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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백운산_청룡해 짧고굵게 첫산행 '24.1.6(토) 2024.1.6 (토) 청용이 비상하는 갑진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용띠로 태어나 벌써, 제법 익어갈 무렵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듯…! 청룡해를 맞이하여 내가 아는 모든이들이 건강하기를 기원해 본다. 언제나 즐겨찾는 영남알프스 한켠 밀양 백운산은 가지산과 운문산을 이어주는 운문지맥 주능에서 남쪽으로 살짝 비켜 앉아 있다. 백운산 중앙벽, 요즘은 백호바위로 불리워지는 이곳 언제나 매력적이다. 백호바위 등줄기를 거슬러 오르면, 산행동안 계속 보이는 가지산 언제 어디서 보아도 역시 믿음직한 영알 맞형으로 모자람 없다. 백호능선 최대 난코스였던 곳엔 오래전 철사다리가 설치되어 쉽게 오를 수 있다. 깨끗한 화강암반 이곳저곳 명품 솔들이 즐비하여 시선을 사로잡고 가지산을 연계하지 않는다면 하나하..
2024년 갑진년 청룡해_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24.1.1(월) 2024.1.1. (월) 매일 똑같은 날이지만 2023년 계묘년이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저물었다. 연말연시 저무는 태양도, 새해 첫날 떠오르는 태양도 없으니 아쉬움이 남더라 ! 어디론가 멀리 찾아 떠났더라면 갑진년 첫태양을 볼 수 있었을텐데... 혹시 몰라 뒷산 신선암에 올라 보았지만...동녘 하늘은 잔뜩 찌뿌린 하늘이었다. 비록 갑진년 새해 첫태양은 볼 수 없었지만 저 먹구름 너머로 떠 오를 태양을 마음으로 생각하며 올 한해도 힝상 건강하기를 기원하였다 거창한 소원따윈 이제 생각 나지 않고, 그저 딱 한가지만 기원하는 마음이었다. 새해 첫 아침을 뭔가 허전히 보내고, 저녁시간 선암호수공원 한바퀴... 지난해 밝혀진 트리는여전히 반짝거리고, 호수옆 야산에 조성된 작은 절간, 교회, 성당에도 올라보고 갑진..
크리스마스 꽃_게발선인장 꽃이 피었습니다. '23.12.24 크리스마스 때면 피는 꽃 게발선인장 꽃이 올해도 어김없이 피고... 개인적으로 백색 핑크빛을 품고 있는 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게발선인장의 꽃말은 "불타는 사랑" 매우 정열적 꽃말을 가지고 있네요. 올 겨울 역시 흰색꽃이 먼저 피고, 붉은색이 뒤따라 피었습니다. 《end》
울산 천마산_편백숲 산림욕장 힐링 산책 '23.12.16(토) 2023.12.16 (토) 제대로 산행을 못했던 요즘 실정, 오랜만에 온전한 주말을 맞았다. 하지만 몸은 물먹은 솜같고, 가벼게 몸풀기로 맑은 숨 쉬러 나섯다. 하지만 주말 닥쳐오는 강추위 소식, 잔뜩 위축된 몸을 더 움추리게 한다. 주중 많은 비가 내렸는데, 영남알프스는 아직 눈소식이 없으니 아쉽다. 천마산{天馬山}은 울산 최북단 달천마을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울산과 경주를 경계 이루고 있고 동쪽으로 순금산으로 이어진다. 높지 않은 낮으막한 산의 형세가 말이 하늘로 오르는 형세를 하고 있어 천마산(天馬山)이라 붙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천마산은 일명 천전봉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산이 천정처럼 높다는데서 생겨난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 천마산에는 편백숲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 이 편백숲 천연 산림욕..
