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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 산행후기 ³°″/영남알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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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가지산 눈산행_설연휴 첫날 짬산행 '24.2.9 (금) 2024.2.9 (금) 설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짬산행으로 홀로 가지산을 올랐다. 짱은 차례상 준비 찌짐 구워야 하니, 집에 있으면 걸리적거린다고 쫒겨났다. 연휴 첫날 역시 가지산은 8봉인증 등산객들로 넘쳐나고... 준비없이 오른 이들이 미끄러지며 내려오는 모습에 할말을 잊게 한다. 포근한 날씨였지만 지난주까지 계속 내린 눈으로, 역시 탁월한 선택 ! 정상과 능선에는 상고대가 제법 남아있어, 한동안 상고대를 즐긴 산행이었다. 올들어 세번째 오른 가지산, 이번엔 정상 주변에서 한동안 기웃거리고... 그런데 예전엔 익숙했던 혼산이었는데, 뭔가 빠진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뻗어가는 운문지맥 능선과 북면은 여전히 상고대가 장관이고 정상보다 이번 산행에서는 저곳에서 오랜시간 이리저리 기웃거렸다. 갑자기 ..
영알 문복산 눈산행_오랜만에 드린바위 즐기기 '24.1.27 (토) 2024.1.27 (토) 이번 주말은 토요일 시간 나고, 가까운 영남알프스 어디를 갈까 ! 올커니, 영남알프스 9봉 인증에 제외된 문복산이 딱 일 듯... 영알 9봉 인증에 몸살 앓던 최단 코스인 대현마을과 문복산이 비로소 옛정취를 되찾았다. 역시 탁월한 선택, 오랜만에 문복산과 드린바위를 호젖하게 즐기고 왔다. 영남알프스 가장 북단에 있는 문복산, 해발 1,014m 준봉이다. 아직도 지난주에 내린 잔설과 상고대가 제법 남아 있었다. 하지만 날씨가 많이 따뜻해 진 탓으로 상고대는 속절없이 녹고 있었다. 문복산(文福山)은 해발 1,014m 높이로 경북 청도 운문면과 경북 경주 산내면에 위치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산군 중 가장 북쪽에 있으며 영남알프스의 가장 낮은 막내격인 산이다. 문복산 지명 유래는 옛날 ..
【영상】영남알프스 눈산행_문복산 드린바위 '24.1.27 (토) 경주 대현리에서 문복산과 드린바위를 올라 본지가 정말 오래전이다. 9봉 인증에서 제외되며 문복산과 대현리가 평온을 되찾고... 그동안 문복산을 계속 올랐지만, 모두 운문령이나 청도 삼계리에서 올랐는데 오랜만에 드린바위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 조용한 대현3리를 찾았다. 문복산 정상 드린바위 가는길 드린바위 정상 드린바위 정상 드린바위 하신길 《end》
【2부】영알 상운산 눈산행_혹한의 선물 상고대 '24.1.24 (수) 2024.1.24 (수) 어디든 환상의 상고대가 펼쳐진 가지산, 정상에는 강추위에 아랑곳 없이 8봉 인증을 하려는 이들의 평일임에도 줄서기 하고 있는 상태다. 굳이 정상에 오를 이유 없으니 우리는 빽코스 호젖하게 상운산 상고대 보러 간다. 역시 상운산 능선 또한 환상의 상고대 터널 이루고 있어 가다서다...! 천천히 걸으면 볼거리 즐길거리 많고, 상운산은 우리만이 홀로 독차지 하였다. 지난 주말 내린 눈과 한파로 영남알프스는 오랜만에 제대로 설국이 되었다. 상운산은 해발 1,114mdm으로 (上雲山) 구름위에 있는 산이라는 의미다. 가지산과 이웃하고 있어 가지산의 명성에 가려 빛을 못 보았지만, 현재는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계곡 중 제일의 비경을 간직한 유명한 학심이골 좌골을 발원하는 곳이다. 정..
