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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박곡리사지 석가 석조여래좌상과 오갑사는 '23.4.16 (일) 청도 박곡리사지 '석조 석가여래좌상'을 알현하려 조심스럽게 빗장을 열었다. 온전치 못한 석탑과 석조석가여래좌상을 모셔 놓은 작은 전각이 보이고... 좁은 터에 초라해 보이는 보물, 아마도 절터에는 오래전 민가들이 무분별하게 들어 선 듯 하다. 또한 베틀바위 아래 '오갑사' 중 하나인 '소작갑사'와 연관되지 않을까 궁굼하기만 하다. 박곡리 석조석가여래좌상 (보물 제203호) 높이는 대좌까지 2.76m, 불상 1.54m 이다. 8세기 후반 9세기 전반에 조성한 불상으로 추정되며, 1928년 큰 불로 불상이 많이 훼손 되어 있어 얼굴은 알아 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 되었다. 경주 석굴암 본존불과 같은 양식으로 당당하고 세련된 조각품이다. (주소: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 653번지) 오갑사(五岬寺)란 나라를..
할미꽃 이야기와 넉두리 & 울산 대공원 튜울립 '23.4.12 (수) 2023.4.13 (수) 할미꽃을 본지 참 오래된 듯 하고, 요즘은 참 귀한 꽃이 되었다. 운동하러 나섯던 아내가 대공원 솔마루길에서 담아 온 할미꽃 아주 슬픈 전설을 가진 꽃이라, 어릴적엔 이 꽃을 보면 애써 외면 했었다. 너무도 화려한 튤립은 매혹적임에 분명하여, 튤립 색깔에 따라 꽃말도 참 많다. 빨강색 꽃말은 '사랑의 고백' 이라하고 노랑색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짝사랑' 보라색 꽃말음 '영원한 사랑' 분홍색 꽃말은 '애정, 배려, 사랑의 시작' 노랑색과 빨강색이 섞인색은 '매록적인 사랑, 수줍은 사랑의 표시' 흰색 꽃말은 '잃어버린 사랑, 새로운 사랑, 실연, 용서' 라고 한다. ▶ Photo 후기 장미공원 위 호수길 '사랑의 굴레, 사랑의 배신' 할미꽃의 꽃말 어릴시절 유독 이꽃을 ..
청도 휴식_운문사와 내원암의 봄 '23.4.9 (일) 2023.4.9 (일) 오는 듯 했던 봄, 벌써 봄은 황급히 달아나고 있는 듯 하고... 어느새 산사면은 온통 신록 차올라, 화사한 단풍빛에 버금하고 있다. 청도에서 주말휴식 후 운문사와 내원암의 봄을 담아 보았다. . 올해도 서부해당화가 활짝 만개 하여 운문사 경내를 빛내고 있다. 벚꽃 질 무렵 활짝 피는 서부해당화는 운문사의 또 다른 볼거리... 처진 소나무 옆에 밝게 빛나고 있어, 천연기념물 보다 더 인기가 좋다. 운문사의 보물 '작압전'에 모셔진 석조석가여래좌상과 사천왕 석주 오갑사의 중심 대작갑사에서 유래한 운문사의 역사가 압축되어 있는 '작압'이란 작은 전각에 모셔져 있다. 작압이라는 말은 보양스님이 까치떼가 땅을 쪼고 있는 곳에 절을 지었다는 작갑사(운문사의 전신)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청도 용각산 진달래 군락 꽃놀이 산행 '23.4.2 (일) 2023.4.2 (일) 주말업무를 토요일 몰아서 정리하고 일요일 어렵게 시간을 비우고 피곤하여 늦잠까지 늘어지게 자고, 늦으막히 울산을 출발하였다.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올 봄꽃 개화가 유난히 빠르니 용각산을 어떨까 ! 용각산 정상부 북쪽 사면의 진달래 군락은 약 3~4천평에 이른다. 하지만, 계속 잡목이 커가며 진달래 군락지가 망가지고 있어 안탑깝다. 청도군에서 이곳을 관리 하면 좋으련만, 계속 망가지는 진달래 군락이 아깝다. 용각산은 경북 청도 매전면 두곡리와 경산 남천면 하도리를 경계하고 있으며, 청도를 산동(山東)과 산서(山西)로 나누는 기준이 되는 산이다. 비슬지맥에서 살짝 벗어나 솟아 있다. 북쪽에 있는 선의산 남쪽에서 용이 땅을 뚫고 나와 승천할 때 생겨난 산으로 산봉우리가 용의 뿔과 같다..
