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675)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남알프스 백운산_백호타고 진달래 꽃놀이 '23.3.26 (일) 2023.3.26 (일) 늘 즐겨찾는 영남알프스 한켠 밀양 백운산은 가지산과 운문산을 이어 주는 운문지맥 주능에서 살짝 비켜 앉은 곳이다. 백운산으로 말할 것 같으면 화강 암릉미가 으뜸인 곳으로 대부분 준족들은 가지산과 연계하여 백운산을 그냥 지나치고 있다. 하지만 백운산 구석구석 살피면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옹골찬 곳이다.. 긴 가뭄 끝에 몆일전 내린 단비로 폭포수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폭포의 높이는 40여미터를 훌쩍 넘고 경사는 7~80도에 이르는 와폭으로 매끈한 화강암을 타고 폭포수가 용의 비늘 모양으로 흘러 내린다. 아홉마리의 용의 전설과 용의 비늘 모양의 폭포수로 구룡소폭포라 한다. 백운산(白雲山) 895m는 경남 밀양 산내면 삼양리에 위치한 거친 화강암석 덩어리 산이다. 영남알프스 주봉인 .. 깽깽이풀꽃 소식_울산 반천리 야산 '23.3.18 2023.3.18 (토) 주말 오전 주말작업 일처리 후 오후에 잠시 기웃거리기 반천천 일대 야산 깽깽이풀 꽃이 올라 왔는지 살짝 들어다 보았다. 주중 잠시 꽃샘 추위가 있어 그런지, 아직 조금 이른 상태 깽깽이풀의 꽃말은 '안심하세요' 이다. 아주 작은 꽃이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있어 언듯 섬뜻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 풀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 풀로써 지구상에 2종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한때 멸종 위기로 보호종으로 선정되었지만, 전국에 개체 수가 많이 발견되며 해제 되었다. ▶ Photo 후기 늦둥이 노루귀 지천으로 피던 노루귀들이 이제 막 씨를 뿌리고 꽃잎을 떨구고 있다. 처음 만난 깽깽이풀 꽃 아직 무리지어 피고 있지 않아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다. 계.. 노루귀_울산 범서 선바위 일대 '23.3.12 (일) 2023.3.12 (일) 비소식이 있는데, 긴 가뭄 충분한 단비 내리길 기대하며 늦으막히 가까운 범서 선바위 일대 노루귀를 보러 갔다. 산책로 주변이라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개체수 많은 곳이다. 이곳은 분홍노루귀와 힌노루귀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태화강 선바위 상류 굽이치는 곧, 항상 물안개 필 수 있는 조건이다. 대체로 북동쪽 물안개 피는 곳에 봄꽃들이 많이 자생하는데... 이곳은 남동쪽인데도 불구하고 노루귀가 많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노루귀 탐방에 최고의 노루귀를 만나 반갑기만 하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성을 흠뻑 갖고 있는 예쁜이 들이다. ▣ 산이름: 범서 옛길 / 고헌산 북부 ▣ 산행지: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1142 (태화강생태관) / 고헌산 북부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 코.. 청노루귀_포항 운제산 대골 청노루귀 '23.3.11 (토) 2023.3.11 (토) 아무래도 청노루귀를 보러 가야겠는데, 주말 해야 할 일이 있고 어쩔수 없이 최대한 조속한 일 처리 후 오후 늦게 다녀왔다. 