울산 봉대산_주전 봉수대 망양대 봉호사 산책 '23.12.3(일) 2023.12.3(일) 수개월 이어지는 큰일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는 시점에 와 있지만 잘 마무리 해야하니 주말을 잊은채 일에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행 목마름을 다 채우지 못하지만, 잠시라도 일을 놓았던 시간... 일요일 오후, 잠시 짬내어 주전고개 넘으며 봉대산 자락을 기웃거렸다. 봉대산은 2009년 산불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던 곳이기도 하다. 봉대산 불다람쥐란 연쇄방화범으로 한때 울산이 떠들썩 했었다. 이 악명높은 연쇄방화범은 1994년부터 울산 동구 일대의 야산에서 17년간 100여건의 연쇄방화를 저지르고 2011년에야 붙잡았다고 한다. 3억이란 파격적 현상금을 내걸었던 이 범인을 잡기 위해 경찰은 물론 시민까지 나섯지만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움직였던 이 방화범은 경찰, 감시원, 시민보..
서부 천성산_보석같은 용바위봉과 금봉(신선대) '23.11.20 (월) 2023.11.20 (월) 연일 숨가쁘게 이어지는 일로 지난 2주간 산행을 하지 못한 처지 이제 3주 정도면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마무리 시점이니 더 신경이 쓰인다. 매년 한번 주어지는 기념일 휴가내고 무리없는 짧은 치유 산행을 나섯다. 어느새 올가을 단풍은 가고, 휑한 나뭇가지 사이로 찬 바람이 일고 있다. 이번 산행은 천성산 한켠 정족산 서릉 옆구리로 올라 금봉암(신선대) 천성산 속살 전망대라 할 수 있는 곳 조망처마다 풍경은 단연 으뜸인 곳이다. 그중 용바위봉과 금봉암 암봉에서의 그림은 한폭의 산수화가 펼져진다. 용바위봉 바위 조망처 아래에 내려서 본 용바위봉 조망바위 위에 서 있는 짱의 모습은 한점이고, 서북부 천성산 최고의 조망처다. 저곳에서 오랜시간 머물며 신선놀음과 맛점 오찬시간을 즐겼다. 용..
서부 천성산 단풍_성불암계곡 단풍 트래킹 '23.11.5(일) 2023.11.5 (일) 어느 골짝이든 단풍 좋은 곳, 천성산 성불암계곡 추경을 즐겼다. 역시 이번주말도 회사일로 출근, 일욜 반나절 힐링 나들이... 오랜만에 성불암도 들러보고, 비소식이 있으니 짧은 산걸음이었다. 하지만 역시 예년만 못한 단풍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성불암 중허리길에서 조금 벗어난 공룡릉 자락 암봉에 올라 정상을 대신하고 골짝 깊숙히 내려앉은 추경이 잔뜩 흐린날씨 탓으로 좀 탁해 보인다. 하지만 이곳 암봉에 올라 머물렀던 시간, 진한 커피향과 함께 최고의 노지 카페였다. 아마도 연말까지 빡시게 돌아가야 하는 회사일, 스트래스 최고조에 달하고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 하지만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어 겁이 난다. 위안과 치유 할 수 있는 시간이 산행이 유일하니, 하..
청도 공암풍벽 단풍_천년옛길 암도와 부앙대 풍호대 '23.10.29(일) 2023.10.29(일) 울긋불긋 단풍이 좋아 공암풍벽이라 부르는 곳...올 여름에도 다녀왔지만 가을빛 단풍 물들어 가는 공암풍벽이 보고싶어 세번째 탐방이다. 주말 회사일 감독은 다른이에게 부탁하고, 휴식이란 테마로 가볍게 다녀와 보았다. 이번 공암풍벽은 하늘도 산도 둘이고, 운문호에 빛추는 반영이 너무 아름다웠다. 여름에는 절벽 아래 강물에 푸른 산이 비쳐진 풍경을 공암창벽(孔巖蒼壁)이라 하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절벽 풍경을 공암풍벽(孔巖楓壁)이라 한다. 이곳에 풍호대(風乎臺), 모성암(慕聖岩), 부앙대(府仰臺) 외 또다른 여러 시가 각암 되어 있다는데, 위 세곳의 각암은 지난 '21년 확인했지만, 또 다른 각암과 시문은 발견하지 못했다. 공암풍벽의 공암(孔巖)은 글자 그대로 구멍바위를 말..
