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연휴 기간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상황, 구룡산 수암사까지
차량으로 오를 수 있을지 내심 의문이지만 용감히 수암사로 갑니다.
구룡산 정상 바로아래 있는 수암사는 일출과 풍경이 좋기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암사 마당에서 담장 넘어 보이는 풍경만으로 아름답기 충분하지만,
밤새 내려 소복히 쌓인 흰눈 덮힌 담장과 설산 단석산이 한폭의 그림입니다.
한동안 수암사 마당에 서서 이 풍경을 바라보니 마음이 넉넉해 집니다.


위로 구룡산(해발: 675m) 정상부가 보이고, 바로 아래 해발 600m 자락에
소박한 수암사가 앉겨 있고, 큰 절터와 남아 있는 석탑부재들이 범상치 않습니다.
수암사 마당에선 아래로 윗수암마을과 건너 단석산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 대 상: 구룡산_수암사
▣ 주 소: 운문면 마일리 619 (구룡산 임도 3km 지점)
▣ 일 시: 2025년 1월 27일(월) 설연휴
▣ 날 씨: 흐림 & 눈빨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왕복 160km)
▣ 비 용: 없음
▣ Photo 후기

집 선인장꽃이 핍니다.
▶ 영상_수암사 오르는 임도길

이쯤에서 멈추고...
금경사 오르막 눈길에서 미끄러지면 위험하니 1km 전방에 멈추고 패킹 합니다.
다행히 수암마을 임도는 제설작업이 되어 있어 이곳까지 잘 올라올 수 있었네요.

구룡산 정상부 주변 설경
수암사까지 남은 1km는 걸어 올라 갑니다.





윗수암마을 전원주택
멀리 육장군 전설을 간직한 장육산에서 이어지는 정족산이 조망되고 있습니다.
☞ 장육산 바로가기_ (080429-21)청도...장육산 조래봉 산행
(080429-21)청도...장육산 조래봉 산행
△ 장육산 정상 장육산이 초행이라 일단 들머리를 찾는게 우선이었다 하지만 내칠1리에서 우측 묘지로 오르는 정족산릉 초입을 지나쳐전체적으로 실패한 산행이었다 최초 정족산 지릉으로 올
mkhur1004.tistory.com

당겨 본 정족산

좌측으로 단석산
단석산이 이렇게 큰산이었나, 설산으로 보이는 단석산이 제법 웅장 합니다.

당겨 본 단석산

단석산
☞ 단석산 바로가기_ 경주 단석산 진달래_천탑바위 단석 수리바위 눈뜬바위 '22.4.16
경주 단석산 진달래_천탑바위 단석 수리바위 눈뜬바위 '22.4.16
2022. 4. 16(토) 지난 2017년 4월 걸음했던 곳, 뭔가 놓치고 온 아쉬움 있는 터 다시 그곳을 찾기로 하고 다시 단석산 동부를 찾았다. 단석산을 여러번 올랐지만, 화랑정신을 가미하면 그 의미가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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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윗수암마을
수암마을은 행정구역상 경북 청도군 운문면 마일2리(馬日里)지만 경주와 영천, 경산의 근접지역으로 과거에 청도와 경주의 행정구역으로 번갈아 편입되었지만, 조선 중엽까지는 경주에 속해 있어 경주최씨들의 집성촌이었다고 한다. 마일1리는 아랫마을의 평지마, 구마실, 안마실과 윗마을의 외두리. 음지마. 새집마 등 6개의 자연부락이 합해져서 만들어졌고, 마일2리는 신당. 괴기(괴틀) 수암(아래수암, 윗수암)이 합해서 형성된 마을이다.
산중 오지중에 오지인 이곳은 청도군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한한다. 이곳 수암마을은 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아랫 수암과 윗 수암에 수십호가 살았다고 하나, 현재는 윗수암에는 낡은 가옥 몇채와 전원주택을 합쳐 대여섯채 정도다.


윗수암마을과 단석산 설경




구룡산 수암사





수암사 앞에서 본 단석산


수암사 도착

수암사는 구룡산(675m) 정상 아래 해발 600미터 8부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수암사는 신라시대 5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역활을 하다가 세월속에 사라졌다가 옛 터 그자리에 현재의 모습으로 조성되었다.
현재의 수암사는 2013년 10월 28일 다음(daum) 블로그 '어사박문수대창' 게시글에 의하면 영천 대창 영지사의 주지로 계시는 승천스님이 최초에 지었다고 하며, 2015년 5월에 발간된 영천인터넷 신문에 의하면 청도 운문면 출신의 젊은 스님이 수암사 옛터에 조그만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대웅전을 갖춘 번듯한 사찰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 수암사 주소: 경북 청도군 운문면 마일4길 332 (지번운문면 마일리 619) ☎ 054-373-5227

수암사 대웅전과 석탑

수암사와 구룡산 정상부
영천 구룡산 (九龍山) 은 청도 운문면, 경산 용성면, 영천 북안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674.9m의 산으로 9마리의 용이 승천(昇天)을 하기 위해서 천일(千日)의 기도를 하고 용트림을 하다가 눈 먼 용 한 마리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승천을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 오는 산이다.

수암사
저곳에 앉아 차잔 기울이면 만고강산 부러움이 없을 듯 합니다.





수암사 한켠 오래된 부재
남아있는 오래된 석탑부재들이 옛날 수암사 흔적인 듯 언듯 보아도 범상치 않습니다.


수암사 돌담과 단석산 풍경
일출이 아름다운 곳이라 알려진 곳으로, 이 풍경이 보고싶었네요.



수암사 대웅전

수암사 산신각


산신각에서 풍경
수암사와 건너 단석산 우측으로 장육산 정족산 입니다.


구룡산 정상부 설경



넉넉한 풍경
단석산과 우측으로 정족산 우측끝 장육산 입니다.














수암사 장독
장독인지 눈사람인지...소복히 쌓인 장독이 감수성을 자극합니다.






수암사 못난이 백구
처음에 죽어라 짖드만, 앞면을 트니 순한양이 따로 없네요.
수암사 공양간에서 따끈한 커피한잔 공양하고 떠나 옵니다.

안~뇽~~~!

윗수암마을에서...

비슬지맥 넘으며...오재 쉼터




오재 쉼터 덱에서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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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위보가 내려진 전국, 영남알프스도 제법 눈이 내리고 있고
당분간 쉬어야 하는 산행, 그냥 군침만 삼키는 설연휴 입니다.
수암사 설경을 즐기고 귀울 길, 외항재에서 눈내린 고헌산을 함 째려 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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