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래도 올 가을 영남알프스 가을 단풍은 완전 망해 버린 듯 하고
영남알프스 가을이 오는 듯 하다 훅~ 가버려 아쉬움이 크네요.
왠만하면 단풍 좋은 주암계곡도 지난주에 보았을 때 아니였는데
아무래도 올 가을 영남알프스 단풍은 예년에 비하면 완전 망한 듯 합니다.

가을이 떠나가는 쇠점골은 벌써 앙상한 나뭇가지 핡퀴는 바람소리에
스산함이 느껴지고, 간간히 보이는 늦단풍에 위안을 가져봅니다.
화려한 가을 끝자락, 또 다른 계절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는 지금...!
지금의 내처지가 이쯤일까, 그 전환점에서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 섯네요.

급히 서두르면 망치기 일쑤니, 차분하게 돌아 앉아 생각해 볼 때
안된다면 잠시 쉬어가도 좋으니 급히 서두르지는 말아야 할 일 입니다.
불투명한 모든 현실이 한치앞도 안보이는 안개속을 걷고 있는 듯 하고
잠시 선채 나침판을 튕겨 보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다독거려 봅니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 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 울주군,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양산 5개의 시군에 걸쳐 있다.
산경표에는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방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 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1,033m)으로 이어지며 다시 1,000m 이상의 준봉들이 솟구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영남알프스 대하여 ♧
영남알프스는 1,000m 이상의 준봉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사자봉/ 옛 이름: 재악산), 재약산(옛 이름: 수미봉),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단조봉),고헌산, 문복산 9봉을 말한다. 영남알프스 9봉이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를 말한다.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영남알프스 전체면적은 약 255㎢ 에 이른다. 엄격히 따지자면 상운산(1,114m) 까지 포함하면 영남알프스 10봉이라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쇠점골 비경 중의 한곳 "오천평반석"
쇠점골 지명은 옛 밀양 사람들이 석남고개 길이 뚫리기 전 석남재(덕현재)를 넘어 언양장을 보러 다니던 옛길로 석남재를 넘나드는 말들의 말발굽(편자)을 갈아주고 길손을 상대로 술과 음식을 팔던 주막 "쇠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약 4km의 쇠점골은 가지산 중봉과 능동산에서 발원하며 계곡은 온통 통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계곡에 흐르는 계곡수는 수많은 소와 담을 이루고 크고 작은 폭포를 이루고 있다. 이 쇠점골을 따라 계곡 옆 넓은 터에는 옛 민초의 삶 터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많은 집터의 축대와 돌담, 숯을 굽던 가마터 흔적이 여러 곳 현존하고 있다.
오천평반석은 가지산 중봉과 능동산에서 발원한 계곡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쇠점골 중간에 거대한 평탄한 너럭바위가 계곡 전체를 넓고길게 채우고 있는데, 그 크기가 넓어 오천평처럼 보인다 해서 오천평반석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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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름: 영남알프스 쇠점골 단풍 트래킹
▣ 산행지: 경남 밀양 산내면 삼양리
들/날머리: 경남 밀양 산내면 삼양리 (석남터널 밀양쪽 소공원_P)
▣ 코 스: 석남터널 밀양쪽 500m 아래_P~ 석남고개 소공원~ 쇠점골~ 쇠점마을터~ 형제폭포~ 오천평반석~ 빽코스_P
【산행】입산: 10:30~하산: 14:40_4.10H/ 5.5km (유람산행_시간의미 없음)
▣ 일 시: 2025년 11월 16일(일)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운전【Total: 85km】 출발: 09:30~ 도착: 16:00
▣ 경 비: 편의점: 6,200원, 아몬드치킨: 16,000원, 맥주: 4,600원_Total: 26,800원 (도로비 & 유류비 별도)
▣ Photo 후기

석남고개 밀양 쪽에서 출발
매년 가을마다 이단풍 나무가 참 보기 좋았는데, 이미 말라가고 있네요.
본래 붉게 물드는 단풍인데, 채 물들지 못하고 낙화할 듯 하여 아쉽네요.
집에서 늦으막히 출발하여 쇠점골 오천평반석까지 왕복하기로 합니다.


입산을 하산으로 시작

올려다 보이는 능동2봉와 우측 케이블카 전망대

역시...!
예감은 적중한다고 했던가, 첫 와폭에 내려서니 왠지 휑~합니다.

호박소를 닮은 무명폭포

속절없이 말라 버리는 단풍





아래는 어떨지~!