고운 청노루귀 귀한 자태에 무릎 피멍 들어도, 한없이 나를 낮추었다. 2022년 태풍 '힌남노'로 물폭탄 맞은 흔적이 여실히 남아 있고 계곡 주변에 있는 청노루귀 군락들이 제법 영향이 있었다. 더해 올봄 가뭄으로 인해 청노루귀 상태도 가장 좋지 않은 듯 하였다. 하지만 어김없이 봄은 이만큼 와 있었고, 곧 만물이 생동하겠지~! ▣ 산이름: 운제산 대골 ▣ 산행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 코 스: 오어지 상류_P ~ 오어지 둘레길 ~ 대골 【산행시간】입산 15:20~하산 17:40 ▣ 일 시: 2023년 3월 11일(토) ▣ 날 씨: 맑음 (미세먼.. 울산 언양 반천리 야산 노루귀 소식 '23.3.4 2023.3.4 (토) 반천리 야산 노루귀가 궁굼하여 바로 달려 온 보람이 있을까 ! 지난 주 소식이 없었는데, 반신반의로 최대 군락지만 둘러 보았다. 역시 아직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기대 저 버리지 않는다. 여기저기 꽃 피우는 예쁜이들이 제법 많이 보이니 반갑기 그지없다. ▶ Photo 후기 반천에서 처음 만난 노루귀 이끼 덮힌 큰 참나무 그루터기에 주변에 서너가족 피어 더 반가웠다. 바로 열공중인 짱의 모습 참 예쁘다~ 엉~ 분명 핑크빛을 담았는데, 청도 아닌것이 노출 불량인 듯... 삼형제 대가족인데... 꼿꼿한 흰 형제 삐진 아이들... 복스러운 가족 화려한 싱글 다복한 가족 셋방 살이 흰무리에 핑크빛 하나가 외롭다. 야들은 뭐지....정체가 ! 키재기 하는 가족 평등하게... 욕심쟁이 단아 함 .. 울산 삼동 지랑마을 야산_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23.3.4 2023.3.4 (토) 거제에서 귀울하며, 삼동 지랑마을 야산 변산바람꽃 군락에 노루귀가 피었는지 살펴보기로 하고 잠시 들러 보았다. 변산아씨들은 끝물이고, 복수초가 지천에 피어 있다. 하지만, 노루귀는 예년에 비해 빈약한 듯 하고... 계속되는 가뭄에 봄꽃들도 단비에 목말라 하는 듯 하다. 지난해 예쁘게 피었던 노루귀 자리는 아직 감감무소식이고 아래쪽에 간혹 보이는 노루귀 상태가 빈약하기만 하여 아쉽다. ▶ Photo 후기 변산바람꽃 바람꽃 번식 영역은 더 넓어졌는지 안보이던 곳에도 보이고 있다. 복수초 바람꽃 군락 우측 사면으로 복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그야말로 복수초는 절정을 이루어 지천에 피어 있다. 바람꽃 군락은 요런 상태 노루귀 예년에 비해 노루귀가 귀한 듯 하다. 바람꽃이 끝물이니 복수초 전성.. 【3부】거제 여행_바람의언덕 신선대 매미성 '23.3.3~4 2023.3.3 (금) 말 그대로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의 언덕, 탁트인 바다 풍광에 거제지맥 산릉이 병풍처럼 펼쳐저 한마디로 가슴이 탁 트이는 곳이다. 바람의 언덕은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마을의 북쪽에 있는 바다에 잠기는 낮은 언덕이다. 본래 이곳은 (띠가 덮힌 언덕)이란 뜻으로 '띠밭늘'로 불렀으나,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불르고 있다. 현재 거제 8경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며 인근의 신선대와 거제해금강이 위치하여 많은 관광객이 필수의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본래 지명인 '띠밭늘'을 왜 바꾸었을까, 개인적으로 '바람의 언덕'보다는 본래의 예쁜 이름인 '띠밭늘'이 더 정겹게 느껴지는 옛지명인데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2023.3.4 (금) 한 평범한 조선소 근로자였던 한사람이.. 