【1부】영알 가지산 눈산행_혹한의 선물 상고대 '24.1.24 (수) 2024.1.24 (수) 공장 가장 높은 곳에서 보니 멀리 영남알프스가 호호백발로 보이니 어찌할꼬~! 지난 주말 많은 눈 내린 영남알프스, 이어지는 한파로 산정에 상고대 활짝 핀 듯 하다 한파 물러나기 전에 가보고 싶은 조바심에 후다닥 하루 휴가내고 가지산으로…! 역시 기대했던 대로 울밀선 도로를 달리며 올려다 보이는 영남알프스 고산 준봉들마다 순백의 흰띠를 두루고 있으니 가슴을 뛰게 한다. 운문령에 도착하니 이미 도로가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같은 맘 이들이 많다. 운문령 혹독한 북풍이 얼마나 드세든지 령을 몽땅 냉동시킬 듯… 어렵사리 빈틈에 차량 패킹 후 차내에서 산행채비를 하고…입산 하였다. 오름길 작전도로가 다행히 남향이라 칼바람은 막아주니 다행이었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이다. 본래 ..
【영상】가지산 눈산행_혹한의 선물 상고대 '24.1.24 (수) 2024.1.24 (수) 지난주 영남알프스에 내린 폭설이 혹독한 한파와 강풍으로 인해 수놓아진 환상적이고 황홀한 상고대를 온~산에 꽃피워 놓았다. 천제일우(千載一遇) 조급함에 하루 휴가내고 가지산과 상운산 능선 상고대를 즐겼다. 너무 추워 좋은 영상 담지 못했지만,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겨 봅니다. \ 《end》 ☞ 【1부】산행기 바로가기_ 【1부】영알 가지산 상고대_멋진 혹한의 선물 '24.1.24 (수) (tistory.com) 【1부】영알 가지산 상고대_멋진 혹한의 선물 '24.1.24 (수) 2024.1.24 (수) 공장 가장 높은 곳에서 보니 멀리 영남알프스가 호호백발로 보이니 어찌할꼬~! 지난 주말 많은 눈 내린 영남알프스, 이어지는 한파로 산정에 상고대 활짝 핀 듯 하다 한파 물러나기 mkhu..
영남알프스 눈산행_능동산 눈꽃과 상고대 '24.1.21 (일) 2024.1.21 (일) 주중 몇일간 추적추적 내린 비에 영남알프스는 어떤 모습일까 ! 연일 포근한 날씨였지만 영남알프스 준봉에는 분명 심설이 싸일 듯 하다. 더해 토요일 밤 많은 비 내렸고, 날씨 계속 흐린다니 잔뜩 기대된다. 역시, 기대했던 행운이, 8부 능선부터 펼쳐지는 설경은 한마디로 굿~! 질척이는 등로를 올라 온 충분한 보상, 이어지는 눈길은 뽀송하기만 하다. 간밤 혹한의 북풍에 얼어붙은 상고대와 눈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습설에 건설이 얼어붙어 나무를 잡고 흔들어도 상고대가 떨어지지 않는다. 영남알프스 마루금에 이런 상고대가 핀적이 언제였던가...! 간밤에 조금 핀 상고대가 낮이면 녹아 버리는 아쉬움이 연속이었다. 하지만 이번 상고대는 한파 예보가 있으니 오래 지속될 것 같다. 옛 8~90..
