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 예보 대로 주말은 온통 비소식, 그나마 일요일 중부지방은
비가 그친다는 예보를 믿고 문경의 산으로 떠나는 주말여정...
가는 길 목적지서 멀지 않은 우중의 회룡포 전망대를 올라 보았습니다.
비룡산 회룡포 전망대는 장안사에서 가장 가깝게 오를 수 있습니다.
회룡포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서 태극모양의 형태로 강이 휘돌아 치면서 드넓은 모래사장을 만들어 놓은 곳으로, 내육의 섬 같은 이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내성천 및 낙동강 상류 일대에 분포하는 감입곡류(嵌入曲流) 지형 중 풍광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어서 명승 제16호로 지정되었다.
회룡포는 내성천이 휘감아 돌아가는 것을 용의 형상에 비유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본래 의성포(義城浦)라고 하였다. 이곳의 하천이 성처럼 쌓여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었으나, 의성포라고 하면 의성군에 있는 지명으로 착각할 수 있어 최근 회룡포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곡류 하천 공격면의 가파른 절벽 위 비룡산에서 회룡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뛰어난 경관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보면 산과 물이 서로 감고 싸안으며 어우러지는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 장안사 주소: 경북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 산 54-1
☞ 회룡포 주소: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428-1번지 외 / 회룡포 주차장 : 용궁면 대은리 347
장안사는 예천군 용궁면 비룡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이 창건하였다고 하고, 예천군지에서는 고려 때 창건된 사찰이라고 하며, 정확한 역사는 조선 중기 이후의 기록만이 전한다. 1627년(인조5년)부터 1896년까지 범종각, 향로전, 법당 및 요사채, 산령각 등을 수 중수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 응향전, 승방, 마룻집이 있고, 뒤편 언덕에는 산령각이 있다.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집으로 조선 말기에 지어진 건물이다. 장안사 산령각에 봉안된 산신탱화는 1812년(순조12년)에 조성한 것으로 확실한 연대가 기록되어 있다. 또한, 마룻집에는 1727년에 쓴 중창기를 비롯하여 각종 중수기 현판이 보존되어 있으며 등촉계기, 불량계중설서, 불사기문 등이 있다.
▣ 산이름: 비룡산 (회룡포전망대 & 봉화대)
▣ 산행지: 경북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
들/날머리: 경북 용궁면 향석리 산54-1 (장안사_P)
▣ 코 스: 장안사_P~ 224계단~ 회룡포전망대~ 봉화대~ 장안사_P
【산행】입산: 14:30~하산: 16:00_1.3H/ 2.0km
▣ 일 시: 2024년 6월 22일(토)~【대야산산장_1박】~6월 23(일)
- 1일차: 예천 장안사~ 회룡포 전망대~ 봉수대
- 2일차: 문경 대야산 용추계곡 용추폭포 왕복
▣ 날 씨: 1일차: 비 / 2일차: 비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Total: 477km】 출발 6/22(토): 11:00~ 도착 6/23(일): 12:00
▣ 경 비: 대야산산장: 60,000원/ 45,000월/ 4,500원 Total: 109,500원 (도로비 & 유류비 별도)
▣ Photo 후기
장마비 속 출발
비 많이 내리는 가운데 토요일 늦으막히 출발합니다.
▶ 영상_항상 즐거운 주말여정
회룡포 전망대 가는 길
전망대를 가장 가깝게 오를 수 있는 장안사까지 차량으로, 비룡산 장안사 일주문이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형버스 서너대 설 수 있는 주차장을 지나, 장안사 바로 아래까지 소형차는 오를 수 있지만 주차공간이 넉넉치 않네요.
비가 내리니 다행히 복잡하지 않으니 널널하게 장안사까지 바로 올라 패킹, 주차공간은 약 20여대 주차 가능합니다.
바로 장안사
비룡산 장안사 현판이 걸려 있는 장안사
장안사 대웅전과 석탑
1500년 천년고찰이라는데, 그져 평범한 장안사 입니다.
대웅전 좌측으로 응진전이 우측으로 승방이 있습니다.
장안사 범종각
석탑과 석불상 뒤로 승방
응진전 뒤로 작은 석불
우측 석불은 세월의 흔적이 여실히 보이네요.