【2부】거제 가라산_코끼리바위와 행운의 노루귀 '23.3.3 2023.3.3 (금) 거제에서 이틀째, 기대 품고 가라산 코끼리를 만나러 간다. 휴식 여행이지만, 이번 여정의 주 목적이라 할 수 있으니... 걸음 최대한 단코스인 국제신문 산행팀 코스를 따르기로 하였다. 신통방통하기도 하여라...펭귄을 등에 태우고, 한려해상 바다로 곧 걸어 들어갈 듯 형상, 참 기묘하기만 하다. 더운곳에 있는코끼리와 추운곳에 있는 펭귄의 조합이 신기하다. 아주 섬세한 코끼리, 마치 깍아 만든 듯 한 착각이 들었다. 거기에 우리도 합세하여 가라산 코끼리 타고 놀기... 온종일 독차지 했던 코끼리바위에서 한동안 즐기며 머물렀다. 망등 전망대 풍경은 거제 최고의 명소 해금강이 내려다 보이고, 주변 바람의 언덕, 신선대, 우제봉 등 한려해상 아름다운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덤으로 하산 .. 【1부】거제도 여행_해금강과 외도 보타니아 '23.3.2 2023.3.2 (목) 숨가쁘게 돌아가던 회사 일도 어느정도 안정되고 오롯이 휴식이라는 테마로 떠나는 여정이었다. 보너스로 가라산 코끼리바위가 궁금한 욕심은 있었다. 두개의 바위섬이 맞닿은 갈도 해금강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모양이 칡뿌리가 뻗어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해서 붙여진 갈도(일명: 갈곶도)라는 이름보다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불려지고 있다. 고도 116m 약 0.1㎢ 이 섬은 중국의 진시황제의 불로장생초를 구하는 서불이 동남동녀 3,000명과 함께 찾았다는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새겨질 정도로 약초가 많다 하여 약초섬이라고도 불렸다. 주위의 경관으로는 해금강 최고의 비경인 십자동굴, 사자바위, 부처바위, 촛대바위 등이 있다. 거제시 관내에서 해금강, 도장포, 학동, 구조라, .. 거제도 여행 동영상 '23.3.2~3.4 경주 마석산_다시찾은 맷돌산의 기암괴석 '23.2.26 2023.2.26 (일) 작지만 큰산 마석산의 기암괴석을 다시 찾아 나섯다. 하지만, 이미 마석산은 기암괴석 산행지로 소문나 있었다. 주말에 산객 한명 만나지 못하던 한적한 곳이였는데...! 마석산 동릉 북토리에 위치한 기암숲의 선바위 근사한 이름 지어주고 싶은데...입석, 남근, 미사일 등 보는 이들 취향에 따라 저마다 달리 부를 것이다. 옛부터 가시개바위(가위 사투리)로 불러오고 있다고... 이 또한 근사한 입석바위로 가지산 입석바위를 연상케 한다. 마석산(磨石山) 이름이 유래된 맷돌바위 마석산 정상부에 있는 맷돌바위, 평범한 육산인듯 한 정상부에 우뚝 서 있으며 암괴사이로 바윗돌을 갈아버리는 형상이라 맷돌바위라 하며, 이 주변이 '이주암'이라는 절터였다고 한다. 필자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3단 석축과.. 봄마중 변산바람꽃_울산 삼동 출강천 '23.2.19 2023.2.19 (일) 삼동 출강천 변산바람꽃 개화 상태는 어떨지 궁굼 지랑 야산 이곳저곳 기웃거린 후 출강천 변산바람꽃을 찾았다. 하지만 누군가 톱으로 벤 큰 참나무가 바람꽃 군락지 절반을 덮어버려 가득이나 줄어든 꽃 군락이 망가져 아쉬웠다. 이런 아쉬운 상황에도 주변으로 활짝 핀 변산바람꽃이 무리지어 하얗게 이곳저곳 빛나고 있으니 반갑기 그지없다. 지난해와 달리 변산아씨들 상태가 굉장히 좋은 듯 하다. ▶ Photo 후기 출강천 첫뷰 제일 먼저 나무 뿌리 사이에 핀 사형제를 담아보았다. 