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보다 더 풍성해진 통도사 자장매 인기는 역시 대단하고
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주 자장매는 볼만 합니다.
꽃샘추위가 영하권만 아니면 다음주 만개하지 않을까 짐작을 해봅니다.
"정조, 고결, 인내" 란 고귀한 꽃말을 가지고있는 홍매화
올해 다소 늦게 피는 통도사 홍매화, 이렇게 을사년 봄이 왔네요.
추울 때 향이 더 짙다는 홍매화, 아주 달다란 향이 그윽합니다
통도사 자장매화는 382년 된 노거수로 영축산중과 한반도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반가운 전령사다. 임진왜란 후 통도사 중창을 발원한 우운대사는 먼저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축조하시고(인조23년, 1643년) 이후 참회하는 마음으로 불타버린 역대 조사의 진영을 모실 '영각'을 건립하였다. 상량보를 올리고 낙성을 마치니 홀연히 매화 싹이 자라나 해마다 섣달 납월에 연분홍 꽃이 피어 사람들은 이를 자장스님의 이심전심이라 믿었다. 매화는 매서운 추위가 뼛속까지 사무칠 때 향이 더욱 짙어진다. 그 특성이 수행자의 구도행과 닮았고 자장스님의 '지계' 정신을 표현한다 해서 대중이 이를 자장매와라 하였다. 정초에 자장매화 아래서 소원을 빌면 한 해 동안 좋은 일들이 꽃길처럼 열리고 선남선녀가 사랑을 약속하면 백년해로 한다는 말이 전한다.
천왕문을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만첩홍매는 겹으로 피는 홍매화로
자세히 들어다 보면 정말 예쁜 매로 이름은 '만첩홍매'라 합니다.
그래선가 개인적으로 통도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홍매는 만첩홍매 입니다.
만첩홍매와 나란히 자리하고 은근한 매력을 뿜어 내는 분홍매
어쩜 색감이 이리 고울까, 늘 한참을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자장매 보다 조금 늦게 피지만, 예쁜 자태를 보기에는 충분합니다.
☞ 만개한 통도사 홍매화 바로가기_ [#6]통도사 만개한 홍매화_자장매 만첩홍매 분홍매 '24.2.18(일)
[#6]통도사 만개한 홍매화_자장매 만첩홍매 분홍매 '24.2.18(일)
2024.2.18 (일) 오랜만에 통도사 홍매화가 보기 드물게 활짝 만개 하였습니다. 경내는 온통 그윽한 매화향으로 가득하고, 오감이 황홀했던 시간...! 이제것 통도사 홍매를 보았지만 이처럼 좋은 홍
mkhur1004.tistory.com
▣ 대 상: 통도사 (홍매화 출사)
▣ 주 소: 통도사_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
▣ 코 스: 삼동 출강천 ~ 지랑마을 야산 ~ 통도사
▣ 일 시: 2025년 3월 8일(토)
▣ 날 씨: 흐림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왕복 64km)
▣ 비 용: 없음
▣ Photo 후기
통도사 삼성반월교
1937년 경봉스님이 극락암에서 새벽 예불을 오시다가 하늘에 떠있는 별 3개와 초생달을 보고 마음심(心)자를 떠올리며 세웠다는 삼성반월교(參星半月橋) 삼성반월은 마음심(心)자의 파자(破字)이니 곧 '일심교'를 의미하고 물에 비친 반원은 여래장(如來藏)을 뜻하기도 합니다.
천왕문 안 만첩홍매와 분홍매
아직 풍성하진 못하지만 분홍매와 만첩홍매를 보기에는 괜찮은 개화 상태입니다.
▶ 이하_만첩홍매
다시 신중모드로...
아름다운 만첩홍매를 줌인하여 호흡을 멈추어 봅니다.
통도사 만첩홍매
버리기 아까워 담아 온 모든컷을 올렸네요.
▶ 이하_분홍매
분홍매의 매력
이렇게 당겨 담은 분홍매가 더욱 매력적 입니다.
