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가는 길 관동팔경 중 명승지인 양양 낙산사 들러 보았습니다.
2005년 대형 산불로 소중한 보물들이 소실되는 것을 보며 매우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는 곳 비록 이전 모습은 사라졌지만, 조선시대 모습으로 복원한 낙산사는
아름다운 동해 해변에 위치하고 있으니 여전히 탐방객이 줄을 있고 있네요.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한국 3대 관음성지로 꼽힌다.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이 아름다운 사찰은 관동팔경 중 한 곳으로, 예로부터 수많은 고전과 시문에 그 아름다움이 전해지고 있다. 낙산사는 여러 번 중건과 복원을 거친 역사적 사찰로 여러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16m 높이의 해수관음상, 해안 절벽 위에 지은 정자이자 동해안 일출 명소인 의상대, 바다를 굽어보는 암자인 홍련암, 조선 시대에 지었으나 고려 시대 양식을 이어받은 양양 낙산사 칠층석탑(보물), 부처의 진신사리를 비롯한 사리장엄구가 발견된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및 사리장엄구 일괄(보물)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5년 대형 산불이 나 보물로 지정되어 있던 동종을 비롯해 20여 채의 전각이 소실된 바 있다. 하지만 낙산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역사적 가치가 큰 명승지다.
2005년 4월 5일 양양 대형 산불로 전소한 낙산사는 바로 복원하지 않고 발굴조사를 하여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낙산사 유구를 발굴하였다고 한다. 6.25전쟁 때 소실되었던 낙산사는 성급히 지어져 난잡했던 낙산사를 발굴조사를 거쳐 조선시대와 유사하게 낙산사를 복원하였다 한다.
☞ 주소: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57-1 (낙산사 주차장: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21-1)
해수관음상은 1972년 착공 5년만인 1977년 11월 6일 정안했다고 합니다.
높이 16m 둘레 3.3m 최대너비 6m라고 하며, 탁트인 동해바다가에 서 있습니다.
이 해수관음상, 홍련암, 의상대를 두고 낙산사의 3대 랜드마크라고 합니다.
낙산사 의상대는 의상대사가 중국 당나라서 돌아와 낙산사를 지을 당시
이곳에서 산세를 살핀 곳이며 의상스님의 좌선 수행처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절벽 위 의상대 일출이 특히 아름다우며, 누각 뒤 오래된 솔이 인상적 입니다.
낙산사 전소 화마는 2005년 4월 4일 23시50분 경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사교리에서 발생하였다. 당시 최대풍속 32m/s 의 엄청 강한 양간지풍이 불고 있는 상황,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가 전봇대 전깃줄을 단선키며 발생한 스파크 불똥이 발화원인이 되어 바싹 말라있던 야산에 옮겨 붙으며 일어났다. 강풍을 타고 속수무책으로 이산저산으로 옮겨 붙은 산불은 무섭게 번졌다. 소방당국은 긴급출동해 진화작업을 했지만, 강풍을 타고 널뛰기 하는 불덩이는 잡을 수 없었고, 강풍이 불어대는 오밤중이라 진화헬기도 무용지물이었다. 빠르게 확산되는 산불에 소방,경찰,공무원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대피에 전력을 쏟아야 했다. 이 대형 산불은 다음날 양양일대를 불바다를 만들고 바닷가에 있는 낙산사까지 번지게 되었다.
당시 산불이 너무 심각해 미리 낙산사 주변에서 물을 듬뿍 뿌려 낙산사를 지키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설상가상 소방헬기들도 다른 곳의 불을 끄느라 도저히 낙산사로 올 수 없었고, 낙산사에 출동한 소방차마저 화마가 삼켜버리며 낙산사가 순식간에 불타기 시작하였다. 이에 낙산사 승려와 신도들은 소화전과 소화기로 대처를 하지만 역부족일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히 화마가 삼키기 직전 원통보전에 봉안되어 있던 보물 제1362호 건칠관음보살좌상과 신중탱화 일부 문화재를 급히 철거하여 지하로 옮겨 놓아 보호할 수 있었다고 한다.
▶ 관련 영상_https://youtu.be/UGoD86DOyW4?si=S3POPZeq1HRN5tqZ
설악 가는 길_장사해변
영덕 장사해수욕장, 6.25 전쟁의 아픔이 있는 곳 장사상륙작전 기념관이 있습니다.
지날 때면 들러 쉬어가는 곳, 미처 피지도 못한 학도병들이 많이 희생된 곳 입니다.
인천상륙작전 교란작전으로 투입된 학도병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될 일 입니다.