지난주중 이곳을 와 보았지만 바람꽃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일주일만에 이렇게 개화 되니, 자연의 신비는 참 묘하기만 하다. 변산아씨들의 향연 많은 꽃이 동시에 피니 과연 감탄이 절로 난다.. 비교적 활짝피지 않은 아.. 봄마중 변산바람꽃_울산 삼동 지랑 야산 '23.2.19 2023.2.19 (일) 주말 역시 회사일 정리 후 일요일 늦으막히 나들이 당초 눈내린 영남알프스 변방이나 잠시 기웃거리려 했는데 날씨 너무 포근하여 눈길도 질퍽질퍽 거릴 것이고 그냥 삼동 변산바람꽃 자생지 주변이나 살펴보기로 하였다. 지랑 변산바람꽃 군락 주변 다른 곳을 거슬러 오르니...역시 ! 큰길서 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변산아씨 무리를 만나는 행운이 있었다. 날씨 포근해 새로 만난 바람꽃 군락 아씨 무리는 모두 만개 상태다. ▶ Photo 후기 지랑 야산 새로만난 변산바람꽃 군락 만개하여 꽃이 지는 것이 아쉬움이지만 특이한 점이 있었다. 변산바람꽃이 핑크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바로...핑크빛 변산바람꽃 꽃이 시들하여 그중 몆촉만 담아 왔다. 새로 만난 변산아씨들과 다음에 만날.. 변산바람꽃 소식_삼동 지랑마을 야산 '23.2.11 2023. 2. 11 (토) 주말 회사일 현장관리 후 늦은 오후 잠시 들러 보았다. 울산지역 변산바람꽃 군락 중 최후 보루인 이곳 조금 이른듯 한 시기지만 살짝 들어다 보니 역시 대박...! 바람꽃 최대 군락지로 이제 막 움트는 꽃대를 밟지 않으려 조심스러웠다. 막 비집고 올라온 여러 변산바람꽃을 자연 그대로 담아 보았다. 이곳 복수초는 꽃이 작은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앙증맞은 작은 황금잔 복수초가 이곳저곳 피어나고 있었다. ▶ 이하 짱의 폰 작품 새로 들여온 녀석 화원이 된 작은방, 좀 성가시지만 그래도 생동감 있어 좋다. 좀 이르게 기웃거려 본 지랑야산 바람꽃 군락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바램은...이렇게 숨어 있어야 할 충분한 명분 있을 듯 합니다. 《end》 영남알프스 설경_가지산 입석바위 눈산행 '23.2.10 2023.2.10 (금) 일년 가까이 크고작은 일이 몰려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처지 온전한 주말을 즐겨 본지가 언제인지 까마득 하기만 하다. 더해 바쁘다는 핑계로 지난해 뜸했던 산행기록도 남기지 못했다. 지난해 산행기는 천전히 남기기로 하고, 밤새 내린 비로 영남알스프는 어떨까 번개 힐링 차 후반차 내고 영남알프스 가지산으로 달려가 보았다. 숨은벽 능선, 입석봉에서 하산을 하는데 거친바윗 길에 쌓인 눈 아직 아무도 지난이 없어 바윗길 하산이 무척 조심스러웠다. 숨은벽능선(입석바위) 입석봉 입석봉 봉우리에 번듯한 이름표가 서 있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 통도사 자장매와 산내암자 매화향기 따라 '23.2.5 2023.2.5 (일)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을 맞아 사찰 나들이 통도사와 산내암자로 주말 역시 회사일 단도리 하고 오후 늦은 시간에 나서야만 했다. 올해 통도사 자장매, 만첩홍매, 분홍매 개화 상태가 어떨지~! 조금 일찍 찾은 듯 하지만, 정월대보름이니 더 의미 두고...! ▣ 대 상: 통도사_산내 5암자 ▣ 주 소: 통도사_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 ▣ 코 스: 통도사 ~ 비로암 ~ 극락암 ~ 반야암 ~ 자장암 ~ 통도사 ▣ 일 시: 2023년 2월 5일(일) 정월대보름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왕복85km) ▣ 비 용: 문화재관람료 1인/3000원, 주차료 2000원_합: 8,000원) ▶ Photo 후기 통도사 지나 바라본 영축산 언제나 근사한.. 