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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화산_동화 속 하늘정원 "화산풍차전망대" '21.5.29 2021.5.29(토) 비그친 주말 애써 산행은 접고, 오늘은 군위의 하늘아래 첫동네 마치 동화속 같은 곳, 군위 화산풍차전망대를 다녀 왔다. 화산마을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해발 700m에 경북 유일의 고냉지 채소를 재배하는 청정지역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으며 동틀무렵 화산마을에서 내려다 보는 환상적인 운무는 마치 신선의 세계인 듯 한 풍경이라고 한다. (주소: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산길 619-26) 임진왜란 당시 재상이었던 유성룡 선생이 가을에 화산을 찾아와 맑은 옥정의 샘물을 마시며, 치언절구로 아름다움을 감탄여여 읊은 시라고 한다. 그 시비를 옮겨 보면 아래와 같다. 옹정영원(玉井靈源) 수향화산(誰向華山), 욕문전(欲問田).... 누가 이 화산에 밭을 일구려 하는가? 선원종차(仙源從此)..
부처님오신날_감은사지 기림사 불국사 '21.5.19
경주 남산의_상징 도깨비바위와 神 상사바위 '21.5.9 2021.5.9(일) 오랜만에 찾는 지붕없는 박물관 경주 남산, 수차례 남산 산행서 놓쳤던 남산의 神 '상사바위'와 남산의 상징 '도깨비바위' 찾아보기 절묘히 럭비공을 세워 놓은 듯 한 도개비바위는 귀물 자체 였습니다. 금송정 아래 암릉, 즉 마애석가여래좌상의 불두 암벽 끝단에 올라 건너 금오산이 지척이고, 아래로는 마애불까지 수십미터 절벽을 이룹니다. 경주 남산의 神 '상사바위'를 기웃, 과연 神의 영역다운 묘함과 웅장함 중앙 남근석이 있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 기이한 형상에 묘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미세먼지가 호전되고, 건너 경주의 또하나의 진산 단석산이 넉넉하고 남쪽으로 영남알프스 준봉 모두를 짚어 볼 수 있었던 행운의 산행이었습니다. 경주 남산은 서라벌의 진산(鎭山)이다. 북의 금오봉(金鰲峰, 4..
서부 천성산 철쭉_화엄벌 철쭉군락 꽃놀이 '21.5.5 2021.5.5(수) 울산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전국 최고를 찍고 있는 현실이 우려되고 어린이날 공휴일 가까운 원효산(천성산) 화엄벌 철쭉 꽃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화엄벌 철쭉은 꽃놀이 하기에 충분하고 화엄벌은 보호지고, 786m 돌탑봉 주변 철쭉군락이 해마다 넓어지고 있네요. 천성산1봉(원효산)은 922m 천성산2봉(비로봉)은 855m에 그치지만 정족산, 천성산(비로봉) 원효산에 이르는 산마루와 수많은 계곡에는 산의 매력과 수려함 3박자를 모두 갖춘곳이라 자부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양산팔경 제2경인 천성산1봉(원효산) 양산팔경은 1경_통도사 2경_천성산 3경_내원사계곡 4경_홍룡폭포 5경_대운산휴양림 6경_오봉산임경대 7경_배내골 8경_천태산을 2000년 7월 답사와 심사를 거쳐 선..
영남알프스 배내봉 오두산_철쭉 대신 조망 '21.5.2 2021.5.2(일) 해마다 철쭉 필때면 가벼운 산행지로 나서 보는 곳 배내봉 철쭉은 어떨지, 예년과 달리 조금 일찍 찾아 보았습니다. 배내봉의 풍경은 언제나 그렇듯 영남알프스에서 단연 으뜸인 곳 배내골 건너 사자봉과 수미봉, 뻗어가는 간월 신불산, 그리고 맞형 가지산은 물론 운문 고헌 문복산 등 영남알프스 9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 입니다. 배내봉 철쭉군락, 살아남은 철쭉은 극소수지만 개화한 철쭉의 곱디고운 자태 하지만 거의 모두가 냉해를 입고 몽우리가 말라 버려 아쉬웠습니다. 배내봉(해발966m)은 낙동정맥이 가지산에서 석남터널을 지나 능동산 전에서 산릉을 틀어 남서진하다가 배내고개에서 다시 솟구쳐 배내봉을 지나 간월산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준봉으로 영남알프스에 속해 있다. 배내봉은 밝얼산과 오..