산령각 오르는 길
저 산령각에는 순조12년 1812년에 조성한 산신탱화가 봉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장안사 범종
위로 조금더 오르면...
용바위, 용왕각, 대석불
용바위
대형 석불
용왕각
용바위 여의주를 찾아서...
이 용바위 용은 여의주를 입에 물고 있지 않고 손아귀에 쥐고 있다고 귀뜸해 주시는 해설사의 힌트 !
정말 앞, 뒤로 용의 손에 여의주를 쥐고 있는 용이 새겨져 있는 큰 바위로, 바로 찾아 보았습니다.
이렇게 보이시나요 !!!
부분적으로 힌색을 띄고 있는 부분을 이렇게 용의 손이 앙잡고 있네요.
그리고 후면에도 한곳 더 이런 모양, 용이 양손에 여의주를 잡고 있네요.
비룡산 산책로 개념도
장안사에서 가장 가깝에 회룡포 전망대에 오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 내리니 온 사방이 곰탕이니, 해설사께서 올라도 볼 수 없을것 같다고 하네요.
그러나 아무리 우중이라도 잠시 곰탕 속 회룡포 조망도 운치있어 좋으니 올라갑니다.
이런 목계단을 올라야...
이 목계단을 "행운의 223 계단"이라고 하네요.
정상부 도착
운치 가득한 능선길 잠시 걸으면...
사랑의 자물쇠 채우는 곳
이곳은 숲이 우거진 곳
바로 아래 회룡포 전망대 정자
잠시 비를 피할 수 있으니 좋고, 곰탕이 걷칠때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역시 조금 있으니 빠르게 움직이는 운무 속 회룡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운치있는 회룡포
욕심일까,,,이보다 더 좋을수 있을지 더 오래 기다려 봅니다.
낙동강 1300리의 중간쯤에 위치한 경북 예천의 삼강나루는 오래전에는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으로 영남에서 뱃길로 올라온 물건들이 이곳에 내려 한양으로 전달이 되었던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또한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는 유생이나 보부상, 시인 묵객 등. 많은 이들이 이곳까지 나룻배를 이용해 와서 문경새재를 넘어 한양으로 입성하던 곳으로, 자연스럽게 이곳에는 몰려드는 이들을 위한 숙식처와 주막이 있었던 곳 입니다. 낙동강에 내성천, 금천의 세 물길이 만나는 곳이라 하는 삼강주막이 회룡포에 있습니다. 2005년까지 회룡포 삼강주막의 마지막 주모 유옥련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유옥련 할머니는 1930년대부터 이곳에서 장사를 하여 돌아가실 때까지 기거를 했다고 합니다. 삼강주막은 폐가로 남아 있었는데 예천군에서 복원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이곳에는 복원된 삼강주막과 삼강문화마을, 캠핑장, 펜션 등이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당겨 본 뿅뿅다리
운무쇼와 함께 내려다 보이는 회룡포
▶ 영상_운치 속 회룡포
▶ 영상_운치 속 회룡포
아~멋집니다.
역시 빈손으로 오지 않았던 우중탐방, 운치 있어 더 좋았습니다.
기다림, 잠시지만 운무가 걷치며 보이기 반복하는 회룡포 입니다.
다시 보이는 회룡포
저쪽에도 뿅뿅다리가...
날 좋은 날은 이런 풍경
하지만...
이런 풍경도 너무 좋았네요.
오랜 기다림, 잠시 반복되는 운지있는 풍경 입니다.
다시 보이는 회룡포
▶ 영상_회룡포
이쯤에서 전망대를 나서고...
얼마 멀지 않은 봉수대로...
비룡산 봉수대
아담하게 복원해 놓은 봉수대 입니다.
하산~
회룡포에서 대야산으로...
대야산 주차장 도착, 계속 비 내리는 가운데 우선 주변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대야산산장에서...저녁식사 (비빔밥)
왠지 우중차박을 하려니 어설프고 대야산산장에서 내친김에 1박 하기로 합니다.
비빔밥에 청국장까지 나오네요.
대야산산장서 하루 유하고, 예보대로 비그치면 좋으련만...
하지만 역시 구라청 예보는 어김없이 빗나가고, 일요일
장대비가 쏟아지기를 반복하는 굳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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