하동 십리벚꽃길_꽃비 내리는 날 '23.3.29 (수) 2023.3.29 (수) 하동 백리 벗꽃길 중 가장 아름다운 화개 십리벚꽃길 기웃거리기 마음은 쌍계사까지 걷고 싶었지만, 중간에 되돌아 나와야 했다. 화개장터부터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벚꽃 길, 내리는 꽃비를 흠뻑 맞아 보았다. 하동 십리벚꽃길은 섬진강 벚꽃길 백 리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십리벚꽃길도 있다. 이 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들어가는 6㎞의 구간으로, 섬진강과 합류하는 화개동천을 따라 50~100년 수령을 자랑하는 1,1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도로 양편에서 자라 하얀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걸으면 부부로 맺어져 백년해로 한다 해서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하는데 이 길을 걸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 못지않게, 어린아이를 안고 걷는 젊은 부부와 중년의 부부도 ..
여수 영취산 진달래_꽃가마 타고 꽃놀이 '23.3.29 (수) 2023.3.29 (수) 님도의 진달래 명산 영취산 진달래가 이미 만개 하였다는 소식 주말 시간 허락치 않아 하루 휴가를 내고 후다닥 다녀왔다. 이미 만개 상태를 지나 진달래가 벌써 시들도 있는 상태, 평일임에도 많은 상춘객들이 몰렸지만, 꽃 군락에서 온종일 즐긴 하루였디. 가마봉 사면 진달래 군락지는 그야말로 완전 만개상태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힘겹게 올라 온 이들에게 탄성을 자야내게 한다. 만개한 영취산 진달래는 예년보다 10일 정도 빨리 만개한 듯 하다. 올해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4월1일~2일까지 열린다. 영취산은 경남 창녕의 화왕산, 경남 마산의 무학산과 함께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의 한곳으로, 옛부터 영취산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이곳 영취산 산신제는 그 유래가 아주 깊다. '신동국여지승람..
영남알프스 백운산_백호타고 진달래 꽃놀이 '23.3.26 (일) 2023.3.26 (일) 늘 즐겨찾는 영남알프스 한켠 밀양 백운산은 가지산과 운문산을 이어 주는 운문지맥 주능에서 살짝 비켜 앉은 곳이다. 백운산으로 말할 것 같으면 화강 암릉미가 으뜸인 곳으로 대부분 준족들은 가지산과 연계하여 백운산을 그냥 지나치고 있다. 하지만 백운산 구석구석 살피면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옹골찬 곳이다.. 긴 가뭄 끝에 몆일전 내린 단비로 폭포수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폭포의 높이는 40여미터를 훌쩍 넘고 경사는 7~80도에 이르는 와폭으로 매끈한 화강암을 타고 폭포수가 용의 비늘 모양으로 흘러 내린다. 아홉마리의 용의 전설과 용의 비늘 모양의 폭포수로 구룡소폭포라 한다. 백운산(白雲山) 895m는 경남 밀양 산내면 삼양리에 위치한 거친 화강암석 덩어리 산이다. 영남알프스 주봉인 ..
깽깽이풀꽃 소식_울산 반천리 야산 '23.3.18 2023.3.18 (토) 주말 오전 주말작업 일처리 후 오후에 잠시 기웃거리기 반천천 일대 야산 깽깽이풀 꽃이 올라 왔는지 살짝 들어다 보았다. 주중 잠시 꽃샘 추위가 있어 그런지, 아직 조금 이른 상태 깽깽이풀의 꽃말은 '안심하세요' 이다. 아주 작은 꽃이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있어 언듯 섬뜻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 풀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 풀로써 지구상에 2종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한때 멸종 위기로 보호종으로 선정되었지만, 전국에 개체 수가 많이 발견되며 해제 되었다. ▶ Photo 후기 늦둥이 노루귀 지천으로 피던 노루귀들이 이제 막 씨를 뿌리고 꽃잎을 떨구고 있다. 처음 만난 깽깽이풀 꽃 아직 무리지어 피고 있지 않아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다. 계..