장사상륙작전은 625전쟁이 발발하고 낙동강까지 밀린 상황에서, 비밀리에 수행된 상륙작전이다. 이 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4일~15일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동에서 벌어진 작전으로, 문산호에 탑승했던 병력은 모두가 학도병이었다. 이에 문산호의 선장 외 승선원 10명은 민간인 신분이었다고 한다. 인천상륙작전을 하루 앞두고 북한군 병력 분산 및 보급로 차단을 위해 경북 영덕 장사동 해안에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은 국도 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게 임무였다 인천상륙작전과 양동작전으로 수행되어 작전으로서는 성공하였으나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전사한 학도병을 제외하면 모두 행방불명 상태이다. 작전에 동원되었던 문산호는 엄청난 집중포화와 태풍으로 해안에서 좌초되어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가 1997년 3월에 난파선으로 발견되었다. 풍전등화에 처했던 전쟁에서 조국을 수호하고자 자원한 학도병들의 나이는 고작 17세 전후, 그들이 부모님전상서 편지를 써내려 가며 어떤 마음이었을까, 생각해 보면 눈물이 흐른다.
오래전 이 실화를 그대로 옮긴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을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 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남긴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일이다.
설악 가는 길...망양휴게소 스카이워크
▶ 영상_망양휴게소 동해풍경
7번 국도 설악 가는 길
바이크족 여러팀을 지나칩니다.
▶ 낙산시 투어
낙산사 일주문
낙산사를 와본지 1994년으로 기억되고, 정말 오랜만에 왔네요.
비록 옛 보물은 거의 소실되어 아쉽지만, 깔끔히 복원된 낙산사
탁트인 동해를 끼고 있어 예나 지금이나 인기가 좋은 듯 합니다.
낙산사 가는 길
주변 솔숲도 옛 모습은 없지만 나름 잘 가꾸어 놓았네요.
지그재그 덱크길
홍예문은 1467년에 세조가 낙산사에 행차한 것을 기념하려 무지개 모양으로 만든 돌문이라고 하네요.
낙산사 가는 길
줄지어 심어진 명품 솔, 대형 산불로 소실된 낙산사를 재건하는 기념 식수들 이며, 알만한 이들 이름들이 나래비 서 있네요.
본래 낙산사 범종도 보물이었는데, 산불로 녹아버려 보물에서 제외 되었다고 합니다.
해수관음상 가는 길
해수관음상은 1972년 착공 5년만인 1977년 11월 6일 정안했다고 합니다. 높이 16m 둘레 3.3m 최대너비 6m라고 하네요.
낙산해수욕장
해수관음공중사리탑 (보물 제1723호)
세부내용은 아래 안내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보타전
대형 불상 뒤 수많은 불상 관음상 1,500좌를 봉안하였다.
▶ 영상_보타전 1500 관음상
▶ 영상_관음지
물고기가 많아요.
고양이가 사람을 즐기네요.
낙산사 의상대는 의상대사가 중국 당나라서 돌아와 낙산사를 지을 당시 이곳에서 산세를 살핀 곳이며 의상스님의 좌선 수행처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부내용은 아래)
의상대에서 본 홍련암
의상대 동해바다 풍경이 아주 좋네요.
의상대 노송과 홍련암
홍련암은 672년(문무왕 12) 의상(義湘)이 관음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고 대나무가 솟은 곳에 지은 불전(佛殿)이라 합니다. 또한 일설에는 의상이 이곳을 참배할 때 푸른 새를 만났는데 새가 석굴 속으로 자취를 감추자 이상히 여겨 굴 앞에서 밤낮으로 7일 동안 기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칠일 후 바다 위에 홍련(紅蓮)이 솟아 그 가운데 관음보살이 현신하였으므로 이 암자 이름을 홍련암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2005년 4월4일 발생했던 대형산불이 홍련암 바로 앞까지 삼켰지만 가까스로 화마를 막았다고 합니다.
갑질에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낙산사 다래헌
방빼라는 낙산사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다래헌 주인장, 소송은 승소 중 이지만, 낙산사에서 자행하고 있는 횡포가 도를 넘네요. 다래헌(불교용품 및 카페)을 빙 둘러 가림막 팬스를 설치하고, 바로 옆에 직영 불교용품점을 짓고 카페 영업 방해하기 위해 심지어 무료로 차를 내어주기도 한다네요. 다래헌 주인장은 전 주지에게 요사체 신축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4억원을 시주 시주하였는데, 돌연 낙산사 주지가 바뀌면서 한마디로 나가달라는 것인데, 탐욕을 버리라는 불교 가르침이 서러워 울고 갈 판이니 참 씁쓸 합니다. 도를 넘는 갑질에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다래헌 주인장을 적극 응원합니다.
▶ 설악동 야영장 카라반
설악동야영장 8번 카라반
미리 예약을 못했는데, 오기 전 운좋게 거둘 수 있었네요.
덕분에 청도 형님네도 이곳에서 만나 따로 여행 즐기기~!
저녁준비
청도 으름
이른 저녁부터 맛난 숫불구이와 함께 기울이는 술잔도 좋고...
너무 과하면 내일 산행이 부담스러우니, 적절히 취해야 하는 좋은 밤 입니다.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시간 잠을 청하고, 설악 산행을 위해 푹~쉽니다
《2부에 계속 됩니다》
'″°³ 산행후기 ³°″ > 국 내 전 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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