영축산 통도사_백련암 극락암 사자목석탑 '21.5.1 2021.5.1(토) 이번 주말도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 마실물 취수도 할 겸 통도사 산내암자, 산사 한켠 봄꽃도 이젠 시들해져 가는 봄 입니다. 사자목석탑 주변 금낭화, 가끔 피어 있는 매발톱꽃이 봄을 알리고 통도사를 바로 내려다 보는 곳 사자목오층석탑은 늘 기세당당 합니다. 사자목(獅子目)에 자리한 사자목 오층석탑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부재들을 모아 1991년에 복원한 석탑이다. 이때 경주 황룡사 목탑터 심초석 아래의 사리공에서 나온 사리 2과를 이 탑에 봉안했다. 1층 탑신석은 발굴된 부재를 그대로 사용하여 복원하였고, 결실된 4, 5층 옥개설 및 탑신석은 새로 제작하였다. 1층 탑신석 남면에 인왕상(仁王像) 2구를, 2층 탑신석 남면에는 안상(眼象)이 조각되어 있고, 옥개밭침은 모두 4단이다..
울산,양산 정족산_철쭉군락 꽃놀이와 운흥사지 '21.4.25 2021.4.25(일) 올 봄 꽃소식이 유난히 빠르니 정족산 철쭉군락 꽃놀이 산행울산근교서 가장 먼저 철쭉소식을 전해주는 정족산을 올라 보았습니다. 항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 철쭉군락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가 아쉽습니다.       662봉 철쭉군락은 이미 만개상태, 정족산 무재치늪 주변에 산재해 있는 철쭉군락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어 종일 꽃놀이에 흠뻑 빠져 보았습니다.           무재치늪 안부 철쭉군락은 그 범위가 계속 줄어드는 듯 주변 잡목이 영역을 넓히는 탓인 듯, 그리고 정상 아래 정족산 상징인 용바위는 언제나 그렇듯 정족산 정상을 호위하며 당차고 기세좋게 서 있습니다.         정족산은 일명 솥발산이라고 하며, 울산광역시 웅촌면과 양산시 하북면 경계를 이루는 높이 700.1m..
청도 운문호 공암풍벽(孔巖楓壁)_타임캡슐를 열다 '21.4.18 2021.4.18(일) 오래전 궁굼했던 운문호 상류 '공암풍벽'을 이제 찾게되고 비슬지맥 구룡산에서 뻗어 내려온 긴 산릉이 운문호에 스미는 곳 긴 암벽 공암이 역사적 가치가 큰것을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공암 '부앙대' 암봉에 올라 본 운문호 상류 육장군 유래가 있는 장육산이 조망된다. 장육산을 중심으로 좌측은 구룡산에서 발원하는 마일천과, 우측에는 단석산에서 발원하는 동창천이 합수되어 운문호에 스미지만, 운문호가 있기 전에는 이곳 공암에 가로막혀 크게 휘돌아 용암을 감아돌아 동창천이 흘렀다고 한다. 공암풍벽 석문 일부 공암풍벽에 관하여 자료를 찾아 보니 아래와 같은 기록이 전해져 인용해 보았습니다. 공암(孔巖)은 글자 그대로 구멍바위가 있는 마을이다. 구룡산에서 흘러온 한줄기의 산등이 공암에서 멈추고 ..