영남알프스 단풍명소_쇠점골 단풍 트래킹 '23.10.28(토) 2023.10.28(토) 주말도 없이 계속 이어지는 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하루 쉬는 주말은 무리없는 짧은 산행으로 위안하고 있는 현실… 이번주도 다를바 없으니, 가을색 예쁜 곳 매년 찾는 쇠점골을 찾았다. 많이 지쳐있어 최대한 무리없는 나들이,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쇠점골 올해 단풍이 가을가뭄 탓인가 예년에 비해 조금 못한 듯 하지만 그래도 다음주 쯤이면 절정으로 치달아 계곡은 완전 만산홍엽 이룰것 같다. 곱디고운 노랑 빨강색 단풍잎, 마음을 송두리째 맞기고 힐링을 노래하였다. 설상가상 짱도 화분을 들다 허리가 뜨끔하여 조심스러운 상태 살방살방 내려서며 만나는 오색단풍에 애들처럼 마냥 마음 들뜨게 한다. 오전 햇살에 역광으로 빛나는 고운단풍 향연, 또 설래는 가을이 왔다. 쇠점골 단풍을 ..
영남알프스 신불산 단풍_공룡능선 신불산 서봉 '23.10.13(금) 2023.10.13(금) 오늘은 우리만의 공휴일, 회사창립기념일과 주말까지 3일의 연휴지만 이어지는 회사일로 주말에는 출근을 해야 하니, 단풍 물들어 가는 영남알프스 한켠 신불산 공룡능선을 더듬어 올라 오랜만에 신불산과 서봉에 올랐다. 이제 막 가을색 채색되는 신불공룡은 언제들어도 좋지만, 이때가 가장 좋다. 신불공룡능선에서 본 신불재와 영축산, 함박등, 죽바우등은 언제나 멋스럽고 올 가을 단풍 들어가니 억새는 이제 지고 있겠지만, 얼마나 많은 북새통이었을까 !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이 매년 이어지며, 북새통인 9봉은 일부러 피하고 있었다. 신불 공룡능선 중간에 떡 하니 태클걸고 있는 태클바위 위용이다. 830봉부터 앙칼진 바윗길를 오르다보면, 저렇게 날카롭게 태클이 들어온다. 홍류폭포에서 올라오는 길과 ..
울산 선암호수 신선암서 본 영남알프스 '23.10.2(월) 2023.10.2(월) 추석연휴 향수에 젖었던 이번 추석연휴, 귀울 후 집에 있으니 답답증 나고 늘 하는 운동코스로 신선암 신성정에 올라 영남알프스를 바라 보았다. 날씨 청명하니 멀리 영남알프스 준봉을 굽어보면 행복하기 그지없다. 신선정에서 문수산 남암산 사이로 영축산 신불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멀리 가지산이 보이고 더 우측으로 고헌산이 보인다. 저녁운동 코스로 즐겨찾는 곳, 이렇게 바라보면 힐링이 따로 없다. ▶ 신선암에서 조망되는 영남알프스_01 ▶ 신선암에서 조망되는 영남알프스_02 신선암 정상의 신선정 신선암 정상부는 동,서로 바위가 길쭉하게 정상을 이루고 있는데, 이 신선암 바위의 형상이 마치 범의 머리가 울산을 내려다 보며 위협하는 형상으로 보여 울산에 액운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해서 신선암..
영주 봉황산 부석사_고향에서 귀울길에 '23.10.1(일) 2023.10.1(일) 고향에서 2박3일의 여정을 보내며, 귀울길 시간 여유가 있어 들러 본 부석사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소백산 자락도 아닌 백두대간 선달산 갈곶산에서 남쪽으로 분기된 봉황산 자락에 위치하여 있어 일부러 찾아가야만 하는 곳이다. 백두대간 선달산과 소백산을 양날개로 날고 있는 형세의 부석사, 처음 다녀와 보았다. 백두대간이 장괘히 뻗어가는 봉황산 자락에 단아하게 있는 부석사다. 오래된 건축미를 갖고 있는 부석사는 언듯 보아서는 고즈넉함 보다는 정갈한 이미지로 보여지고, 옮겨 온 석탑은 둔탁하지만 단아한 모양새로 보여 진다. 이 탑의 높이는 동탑 3.6 m, 서탑 3.77 m로 크지 않은 편이다. 부석사에서 약 200 m 떨어져 있는 옛 절터에 남아 있던 것을 1966년 이곳..