노루귀_울산 범서 선바위 일대 '23.3.12 (일) 2023.3.12 (일) 비소식이 있는데, 긴 가뭄 충분한 단비 내리길 기대하며 늦으막히 가까운 범서 선바위 일대 노루귀를 보러 갔다. 산책로 주변이라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개체수 많은 곳이다. 이곳은 분홍노루귀와 힌노루귀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태화강 선바위 상류 굽이치는 곧, 항상 물안개 필 수 있는 조건이다. 대체로 북동쪽 물안개 피는 곳에 봄꽃들이 많이 자생하는데... 이곳은 남동쪽인데도 불구하고 노루귀가 많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노루귀 탐방에 최고의 노루귀를 만나 반갑기만 하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성을 흠뻑 갖고 있는 예쁜이 들이다. ▣ 산이름: 범서 옛길 / 고헌산 북부 ▣ 산행지: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1142 (태화강생태관) / 고헌산 북부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 코..
청노루귀_포항 운제산 대골 청노루귀 '23.3.11 (토) 2023.3.11 (토) 아무래도 청노루귀를 보러 가야겠는데, 주말 해야 할 일이 있고 어쩔수 없이 최대한 조속한 일 처리 후 오후 늦게 다녀왔다. 고운 청노루귀 귀한 자태에 무릎 피멍 들어도, 한없이 나를 낮추었다. 2022년 태풍 '힌남노'로 물폭탄 맞은 흔적이 여실히 남아 있고 계곡 주변에 있는 청노루귀 군락들이 제법 영향이 있었다. 더해 올봄 가뭄으로 인해 청노루귀 상태도 가장 좋지 않은 듯 하였다. 하지만 어김없이 봄은 이만큼 와 있었고, 곧 만물이 생동하겠지~! ▣ 산이름: 운제산 대골 ▣ 산행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 코 스: 오어지 상류_P ~ 오어지 둘레길 ~ 대골 【산행시간】입산 15:20~하산 17:40 ▣ 일 시: 2023년 3월 11일(토) ▣ 날 씨: 맑음 (미세먼..
울산 언양 반천리 야산 노루귀 소식 '23.3.4 2023.3.4 (토) 반천리 야산 노루귀가 궁굼하여 바로 달려 온 보람이 있을까 ! 지난 주 소식이 없었는데, 반신반의로 최대 군락지만 둘러 보았다. 역시 아직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기대 저 버리지 않는다. 여기저기 꽃 피우는 예쁜이들이 제법 많이 보이니 반갑기 그지없다. ▶ Photo 후기 반천에서 처음 만난 노루귀 이끼 덮힌 큰 참나무 그루터기에 주변에 서너가족 피어 더 반가웠다. 바로 열공중인 짱의 모습 참 예쁘다~ 엉~ 분명 핑크빛을 담았는데, 청도 아닌것이 노출 불량인 듯... 삼형제 대가족인데... 꼿꼿한 흰 형제 삐진 아이들... 복스러운 가족 화려한 싱글 다복한 가족 셋방 살이 흰무리에 핑크빛 하나가 외롭다. 야들은 뭐지....정체가 ! 키재기 하는 가족 평등하게... 욕심쟁이 단아 함 ..