청도 금천리에서_그리고 '공암풍벽'이라는 곳 '21.4.17 2021.4.17(토) 큰골산 자락에서 휴식, 오늘은 어떤 꽃과 만날수 있을까 산자락 딸기꽃에는 꿀벌들이 바삐 열일 중이고 아주작은 꽃, '꽃마리와 봄맞이꽃'이 앙증맞게 피어 있습니다. ▶ 꿀벌 계절 올 봄 이제 두룹도 내년을 기약해야 할 듯...향 좋고 억세지도 않을 지짐 붙쳐 먹기 딱 좋은 크기, 향이 최대로 좋을 때 입니다. 토요일 주말, 이렇게 큰골산 자락에서 맑은 숨 쉬고 일요일 운문호, 신라시대 옛길 '공암풍벽 잔도'에 나들이 합니다. 공암으로 이르는 잔도(棧道) 옛길인 풍벽 일대와 암벽에는 풍호대, 모성암, 부앙대, 곡천대, 사간정, 학가대, 형제암 등의 음각과 시가 있고 엣 삼국시대부터 경주와 청도를 잇는 가장 큰 고개였다고 합니다. 바위를 깨서 이 잔도 고개를 이었다는, 숙종의 치하 문구..
비슬산 참꽃_또 냉해, 아쉬운 천상화원 '21.4.14 2021.4.14(수) 비슬산 참꽃군락 개화 상태가 제대로 만개 할 무렵 주중 휴가를 내고 비슬산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예년과 달리 보름정도 빠른 개화, 하지만 간밤에 신의 조화가...! 비슬산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비슬산 3봉(峰)으로 불리는 대견봉, 조화봉(照華峰·1,058m), 관기봉(觀機峰·990m)이 있다. 지금의 천왕봉이 본래 대견봉이라 불렀는데 2014년 3월1일부터 천왕봉으로 바뀌었다. 옛부터 비슬산의 주봉 이름은 천왕봉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지역 주민들고 그렇게 불러 왔는데 1997년 지역의 일부 유림들과 주민들이 지금의 천왕봉에 대견봉이라는 표지석을 세우면서 이름을 바꾸어 부르고 있었는데, 2014년 2월27일 새로운 천왕봉 정상석을 만들어 헬기로 이송하여 비슬산 정상에 천왕봉 정상삭을 ..
청도 불령사 천불전탑_비오는 주말 호젓한 나들이 '21.3.20 2021.3.20(토) 어김없이 비오는 주말이 이어지고, 매전면 촌에 물 취수도 할 겸 귀울길 오래전 효양산 산행 후 슬적 보았던 불령사 전탑을 보러 갑니다. 구워낸 벽돌 하나하나 마다 불상이 있어 천불 전탑이라고 합니다. 불령사_3층 전탑 불령사는 호랑산(효양산) 비룡골 기암절벽 아래에 있는 사찰로 645년(신라 선덕여왕 14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낡고 허물어진 사찰을 1912년 봉주스님이 중건하고 이종태 주지가 중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불령사는 협곡 암반위에 자리하고 있어 자리가 좁아 축대를 쌓아 법당과 천태전, 위령각, 요사와 객사가 있다. 효양산의 이름은 호랑산이라고 부르는데 산은 높지 않으나 숲이 깊고 계곡이 험하며 인적이 드물다보니 그 옛날에는 호랑이가 살았다하여 붙여진 이름..