밀양 금시당 백곡재의 가을_은행나무 단풍 '22.11.18 2022.11.18 (금) 늦은 가을날,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 보러 반나절 휴식 어찌된 연유인지 아마도 금요일 후반차 내고 다녀 왔나보다. 수령 400년 넘었다는 은행나무는 이제 겨울준비 중이다. 하지만 노란 양탄자 깔아 놓은 금시당 마당은 힐링이었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 금시당은 명종때 좌부승지를 지낸 금시당 이광진(1513~1566)이 1566년에 지은 별장이다. 이광진은[중종실록], [인종실록] 편찬에 참여했으며,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밀양강이 굽이치는 언덕 위에 금시당을 짓고 노년을 보냈다.'금시'는 "지금이 옳다"는 뜻으로 중국 시인 도연면의 '귀거래사'에 나오는 '각금이작비'(지금은 옳고 지난날이 틀렸음을 깨달았다)에서 따온 것이다. 금시당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는데 이를.. 영남알프스 쇠점골 만추 풍경 '22.11.6 2022.11.6 (일) 주말까지 일에 몰두해야 하는 현실, 회사일 챙겨놓고 오후 달콤한 휴식, 비록 단풍 절정인 시기 지난 쇠점골이지만, 목마름을 달랬던 소중한 시간 이었다. 만추의 쇠점골, 간혹 불어오는 바람에 낙옆 날리고 말라버린 단풍잎 우수수 떨어지는 늦가을, 또 다른계절을 준비한다. 수많은 낙옆 뒹구는 소리, 풍요보다 허전함 느껴지는 건 왤까 ! 오래전 쇠점골은 밀양과 언양을 잇는 큰길(고개)이었다. 해서 이곳에는 주막과 말을 돌봐주는 마굿간이 여러곳 있었는데... 돌담 큰집터(주막) 한켠엔 당산나무가 건재하게 존재 한다. 하지만, 지난해 태풍에 반으로 쪼개져 쓰러진 반쪽은 고사하고 말았다. 제단에 고시래 올리고, 터덜터덜 쇠점골짝으로 가을를 보냈다. 아름다운 쇠점골 비경 중의 한곳 "오천평반석.. 【3부】남설악 등선대_흘림골 등선대 주전골 '22.10.26 2022.10.24~27 (3박4일) 3일차 여정 남설악 점봉산 자락 짧은 산걸음이다. 오랫동안 산행을 제대로 못해 저질 체력일 것이 분명한 터 짧은 산행이지만 단디 마음 먹고 설악동을 나선다. 등선대 정상 고스락에서, 뒤로 대청 끝청은 흰눈 이고 있고 더해 날씨까지 화창하여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등선대 똥바람 제법 사나워, 바람 반대편에서 한동안 즐기다 내려왔다. 십이담계곡에서 고개를 꺼꾸로 들면 올려다 보이는 침봉 시선 어디 두어도 거친 암봉이 빛어놓은 신비함이 경이로운 곳이다. 일반인이 볼 수 있는 설악의 아름다운 풍광으론 최고 아닐까! 1990년 전,후 이곳 점봉산 매력에 빠져 여러번 등반했던 기억이 새롭다. 남설악 점봉산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과 마주하고 있다.한계령을 지준.. 【2부】10월 눈내린 설악과 단풍_권금성 즐기기 '22.10.25 2022.10.24~27 (3박4일) 설악에서 2일차, 오랜만에 늦잠까지 숙면 취하고 점심때가 다 되어서 설악동 야영장을 나섯다. 휴식모드니, 설악에서 놀기 늘 그렇듯 권금성 케이블카로 가을 즐기는 이들 넘쳐나 2시간 기다려야 탈수 있었다. 권금성에서 본 황청봉, 우측으로 신선봉과 마산봉까지 어제와 달리 눈 많이 녹은 듯, 설악은 두계절 함께 보여주고 있다. 설악산 화채능선 끝자락 권금성은 둘레 약 3,500m. 일명 설악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다. 이 산성의 정확한 초축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옹금산석성(.. 