제천 작은동산_외솔봉과 무쏘바위 남근석 '23.9.30(토) 2023.9.30(토) 추석연휴 고향에서 보내는 2틀째 여정, 당초 치악산을 오를 예정이었으나 재미없고 악에 받치는 치악산 보다는 즐길거리 많은 곳으로 변심... 더해 비소식까지 있어 조망 얿을테니 가까이 볼거리 많은 곳으로 급 변경하였다. 그러나 막상 조망까지 열리는 행운이 더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명품 산행이었다. 걸음 옮기는 곳곳마다 펼쳐지는 청풍호반 선경은 나그네의 걸음을 붙들고 걷는 시간보다 서서 멍~때리는 시간이 더 많았던 여유로운 산행이었다. 육지의 바다 청풍호반과 그 중 우뚝 솟은 월악은 온종일 우리를 따라 다니고 더해 우측으로로 펼쳐지는 앙칼진 신선봉 학봉 미인봉 쪼가리봉 암릉 좌측에는 성봉 동산 작성산, 두곳 모두 오래전 올라보았던 곳이라 더 정겹게 보인다.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
울산 양산 정족산_조망 즐기며 힐링 짧은산행 '23.9.23(토) 2023.9.23(토) 금요일 꿀 휴가와 함께 짧은 산행으로 파래소폭포를 즐기고 날씨가 좋으니 이어서 짧게 정족산으로 조망을 즐기러 나서 보았다. 연일 이어지는 업무로 인해 피로감이 축척된 상태, 오랜만에 맞은 여유로운 주말이니, 무리한 산행보다는 힐링 산책이 적절한 시점인 듯 하다. 천성산군에서 건너다 보이는 대운산은 언제나 평온한 느낌을 준다. 산행 출발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시원한 바람 맞으며 정상의 조망이 좋아 동해바다까지 보이는 풍광, 한동안 눈팅하며 정상에 머물렀다. 정족산에서 보이는 천성산과 원효산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산세 깊게 패인 상리계곡은 천성산에서 특히 귀한 야생화가 만발하는 곳이다. 뒤로 원효산의 화엄벌의 부드러움은 천성성과 조화 이루는 곳...! 정족산은 일명 솥밭산이라고 하며,..
영남알스프 갈산고지(태봉산)_681고지와 파래소 '23.9.22(금) 2023.9.22(금) 오랜만에 금요일 꿀 휴가와 함께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기로 하고 늦으막히 나서 파래소 폭포와 함께 갈산고지(681고지)를 올랐다. 주중 내린 많은 비로 파래소 폭포는 장관 이루고 있어 한동안 폭포에 머물렀다. 우렁찬 파래소폭포 물소리에 눈도 마음도 힐링하는 시간, 한없이 좋았다. 파래소폭포는 밀양의 호박소, 철구소와 함께 영남알프스 3대 소이다. 파래소 폭포는 물기둥이 15m 소의 둘레가 100m 깊이가 평균 3m 정도 된다.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단비가 내려 "바라던 대로 이루어진다" 하여 당초 "바래소"라고 부르다가 변음 되어 "파래소"로 불리워 졌다고 한다. 파래소의 전설은 소에 명주실을 풀면 한 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전설과, 파래소와 철구소, 밀양의 ..
거창 보해산_비에 도망쳐 오른 보석같은 산 '23.9.17(일) 2023.9.17(일) 이번 주말 울산은 온통 호우주의보 상태, 토요일은 이어지는 일로 출근하고 예보처럼 10시부터 천둥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며 요란한 비가 내린다. 일요일 역시 기상상태는 별반 다름없고, 한번쯤 쉬어가자 생각했는데... 도무지 좀이 쑤셔 안되겠으니, 무작정 빗길 고속도로를 달려 거창쪽으로 향했다. 당초 감악산을 가려 했으나, 변심하여 의상봉으로 가니 Y형 출렁다리 인기로 관광객이 많아 가조에서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나, 다시 차를 돌려 주변 보해산으로 간다. 역시 탁월한 선택, 보해산 능선을 왕복하는 산행내내 송이꾼 두분 외 산행하는 이들을 한명도 만나지 못했던, 아예 보해산을 전세내어 노닐게 되었다. 하지만 오르는 도중 짱은 고글을 잃어버려, 되돌아 오면서 살펴보았지만 아마도 벼..