비슬산 참꽃 소식_절정, 한파로 폭망하다 '21.4.14 2021.4.14(수) 비슬산 참꽃 군락이 고도차와 상관없이 일제히 최고의 절정이라고 만사 미루어 놓고 하루휴가 내고 비슬산으로 달려 갔습니다. 하지만, 간밤 기습한파와 강풍으로 한마디로 눈뜨고 코베인 격, 완전 폭망했네요. 그 화려했던 선홍빛 참꽃군락이 하루밤새 폭격을 맞은 듯 하고 반은 낙화하고 버티고 있는 참꽃은 처절함 그 자체 입니다. 산행 내내 역시 차가운 강풍이 불어대 겨울모드로 전환하고 챙겨간 방한옷과 자켓이 오랜만에 큰 보탬이 되었네요. 그나마 나은 제2전망대 고도가 낮은 곳은 참꽃군락 흔적이... 참~아쉬움이지만 내 복이 이것밖에는 없는 듯 하고 지난해에 이어 또 한파에 천상화원 참꽃이 스러져 아쉽기만 합니다. 아마 코로나 타파 후 내년에 또 오라는 듯, 자연은 위대합니다. 《end》
청도 육화산_호젓한 곳으로 코로나 탈출 '21.4.11 2021.4.11(일) 영남알프스 운문지맥 끝자락에 솟아 있는 여섯가지의 보배로움이 머무는 곳 최근 심상치 않게 재유행 되는 코로나 상황에서 멀리 탈출해 보았습니다. 정상 오름길 암릉에서는 청도지역 산릉을 모두 굽어 보노라면 시간을 잊게 하고, 굽이치는 동창천은 이땅의 유구한 세월을 말합니다. 우리만의 놀이터였던 지척인 육화산 정상, 짱을 먼저 앞세우고 무더진 체력이라 놀며 쉬며 더듬더듬 오르며 세상 시름을 잊어 봅니다. 육화산은 청도 매전면과 밀양 산내면을 경계하는 영남알프스 운문지맥에 속한다. 청도문화원이 발간한 '마을지명 유래지'를 인용하면 "큰산, 작은산, 청계수, 폭포, 적석, 흑석 등 그 어느 산에도 없는 6가지 보배로움이 있음을 꽃에 비유하여 미화시킨 이름"이라고 한다. 육화산 정상에서 발원..
경산 반곡지_밤새 비바람에 스러진 복사꽃 '21.4.4 2021.4.4(일) 오밤중 가까운 산지에 내려친 낙뢰에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밤새 천둥벼락에 비바람 몰아친 요란한 밤이었습니다. 비그친 일요일 오후 주변 경산 반곡지 왕버들과 복사꽃을 보러 갑니다. 반곡지는 아랫마을이 외반마을, 반곡지 윗마을이 내반마을이었다. 반곡지 내반과 외반은 삼성산 자락의 골짜기에 소반처럼 생긴 마을 지형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1903년 만든 농업용 저수지로, 왕버들이 북동쪽 둑 150m에 심겨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최고 수령은 200년 또는 300년으로 추정한다. 한동안 사진 좋아하는 진사들만이 몰래 찾아들며 ‘제2의 주산지’라 불렀으며 특히 복사꽃 피는 봄이면 수많은 진사들과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자리메김 하였다. 봄빛 차오르는 왕버들과 주변..
청도 금천리에서_봄 나물로 치유의 주말 '21.4.3 2021.4.3(토) 봄은 벌써 저만치 달아나고, 주말마다 연이어 비소식 해서 이번 주말은 전원에서 산나물로 봄 맛을 즐기는 가져 보았습니다. 비 내리는 가운데, 늦둥이 노루귀 한촉을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 추억 이모저모 매전면 금천리 전원에서 토요일 정오부터 비예보가 있으니 아침일찍 서둘러 뒷산인 큰골산 자락으로 산나물을 만나러 갑니다. 홀아비꽃대 비교적 야생화 개체수가 많아 보이지 않는 곳, 그늘진 묘소 주변에 홀아비꽃대 만이 반겨 줍니다. 이름처럼 '외로운 사람' 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어 더 슬퍼보이는 꽃 입니다. 이제 막 꽃순을 여는 것으로 보아 다른 곳보다 봄꽃 개화가 늦은 듯 합니다. 다래덤불 군락 도착 유난히 다래 덤불이 많은 곳, 내 허벅지만 한 다래 덤불이 큰 나무를 휘감고 있는 곳 갓..