울산 삼동 지랑마을 야산_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23.3.4 2023.3.4 (토) 거제에서 귀울하며, 삼동 지랑마을 야산 변산바람꽃 군락에 노루귀가 피었는지 살펴보기로 하고 잠시 들러 보았다. 변산아씨들은 끝물이고, 복수초가 지천에 피어 있다. 하지만, 노루귀는 예년에 비해 빈약한 듯 하고... 계속되는 가뭄에 봄꽃들도 단비에 목말라 하는 듯 하다. 지난해 예쁘게 피었던 노루귀 자리는 아직 감감무소식이고 아래쪽에 간혹 보이는 노루귀 상태가 빈약하기만 하여 아쉽다. ▶ Photo 후기 변산바람꽃 바람꽃 번식 영역은 더 넓어졌는지 안보이던 곳에도 보이고 있다. 복수초 바람꽃 군락 우측 사면으로 복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그야말로 복수초는 절정을 이루어 지천에 피어 있다. 바람꽃 군락은 요런 상태 노루귀 예년에 비해 노루귀가 귀한 듯 하다. 바람꽃이 끝물이니 복수초 전성..
【3부】거제 여행_바람의언덕 신선대 매미성 '23.3.3~4 2023.3.3 (금) 말 그대로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의 언덕, 탁트인 바다 풍광에 거제지맥 산릉이 병풍처럼 펼쳐저 한마디로 가슴이 탁 트이는 곳이다. 바람의 언덕은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마을의 북쪽에 있는 바다에 잠기는 낮은 언덕이다. 본래 이곳은 (띠가 덮힌 언덕)이란 뜻으로 '띠밭늘'로 불렀으나,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불르고 있다. 현재 거제 8경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며 인근의 신선대와 거제해금강이 위치하여 많은 관광객이 필수의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본래 지명인 '띠밭늘'을 왜 바꾸었을까, 개인적으로 '바람의 언덕'보다는 본래의 예쁜 이름인 '띠밭늘'이 더 정겹게 느껴지는 옛지명인데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2023.3.4 (금) 한 평범한 조선소 근로자였던 한사람이..
【2부】거제 가라산_코끼리바위와 행운의 노루귀 '23.3.3 2023.3.3 (금) 거제에서 이틀째, 기대 품고 가라산 코끼리를 만나러 간다. 휴식 여행이지만, 이번 여정의 주 목적이라 할 수 있으니... 걸음 최대한 단코스인 국제신문 산행팀 코스를 따르기로 하였다. 신통방통하기도 하여라...펭귄을 등에 태우고, 한려해상 바다로 곧 걸어 들어갈 듯 형상, 참 기묘하기만 하다. 더운곳에 있는코끼리와 추운곳에 있는 펭귄의 조합이 신기하다. 아주 섬세한 코끼리, 마치 깍아 만든 듯 한 착각이 들었다. 거기에 우리도 합세하여 가라산 코끼리 타고 놀기... 온종일 독차지 했던 코끼리바위에서 한동안 즐기며 머물렀다. 망등 전망대 풍경은 거제 최고의 명소 해금강이 내려다 보이고, 주변 바람의 언덕, 신선대, 우제봉 등 한려해상 아름다운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덤으로 하산 ..
【1부】거제도 여행_해금강과 외도 보타니아 '23.3.2 2023.3.2 (목) 숨가쁘게 돌아가던 회사 일도 어느정도 안정되고 오롯이 휴식이라는 테마로 떠나는 여정이었다. 보너스로 가라산 코끼리바위가 궁금한 욕심은 있었다. 두개의 바위섬이 맞닿은 갈도 해금강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모양이 칡뿌리가 뻗어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해서 붙여진 갈도(일명: 갈곶도)라는 이름보다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불려지고 있다. 고도 116m 약 0.1㎢ 이 섬은 중국의 진시황제의 불로장생초를 구하는 서불이 동남동녀 3,000명과 함께 찾았다는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새겨질 정도로 약초가 많다 하여 약초섬이라고도 불렸다. 주위의 경관으로는 해금강 최고의 비경인 십자동굴, 사자바위, 부처바위, 촛대바위 등이 있다. 거제시 관내에서 해금강, 도장포, 학동, 구조라, ..
