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울산 삼동에서 입춘에 만난 변산바람꽃, 복수초 '24.2.4 (일)
2024.2.4 (일) 추적추적 비오는 주말, 밤새내린 비는 영남알프스 준봉을 설산으로 수놓은 듯... 일요일 가볍게 산책을 한 후,,, 혹시~하는 마음으로 삼동 지랑마을를 찾았다. 역시 예상은 적중하고, 요기조기 변산아씨들이 수줍게 이제 막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덧없는 사랑'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는 변산바람꽃, 올해는 입춘날 만나 보았다. 서둘러 꽃피운 변산아씨는 밤새 내린 비에 애처롭게 고개를 숙이고 있고 복수초는 잔뜩 움추린 몽우리들이 여기저기 따스한 햇볕을 기다린다. 몆안되는 개체만이 황금잔을 이루어, 입춘인 일요일 남도의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토요일 새벽 치루어진 아시안컵축구 8강전, 밤샘 응원에 진을 다 쏟아 부었다. 오랫토록 잊혀지지 않을 멋진 역전승에 말문이 막히고, 이제 끝까지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