【영상】영남알프스 눈산행_능동산 설경 속으로 '24.1.21 (일) 2024.1.21 (일) 영남알프스 고산준봉에 근래 보기 드믄 깊은 심설이 내렸다. 밤새 내린 눈은 매서운 칼바람에 얼어 붙어 눈꽃과 상고대를 이루고 채 1000미터가 안되는 능동산릉에서 온종일 심설산행을 즐겼다. ㄴ 《end》 ☞ 산행기 바로가기_ 영남알프스 눈산행_능동산 눈꽃과 상고대 '24.1.21 (일) (tistory.com) 영남알프스 눈산행_능동산 눈꽃과 상고대 '24.1.21 (일) 2024.1.21 (일) 주중 몇일간 추적추적 내린 비에 영남알프스는 어떤 모습일까 ! 연일 포근한 날씨였지만 영남알프스 준봉에는 분명 심설이 싸일 듯 하다. 더해 토요일 밤 많은 비 내렸고, 날씨 계속 mkhur1004.tistory.com
영남알프스 가지산_푹한 날씨로 아쉬운 눈꽃 '24.1.11(목) 2024.1.11 (목) 울산에 밤새 내린 비로 인해 영남알프스는 산군은 어떨까 ! 올 겨울 들어 몆번의 눈이 영남알프스에 내렸지만, 들쑥날쑥 한 날씨로 왔던 눈은 흔적 없고, 또 다시 날씨 포근해 진다하니 가지산으로…! 하지만 평일임에도 영알 인증하려는 산객들이 줄을 서 있다. 가능한 영남알프스 인증 준봉의 산행은 절재하고 피하고 있는 상태지만 평일인데 이렇게 많은 이들이 가지산에 올 줄은 미처 생각치 못했다. 새벽에 올랐다면 눈꽃이 볼만 했을텐데, 우리가 산정에 오를즘엔 포근해진 날씨로 눈꽃이 거의 녹은 상태, 중봉 북면에만 눈꽃이 좋았다. 혹시 정상에서 쌀바위 구간 눈꽃을 기대하였지만 역시 꽝~이었다능~!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
영남알프스 백운산_청룡해 짧고굵게 첫산행 '24.1.6(토) 2024.1.6 (토) 청용이 비상하는 갑진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용띠로 태어나 벌써, 제법 익어갈 무렵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듯…! 청룡해를 맞이하여 내가 아는 모든이들이 건강하기를 기원해 본다. 언제나 즐겨찾는 영남알프스 한켠 밀양 백운산은 가지산과 운문산을 이어주는 운문지맥 주능에서 남쪽으로 살짝 비켜 앉아 있다. 백운산 중앙벽, 요즘은 백호바위로 불리워지는 이곳 언제나 매력적이다. 백호바위 등줄기를 거슬러 오르면, 산행동안 계속 보이는 가지산 언제 어디서 보아도 역시 믿음직한 영알 맞형으로 모자람 없다. 백호능선 최대 난코스였던 곳엔 오래전 철사다리가 설치되어 쉽게 오를 수 있다. 깨끗한 화강암반 이곳저곳 명품 솔들이 즐비하여 시선을 사로잡고 가지산을 연계하지 않는다면 하나하..
서부 천성산_보석같은 용바위봉과 금봉(신선대) '23.11.20 (월) 2023.11.20 (월) 연일 숨가쁘게 이어지는 일로 지난 2주간 산행을 하지 못한 처지 이제 3주 정도면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마무리 시점이니 더 신경이 쓰인다. 매년 한번 주어지는 기념일 휴가내고 무리없는 짧은 치유 산행을 나섯다. 어느새 올가을 단풍은 가고, 휑한 나뭇가지 사이로 찬 바람이 일고 있다. 이번 산행은 천성산 한켠 정족산 서릉 옆구리로 올라 금봉암(신선대) 천성산 속살 전망대라 할 수 있는 곳 조망처마다 풍경은 단연 으뜸인 곳이다. 그중 용바위봉과 금봉암 암봉에서의 그림은 한폭의 산수화가 펼져진다. 용바위봉 바위 조망처 아래에 내려서 본 용바위봉 조망바위 위에 서 있는 짱의 모습은 한점이고, 서북부 천성산 최고의 조망처다. 저곳에서 오랜시간 머물며 신선놀음과 맛점 오찬시간을 즐겼다. 용..
서부 천성산 단풍_성불암계곡 단풍 트래킹 '23.11.5(일) 2023.11.5 (일) 어느 골짝이든 단풍 좋은 곳, 천성산 성불암계곡 추경을 즐겼다. 역시 이번주말도 회사일로 출근, 일욜 반나절 힐링 나들이... 오랜만에 성불암도 들러보고, 비소식이 있으니 짧은 산걸음이었다. 하지만 역시 예년만 못한 단풍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성불암 중허리길에서 조금 벗어난 공룡릉 자락 암봉에 올라 정상을 대신하고 골짝 깊숙히 내려앉은 추경이 잔뜩 흐린날씨 탓으로 좀 탁해 보인다. 하지만 이곳 암봉에 올라 머물렀던 시간, 진한 커피향과 함께 최고의 노지 카페였다. 아마도 연말까지 빡시게 돌아가야 하는 회사일, 스트래스 최고조에 달하고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 하지만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어 겁이 난다. 위안과 치유 할 수 있는 시간이 산행이 유일하니, 하..
