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 산행후기 ³°″/국 내 전 체 (545)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도 공암풍벽 단풍_천년옛길 암도와 부앙대 풍호대 '23.10.29(일) 2023.10.29(일) 울긋불긋 단풍이 좋아 공암풍벽이라 부르는 곳...올 여름에도 다녀왔지만 가을빛 단풍 물들어 가는 공암풍벽이 보고싶어 세번째 탐방이다. 주말 회사일 감독은 다른이에게 부탁하고, 휴식이란 테마로 가볍게 다녀와 보았다. 이번 공암풍벽은 하늘도 산도 둘이고, 운문호에 빛추는 반영이 너무 아름다웠다. 여름에는 절벽 아래 강물에 푸른 산이 비쳐진 풍경을 공암창벽(孔巖蒼壁)이라 하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절벽 풍경을 공암풍벽(孔巖楓壁)이라 한다. 이곳에 풍호대(風乎臺), 모성암(慕聖岩), 부앙대(府仰臺) 외 또다른 여러 시가 각암 되어 있다는데, 위 세곳의 각암은 지난 '21년 확인했지만, 또 다른 각암과 시문은 발견하지 못했다. 공암풍벽의 공암(孔巖)은 글자 그대로 구멍바위를 말.. 울산 선암호수 신선암서 본 영남알프스 '23.10.2(월) 2023.10.2(월) 추석연휴 향수에 젖었던 이번 추석연휴, 귀울 후 집에 있으니 답답증 나고 늘 하는 운동코스로 신선암 신성정에 올라 영남알프스를 바라 보았다. 날씨 청명하니 멀리 영남알프스 준봉을 굽어보면 행복하기 그지없다. 신선정에서 문수산 남암산 사이로 영축산 신불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멀리 가지산이 보이고 더 우측으로 고헌산이 보인다. 저녁운동 코스로 즐겨찾는 곳, 이렇게 바라보면 힐링이 따로 없다. ▶ 신선암에서 조망되는 영남알프스_01 ▶ 신선암에서 조망되는 영남알프스_02 신선암 정상의 신선정 신선암 정상부는 동,서로 바위가 길쭉하게 정상을 이루고 있는데, 이 신선암 바위의 형상이 마치 범의 머리가 울산을 내려다 보며 위협하는 형상으로 보여 울산에 액운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해서 신선암.. 제천 작은동산_외솔봉과 무쏘바위 남근석 '23.9.30(토) 2023.9.30(토) 추석연휴 고향에서 보내는 2틀째 여정, 당초 치악산을 오를 예정이었으나 재미없고 악에 받치는 치악산 보다는 즐길거리 많은 곳으로 변심... 더해 비소식까지 있어 조망 얿을테니 가까이 볼거리 많은 곳으로 급 변경하였다. 그러나 막상 조망까지 열리는 행운이 더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명품 산행이었다. 걸음 옮기는 곳곳마다 펼쳐지는 청풍호반 선경은 나그네의 걸음을 붙들고 걷는 시간보다 서서 멍~때리는 시간이 더 많았던 여유로운 산행이었다. 육지의 바다 청풍호반과 그 중 우뚝 솟은 월악은 온종일 우리를 따라 다니고 더해 우측으로로 펼쳐지는 앙칼진 신선봉 학봉 미인봉 쪼가리봉 암릉 좌측에는 성봉 동산 작성산, 두곳 모두 오래전 올라보았던 곳이라 더 정겹게 보인다.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 거창 보해산_비에 도망쳐 오른 보석같은 산 '23.9.17(일) 2023.9.17(일) 이번 주말 울산은 온통 호우주의보 상태, 토요일은 이어지는 일로 출근하고 예보처럼 10시부터 천둥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며 요란한 비가 내린다. 일요일 역시 기상상태는 별반 다름없고, 한번쯤 쉬어가자 생각했는데... 도무지 좀이 쑤셔 안되겠으니, 무작정 빗길 고속도로를 달려 거창쪽으로 향했다. 당초 감악산을 가려 했으나, 변심하여 의상봉으로 가니 Y형 출렁다리 인기로 관광객이 많아 가조에서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나, 다시 차를 돌려 주변 보해산으로 간다. 역시 탁월한 선택, 보해산 능선을 왕복하는 산행내내 송이꾼 두분 외 산행하는 이들을 한명도 만나지 못했던, 아예 보해산을 전세내어 노닐게 되었다. 