오갑사(五岬寺)의 근원 북대암과 운문사 '21.4.4 2021.4.5(일) 운문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오갑사 근원지 북대암이 있다. 신승이 수도하여 오갑사 '대작, 천문, 소작, 소보, 가슬갑사를 탄생시킨 곳... 비온 뒤 오갑사의 근원지 북대암과 오갑사의 중심 운문사를 다녀왔다. 운문사 여러 산내 암자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이곳 북대암이다. 북대암(北臺庵)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사에 속한 암자로, 운문사 북쪽 600m 정도 떨어진 복호산 자락의 병풍같은 암벽이 둘러쳐진 천혜의 비경지에 위치하고 있다. 운문사 일대 오갑사인 5사찰을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신승이 수도했던 곳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처음으로 창건된 사찰로 여겨지고 있다. 아래로 운문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가지산, 운문산, 범봉, 억산, 호거대, 영남알프스..
깽깽이풀 찾아서_봄꽃 야생화 탐방 '21.3.28 2021.3.28(일) 올 봄은 발목 치유차 무리없이 산내음 음미하러 어슬렁 생동하는 봄 꽃 야생화와 눈맞춤 이어가기, 이번에는 이름과 달리 아주 예쁜 깽깽이풀을 찾아 만나 보았습니다. 무심코 지나친다면 절대 볼 수 없는 깽깽이풀 꽃 아주 작은 매력적인 꽃에 매료되어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깽깽이풀(일명_조황련, 선황련) 꽃말은...'안심하세요~라고 하며 깽깽이풀 이름의 유래는 다음과 같은 여러 설이 있다. ‘깽깽이’와 연관하여 한창 농사가 시작되는 바쁜 농번기에 한가롭게 꽃을 피우는 풀이라는 유래가 있으며, 한 발을 들고 한 발로만 뛰는 걸음을 뜻하는 ‘깽깽이걸음’의 ‘깽깽이’와 연관하여 한 깨금발 간격으로 띄엄띄엄 무더기로 피어나는 특성으로, 또 하나는 개가 마취 성분이 들어 있는 이 풀을 뜯어 먹..
야생화 탐방_'깽깽이풀' 꽃과의 만남_ '21.3.28 2021.3.28(일) 산행에 바빠 무관심 했던 작고 예쁜 야생화 이번에는 오롯이 깽깽이풀 꽃을 찾아 나서 보았습니다. 올 봄 개화 시기가 빨라 조금 늦게 만나 아쉬웠지만 그래도 참 좋았던 만남, 만나고 온 깽깽이풀 몆장 먼저 올려 봅니다. 《end》
울산 선암호수공원_어김없이 활짝 핀 벗꽃 '21.3.27 2021.3.27(토) 주중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울산지역 벗꽃명소 마다 벗꽃이 만개하여 가까운 수변공원 벗꽃길에 나서 보았습니다. 평온해 보이는 모습과 풍경, 울산 공업단지 공업용수를 모아두는 선암제가 이처럼 탈바뀜 되어 선암호수공원으로 시민의 품에 돌아 온지 벌써 14년이 되었습니다. 선암호수공원에 있는 집 담장에 핀 복사꽃이 너무 화사하고 하얀 벗꽃만 가득한 풍경인데, 한켠에서 유독 빛을 발하고 있네요. 오후 시간 갈수록 벗꽃 구경하는 인파가 많이 몰려 드니 우리는 물가로 내려서 거닐며, 봄빛 그윽한 먼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선암호수공원은 울산광역시 남구 선암동(仙岩洞) 476-2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선암댐과 주변 녹지를 공원화하여 조성된 자연생태공원이다. 이댐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농사를 ..
울산 선암호수공원_신선암과 보현사 벗꽃 '21.3.24 2021/3.24(수) 의도치 않은 몸 트러블로 1.5일 휴가로 휴식을 취하는데 집콕만 하고 있으려니 몸도 마음도 천불이 난다. 해서 오후 신선암과 선암호수공원 벗꽃은 어떨지 나서 보았습니다. 신선바위에 걸터 앉아 옛 젊은 시절 생각에 잠시 젖어 보고 울산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 앉아 호연지기는 못되더라도 미래에 대하여 참 많이 고민했던 신선암에 다시 앉아 보았다. 1986년 군필 후 부터, 지난 세월만큼 허허벌판이었던 울산이 참 많이도 변했네요. ▣ 장 소: 선암호수공원_신선암 ▣ 주 소: 울산 남구 선암동 ▣ 코 스: 모닝스카이~극락사~보현사~신선암(신선정)~무지개놀이터~선암호수공원~모닝스키이 ▣ 일 시: 2021년 3월 24일(수요일) ▣ 날 씨: 다소 흐림 ▣ 일 행: 조릿대 ▣ 이 동: ..