역시 실망~!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단풍




그나마 단풍 한구루
휑~한 곳...급경사 계곡에 홀로 빛을 발하는 단풍나무 한구루 입니다.



계곡으로 내려서기...!

쇠점골 무명폭포



협곡과 수심 깊은 계곡

내려서 돌아 본 협곡부분

긴 와폭이 이어지는 통암반

반영
물에 빛친 단풍나무도 앙상하기만 하네요.






긴 와폭
남아 있는 단풍도 시들해져 탁하기만 합니다.







내려 서 본 긴 와폭 하단부분

아~햇볕이 들면 볼만 할텐데...!


선녀탕
늘 버릇처럼 들러가는 선녀탕 입니다.
통암반에 호박소처럼 움뿍 패인 곳...!


통암반 하류 긴 와폭






쇠점골 상류 옛 쇠점마을 터
이곳부터 오천평반석까지 옛 쇠점마을 터 입니다.
이런 터와 축대가 수없이 많이 남아있는 곳 입니다.

그나마 괜찮은 단풍이 보이고...!
남아 있는 단풍이 뜸하니, 단풍이 보이면 뽕을 뽑습니다.






형제폭포 내려다 보고...!
쇠점골 본류 형님폭포와 우측 능동2봉에서 합수되는 아우폭포, 쌍폭포로 수량이 없어 우측 폭포는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네요.

형제폭포 상단에서 본 형제폭포 협곡




형제폭포 깊은 소
형제폭포에서 커피 한잔하고 다이 걸음합니다.

협곡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단풍

옛 쇠점마을 주막터

쇠점마을 주막터 돌담
돌담 가운데 수로가 있는 곳, 늘 생각했지만 아마도 주막에서 숙식하는 말에게 물을 주었던 수로가 아니었을까 추정해 봅니다.

쇠점마을 주막터 옆 당산나무
몆해전 태풍때 나무 절반이 넘어져 고사되었지요.
당산나무 앞에는 넓덕한 바위로 제단이 있습니다.
좌측 위로는 당집이 있었던 돌담이 남아 있습니다.

주막터 돌담

주막 마당 가운데 수로

고도를 낮출수록 단풍이 보이고...!


유독 붉은 단풍


와폭 주변 남아있는 단풍












이제 단풍다운 단풍이...!



늦단풍의 위안
서서히 단풍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노란 단풍까지...!
늦단풍을 즐기려 왔지만, 너무 휑한터라 기대가 무너졌는데, 그나마 즐거움을 주네요.







이 돌탑...!
지난 가을에도 있었는데, 큰비가 내리지 않아 아직도 건재하네요.
계곡 가운데 쌓아놓은 솜씨 좋은 이의 작품인데, 반갑기만 하네요.


평상바위 위 특이한 곳




다시 서서히 단풍이 보이고...!





오천평반석 상단 도착
그나마 이곳 단풍이 좀 남아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완전 앙상~오판이네요.
어떨게 이렇게 한순간에 왕창 단풍이 질까, 분명 기후가 이상하기만 합니다.


요렇게 이쁜 곳인데...!

오천평반석을 따라 내려섭니다.










오천평반석 하단
아래로도 완전 망했습니다.



오천평반석 한켠에서 런치타임


하산 아닌 오르길 하산
쇠점골 늦단풍 즐기기 실패 후 빽코스 합니다.



다시 그자리에서...!






야~가 정상적인데...!


다시 그자리에서...









다시 선녀탕 도착




구름한점 없는 맑은 하늘
차리리 짧은 조망산행을 할걸...쪼매 후회가 됩니다.







그래도 늦둥이가 반겨주고...!


쇠점골 상류 숯가마터
완전히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마터, 이 주변에 가마터가 여러개 남아 있습니다.


막판 덱 계단

능동 2봉과 우측으로 케이블카 전망대



석남재 하늘 몽실구름
이렇게 짧은 트래킹을 마무리 합니다.

입석바위 들머리 단풍

당겨 본 가지산 쌀바위

석남재 단풍


석남고개 단풍은 아직 초록초록 한것이 많은데 오히려 고도가 낮은
쇠점골 단풍이 먼저 져버린 올 가을단풍, 가을이 정말 이상하기만 하네요.
살짝 한눈 판 사이 영남알프스 가을이 훅~ 떠나가니 아쉽기만 하고...!
기상기후 영향으로 가을이 소멸되는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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