서부 천성산_비로봉 아래 은둔의 암자 비로암 '23.9.10(일) 2023.9.10 (일) 이번 주말산행 역시 영남알프스 주변머리에서 기웃거리기 어찌 올해 산행은 근교산행으로 채워지는 듯 하다. 뭣이 그리 바쁜지 변변히 중장거리 여행은 어려운 현실이다. 간만의 불금 회식과 토욜 지인자녀 결혼식으로 연이틀 고주망태다. 정말 하루쯤 엑스레이 찍고 싶었던 일욜, 천근의 몸이지만 피로 풀러 나섯다. 천성산 정상의 풍경은 언제나 넉넉하여 여유로움 묻어나는 곳이다. 서쪽은 영남알프스의 장쾌함이, 동쪽은 올망졸망 재미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지금쯤부터 원효봉 아래 화엄벌 평원은 억새 일렁이는 장관이 펼쳐지겠지! 천성산2봉 (비로봉) 정상 아래 꼭꼭 숨겨져 있는 암자 '비로암' 어떤 연유로 산쟁이들 등살에도 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천성산 구석구석 기웃거렸지만, 필자도 ..
영남알프스 상운산_백룡 유래를 간직한 용미폭포 '23.9.3(일) 2023.9.3 (일) 이번 주말은 토욜 출근, 퇴근과 동시에 청도 형님네 전원으로 바로 달린다. 청도 금천리에서 하루밤을 유하고, 일요일 운문산휴양림으로 이동 밤 늦게, 아님 이른 새벽인가 4시 가까이 이야기꽃을 피웠던 짱이 컨디션이 좋을리 없고 가능한 최단코스로 걸음하기로 하고, 비온 후라야 제격인 용미폭포로 간다. 비 충분히 내려야 폭포, 공기 비타민이라는 강한 음이온을 뿜는 용미폭포다. 여러번 용미폭포를 찾았지만, 이번 비 역시 조금 부족한 듯, 아니 욕심이 계속 커진다. 하지만 폭포 아래에 서면 비산되는 폭포수로 옷을 적셔야만 하는 곳... 한동안 폭포아래 머물며 강한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폭포 아래서 즐겨 보았다. 폭포에는 지난번에 보지 못했던 회수하지 못한 듯 한 자일이 걸려 있었다. 상운..
영남알프스 운문산_상운암골 운문서릉 얼음굴 '23.8.26(토) 2023.8.26 (토) 이번 주말 토욜 하루시간 주어지고, 많이 피곤하지만 또 산에 피로 풀러 간다. 그동안 운문산 자락으로 겉돌았는데, 오랜만에 운문산 정상을 오르기로 하고 하지만, 오름길 뭔가 뒤에서 잡아 끄는 듯 컨디션 난조, 완전 죽을 맛이 따로 없었던 산행 힘겹게 오른만큼 산정의 시원한 영남알프스 풍광은 피로를 잊게 한 하루였다. 운문산은 영남알프스 고산준봉의 하나로 경북 청도 운문면과 경남 밀양 산내면을 경계하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낙동적맥이 뻗어와 영남알프스 1,000m 이상의 9봉 중의 하나로 이웃하고 있는 가지산과 억산을 이어주며 운문지맥을 이루고 있다. 산이름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세계로 솟은 산'이라 하여 운문산이라 부르며, 운문사에서 유래 되었다. 560년(진흥황 21년..