거제도 여행 동영상 '23.3.2~3.4
경주 마석산_다시찾은 맷돌산의 기암괴석 '23.2.26 2023.2.26 (일) 작지만 큰산 마석산의 기암괴석을 다시 찾아 나섯다. 하지만, 이미 마석산은 기암괴석 산행지로 소문나 있었다. 주말에 산객 한명 만나지 못하던 한적한 곳이였는데...! 마석산 동릉 북토리에 위치한 기암숲의 선바위 근사한 이름 지어주고 싶은데...입석, 남근, 미사일 등 보는 이들 취향에 따라 저마다 달리 부를 것이다. 옛부터 가시개바위(가위 사투리)로 불러오고 있다고... 이 또한 근사한 입석바위로 가지산 입석바위를 연상케 한다. 마석산(磨石山) 이름이 유래된 맷돌바위 마석산 정상부에 있는 맷돌바위, 평범한 육산인듯 한 정상부에 우뚝 서 있으며 암괴사이로 바윗돌을 갈아버리는 형상이라 맷돌바위라 하며, 이 주변이 '이주암'이라는 절터였다고 한다. 필자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3단 석축과..
봄마중 변산바람꽃_울산 삼동 출강천 '23.2.19 2023.2.19 (일) 삼동 출강천 변산바람꽃 개화 상태는 어떨지 궁굼 지랑 야산 이곳저곳 기웃거린 후 출강천 변산바람꽃을 찾았다. 하지만 누군가 톱으로 벤 큰 참나무가 바람꽃 군락지 절반을 덮어버려 가득이나 줄어든 꽃 군락이 망가져 아쉬웠다. 이런 아쉬운 상황에도 주변으로 활짝 핀 변산바람꽃이 무리지어 하얗게 이곳저곳 빛나고 있으니 반갑기 그지없다. 지난해와 달리 변산아씨들 상태가 굉장히 좋은 듯 하다. ▶ Photo 후기 출강천 첫뷰 제일 먼저 나무 뿌리 사이에 핀 사형제를 담아보았다. 지난주중 이곳을 와 보았지만 바람꽃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일주일만에 이렇게 개화 되니, 자연의 신비는 참 묘하기만 하다. 변산아씨들의 향연 많은 꽃이 동시에 피니 과연 감탄이 절로 난다.. 비교적 활짝피지 않은 아..
봄마중 변산바람꽃_울산 삼동 지랑 야산 '23.2.19 2023.2.19 (일) 주말 역시 회사일 정리 후 일요일 늦으막히 나들이 당초 눈내린 영남알프스 변방이나 잠시 기웃거리려 했는데 날씨 너무 포근하여 눈길도 질퍽질퍽 거릴 것이고 그냥 삼동 변산바람꽃 자생지 주변이나 살펴보기로 하였다. 지랑 변산바람꽃 군락 주변 다른 곳을 거슬러 오르니...역시 ! 큰길서 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변산아씨 무리를 만나는 행운이 있었다. 날씨 포근해 새로 만난 바람꽃 군락 아씨 무리는 모두 만개 상태다. ▶ Photo 후기 지랑 야산 새로만난 변산바람꽃 군락 만개하여 꽃이 지는 것이 아쉬움이지만 특이한 점이 있었다. 변산바람꽃이 핑크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바로...핑크빛 변산바람꽃 꽃이 시들하여 그중 몆촉만 담아 왔다. 새로 만난 변산아씨들과 다음에 만날..
변산바람꽃 소식_삼동 지랑마을 야산 '23.2.11 2023. 2. 11 (토) 주말 회사일 현장관리 후 늦은 오후 잠시 들러 보았다. 울산지역 변산바람꽃 군락 중 최후 보루인 이곳 조금 이른듯 한 시기지만 살짝 들어다 보니 역시 대박...! 바람꽃 최대 군락지로 이제 막 움트는 꽃대를 밟지 않으려 조심스러웠다. 막 비집고 올라온 여러 변산바람꽃을 자연 그대로 담아 보았다. 이곳 복수초는 꽃이 작은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앙증맞은 작은 황금잔 복수초가 이곳저곳 피어나고 있었다. ▶ 이하 짱의 폰 작품 새로 들여온 녀석 화원이 된 작은방, 좀 성가시지만 그래도 생동감 있어 좋다. 좀 이르게 기웃거려 본 지랑야산 바람꽃 군락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바램은...이렇게 숨어 있어야 할 충분한 명분 있을 듯 합니다. 《end》
영남알프스 설경_가지산 입석바위 눈산행 '23.2.10 2023.2.10 (금) 일년 가까이 크고작은 일이 몰려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처지 온전한 주말을 즐겨 본지가 언제인지 까마득 하기만 하다. 더해 바쁘다는 핑계로 지난해 뜸했던 산행기록도 남기지 못했다. 지난해 산행기는 천전히 남기기로 하고, 밤새 내린 비로 영남알스프는 어떨까 번개 힐링 차 후반차 내고 영남알프스 가지산으로 달려가 보았다. 숨은벽 능선, 입석봉에서 하산을 하는데 거친바윗 길에 쌓인 눈 아직 아무도 지난이 없어 바윗길 하산이 무척 조심스러웠다. 숨은벽능선(입석바위) 입석봉 입석봉 봉우리에 번듯한 이름표가 서 있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하여 영남..