【1부】10월 눈덮힌 설악산_설악 가는길 양양 휴휴암 '22.10.24 2022.10.24~27 (3박4일)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어 두었던 하계 휴가를 다녀왔다. 번개불에 콩볶듯, 어찌저찌 해서 다행히 설악동 카라반 예약 하고먹을 것은 현지 조달하기로 하고, 대충 짐챙겨 출발...! 휴식이 필요한 늘어진 몸 훌~훌~털고 떠나니 휘파림이 절로 난다.하지만, 걸려오는 회사일 전화, 또 하나의 스트래스지만,,,! 상경 내내 비내리고, 설악은 가을 설산을 볼수 있을까 기대했는데역시 설악은 가을 단풍대신 흰띠 두르고 있으니 가슴이 뛴다. 생각난다...젊은시절 설악 들어 힘겨울 때 흥얼거리던 설악가를 생각해 본다. 굽이져 흰 띠 두른 능선 길 따라 달빛에 걸어가던 계곡의 여운을 내 어이 잊으리오 꿈같은 산행을잘있거라 설악아 내다시 오리니 저 멀리 능선위에 철쭉꽃 필적에너와나.. 영남알프스 시린조망_삼계봉 내원봉 '22.9.24 2022.9.24 (토) 영남알프스 변방에서 눈부시게 푸르른 날 조망 즐기기 가을 문턱에 드는 영남알프스 준봉을 굽어 보며 오랫동안 눈을 씻으니, 몸과 마음까지 깨끗이 정화 되었다. 편안한 나선폭포 길 버리고, 초반부터 능선을 고집했는데 그길이 삼계봉 북릉까지 쌩고생이 될 줄이야 미처 예측하지 못했다. 고생끝에 이 즐거움, 청명하고 시린 조망은 황홀 그 자체였다. 이번 산행 어디서든 영남알프스 맞형 가지산이 떠나지 않고 시선 돌리면 옹강산 문복산 운문산 억산 등이 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운문사 내려다 보이는 특급 조망처, 멀리 비슬지맥 마루금은 덤이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 울산 치술령_생일날 간단 몸풀기 '22.9.17 2022.9.17 (토) 생일날 무리없이 컨디션 관리할 겸 간단히 치술령에 올랐다. 가까이 있어 오래전부터 자주 찾던 곳인데, 태풍 힌남노 지난 치술령은 어떨지 ! 치술령에는 충신 박제상을 기다리던 부인의 통한의 망부석이 있다. 박제상은 신라 눌지왕 때의 유명한 충신이다. 눌지왕은 고구려와 왜국에 볼모로 잡혀 있던 두 동생인 복호와 미사흔을 몹시 보고 싶어 했다.박제상은 임금의 명령을 받아 먼저 고구려로 가서 복호를 구출해 냈다. 그리고 다시 왜국으로 건너가 미사혼을 구출해 귀국 시켰으나, 일이 탄로나 자신은 왜국에 붙잡혔다. 왜왕이 자신의 신하가 되면 상을 많이 주겠다고 말했지만, 박제상은 끝내 신라 신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왜왕은 심하게 고문해도 소용이 없자 백제상을 불에 태워 죽이고 말았다... 동부 천성산_소금강산 원적봉 잔치봉 '22.8.28 2022.8.28 (일) 사계절 언제 들어도 좋은 곳, 소금강산이라 불리는 천성산 하늘 수놓은 뭉개구름 멋진 날, 천성산에서 조망 즐기기 더 없이 멋진 풍광에 사로잡혀 시간가는 줄 몰랐던 하루였다. 아래 서창시가를 두고 건너 이웃한 대운산 전모가 보이고 남쪽으로 부산의 진산 금정산은 물론 해운대 장산까지 조망된다. 북쪽으로 삶 터전인 울산시가도 시원하게 보였던 날 이었다. 천성산(원효산)은 이전에는 제1봉(922.2m)을 원효산(元曉山)으로 제2봉(855m, 비로봉)을 천성산(千聖山)으로 칭했다. 그러나 양산시에서 이 2개 산의 이름을 통합하여 천성산으로 변경하고, 기존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제1봉), 천성산을 제2봉으로 삼았다. 천성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千)명의 스님에게 화엄.. 영남알프스 변방 호거대_청명한 여름날 '22.8.21 2022.8.21 (일) 늘 즐겨 찾는 곳, 영남알프스 변방으로 더위 씻으러 짧은 산행과 함께 운문천에 뛰어 들으면 그만인 곳이다. 