영남알프스 단풍명소_쇠점골 단풍 트래킹 '23.10.28(토) 2023.10.28(토) 주말도 없이 계속 이어지는 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하루 쉬는 주말은 무리없는 짧은 산행으로 위안하고 있는 현실… 이번주도 다를바 없으니, 가을색 예쁜 곳 매년 찾는 쇠점골을 찾았다. 많이 지쳐있어 최대한 무리없는 나들이,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쇠점골 올해 단풍이 가을가뭄 탓인가 예년에 비해 조금 못한 듯 하지만 그래도 다음주 쯤이면 절정으로 치달아 계곡은 완전 만산홍엽 이룰것 같다. 곱디고운 노랑 빨강색 단풍잎, 마음을 송두리째 맞기고 힐링을 노래하였다. 설상가상 짱도 화분을 들다 허리가 뜨끔하여 조심스러운 상태 살방살방 내려서며 만나는 오색단풍에 애들처럼 마냥 마음 들뜨게 한다. 오전 햇살에 역광으로 빛나는 고운단풍 향연, 또 설래는 가을이 왔다. 쇠점골 단풍을 ..
영남알프스 신불산 단풍_공룡능선 신불산 서봉 '23.10.13(금) 2023.10.13(금) 오늘은 우리만의 공휴일, 회사창립기념일과 주말까지 3일의 연휴지만 이어지는 회사일로 주말에는 출근을 해야 하니, 단풍 물들어 가는 영남알프스 한켠 신불산 공룡능선을 더듬어 올라 오랜만에 신불산과 서봉에 올랐다. 이제 막 가을색 채색되는 신불공룡은 언제들어도 좋지만, 이때가 가장 좋다. 신불공룡능선에서 본 신불재와 영축산, 함박등, 죽바우등은 언제나 멋스럽고 올 가을 단풍 들어가니 억새는 이제 지고 있겠지만, 얼마나 많은 북새통이었을까 !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이 매년 이어지며, 북새통인 9봉은 일부러 피하고 있었다. 신불 공룡능선 중간에 떡 하니 태클걸고 있는 태클바위 위용이다. 830봉부터 앙칼진 바윗길를 오르다보면, 저렇게 날카롭게 태클이 들어온다. 홍류폭포에서 올라오는 길과 ..
울산 양산 정족산_조망 즐기며 힐링 짧은산행 '23.9.23(토) 2023.9.23(토) 금요일 꿀 휴가와 함께 짧은 산행으로 파래소폭포를 즐기고 날씨가 좋으니 이어서 짧게 정족산으로 조망을 즐기러 나서 보았다. 연일 이어지는 업무로 인해 피로감이 축척된 상태, 오랜만에 맞은 여유로운 주말이니, 무리한 산행보다는 힐링 산책이 적절한 시점인 듯 하다. 천성산군에서 건너다 보이는 대운산은 언제나 평온한 느낌을 준다. 산행 출발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정상의 조망이 좋아 동해바다까지 보이는 풍광, 한동안 눈팅하며 정상에 머물렀다. 정족산에서 보이는 천성산과 원효산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산세 깊게 패인 상리계곡은 천성산에서 특히 귀한 야생화가 만발하는 곳이다. 뒤로 원효산의 화엄벌의 부드러움은 천성성과 조화 이루는 곳...! 정족산은 일명 솥밭산이라고 하며,..
영남알스프 갈산고지(태봉산)_681고지와 파래소 '23.9.22(금) 2023.9.22(금) 오랜만에 금요일 꿀 휴가와 함께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기로 하고 늦으막히 나서 파래소 폭포와 함께 갈산고지(681고지)를 올랐다. 주중 내린 많은 비로 파래소 폭포는 장관 이루고 있어 한동안 폭포에 머물렀다. 우렁찬 파래소폭포 물소리에 눈도 마음도 힐링하는 시간, 한없이 좋았다. 파래소폭포는 밀양의 호박소, 철구소와 함께 영남알프스 3대 소이다. 파래소 폭포는 물기둥이 15m 소의 둘레가 100m 깊이가 평균 3m 정도 된다.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단비가 내려 "바라던 대로 이루어진다" 하여 당초 "바래소"라고 부르다가 변음 되어 "파래소"로 불리워 졌다고 한다. 파래소의 전설은 소에 명주실을 풀면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전설과, 파래소와 철구소, 밀양의 ..
