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 (토)
차박으로 떠나는 주말산행, 이번에 오랜만에 전북 완주로 가는 길
진안을 지날때면 유독 눈에 확~들어오는 곳 마이산이 있습니다.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오랜만에 마이산 탑사를 둘러 보기로 합니다.
마이산은 봉우리 모양이 마치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전주에서 동쪽으로 약 32㎞, 진안에서 서남쪽으로 약 3㎞지점, 금남호남정맥 경계에서 진안고원의 중심에 있다. 역암으로 이루어진 687.4m의 암마이봉과 681.1m의 숫마이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 탑사가 위치하고 있다.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 마이산이라 한다면,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은 역시 마이산의 돌탑군이 아닐까, 마이산 돌탑군은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 35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 마치 송곳처럼 정교하게 만든 탑들은 태산처럼 위엄을 느끼게 한다. 주탑인 천지탑은 부부탑으로 2기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13.5m이고 남.북으로 축조되어 있다. 주탑인 천지탑을 정점으로 조화의 극치를 이루며 줄줄이 세워저 있고 팔진법의 배열에 의하여 쌓았다고 전해지며, 당초에는 120기 정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80여기가 남아있다.
맨 앞 양쪽에 있는 탑을 일광탑, 월광탑이라 하며 마이산 탑군은 태풍에 흔들리기는 하나 무너지지 않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으며 탑들을 보면 양쪽으로 약간 기울게 쌓여져 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조탑자가 바람의 방향등을 고려하여 축조한것으로 보인다.
마이산 탑사는 이갑용 처사(1860~1957)가 생전에 크고작은 120기의 돌탑을 쌓았으나 현재는 80여 개의 돌탑이 남아 있다. 이갑룡 처사가 25세에 마이산에 입산하였는데 임오군란이 일어나고 전봉준이 처형되는 등 시대적으로 뒤숭숭했고 어두운 세속을 한탄하며 백성을 구하겠다는 구국일념으로 기도하며 탑을 쌓기 시작했다. 이 탑들은 천지탑, 오방탑, 월광탑, 일광탑, 약사탑, 중앙탑, 월궁탑, 용궁탑, 신장탑 등으로 이름이 붙어있으며, 탑마다 각각 나름의 의미와 역할을 지닌다고 한다. 98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정성과 기도로 시종일관하였다고 전한다. 석재는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탑들의 높이는 1m에서 13.5m에 이른다. 돌탑의 형태는 일자형과 원뿔형이 대부분이고 크기는 다양하다. 대웅전 뒤의 천지탑 한 쌍이 가장 큰 탑으로 어른 키의 약 3배 정도 높이로 크고작은 태풍우에도 무너지지 않는 돌탑이 신비스럽기만 하다.
이곳 마이산 탑사를 처음 왔을 때가 1991년 2월 이었습니다.
자일파트너 병태와 운장산 구봉산 동계종주하고 탑사에 왔는데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 있어 옛 추억을 소환해 보았습니다.
아래 암마이봉 정상, 탑사에서 놀라움을 금치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 마이산 탑사 돌탑에 대하여♧
탑사의 돌탑은 수박크기의 돌덩이에서 부터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돌멩이에 이르기까지 돌에 돌을 포개얹어 크고 작은 외줄 돌탑을 80여개 쌓아 만든 석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마이산 탑사(馬耳山塔寺). 높이 15m, 둘레 20여m의 거대한 돌탑도 즐비하다. 접착제를 쓴것도 아니고, 시멘트로 이어 굳힌 것도 아니며, 더더구나 홈을파서 서로 끼워 맞춘 것도 아니다
이 탑을 쌓은 이갑룡 처사(본명 경의, 호 석정)는 1860년 3월 25일 임실군 둔남면 둔덕리에서 태어난 효령대군 16대 손이다. 수행을 위해 25세때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으로 생식하며 수도 하던중 신의 계시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이처사는 탑을 쌓기 위해 30여년을 인근 30리 안팎에서 돌을 날라 기단부분을 쌓았고, 상단부분에 쓰인 돌은 각처의 명산에서 축지법을 사용하여 날라왔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모아온 돌로 도법과 음양이치법에 따라 축조를 하고 상단부분은 기공법(氣功琺) 을 이용하여 쌓았다. 위치와 모양이 제각기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소우주를 형성하고, 우주의 순행원리를 담고 있다. 외줄탑 가운데 있는 중앙탑은 바람이 심하게 불면 흔들렸다가 다시 제자리에 멎는 신비한 탑이다. 돌에도 암수가 있어 암수의 조화를 이뤄 쌓은 것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오행을 뜻하는 오방탑(五方塔)의 호위를 받고 있는 돌탑의 우두머리 천지탑(天地塔)은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 또한 가장 큰 한쌍의 탑이다. 이와 같이 형성된 석탑들이 1백여년의 풍상을 하나같이 지켜오고 있는 것은 정녕 부처님만이 아실 불가사의가 아닐 수 없다
▣ 위 치: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8번지 【탑사】
들/날머리: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70-21 【마이산 남부주차장_P】
▣ 일 시: 2024년 6월 1일(토)~【장군봉주차장 차박】~6월 2(일)
- 1일차: 마이산 탑사 투어
- 2일차: 장군봉 해골바위 산행
▣ 날 씨: 1일차: 맑음 / 2일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Total: 640km】 출발 6/01(토): 12:00~ 도착 6/02(일): 17:30
▣ Photo 후기
진안을 지나며 고속도로에서 본 마이산
아마도 마이산에 온지 2008년이니, 잠시 들러가기로 하고 탑사로 갑니다.