하지만 오르는 도중 짱은 고글을 잃어버려, 되돌아 오면서 살펴보았지만 아마도 벼.. 저녁운동 선암호수공원_신선암 참나리 군락 '23.7.25 (화) 2023.7.25 (화) 우리집 정원 선암호수공원 저녁운동, 신선암 참나리 지기전에 다시보기 아마 참나리 군락 중 최고가 아닐까, 개최수는 물론 오랜시일 피고지고 있는 곳이다. 연일 폭염 , 맞서 이어지는 저녁운동은 흠뻑 땀흘린 뒤 피곤함은 참 상쾌하다. 신선암 정상부는 동,서로 바위가 길쭉하게 정상을 이루고 있는데, 이 신선암 바위의 형상이 마치 범의 머리가 울산을 내려다 보며 위협하는 형상으로 보여 울산에 액운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해서 신선암 주변에 모두 나무를 심고 가꾸어 신선암 거대한 바위를 모두 가리도록 하여 나무가 커가며 호랑이 얼굴 형상이 가려지니 울산에 액운이 멈추었다고 한다. 신선암에 전해오는 유래는 옛날 한 농부가 지게에다 도끼를 꽂고 산에 나무하러 올라갔는데, 신선암에서 바둑을 .. 울산 선암호수공원_신선암 참나리 군락 개화 상태 '23.7.19 (수) 2023.7.19 (수) 연일 장마비 오락가락 하는 나날 이어지더니, 수요일 오후 반짝 쾌창하다. 이맘때면 선암호수공원 신선암 정상의 참나리 군락이 궁굼하고... 연일 강력한 체중관리 저녁운동, 오늘은 신선암 참나리군락 꽃 개화 상태를 확인하였다. 신선암 정상의 신선정 신선암 정상부는 동,서로 바위가 길쭉하게 정상을 이루고 있는데, 이 신선암 바위의 형상이 마치 범의 머리가 울산을 내려다 보며 위협하는 형상으로 보여 울산에 액운이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해서 신선암 주변에 모두 나무를 심고 가꾸어 신선암 거대한 바위를 모두 가리도록 하여 나무가 커가며 호랑이 얼굴 형상이 가려지니 울산에 액운이 멈추었다고 한다. 신선암에 전해오는 유래는 옛날 한 농부가 지게에다 도끼를 꽂고 산에 나무하러 올라갔는데, 신선.. 경주 아기봉산_다시찾은 아기장수 바위 兒巖 '23.7.15(토) 2023.7.15 (토) 한반도 중심에 걸쳐 꿈쩍 않는 장마전선으로 온나라가 물난리다. 속수무책 당하는 수해에 안탑까움과 함께 탄식이 터져 나오고...! 더해 인재가 명백 한 오송 지하차도 사고는 더욱 가슴이 미어지는 상황이다. 제발 살아있기를 기원하지만, 상황으로 보면 절망적이니 이일을 어찌할꼬~! 뉴스 보고 있으니 천불나고, 비쏟아져도 안전한 곳으로 나서 보았다. 수 많은 큰 바윗덩이가 켜켜이 쌓여 있는 아암, 그 속을 자세히 살피면 많은 석문과 석굴이 산재해 있는 아암의 거대한 암군은 큰 암봉을 이루고 있다. 이 외에도 아기봉 아래 펼쳐진 암군에도 여러 석문과 석굴이 산재해 있다. 아기봉산(애기봉)은 해발 236m로 산 높이가 채 300m도 안되지만 정상 북쪽에 거대한 암군으로 형성된 '아암(兒巖).. 청도 운문호반 공암풍벽 천년옛길 암도(巖道)를 조명하다 '23.7.8 (토) 2023.7.8 (토) 비 오락가락 하는 장마기간 이번 주말도 습하고 무더운 날씨다. 비온 뒤라 골 깊은 곳 폭포 있는 계곡에 스며들고 싶지만… 청도에서 가족모임 있으니, 가볍게 운문호반 공암풍벽을 다시 찾았다. 여름에는 절벽 아래 강물에 푸른 산이 비쳐진 풍경을 공암창벽(孔巖蒼壁)이라 하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절벽 풍경을 공암풍벽(孔巖楓壁)이라 한다. 이곳에 풍호대(風乎臺), 모성암(慕聖岩), 부앙대(府仰臺) 외 암벽에 여러 시가 각암 되어 있는데, 위 세곳의 각암은 지난 '21년 확인했지만, 또 다른 각암과 시문은 발견하지 못했다. 공암풍벽(孔巖楓壁) 공암풍벽의 공암(孔巖)은 글자 그대로 구멍바위를 말한다. 비슬지맥 구룡산에서 뻗어 온 한줄기의 산릉이 공암에서 멈추고 경주 산내에서 흘러온.. 울산 문수산_원정 일일운동 & 망해사 보물승탑 '23.7.1 (토) 2023.7.1 (토) 정말 얼마만인지, 오랜만에 문수산 자락에 들어 보았다. 지루한 장마가 지속되고 있지만, 비는 오락가락 아리송한 나날이다. 후덥지근 한 날씨지만 그냥 운동 길로 나선 문수산 자락...! 