분홍매와 만첩홍매
이제 자장매로 가 봅니다.
통도사 약사전과 삼층석탑 석탑
통도사는 절 건물 거의 모두가 보물입니다.
▶ 이하_자장매
통도사 자장매 상태
지난주 보다 자장매가 제법 많이 개화된 상태 입니다.
향이 깊은 통도사 자장매, 벌써 매화향이 그윽하네요.
통도사 자장매화는 382년 된 노거수로 영축산중과 한반도에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반가운 전령사다. 임진왜란 후 통도사 중창을 발원한 우운대사는 먼저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축조하시고(인조23년, 1643년) 이후 참회하는 마음으로 불타버린 역대 조사의 진영을 모실 '영각'을 건립하였다. 상량보를 올리고 낙성을 마치니 홀연히 매화 싹이 자라나 해마다 섣달 납월에 연분홍 꽃이 피어 사람들은 이를 자장스님의 이심전심이라 믿었다. 매화는 매서운 추위가 뼛속까지 사무칠 때 향이 더욱 짙어진다. 그 특성이 수행자의 구도행과 닮았고 자장스님의 '지계' 정신을 표현한다 해서 대중이 이를 자장매와라 하였다. 정초에 자장매화 아래서 소원을 빌면 한 해 동안 좋은 일들이 꽃길처럼 열리고 선남선녀가 사랑을 약속하면 백년해로 한다는 말이 전한다.
봄의 전령사 홍매화
그중 통도사 자장매는 남녘부터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의 화신 입니다.
이렇게 자장매에서 물러나고...
개산조당 앞 우측에 삼십칠 조도품탑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37가지 방법을 새긴 37조도품(助道品)탑입니다.
4염처(念處), 4정근(正勤), 4여의족(如意足), 5근(根), 5역(力), 7각지(覺支), 8정도(正道)를 모두 합쳐 37가지가 되고 37보리도법(菩提道法)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중간돌 8면을 빙 둘러 8정도를 새겨져 있고, 바른 행위 '정업', 바른 생활 '정명', 바른 노력 '정진'이 보입니다.
개산조당 뒤 홍매와 청매는...!
▶ 이하_홍매화
개선조당 뒤 홍매
지난주는 홍매가 한두송이만 피어 있었는데, 이제 홍매는 막 개화되는 상태며 청매는 아직 몽우리 중 이네요.
삼십칠조도품탑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37가지 방법을 새긴 37조도품(助道品)탑입니다. 4염처(念處), 4정근(正勤), 4여의족(如意足), 5근(根), 5역(力), 7각지(覺支), 8정도(正道)를 모두 합쳐 37가지가 되고 37보리도법(菩提道法)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중간돌 8면을 빙 둘러 8정도를 새겨져 있고, 바른 행위 '정업', 바른 생활 '정명', 바른 노력 '정진'이 보입니다.
통도사 석탑과 관음전
통도사 대웅전
통도사는 신라 제 27대 선덕여왕 15년(646) 대국통 자장스님에 의하여 창건된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의 으뜸인 불보사찰이다. 즉, 초조대장경이 소실되고 난 후 다시금 대원력을 세워 조성된 팔만대장경판을 모신 법보사찰 해인사, 조계종의 중흥조이신 고려국의 보조국사(普照國師)이래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신라시대에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와 금란가사(金欄袈裟) 대장경을 봉안한 통도사는 그러므로 세 사찰 중에서도 으뜸인 불보사찰이라 한다. 통도사를 불지종가[佛之宗家 불자들의 마음의 고향]이요, 국지대찰[國之大刹: 나라의 으뜸 가람]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관음전과 석등
이렇게 통도사를 나섭니다.
고목안에 고목 더부살이 ㅎ
주중 완연한 봄 날씨로 여기저기 봄꽃이 서둘러 피고 있고
봄의 화신 통도사 홍매화 구경 온 수많은 탐방인들로 시장통 입니다.
그리고 지난주까지 보이지 않던 노루귀까지 서둘러 피고 있네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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