통도사 자장매와 산내암자 매화향기 따라 '23.2.5 2023.2.5 (일)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을 맞아 사찰 나들이 통도사와 산내암자로 주말 역시 회사일 단도리 하고 오후 늦은 시간에 나서야만 했다. 올해 통도사 자장매, 만첩홍매, 분홍매 개화 상태가 어떨지~! 조금 일찍 찾은 듯 하지만, 정월대보름이니 더 의미 두고...! ▣ 대 상: 통도사_산내 5암자 ▣ 주 소: 통도사_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 ▣ 코 스: 통도사 ~ 비로암 ~ 극락암 ~ 반야암 ~ 자장암 ~ 통도사 ▣ 일 시: 2023년 2월 5일(일) 정월대보름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왕복85km) ▣ 비 용: 문화재관람료 1인/3000원, 주차료 2000원_합: 8,000원) ▶ Photo 후기 통도사 지나 바라본 영축산 언제나 근사한..
밀양 금시당 백곡재의 가을_은행나무 단풍 '22.11.18 2022.11.18 (금) 늦은 가을날, 밀양 금시당 은행나무 보러 반나절 휴식 어찌된 연유인지 아마도 금요일 후반차 내고 다녀 왔나보다. 수령 400년 넘었다는 은행나무는 이제 겨울준비 중이다. 하지만 노란 양탄자 깔아 놓은 금시당 마당은 힐링이었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 금시당은 명종때 좌부승지를 지낸 금시당 이광진(1513~1566)이 1566년에 지은 별장이다. 이광진은[중종실록], [인종실록] 편찬에 참여했으며,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밀양강이 굽이치는 언덕 위에 금시당을 짓고 노년을 보냈다.'금시'는 "지금이 옳다"는 뜻으로 중국 시인 도연면의 '귀거래사'에 나오는 '각금이작비'(지금은 옳고 지난날이 틀렸음을 깨달았다)에서 따온 것이다. 금시당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는데 이를..
영남알프스 쇠점골 만추 풍경 '22.11.6 2022.11.6 (일) 주말까지 일에 몰두해야 하는 현실, 회사일 챙겨놓고 오후 달콤한 휴식, 비록 단풍 절정인 시기 지난 쇠점골이지만, 목마름을 달랬던 소중한 시간 이었다. 만추의 쇠점골, 간혹 불어오는 바람에 낙옆 날리고 말라버린 단풍잎 우수수 떨어지는 늦가을, 또 다른계절을 준비한다. 수많은 낙옆 뒹구는 소리, 풍요보다 허전함 느껴지는 건 왤까 ! 오래전 쇠점골은 밀양과 언양을 잇는 큰길(고개)이었다. 해서 이곳에는 주막과 말을 돌봐주는 마굿간이 여러곳 있었는데... 돌담 큰집터(주막) 한켠엔 당산나무가 건재하게 존재 한다. 하지만, 지난해 태풍에 반으로 쪼개져 쓰러진 반쪽은 고사하고 말았다. 제단에 고시래 올리고, 터덜터덜 쇠점골짝으로 가을를 보냈다. 아름다운 쇠점골 비경 중의 한곳 "오천평반석..