포항 운제산 대골 청노루귀_부여잡고 싶은 봄 '21.3.21 2021.3.21(일) 올 봄 산행은 야생화 탐방으로 짧은 산걸음으로 대신하지만 발목 상태는 별차도 없이 통증에 절뚝이니 영~불안한 마음 입니다. 행운의 청노루귀 쌍동이 녀석들, 어찌 이리 닮았는지...! 운제산과 무장산이 품은 청정지역 대골로 나선 짧은 산걸음 아마도 한번에 이처럼 많은 청누루귀를 본 적은 처음인 듯 합니다. 청노루귀 군락에 독특하게 꽃피운 분홍도 청도 아닌 노루귀 참 예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앙증맞고 고귀함의 극치 입니다. 운제산 대골에서 명확히 3곳 청노루귀 군락을 만나는 행운으로 눈과 마음이 오랜만에 큰 호사를 누려 보았습니다. ▣ 장 소: 운제산 대골 ▣ 주 소: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34 (오어사) ▣ 코 스: 오어지상류(운제산..
경주 단석산 봄꽃_중의무릇 꿩의바람꽃 노루귀 '21.3.17 2021.3.17(수) 오랜만에 하루 휴가 용무 마친 후 반나절 나들이 이번에는 건천 단석산 야생화를 만나러 나서 보았습니다. 역시 이번 나들이도 노루귀를 주 타겟으로 하고 조금 늦지 않았을까, 그래도 늦둥이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 장 소: 단석산_홈골 ▣ 주 소: 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송선2리 동회관_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958 ▣ 코 스: 송선2리동회관 ~ 송선저수지 ~ 홈곡저수지 ~ 홈골(저수지 상류) ~하산 ~ 묘소 뒤 계곡 ~ 송선2리동회관 ▣ 일 시: 2021년 3월 17일(수요일) ▣ 날 씨: 맑음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왕복120km) ▣ 비 용: 고속도로비 별도(갈때)/ 국도 이용(올때) ▣ Photo 후기 단석산골 개울 건너 출발 송선2리 동회..
경산 삼성산 봄꽃_만주,꿩의 바람꽃 노루귀 '21.3.13 2021.3.13(토) 좀처럼 호전될 기미 없는 발목 통증으로 이번 주말도 간단한 채비로 살방살방 봄꽃 야생화 탐방을 나서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봄꽃 야생화 중 가장 좋아하는 노루귀 이렇듯 자세히 보면 노루귀 매력의 깊이는 어디까지 일까...! 아주 작은 매력적인 노루귀 참 앙증맞고 귀엽고 예쁘기만 합니다, 그리고...! 진사님들, 모두 '만주바람꽃'을 찾는데 개체수 뜸하여 복수초 군락에서 우측 사면 발길 없는곳에 '만주바람꽃' 군락이...! 만주바람꽃 군락에 뜸하게 섞어 피어 있는 '꿩의 바람꽃' 산 아래는 만개 상태고, 고도 높으니 이제 막 꽃잎을 열고 있습니다. ▣ 장 소: 삼성산_상대계곡 ▣ 주 소: 경북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상대온천_경북 경산시 남산면 상대리 528 ▣ 코 스: 상대온천 ~..