강력한 체중관리 시작한 터, 가능한 단 하루도 거르지 않으려 한다. 우리집 정원 코스 선암호수공원 신선산에서 모처럼 문수산 자락에 들었다. 망해사는 신라 헌강와(재위 875년~886년)때에 동해 龍을 위하여 세운 절이라고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 이 승탑은 이름난 스님의 유골을 봉안하게 위하여 세운 돌탑을 말하는데, 망해사 터를 지키고 있는 이 승탑 2기도 9세기 말경에 세웠던 것으로 짐작된다. 원래 東, 西로 나란히 2기의 승탑이 서 있었는데, 동쪽 승탑이 일찍이 무너져 있던 것을 1960년 .. 기장군의 맹주 철마산과 소산봉 망월산 '23.6.10 (토) 2023.6.10 (토) 지난 2009년과 2011년 찾았던 곳, 참 세월 엄청 빠르다. 해발 605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름길이 빡센 곳... 임기리에서 올라 걸음하지 않았던 임기계곡(안골)으로 하산을 하였다. 가까이 있지만 영남알프스에 가려 조용한 곳, 한적함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철마산 정상에서 당겨서 본 해운대, 초고층 빌딩 주변에는 묘한 구름이 걸려 있고, 좌측으로 해운대 장산이다. 우측으로 금련산과 황련산, 박무에 해운대 앞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철마산(鐵馬山)은 "해동지도" (1750년대) "대동여지도" (1861년)에 지명이 명시되어 있다. 철마산의 이름은 옛날 큰해일이 발생하여 바닷물이 밀려 올라와 철마면 일대가 물속에 잠기자 동해의 용왕이 곽암(藿岩)의 용골에 사는 용마에게 명을 .. 대운산 철쭉 꽃놀이와 큰바위 성관 마애부도 '23.4.23 (일) 2023.4.23 (일) 최악의 황사가 연일 이어지더니, 일요일 황사가 물러났다. 유난히 빠른 올 봄 꽃소식에 연계하여 대운산 철쭉은 어떨지 나서 보았다. 오래된 토종 철쭉나무로 유명한 대운산, 역시 탁월한 선택...! 철쭉 꽃놀이는 물론, 큰바위의 성관 마애부도를 알현 한 일거양득의 하루였다. 대운산 2봉부터 상대봉까지 철쭉 개화 상태는 조금 이른 상태였지만 곱디고운 색감의 토종 철쭉 꽃밭에서 온종일 마음을 빼았겼던 행복한 하루였다. 대운산 주능선 철쭉은 아마도 이번주가 최고의 절정을 이룰 듯 하다. 대운산은 울주군 온양면 운화리와 양산시 웅상면 명곡리와 삼호리에 걸쳐 있는 743m 주봉과, 주봉에서 동서쪽으로 2봉, 1봉으로 정상부를 이루고 있다. 또한 남서쪽으로 불광산과 시명산으로 주릉을 이루고 있.. 청도 용각산 진달래 군락 꽃놀이 산행 '23.4.2 (일) 2023.4.2 (일) 주말업무를 토요일 몰아서 정리하고 일요일 어렵게 시간을 비우고 피곤하여 늦잠까지 늘어지게 자고, 늦으막히 울산을 출발하였다.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올 봄꽃 개화가 유난히 빠르니 용각산을 어떨까 ! 용각산 정상부 북쪽 사면의 진달래 군락은 약 3~4천평에 이른다. 하지만, 계속 잡목이 커가며 진달래 군락지가 망가지고 있어 안탑깝다. 청도군에서 이곳을 관리 하면 좋으련만, 계속 망가지는 진달래 군락이 아깝다. 용각산은 경북 청도 매전면 두곡리와 경산 남천면 하도리를 경계하고 있으며, 청도를 산동(山東)과 산서(山西)로 나누는 기준이 되는 산이다. 비슬지맥에서 살짝 벗어나 솟아 있다. 북쪽에 있는 선의산 남쪽에서 용이 땅을 뚫고 나와 승천할 때 생겨난 산으로 산봉우리가 용의 뿔과 같다.. 하동 십리벚꽃길_꽃비 내리는 날 '23.3.29 (수) 2023.3.29 (수) 하동 백리 벗꽃길 중 가장 아름다운 화개 십리벚꽃길 기웃거리기 마음은 쌍계사까지 걷고 싶었지만, 중간에 되돌아 나와야 했다. 화개장터부터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벚꽃 길, 내리는 꽃비를 흠뻑 맞아 보았다. 하동 십리벚꽃길은 섬진강 벚꽃길 백 리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십리벚꽃길도 있다. 