【3부】남설악 등선대_흘림골 등선대 주전골 '22.10.26 2022.10.24~27 (3박4일) 3일차 여정 남설악 점봉산 자락 짧은 산걸음이다. 오랫동안 산행을 제대로 못해 저질 체력일 것이 분명한 터 짧은 산행이지만 단디 마음 먹고 설악동을 나선다. 등선대 정상 고스락에서, 뒤로 대청 끝청은 흰눈 이고 있고 더해 날씨까지 화창하여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등선대 똥바람 제법 사나워, 바람 반대편에서 한동안 즐기다 내려왔다. 십이담계곡에서 고개를 꺼꾸로 들면 올려다 보이는 침봉 시선 어디 두어도 거친 암봉이 빛어놓은 신비함이 경이로운 곳이다. 일반인이 볼 수 있는 설악의 아름다운 풍광으론 최고 아닐까! 1990년 전,후 이곳 점봉산 매력에 빠져 여러번 등반했던 기억이 새롭다. 남설악 점봉산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과 마주하고 있다.한계령을 지준..
【2부】10월 눈내린 설악과 단풍_권금성 즐기기 '22.10.25 2022.10.24~27 (3박4일) 설악에서 2일차, 오랜만에 늦잠까지 숙면 취하고 점심때가 다 되어서 설악동 야영장을 나섯다. 휴식모드니, 설악에서 놀기 늘 그렇듯 권금성 케이블카로 가을 즐기는 이들 넘쳐나 2시간 기다려야 탈수 있었다. 권금성에서 본 황청봉, 우측으로 신선봉과 마산봉까지 어제와 달리 눈 많이 녹은 듯, 설악은 두계절 함께 보여주고 있다. 설악산 화채능선 끝자락 권금성은 둘레 약 3,500m. 일명 설악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다. 이 산성의 정확한 초축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옹금산석성(..
【1부】10월 눈덮힌 설악산_설악 가는길 양양 휴휴암 '22.10.24 2022.10.24~27 (3박4일)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어 두었던 하계 휴가를 다녀왔다. 번개불에 콩볶듯, 어찌저찌 해서 다행히 설악동 카라반 예약 하고먹을 것은 현지 조달하기로 하고, 대충 짐챙겨 출발...! 휴식이 필요한 늘어진 몸 훌~훌~털고 떠나니 휘파림이 절로 난다.하지만, 걸려오는 회사일 전화, 또 하나의 스트래스지만,,,!     상경 내내 비내리고, 설악은 가을 설산을 볼수 있을까 기대했는데역시 설악은 가을 단풍대신 흰띠 두르고 있으니 가슴이 뛴다. 생각난다...젊은시절 설악 들어 힘겨울 때 흥얼거리던 설악가를 생각해 본다.   굽이져 흰 띠 두른 능선 길 따라 달빛에 걸어가던 계곡의 여운을 내 어이 잊으리오 꿈같은 산행을잘있거라 설악아 내다시 오리니 저 멀리 능선위에 철쭉꽃 필적에너와나..
영남알프스 시린조망_삼계봉 내원봉 '22.9.24 2022.9.24 (토) 영남알프스 변방에서 눈부시게 푸르른 날 조망 즐기기 가을 문턱에 드는 영남알프스 준봉을 굽어 보며 오랫동안 눈을 씻으니, 몸과 마음까지 깨끗이 정화 되었다. 편안한 나선폭포 길 버리고, 초반부터 능선을 고집했는데 그길이 삼계봉 북릉까지 쌩고생이 될 줄이야 미처 예측하지 못했다. 고생끝에 이 즐거움, 청명하고 시린 조망은 황홀 그 자체였다. 이번 산행 어디서든 영남알프스 맞형 가지산이 떠나지 않고 시선 돌리면 옹강산 문복산 운문산 억산 등이 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운문사 내려다 보이는 특급 조망처, 멀리 비슬지맥 마루금은 덤이다. ♧ 영남알프스 소개 ♧ 영남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형성된 해발 1,000m 이상의 9개 봉우리 산악군을 영남알프스라 하며, 유럽의 알프스와 견주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