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갈증 달래기『노고단과 반야봉』'17.9.10
노고단 정상에서 희미하게 조망되는 천왕봉 번개불에 콩복아 먹듯 다녀 온 지리산 노고단과 반야봉, 비록 탁한 조망이라 아쉽지만 짱이 가리키는 곳이 천왕봉, 좌측 반야봉이 넉넉하고, 천주까지 28km 단숨에 달리고 싶은 충동 일지만 마음뿐이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는 현실, 어금니 물고 나를 생각하고 담글질 할 때인 듯 하다. 노고단 정상의 할미단 지리산 서쪽 노고단(1,507m)은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 봉우리 중 하나이며 민족의 영산이라 일컬어지는 지리산에서도 영봉으로 꼽힌다. 노고단이라는 이름에서 ‘노고(老姑)’란 ‘할미’, 곧 국모신인 서술성모를 의미한다.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노고단은 제를 지내며 국운을 기원하는 영험한 장소로 추앙받는 곳이다. 노고단이..