영남알프스 천황산_금강동천 폭포와 한계암 '23.8.20(일) 2023.8.20 (일)  주말업무로 인해 토요일 근무하고, 일요일은 오후 비소식이 있다. 많이 피곤하여 간만에 늘어지게 늦잠이나 자려 했던 일요일...막상 아침에 깨니 뭔가 허전하고 해야 할 일을 안하고 있는 듯 한 찜찜함이 밀려온다.뒹굴거리다 10시가 넘어서 목적지 없이 버릇처럼 영남알프스로 차를 달린다. 향하는 중 어디를 갈까 생각하니 마땅한 곳이 좀처럼 정해지지 않고...그냥 이맘 때 표충사 상사화나 보고, 짧게 금강동천을 기웃거리기로 하였다.        근래 금강동천 산행기를 보면 폭포 이름이 혼선을 빛고 있어 아쉽다. 위 사진의 좌측 폭포가 은류폭포 우측 폭포가 금강폭포가 정확하다.대부분 금강폭포는 잘 알고 있는데, 좌측 폭포를 일광폭포로 잘못알고 있는 듯 하다.그럴만 한 이유로 은류폭포 오..
서부 천성산_용소골 넘어 중앙능선의 적멸굴 '23.8.15(화) 2023.8.15 (화) 78주년 광복절 이번 산행은 천성산 중앙능선을 올라 적멸굴을 들여다 보고 내원사에 들러 계곡따라 내려서며 물놀이 할 요량으로 늦게 나섯다. 하지만 내원사길은 피서객들 차량이 정체되어 난리복고통... 긴 막다른 길 정체에서 언제 벗어날지 모르니 차를 돌려 용소마을로 향했다. 천성산 적멸굴은 먼 옛날 원효대사와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수도한 곳으로, 석굴에는 '적멸수'라는 석간수가 마르지 않아 사람이 기거할 수 있는 천혜의 석굴이다. 천성산(비로봉)에서 복서쪽으로 뻗어 있는 중앙능선 암봉아래 크게 처마 이룬 천연 바위굴로 능선 바로 아래지만 석굴 깊숙한 곳에 신비하게 샘이 나고 있다. 또한 석굴 앞에는 오래된 대나무 숲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암자터가 아닐까 조심히 추측할 수 있다. 천성..
청도 휴식_꿀벌과 백일홍 '23.8.12(토)~13(일) 2023.8.12(토)~13(일) 주말 휴식이란 말이 무색하지만, 이번 주말은 칠곡, 대구, 청도까지 기제사를 지내고, 늦은 밤 청도로 이동하여 주말휴식을 하였다. 무더위가 한풀 꺽이는 듯 했지만, 아직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날씨가 이어진다. 칠곡 형님네 텃밭 청도 금천리 형님네 전원에서 건너 최고의 명당산이라 하는 선의산릉이 보인다. 건너 잉어재 이 맨드리미 보고 있노라면, 엄니 생각이 무척 난다. 기정떡 반죽 위에 곱게 수놓아 기정떡을 아주 잘 말드셨던 엄니, 기정떡을 유난히 좋아하셨었지...! 그리운 엄니~ 한풀 꺽이는 듯 한 무더위, 하지만 남은 여름은 어떨지...! 모두들 더위 잘 이겨 내고, 풍성한 가을를 맞이하면 더 없이 좋겠다. 오후 하늘이 참 예쁘고, 곧 하늘 높아지는 천고마비 계절일게..
저녁운동_태풍 '카눈'이 지나간 울산 선암호수 '23.8.11 (목) 2023.8.10 (목) 태풍 카눈으로 인해 새벽 3시에 출근하여 비상근무를 하였다. 아주 느리게 한반도 중심을 흝고 올라가는 카눈, 또 풍수해가 닥칠까 걱정이다. 태풍 우측에 자리한 울산이었지만 다행히 큰 피해가 없어 다행스럽다. 저녁운동 나서는 시간, 태풍은 대구를 지나고 있었으니 별일 없길 기원하였다. 선암호수공원 한바퀴 돌며, 호수 넘어 신선산 하늘은 깨끗하고... 삶의 터전인 공단은 모두의 수고로움으로 비바람 이겨내고 안전히 돌아가고 있다. 다음날 아침, 태풍이 지나간 하늘은 참 깔끔하다, 흰 뭉게구름까지...! 《end》
영남알프스 구만산_구만굴과 통수골에서 휴식 '23.8.5 (토) 2023.8.5 (토) 훅끈 달아오른 폭염 기세가 좀처럼 꺽일 기미가 없을 듯 히다.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8월 들어 더 뜨거운 날씨가 맹위를 떨친다. 그래도 장마철 습한 폭염 보다는 나쁘지 않은 듯 하지만, 햇볕에 나서면 금방 화상을 입을 듯 한 뜨거움이 전해지니, 남은 여름이 걱정이다. 설상가상 요상한 진로의 강력한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주말산행은 본래 가지산 용수골에 약식 캠프를 구축하고 주변 백운산이나 범바위를 기웃거리다 내려와 계곡에서 휴식을 취하려 했다. 그러나 용수골 구)제일농원에 도착하니 수많은 피서 인파가 몰려들어 주차 할 틈도 없고, 계곡에도 이미 많은 이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 해서 꿩대신 닭으로 구만산 통수골로 스며 들어, 계곡에서 휴..