가지산_봄 오는 석남사계곡과 석남사 '21.3.14 2021.3.14(일) 주말 토요일 야생화 탐방에 이어 일요일 가벼운 마음으로 석남사 둘러보기 물론 수십년만에 입장료까지 보시했던 조건 입니다. 긴가뭄에 모처럼 흠뻑 내린 봄비, 모처럼 계곡다웠던 물길따라 올라 보았습니다. 대웅전과 마주하고 있는 삼층석가사리탑의 위풍 높이 11m인 삼층석탑은 석남사의 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박한 담장 사이를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도의국사 부도가 있고 석남사 창건 당시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삼층석탑은 본래 대웅전 앞에 있었는데 극락전 앞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 장 소: 영남알프스 가지산_석남사 ▣ 주 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1064 ▣ 일 시: 2021년 3월 14일(일요일) ▣ 일 행: 조릿대 & 짱 ▣ 이 동: 자가 운전_(..
안강 금곡산_금곡사의 원광법사 부도탑 '21.3.7 2021.3.7(일) 본래 임진왜란 때 폐사되어 절터와 부서진 부도탑만 남아있던 곳 이마을 출신의 주지께서 불사를 일으키고 부도탑을 복원하여 절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는 깊은 산중에 위치한 지금의 금곡사 입니다. 금곡사 가는 비포장 임도길 화산곡지 제방에서 3.5km 로 물론 차량으로 갈 수 있지만 임도가 협소하여 마주오는 차를 피하려면 숙련된 운전 솜씨가 있어야 합니다. 금곡사 주차장 차량 서너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금곡사 아래 와폭 원광법사 부도탑이 보이고... 원광법사 부도탑과 금곡사 약사전 금곡사는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터만 남아 있었으며 그 터에 파손되어 방치되던 원광법사 부도탑을 최근에 복원하였다. 금곡사 원광법사 부도탑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둔다...
안강 금곡산 봄꽃_변산바람꽃 노루귀 복수초 '21.3.7 2021.3.7(일) 오롯이 처음으로 나서 보는 봄의 전령사 야생화 탐방 노루귀나 바람꽃은 아마도 끝물 일테고, 조금 늦지 않았을까 그래도 복수초는 제대로 않을까 기대품고 나서 보았습니다. 노루귀 상태는 또 다시 다가온 한파로 꽃잎을 닫고 있어 조금 아쉬움, 변산 바람꽃은 만개한 상태였습니다. 다만 뿌리아래 아늑한 곳에 자리한 노루귀가 꽃잎을 열고 있는데... 언제 보여줄지...참 앙증맞게 이쁜 꽃몽우리 자태에 매료되고 예상대로 금곡사 주변 복수초는 신비로움과 함께 완전 매력적 입니다. 최고의 위안, 금곡사 뒤 복수초는 잔뜩 흐린 날씨 탓인지 황금잔을 연상케 하고, 지난밤 내린 빗물을 잔에 담고 있더라~! ▣ 장 소: 금곡산 ▣ 주 소: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화산곡지)/ 금곡사: 경죽 경주시 안강..
팔공산 동화사_봄비오는 봉황이 깃든 동화사 '21.3.1 2021.3.1(월)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온종일 토닥이는 삼일절 아마 30여년 만인가...동화사를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동화사 해탈교 팔공산 염불봉에서 흐르는 수도골의 계곡수가 흐르는 곳 입니다. 팔공산 동화사 대웅전 동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이자 팔공산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493년 극달화상이 창건하였으며, 당시의 이름은 유가사였다. 그 후 심지대사가 중창할 때 오동나무 꽃이 상서롭게 피어 있어 동화사라 고쳐 불렀다. 동화사는 비로암, 부도암, 내원암, 양진암, 염불암, 약수암 등 6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보물 6점, 대구광역시 지정문화재 7점을 보유하고 있다. 1992년에 통일약사여래석조대불의 낙성을 전후하여 많은 건물들이 새롭게 지어졌다. 동학사 약사여래대불 이 대불을 조성하..
어김없이 피어나는 하얀 목련 '21.3.5 2021.3.5(목) 날씨 변동이 유난히 심해도 어김없이 하얀 목련은 피었습니다. 몇일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영남알프스 산정엔 춘설이 내렸습니다. 다투어 피고 있는 봄꽃, 올 봄은 어떤 추억을 만날 수 있을까~!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