서부 천성산_비로봉 아래 은둔의 암자 비로암 '23.9.10(일) 2023.9.10 (일) 이번 주말산행 역시 영남알프스 주변머리에서 기웃거리기 어찌 올해 산행은 근교산행으로 채워지는 듯 하다. 뭣이 그리 바쁜지 변변히 중장거리 여행은 어려운 현실이다. 간만의 불금 회식과 토욜 지인자녀 결혼식으로 연이틀 고주망태다. 정말 하루쯤 엑스레이 찍고 싶었던 일욜, 천근의 몸이지만 피로 풀러 나섯다. 천성산 정상의 풍경은 언제나 넉넉하여 여유로움 묻어나는 곳이다. 서쪽은 영남알프스의 장쾌함이, 동쪽은 올망졸망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지금쯤부터 원효봉 아래 화엄벌 평원은 억새 일렁이는 장관이 펼쳐지겠지! 천성산2봉 (비로봉) 정상 아래 꼭꼭 숨겨져 있는 암자 '비로암' 어떤 연유로 산쟁이들 등살에도 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천성산 구석구석 기웃거렸지만, 필자도 ..
영남알프스 상운산_백룡 유래를 간직한 용미폭포 '23.9.3(일) 2023.9.3 (일) 이번 주말은 토욜 출근, 퇴근과 동시에 청도 형님네 전원으로 바로 달린다. 청도 금천리에서 하루밤을 유하고, 일요일 운문산휴양림으로 이동 밤 늦게, 아님 이른 새벽인가 4시 가까이 이야기꽃을 피웠던 짱이 컨디션이 좋을리 없고 가능한 최단코스로 걸음하기로 하고, 비온 후라야 제격인 용미폭포로 간다. 비 충분히 내려야 폭포, 공기 비타민이라는 강한 음이온을 뿜는 용미폭포다. 여러번 용미폭포를 찾았지만, 이번 비 역시 조금 부족한 듯, 아니 욕심이 계속 커진다. 하지만 폭포 아래에 서면 비산되는 폭포수로 옷을 적셔야만 하는 곳... 한동안 폭포아래 머물며 강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폭포 아래서 즐겨 보았다. 폭포에는 지난번에 보지 못했던 회수하지 못한 듯 한 자일이 걸려 있었다. 상운..
영남알프스 운문산_상운암골 운문서릉 얼음굴 '23.8.26(토) 2023.8.26 (토) 이번 주말 토욜 하루시간 주어지고, 많이 피곤하지만 또 산에 피로 풀러 간다. 그동안 운문산 자락으로 겉돌았는데, 오랜만에 운문산 정상을 오르기로 하고 하지만, 오름길 뭔가 뒤에서 잡아 끄는 듯 컨디션 난조, 완전 죽을 맛이 따로 없었던 산행 힘겹게 오른만큼 산정의 시원한 영남알프스 풍광은 피로를 잊게 한 하루였다. 운문산은 영남알프스 고산준봉의 하나로 경북 청도 운문면과 경남 밀양 산내면을 경계하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낙동적맥이 뻗어와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9봉 중의 하나로 이웃하고 있는 가지산과 억산을 이어주며 운문지맥을 이루고 있다. 산이름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세계로 솟은 산'이라 하여 운문산이라 부르며, 운문사에서 유래 되었다. 560년(진흥황 21년..
영남알프스 천황산_금강동천 폭포와 한계암 '23.8.20(일) 2023.8.20 (일)  주말업무로 인해 토요일 근무하고, 일요일은 오후 비소식이 있다. 많이 피곤하여 간만에 늘어지게 늦잠이나 자려 했던 일요일...막상 아침에 깨니 뭔가 허전하고 해야 할 일을 안하고 있는 듯 한 찜찜함이 밀려온다.뒹굴거리다 10시가 넘어서 목적지 없이 버릇처럼 영남알프스로 차를 달린다. 향하는 중 어디를 갈까 생각하니 마땅한 곳이 좀처럼 정해지지 않고...그냥 이맘 때 표충사 상사화나 보고, 짧게 금강동천을 기웃거리기로 하였다.        근래 금강동천 산행기를 보면 폭포 이름이 혼선을 빛고 있어 아쉽다. 위 사진의 좌측 폭포가 은류폭포 우측 폭포가 금강폭포가 정확하다.대부분 금강폭포는 잘 알고 있는데, 좌측 폭포를 일광폭포로 잘못알고 있는 듯 하다.그럴만 한 이유로 은류폭포 오..