탑영제에서 본 마이산
좌측 암봉이 암마이봉 우측 뽀족한 암봉이 숫마이봉 입니다.
이제는 남부주차장에서 탑사까지 1.7km 걸어 올라야 합니다.
탑사 도착
탑사 넘어 숫마이봉이 솟아 있고, 탑사 좌측 암벽이 암마이봉 입니다.
탑사 전경
탑사 대웅전과 천지탑
▶ 영상_탑사에서
돌탑이 여러개 무너진 듯
그자리에 새로쌓은 돌탑이 보이네요.
▶ 영상_탑사에서
이갑용 처사(1860~1957)
절묘함의 극치
바람을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도록 저렇게 기울어지게 쌓아다는게 믿겨지지 않네요.
탑사 내부의 크고작은 돌탑
탑사 대웅전
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돌탑
탑사 대웅전
대웅전 삼불
탑사 산신각
탑사 천지탑
탑사에 있는 최대 크기의 돌탑으로 기단은 엄청 넓게 돌탑을 쌓은
쌍탑으로 서로 맞물리게 쌓아 아주 튼튼하게 쌓은 천지탑 입니다.
천지탑 근경
천지탑과 암마이봉 암벽
천지탑에서...
위에서 보면 탑이 작아보이지만, 아래서 보면 산비탈 전체를 톨을
넓게 쌓아서 좁아지는 형태로 기단의 크기가 엄청 큰 돌탑 입니다.
측면에서 본 천지탑
아~이돌탑도 위험하네요.
큰 물이 지나면 탑이 위태로울 듯 합니다.
비가 많이 오면 암마이봉에서 낙수되는 폭포수가 낙차하는 곳 입니다.
▶ 영상_탑사에서
그냥 신비와 감동스럽기만 하고...
그리고 또 다른 유명세
탑사 능소화 덤불이 암마이봉 암벽 끝까지 덮고 있습니다.
능소화가 필때면 이 장관을 보려 엄청난 인파가 온다고 합니다.
탑사 암마이봉을 덮은 능소화
암마봉을 뒤덮은 능소화 덤블
저곳 전체가 능소화 필때면 그야말로 장관이 따로 없겠죠.
팔지도 아직 능소화 핀 탑사는 와보지 못해 상상만 합니다.
탑사 돌탑의 신비
다시 한번 능소화
이제 탑사를 나섭니다.
당겨 본 대웅전과 천지탑
당겨 본 천지탑
쌍탑으로 쌓으며 서로 맞물림 형태인것이 여실히 보이고
저 높이까지 쌓으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기단부분
산사면 기초 돌탑은 엄청 크고, 정말 경이로운 군형입니다.
범종각
지난번에 왔을 때는 스님의 북치는 솜씨가 대단하여 법고 예불을 끝까지 보고 같던 기억이 있네요.
탑사와 숫마이봉
탐사를 나서며...
당겨서 본 숫마이봉
암마이봉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바삐 나서며 본 탑영제와 마이산
이제부터는 완주까지 국도를 달려 목적지인 구수마을로 갑니다.
가는 길 잠시 멈추어...금계국
대아댐 산자락과 푸른하늘
구수마을 장군봉 주차장 도착, 차박셋팅 후 식사준비 하고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적절한 저녁식사 후 휴식모드...!
적당한 반주 겯들이니 더 좋을수 없고, 일찌감치 꿈나라에 빠졌네요.
《2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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