이 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들어가는 6㎞의 구간으로, 섬진강과 합류하는 화개동천을 따라 50~100년 수령을 자랑하는 1,1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도로 양편에서 자라 하얀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다.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걸으면 부부로 맺어져 백년해로 한다 해서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하는데 이 길을 걸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 못지않게, 어린아이를 안고 걷는 젊은 부부와 중년의 부부도 .. 여수 영취산 진달래_꽃가마 타고 꽃놀이 '23.3.29 (수) 2023.3.29 (수) 님도의 진달래 명산 영취산 진달래가 이미 만개 하였다는 소식 주말 시간 허락치 않아 하루 휴가를 내고 후다닥 다녀왔다. 이미 만개 상태를 지나 진달래가 벌써 시들도 있는 상태, 평일임에도 많은 상춘객들이 몰렸지만, 꽃 군락에서 온종일 즐긴 하루였디. 가마봉 사면 진달래 군락지는 그야말로 완전 만개상태 온 산을 붉게 물들이고, 힘겹게 올라 온 이들에게 탄성을 자야내게 한다. 만개한 영취산 진달래는 예년보다 10일 정도 빨리 만개한 듯 하다. 올해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4월1일~2일까지 열린다. 영취산은 경남 창녕의 화왕산, 경남 마산의 무학산과 함께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의 한곳으로, 옛부터 영취산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이곳 영취산 산신제는 그 유래가 아주 깊다. '신동국여지승람.. 깽깽이풀꽃 소식_울산 반천리 야산 '23.3.18 2023.3.18 (토) 주말 오전 주말작업 일처리 후 오후에 잠시 기웃거리기 반천천 일대 야산 깽깽이풀 꽃이 올라 왔는지 살짝 들어다 보았다. 주중 잠시 꽃샘 추위가 있어 그런지, 아직 조금 이른 상태 깽깽이풀의 꽃말은 '안심하세요' 이다. 아주 작은 꽃이 치명적인 아름다움이 있어 언듯 섬뜻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 풀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 풀로써 지구상에 2종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한때 멸종 위기로 보호종으로 선정되었지만, 전국에 개체 수가 많이 발견되며 해제 되었다. ▶ Photo 후기 늦둥이 노루귀 지천으로 피던 노루귀들이 이제 막 씨를 뿌리고 꽃잎을 떨구고 있다. 처음 만난 깽깽이풀 꽃 아직 무리지어 피고 있지 않아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다. 계.. 노루귀_울산 범서 선바위 일대 '23.3.12 (일) 2023.3.12 (일) 비소식이 있는데, 긴 가뭄 충분한 단비 내리길 기대하며 늦으막히 가까운 범서 선바위 일대 노루귀를 보러 갔다. 산책로 주변이라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며, 개체수 많은 곳이다. 이곳은 분홍노루귀와 힌노루귀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태화강 선바위 상류 굽이치는 곧, 항상 물안개 필 수 있는 조건이다. 대체로 북동쪽 물안개 피는 곳에 봄꽃들이 많이 자생하는데... 이곳은 남동쪽인데도 불구하고 노루귀가 많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노루귀 탐방에 최고의 노루귀를 만나 반갑기만 하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성을 흠뻑 갖고 있는 예쁜이 들이다. ▣ 산이름: 범서 옛길 / 고헌산 북부 ▣ 산행지: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1142 (태화강생태관) / 고헌산 북부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 코.. 