝물 홍로루귀
진달래
아~깜짝이야...!
꽃이 풀이 죽어있는 것을 보니 누군가 옮겨 심어 사진을 찍은 듯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부디 이곳에 잘 뿌리내리 길 바래 봅니다.
시들해진 모습...짠하네요 !!!
꿀벌과 현호색
요 녀석을 계속 따라가며 담아 보았네요.
아~요것은...
마음에 쏙 들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꿀벌화 현호색
이번 사진 중 가장 좋은 컷 입니다.
현호색 군락에서...
두촉의 깽깽이풀과 현호색 꽃밭이 잘 어우려 지네요.
흰노루귀와 현호색
▶ Photo by_짱
아~참 잘 담은
이제 짱의 야생화 실력도 엄청 좋아졌네요.
올 봄마중 야생화 탐방, 오늘 처음 깽깽이풀 꽃을 즐겼습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 온 듯 하니 곧 시가지 벗꽃도 활짝 피겠네요.
올 봄맞이 야생화를 열심히 담았는데, 그래도 뭔가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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