한바탕 땀흘러 오른 호거대, 청명한 시린조망 펼쳐지고...! 다이빙바위에 서면 답답한 가슴까지 뻥 뚫리는 곳이다. 호거대 정상에서 건너다 본 복호산과 지룡산이 앙칼지고 좌측으로 옹강산, 우측으로 영남알프스 맞형 가지산이 웅장하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백두대간 피재에서 분기된 낙동정맥이 이곳까지 뻗어와 해발 1000m이상의 준봉이 힘차게 솟아 있는 영남알프스는 울산광역시, 경북 청도와 경주, 경남 밀양과.. 【3부】제천 비봉산 조망과 옥순봉 출렁다리 '22.6.4 2022.6.4 (토) 비봉산 정상에 케미블카를 타고 오르면 만나게 되는 청풍호반 사방팔방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반은 감탄사가 터저 나온다. 특히 비봉산 정상서 조망되는 월악산은 최고의 멋드러진 풍경이었다. 남쪽으로 청풍지구 농어촌테마공원이 청풍호 위에 섬처럼 떠 있고, 멀리 월악산과 주변 산릉이 넘실대며 아름답게 조망 된다. 북쪽으로 대덕산이 호반위에 떠 있고, 우측으로 작성산과 작은동산이 보인다. 충주댐은 내륙의 바다라 부르는 곳이다. 청풍호반 충주댐은 1985년 준공된 댐 높이 97.5m 길이 447m 발전용량 41만2천 kw 홍수조절능력 6억1천6백만㎡의 규모로 건설되었다. 충주시 단양군 제천시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66.48㎢가 수몰되고 약 5만명의 수몰 이주민이 발생한 충주호는 총 저수량 27.. 【2부】단양 제비봉_한폭의 산수화 청풍호반 산하 '22.6.3 2022.6.3 (금) 제비봉에서 청풍호반의 수려한 선경을 굽어 보노라면 복잡 한 세속의 고약한 스트래스가 몽땅 잊혀진다. 굽어보는 옹골찬 산하는 힘차 보이며 그 산너울은 한폭의 산수화다. 건너 관기 두향이 태어난 두향리 마을이 아늑하고, 뒤로 당차게 솟은 월악산 영봉이 도두라져 한동안 시선을 사로 잡는다. 아래로는 수려한 구담봉과 옥순봉, 가은산, 말목산이 펼쳐지고 그산을 구분하는 충주호 푸른 강물에는 유람선이 유유히 떠 다닌다. 제비봉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 단성면 장회리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721m의 산이다. 단양팔경 중 수상관광지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동남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제비봉이다. 제비봉이란 산 이름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주변에서 이 산을 올려다 보면 .. 【1부】단양여행_구인사 구봉팔문 온달동굴 관광지 '22.6.1~6.4 2022.6.1 (수)~2 (목) 공휴일이 끼어 있는 황금연휴, 하지만 주말은 출근해야 하고업무 흐름 틈새를 교묘히 노려 목, 금 휴가 내고 후다닥... 항상 차량 트렁크에 한살림은 패킹 된 상태니 옷만 챙기면 될 일 ! 어찌저찌 하여 소백산휴양림 예약 성공, 3박4일 동안 몸과 마음을 충전하였다. 구인사, 절보다 수리봉에서 구봉팔문을 건너다 보기 위함이었다.구봉팔문 산세가 워낙 방대하여 이곳 수리봉 전망대에서도9개의 봉우리는 모두 볼 수 없고 너덧개의 봉우리만 볼 수 있다. 구봉팔문이란 아홉개의 봉우리와 여덟개의 골짜기를 문에 비유하고 있다. 소백산 구봉팔문은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와 백자리부터 2개면 5개리를 지나 수곡면 대대리까지 걸쳐 있는 산으로 자연의 신비함이 불교 법문과 일치하는 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