청노루귀_포항 운제산 대골 청노루귀 '23.3.11 (토) 2023.3.11 (토) 아무래도 청노루귀를 보러 가야겠는데, 주말 해야 할 일이 있고 어쩔수 없이 최대한 조속한 일 처리 후 오후 늦게 다녀왔다. 고운 청노루귀 귀한 자태에 무릎 피멍 들어도, 한없이 나를 낮추었다. 2022년 태풍 '힌남노'로 물폭탄 맞은 흔적이 여실히 남아 있고 계곡 주변에 있는 청노루귀 군락들이 제법 영향이 있었다. 더해 올봄 가뭄으로 인해 청노루귀 상태도 가장 좋지 않은 듯 하였다. 하지만 어김없이 봄은 이만큼 와 있었고, 곧 만물이 생동하겠지~! ▣ 산이름: 운제산 대골 ▣ 산행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 코 스: 오어지 상류_P ~ 오어지 둘레길 ~ 대골 【산행시간】입산 15:20~하산 17:40 ▣ 일 시: 2023년 3월 11일(토) ▣ 날 씨: 맑음 (미세먼.. 울산 언양 반천리 야산 노루귀 소식 '23.3.4 2023.3.4 (토) 반천리 야산 노루귀가 궁굼하여 바로 달려 온 보람이 있을까 ! 지난 주 소식이 없었는데, 반신반의로 최대 군락지만 둘러 보았다. 역시 아직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기대 저 버리지 않는다. 여기저기 꽃 피우는 예쁜이들이 제법 많이 보이니 반갑기 그지없다. ▶ Photo 후기 반천에서 처음 만난 노루귀 이끼 덮힌 큰 참나무 그루터기에 주변에 서너가족 피어 더 반가웠다. 바로 열공중인 짱의 모습 참 예쁘다~ 엉~ 분명 핑크빛을 담았는데, 청도 아닌것이 노출 불량인 듯... 삼형제 대가족인데... 꼿꼿한 흰 형제 삐진 아이들... 복스러운 가족 화려한 싱글 다복한 가족 셋방 살이 흰무리에 핑크빛 하나가 외롭다. 야들은 뭐지....정체가 ! 키재기 하는 가족 평등하게... 욕심쟁이 단아 함 .. 울산 삼동 지랑마을 야산_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23.3.4 2023.3.4 (토) 거제에서 귀울하며, 삼동 지랑마을 야산 변산바람꽃 군락에 노루귀가 피었는지 살펴보기로 하고 잠시 들러 보았다. 변산아씨들은 끝물이고, 복수초가 지천에 피어 있다. 하지만, 노루귀는 예년에 비해 빈약한 듯 하고... 계속되는 가뭄에 봄꽃들도 단비에 목말라 하는 듯 하다. 지난해 예쁘게 피었던 노루귀 자리는 아직 감감무소식이고 아래쪽에 간혹 보이는 노루귀 상태가 빈약하기만 하여 아쉽다. ▶ Photo 후기 변산바람꽃 바람꽃 번식 영역은 더 넓어졌는지 안보이던 곳에도 보이고 있다. 복수초 바람꽃 군락 우측 사면으로 복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그야말로 복수초는 절정을 이루어 지천에 피어 있다. 바람꽃 군락은 요런 상태 노루귀 예년에 비해 노루귀가 귀한 듯 하다. 바람꽃이 끝물이니 복수초 전성.. 【3부】거제 여행_바람의언덕 신선대 매미성 '23.3.3~4 2023.3.3 (금) 말 그대로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의 언덕, 탁트인 바다 풍광에 거제지맥 산릉이 병풍처럼 펼쳐저 한마디로 가슴이 탁 트이는 곳이다. 바람의 언덕은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마을의 북쪽에 있는 바다에 잠기는 낮은 언덕이다. 본래 이곳은 (띠가 덮힌 언덕)이란 뜻으로 '띠밭늘'로 불렀으나,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불르고 있다. 