서부 천성산_용소골 넘어 중앙능선의 적멸굴 '23.8.15(화) 2023.8.15 (화) 78주년 광복절 이번 산행은 천성산 중앙능선을 올라 적멸굴을 들여다 보고 내원사에 들러 계곡따라 내려서며 물놀이 할 요량으로 늦게 나섯다. 하지만 내원사길은 피서객들 차량이 정체되어 난리복고통... 긴 막다른 길 정체에서 언제 벗어날지 모르니 차를 돌려 용소마을로 향했다. 천성산 적멸굴은 먼 옛날 원효대사와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수도한 곳으로, 석굴에는 '적멸수'라는 석간수가 마르지 않아 사람이 기거할 수 있는 천혜의 석굴이다. 천성산(비로봉)에서 복서쪽으로 뻗어 있는 중앙능선 암봉아래 크게 처마 이룬 천연 바위굴로 능선 바로 아래지만 석굴 깊숙한 곳에 신비하게 샘이 나고 있다. 또한 석굴 앞에는 오래된 대나무 숲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암자터가 아닐까 조심히 추측할 수 있다. 천성..
영남알프스 구만산_구만굴과 통수골에서 휴식 '23.8.5 (토) 2023.8.5 (토) 훅끈 달아오른 폭염 기세가 좀처럼 꺽일 기미가 없을 듯 히다.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8월 들어 더 뜨거운 날씨가 맹위를 떨친다. 그래도 장마철 습한 폭염 보다는 나쁘지 않은 듯 하지만, 햇볕에 나서면 금방 화상을 입을 듯 한 뜨거움이 전해지니, 남은 여름이 걱정이다. 설상가상 요상한 진로의 강력한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주말산행은 본래 가지산 용수골에 약식 캠프를 구축하고 주변 백운산이나 범바위를 기웃거리다 내려와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려 했다. 그러나 용수골 구)제일농원에 도착하니 수많은 피서 인파가 몰려들어 주차 할 틈도 없고, 계곡에도 이미 많은 이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해서 꿩대신 닭으로 구만산 통수골로 스며 들어, 계곡에서 휴..
영남알프스 가지산_용수골과 염천의 이열치열 산행 '23.7.29 (토) 2023.7.29 (토) 긴 장마가 큰 피해를 남기채 물러나고, 연일 펄펄 끓는 날씨가 이어진다. 그나마 울산지역은 큰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폭염으로 완전 죽을 맛...! 주말공사로 하루 주어진 휴일에 이열치열 산행, 가지산 하늘금 걸으며 바람한점 없는 폭염 수십, 수백 군단의 날파리 떼를 몰고 내려와 계곡에 뛰어 들어 몽땅 익사시켜 버렸다. 영남알프스 맞형 가지산, 그 우직함은 언제나 변함이 없고 뜨거운 날씨로 산행객들은 없고, 흑염소 두녀석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9봉 인증으로 주말이면 북새통인데, 한적한 정상...! 개인적으론 9봉 인증은 제발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이다. 본래 석남산(石南山)이었으나, 1674년에 석남사(石南寺)가 중건되면..
영남알프스 재약산_옥류동천 폭포와 천연요새 적조암 '23.7.22 (토) 2023.7.22 (토)  긴 장마가 오랜기간 이어지고 있어 비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 안탑깝다.반면 달리 울산지역은 큰 비 내리지 않고 습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속히 장마가 끝나 피해 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주말 오락가락 비내린다는 예보, 산에 들어 시원한 소나기 한번 맞는 것도 좋을 듯...         표충사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계곡으로 옥류동천과 금강동천이 있다. 몸 좋을때 두곳을 이어 걸을 수 있어 좋았지만, 이제는 발목을 아껴야 하기에...장거리 산행을 지향하고 있는 실정, 짱 또한 무릎 통증으로 동병상련 입장이다.죽을때까지 산에 다니고 싶으니, 잘 타이르고 잘 다스려야 할 일이다. 어번 산길은 옥류동천을 올라 천연요새에 숨어 있는 암자 적조암을 들러 오기로 하였..