영남알프스 가지산_용수골과 염천의 이열치열 산행 '23.7.29 (토) 2023.7.29 (토) 긴 장마가 큰 피해를 남기채 물러나고, 연일 펄펄 끓는 날씨가 이어진다. 그나마 울산지역은 큰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폭염으로 완전 죽을 맛...! 주말공사로 하루 주어진 휴일에 이열치열 산행, 가지산 하늘금 걸으며 바람한점 없는 폭염 수십, 수백 군단의 날파리 떼를 몰고 내려와 계곡에 뛰어 들어 몽땅 익사시켜 버렸다. 영남알프스 맞형 가지산, 그 우직함은 언제나 변함이 없고 뜨거운 날씨로 산행객들은 없고, 흑염소 두녀석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9봉 인증으로 주말이면 북새통인데, 한적한 정상...! 개인적으론 9봉 인증은 제발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이다. 본래 석남산(石南山)이었으나, 1674년에 석남사(石南寺)가 중건되면..
저녁운동 선암호수공원_신선암 참나리 군락 '23.7.25 (화) 2023.7.25 (화) 우리집 정원 선암호수공원 저녁운동, 신선암 참나리 지기전에 다시보기 아마 참나리 군락 중 최고가 아닐까, 개최수는 물론 오랜시일 피고지고 있는 곳이다. 연일 폭염 , 맞서 이어지는 저녁운동은 흠뻑 땀흘린 뒤 피곤함은 참 상쾌하다. 신선암 정상부는 동,서로 바위가 길쭉하게 정상을 이루고 있는데, 이 신선암 바위의 형상이 마치 범의 머리가 울산을 내려다 보며 위협하는 형상으로 보여 울산에 액운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해서 신선암 주변에 모두 나무를 심고 가꾸어 신선암 거대한 바위를 모두 가리도록 하여 나무가 커가며 호랑이 얼굴 형상이 가려지니 울산에 액운이 멈추었다고 한다. 신선암에 전해오는 유래는 옛날 한 농부가 지게에다 도끼를 꽂고 산에 나무하러 올라갔는데, 신선암에서 바둑을 ..
영남알프스 재약산_옥류동천 폭포와 천연요새 적조암 '23.7.22 (토) 2023.7.22 (토)  긴 장마가 오랜기간 이어지고 있어 비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 안탑깝다.반면 달리 울산지역은 큰 비 내리지 않고 습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속히 장마가 끝나 피해 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주말 오락가락 비내린다는 예보, 산에 들어 시원한 소나기 한번 맞는 것도 좋을 듯...         표충사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계곡으로 옥류동천과 금강동천이 있다. 몸 좋을때 두곳을 이어 걸을 수 있어 좋았지만, 이제는 발목을 아껴야 하기에...장거리 산행을 지향하고 있는 실정, 짱 또한 무릎 통증으로 동병상련 입장이다.죽을때까지 산에 다니고 싶으니, 잘 타이르고 잘 다스려야 할 일이다. 어번 산길은 옥류동천을 올라 천연요새에 숨어 있는 암자 적조암을 들러 오기로 하였..
【영상】영남알프스 재약산 옥류동천의 폭포와 적조폭포 '23.7.22 (토) ♧ 영남알프스 재약산 옥류동천 폭포 ♧ 재약산 옥류동천 흑룡폭포, 층층폭포, 적조암 폭포 【영상】 흑룡폭포 층층폭포-하단 층층폭포 층층폭포-상단 적조암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