현재 거제 8경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며 인근의 신선대와 거제해금강이 위치하여 많은 관광객이 필수의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본래 지명인 '띠밭늘'을 왜 바꾸었을까, 개인적으로 '바람의 언덕'보다는 본래의 예쁜 이름인 '띠밭늘'이 더 정겹게 느껴지는 옛지명인데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2023.3.4 (금) 한 평범한 조선소 근로자였던 한사람이.. 【2부】거제 가라산_코끼리바위와 행운의 노루귀 '23.3.3 2023.3.3 (금) 거제에서 이틀째, 기대 품고 가라산 코끼리를 만나러 간다. 휴식 여행이지만, 이번 여정의 주 목적이라 할 수 있으니... 걸음 최대한 단코스인 국제신문 산행팀 코스를 따르기로 하였다. 신통방통하기도 하여라...펭귄을 등에 태우고, 한려해상 바다로 곧 걸어 들어갈 듯 형상, 참 기묘하기만 하다. 더운곳에 있는코끼리와 추운곳에 있는 펭귄의 조합이 신기하다. 아주 섬세한 코끼리, 마치 깍아 만든 듯 한 착각이 들었다. 거기에 우리도 합세하여 가라산 코끼리 타고 놀기... 온종일 독차지 했던 코끼리바위에서 한동안 즐기며 머물렀다. 망등 전망대 풍경은 거제 최고의 명소 해금강이 내려다 보이고, 주변 바람의 언덕, 신선대, 우제봉 등 한려해상 아름다운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덤으로 하산 .. 【1부】거제도 여행_해금강과 외도 보타니아 '23.3.2 2023.3.2 (목) 숨가쁘게 돌아가던 회사 일도 어느정도 안정되고 오롯이 휴식이라는 테마로 떠나는 여정이었다. 보너스로 가라산 코끼리바위가 궁금한 욕심은 있었다. 두개의 바위섬이 맞닿은 갈도 해금강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모양이 칡뿌리가 뻗어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해서 붙여진 갈도(일명: 갈곶도)라는 이름보다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불려지고 있다. 고도 116m 약 0.1㎢ 이 섬은 중국의 진시황제의 불로장생초를 구하는 서불이 동남동녀 3,000명과 함께 찾았다는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새겨질 정도로 약초가 많다 하여 약초섬이라고도 불렸다. 주위의 경관으로는 해금강 최고의 비경인 십자동굴, 사자바위, 부처바위, 촛대바위 등이 있다. 거제시 관내에서 해금강, 도장포, 학동, 구조라, .. 경주 마석산_다시찾은 맷돌산의 기암괴석 '23.2.26 2023.2.26 (일) 작지만 큰산 마석산의 기암괴석을 다시 찾아 나섯다. 하지만, 이미 마석산은 기암괴석 산행지로 소문나 있었다. 주말에 산객 한명 만나지 못하던 한적한 곳이였는데...! 마석산 동릉 북토리에 위치한 기암숲의 선바위 근사한 이름 지어주고 싶은데...입석, 남근, 미사일 등 보는 이들 취향에 따라 저마다 달리 부를 것이다. 옛부터 가시개바위(가위 사투리)로 불러오고 있다고... 이 또한 근사한 입석바위로 가지산 입석바위를 연상케 한다. 마석산(磨石山) 이름이 유래된 맷돌바위 마석산 정상부에 있는 맷돌바위, 평범한 육산인듯 한 정상부에 우뚝 서 있으며 암괴사이로 바윗돌을 갈아버리는 형상이라 맷돌바위라 하며, 이 주변이 '이주암'이라는 절터였다고 한다. 필자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3단 석축과.. 봄마중 변산바람꽃_울산 삼동 출강천 '23.2.19 2023.2.19 (일) 삼동 출강천 변산바람꽃 개화 상태는 어떨지 궁굼 지랑 야산 이곳저곳 기웃거린 후 출강천 변산바람꽃을 찾았다. 하지만 누군가 톱으로 벤 큰 참나무가 바람꽃 군락지 절반을 덮어버려 가득이나 줄어든 꽃 군락이 망가져 아쉬웠다. 이런 아쉬운 상황에도 주변으로 활짝 핀 변산바람꽃이 무리지어 하얗게 이곳저곳 빛나고 있으니 반갑기 그지없다. 지난해와 달리 변산아씨들 상태가 굉장히 좋은 듯 하다. ▶ Photo 후기 출강천 첫뷰 제일 먼저 나무 뿌리 사이에 핀 사형제를 담아보았다. 