영남알프스 폭포_장마기간 시례호박소와 석골폭포 '23.7.16 (일) 2023.7.16 (일) 충청 경북 지방에 큰 장마비로 인하여 재난이 심각한 주말... 많은 실종자 소식에 안타까움은 물론, 인재까지 겹쳐 침울한 주말이다. 울산은 토욜 저녁부터 비가 쏟아지고,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례호박소와 석골폭포를 다녀왔다. ▶ Photo 후기 얼음골 주차장에서 본 얼음골 잠시 주춤하던 장마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하고... 비 내리는 우중 폭포탐방을 조심스럽게 다녀왔다. 백운산 백호바위 시례호박소 가는 길 늘 그대로인 백련사 호박소와 쇠점골 입구 터줏대감 갓바위 호박소 쇠점골 갈림길 좌측으로 오르면 호박소, 우측 현수교를 건너면 쇠점골이다. 진작부터 계곡 물소리가 우렁차고, 제법 급류가 흐르고 있다. 호박소 계곡 급류 ▶ 영상_시..
영남알프스 변방 까치산_엄청 습하고 더운날 '23.7.2 (일) 2023.7.2 (일) 무덥고 습한 장마기간이 이어지고, 흠뻑 땀흘리려 오랜만에 까치산을 찾았다. 2008년 까치산에 올랐던 기록이 있는데, 참 세월이 이렇게 빠르다니... 그저 매력적이지 않은 평범한 육산인 탓에 골수 산꾼들만이 찾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까치산 정상은 탁월한 조망처로, 최근 넓은 덱이 조성되어 백패킹 장소로 입소문 나고 있다. 암봉인 까치산 정상의 조망은 사방팔방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지는 곳 청도지역 산군과 영남알프스 하늘금은 물론, 한마디로 최고의 뷰 포인트다. 오랜만에 올랐던 까치산 정상 조망은 장마기간 습하고 무더운 날씨로 가슴 시원한 조망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야 닫는 곳까지 산하를 굽어 보았다. 까치산은 영남알프스 운문지맥 범봉에서 북쪽으로 길게 뻗어가는 능선으로 호..
밝얼산 "긴등 옛길과 정아정도령바위" 찾아서 '23.6.17 (토) 2023.6.17 (토) 영남알프스 우마고도 "긴등" 옛길과 밝얼산 자락에 얽힌 옛 이야기 따라 석이와 순이의 못다한 사랑의 애한 "정아정도령바위" 찾아 실체를 확인하였다. 그 길 천화현 옛길 걷기, 무더운 날씨로 땀을 박가지로 흘린 하루였다. 천화현은 불로 하늘을 뚫었다는 뜻으로, 천(穿)의 의미가 불뫼(火山)와 연결된 것이다 영남알프스를 제법 기웃거렸지만, 정아정도령바위를 이제서야 찾았다. 밝얼산 자락 한켠 다정한 한쌍의 바위, 슬픈 사랑을 했던 석이와 순이를 소환 한 듯... 다정하게 마주한 굳은 바위 모습에 옛 전설을 충분히 이해하고 남음이 있었다. 하지만 이 유명한 "긴등 옛길"과 "정아정도령바위"가 묻혀 있어 큰 아쉬움이다.. 밝얼산(박월산)은 신성함과 광명을 의미하고 '밝어리산' '밝얼재'로..
영남알프스 밝얼산 자락_소목골과 밀양산 이야기 '23.6.6 (화) 2023.6.6 (화) 현충일 공휴일에 나들이 하는 영남알프스 한켠, 밝얼산 자락 여러 전설과 유래가 전해지는 곳을 찾아 기웃거린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이미 날씨가 여름인 듯 하여, 가벼운 산책과 산딸기 사냥을 하였다 소문골지서 본 밝얼산, 이곳 소목골 전설도 유명한 곳이다. 밝얼산 두골짝이 합수되는 곳으로 전설의 본거지는 수몰되어 있지만 우곡의 정절, 유래를 들여다보면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상북면 거리 평야 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동뫼산이 있다. 일명 밀양산 이라고 하는데, 이곳 또한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소목골 정절의 전설과 밀양산 전설은 아래 본문에 옮겼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