지난주중 이곳을 와 보았지만 바람꽃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일주일만에 이렇게 개화 되니, 자연의 신비는 참 묘하기만 하다. 변산아씨들의 향연 많은 꽃이 동시에 피니 과연 감탄이 절로 난다.. 비교적 활짝피지 않은 아.. 봄마중 변산바람꽃_울산 삼동 지랑 야산 '23.2.19 2023.2.19 (일) 주말 역시 회사일 정리 후 일요일 늦으막히 나들이 당초 눈내린 영남알프스 변방이나 잠시 기웃거리려 했는데 날씨 너무 포근하여 눈길도 질퍽질퍽 거릴 것이고 그냥 삼동 변산바람꽃 자생지 주변이나 살펴보기로 하였다. 지랑 변산바람꽃 군락 주변 다른 곳을 거슬러 오르니...역시 ! 큰길서 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변산아씨 무리를 만나는 행운이 있었다. 날씨 포근해 새로 만난 바람꽃 군락 아씨 무리는 모두 만개 상태다. ▶ Photo 후기 지랑 야산 새로만난 변산바람꽃 군락 만개하여 꽃이 지는 것이 아쉬움이지만 특이한 점이 있었다. 변산바람꽃이 핑크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바로...핑크빛 변산바람꽃 꽃이 시들하여 그중 몆촉만 담아 왔다. 새로 만난 변산아씨들과 다음에 만날.. 변산바람꽃 소식_삼동 지랑마을 야산 '23.2.11 2023. 2. 11 (토) 주말 회사일 현장관리 후 늦은 오후 잠시 들러 보았다. 울산지역 변산바람꽃 군락 중 최후 보루인 이곳 조금 이른듯 한 시기지만 살짝 들어다 보니 역시 대박...! 바람꽃 최대 군락지로 이제 막 움트는 꽃대를 밟지 않으려 조심스러웠다. 막 비집고 올라온 여러 변산바람꽃을 자연 그대로 담아 보았다. 이곳 복수초는 꽃이 작은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앙증맞은 작은 황금잔 복수초가 이곳저곳 피어나고 있었다. ▶ 이하 짱의 폰 작품 새로 들여온 녀석 화원이 된 작은방, 좀 성가시지만 그래도 생동감 있어 좋다. 좀 이르게 기웃거려 본 지랑야산 바람꽃 군락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바램은...이렇게 숨어 있어야 할 충분한 명분 있을 듯 합니다. 《end》 【3부】남설악 등선대_흘림골 등선대 주전골 '22.10.26 2022.10.24~27 (3박4일) 3일차 여정 남설악 점봉산 자락 짧은 산걸음이다. 오랫동안 산행을 제대로 못해 저질 체력일 것이 분명한 터 짧은 산행이지만 단디 마음 먹고 설악동을 나선다. 등선대 정상 고스락에서, 뒤로 대청 끝청은 흰눈 이고 있고 더해 날씨까지 화창하여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등선대 똥바람 제법 사나워, 바람 반대편에서 한동안 즐기다 내려왔다. 십이담계곡에서 고개를 꺼꾸로 들면 올려다 보이는 침봉 시선 어디 두어도 거친 암봉이 빛어놓은 신비함이 경이로운 곳이다. 일반인이 볼 수 있는 설악의 아름다운 풍광으론 최고 아닐까! 1990년 전,후 이곳 점봉산 매력에 빠져 여러번 등반했던 기억이 새롭다. 남설악 점봉산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과 마주하고 있다.한계령을 지준.. 【2부】10월 눈내린 설악과 단풍_권금성 즐기기 '22.10.25 2022.10.24~27 (3박4일) 설악에서 2일차, 오랜만에 늦잠까지 숙면 취하고 점심때가 다 되어서 설악동 야영장을 나섯다. 휴식모드니, 설악에서 놀기 늘 그렇듯 권금성 케이블카로 가을 즐기는 이들 넘쳐나 2시간 기다려야 탈수 있었다. 권금성에서 본 황청봉, 우측으로 신선봉과 마산봉까지 어제와 달리 눈 많이 녹은 듯, 설악은 두계절 함께 보여주고 있다. 설악산 화채능선 끝자락 권금성은 둘레 약 3,500m. 일명 설악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다. 이 산성의 정확한 초축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옹금산석성(.. 이전 1 2 3 4 5 6 7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